고산지대에 피어난 바소토 전통문화의 중심 '마세루'

마세루는 레소토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아프리카 남부 고원 지대의 해발 약 1,600m에 자리한 도시입니다. 고지대 특유의 맑고 선선한 기후와 함께, 도시 전역에는 바소토족의 전통 문화가 깊이 스며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외부 문화와의 교류도 활발하며, 이는 마세루만의 다채로운 도시 풍경을 만드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도심에는 국립박물관, 모셋호 시장, 바소토 전통 모자를 형상화한 국회의사당 등 상징적인 공간들이 밀집해 있어 지역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역사

마세루는 19세기 후반, 레소토 왕국이 영국의 보호령이 된 이후 행정 중심지로 형성되었습니다. 1966년 독립과 함께 공식적인 수도가 되었으며, 이후 정부기관과 교육, 문화 인프라가 집중되며 성장해 왔습니다. 초기에는 작은 촌락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원 지역 중심 도시로 발전하였고, 현재는 정치와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시의 외형은 비교적 간결하지만, 식민지 시절의 흔적과 전통 왕국의 역사적 정체성이 공존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경제

마세루는 레소토 전체 경제의 중심지로, 행정기관과 상업시설이 집중된 곳입니다. 의류 수출 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저임금 기반의 의류 생산 공장이 다수 입지해 있어 외화 획득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국경 무역이 활발해 물류와 유통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소 규모의 소매업과 서비스업이 도시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관광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외국인 방문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저가 항공권

마세루의 주요 관문은 '모쇼에쇼에 1세 국제공항'으로, 일반적으로 요하네스버그 노선이 운항됩니다. 도심에서 약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으며, 공항과 도심 간 이동 시에는 택시 또는 호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