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최대의 글로벌 도시 '수바'

수바는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의 수도로, 남태평양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곳은 인도계, 유럽계, 피지 토착민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현지 시장에서는 다채로운 음식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으며, 현대적인 상업지구와 전통적인 건축 양식이 공존해 독특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수바는 피지 국립박물관, 알버트 파크, 대통령궁 등 역사적·문화적 명소가 풍부하며, 시내 곳곳에서는 예술 전시와 공연, 축제가 열려 현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수바는 문화적 다양성과 열대 도시 특유의 생동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남태평양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입니다.

역사

수바는 19세기 말, 당시의 수도인 레부카가 협소한 지형으로 인해 행정 기능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피지의 새로운 수도로 지정되었습니다. 천연 항만을 가진 지리적 장점과 함께, 식민지 시절 영국의 행정 중심지로서 빠르게 성장하였고, 이후 독립과 함께 피지의 정치, 교육, 문화의 핵심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시 주변은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해안과 언덕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자연환경은 도시 발전에 유리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수바는 남태평양 지역에서 국제기구와 외교 공관이 밀집한 전략적 거점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제

수바는 피지의 경제적 중심지로, 정부기관, 금융기관, 교육기관, 외교 기관이 밀집된 행정·비즈니스 허브입니다. 다양한 다국적 기업과 남태평양 지역의 국제기구들이 수바에 진출해 있으며, 특히 해외 원조, 교육 산업, 외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 산업이 도시 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구를 중심으로 한 해상 물류와 크루즈 산업도 중요한 경제 활동이며, 점차 증가하는 관광객 수에 맞춰 호텔, 레스토랑, 쇼핑 시설 등 관광 인프라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수바는 단순한 수도를 넘어 국제적인 위상을 지닌 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가 항공권

수바의 공항은 나우소리 국제공항으로, 피지 내 국내선은 물론 일부 국제선도 운항하고 있습니다. 보다 다양한 국제 노선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차량으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한 난디 국제공항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난디공항은 피지의 주요 관문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의 도시에서 저가 항공편과 정기 항공편이 운영되고 있으며, 여러 항공사가 경쟁적으로 취항해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을 찾기 용이합니다. 난디에서 수바까지는 버스, 택시, 렌터카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 풍경은 여행 중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