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룰루가 선사하는 커다란 감동, '앨리스 스프링스'

'앨리스 스프링스'는 호주 북부 노던 준주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약 2만 5천 명 정도입니다. 주변에는 킹스캐니언, 심슨 사막이 펼쳐져 있어, 척박한 대지 속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도시입니다. 이곳은 호주 원주민인 애버리진(Aboriginal)이 살고 있는 도시로, 그들이 지켜온 전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울룰루-카타츄타 국립공원, 웨스트 맥도넬 국립공원 등 웅장한 울룰루(에어즈록)와 계곡들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압도적인 자연 풍경을 만나기 위해 매년 수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을 다시 찾습니다. 매년 9월에 열리는 ‘앨리스 데저트 페스티벌(Alice Desert Festival)’에서는 애버리진의 전통 춤과 웅장한 벽화 아트 등, 호주 특유의 예술 문화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역사

이 지역에는 최소 4만 년 전부터 ‘아렌트(Arrernte)족’이라 불리는 애버리진이 거주해왔습니다. 20세기 초, 호주 연방이 수립된 이후에는 이 지역에서 목축업이 시작되며 최대 50만 마리의 소가 사육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1929년에는 ‘아프간 철도(The Ghan)’의 철도가 이곳까지 연결되며 교통망이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

앨리스 스프링스의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큰 산업은 관광업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울를루(에어즈록)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모여듭니다. 또한, 인구 밀도가 매우 낮은 아웃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원격 교육 기관 ‘스쿨 오브 디 에어(School of the Air)’의 거점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저가 항공권

현재 한국에서 앨리스 스프링스로 가는 직항편은 없습니다. 따라서 브리즈번이나 다윈 등 호주의 주요 도시를 경유해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브리즈번에서 앨리스 스프링스 공항까지는 약 3시간 15분이 소요되며, 콴타스항공에서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