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간다면 여기를 주목하세요! 꼭 한번 가봐야 할 추천 관광지 14선

한국의 약 45배에 달하는 광대한 국토를 가진 캐나다에는, 오로라 벨트로 둘러싸인 북부 도시 옐로나이프를 비롯해, 절경이 가득한 캐나다 로키 산맥,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프랑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퀘벡 시티, 동화 속 세상에 빠져든 듯한 프린스 에드워드 섬 등,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고 싶은 관광 명소가 가득합니다. 국기에도 그려져있듯, 캐나다는 단풍이 유명합니다. 온 세상을 새빨갛게 물들이는 단풍은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캐나다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관광지 14곳을 엄선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폴스)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부근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로 알려진 절경 명소입니다. 이곳은 캐나다 폭포, 아메리카 폭포, 브라이덜베일 폭포라는 세 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가장 큰 캐나다 폭포는 말굽 모양을 닮아 "호스슈 폭포"라고도 불립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다양한 어트랙션도 즐길 수 있습니다. 폭포의 굉음과 물보라를 체험할 수 있는 "테이블 락," 유명 유람선 "혼블로워 나이아가라 크루즈," 폭포를 뒤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 고트 섬의 "테라핀 포인트," 그리고 세 폭포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론 타워" 등은 모두 놓쳐서는 안 될 명소들입니다.

2. 메이플 로드

나이아가라에서 퀘벡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00km의 "메이플 로드"는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만 즐길 수 있는 계절 한정 절경입니다. 이 길에는 역사적인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어 캐나다에서는 "문화유산의 길 (Heritage Highway)"로 불립니다.

메이플 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유명 관광지인 "로랑시앙 고원"입니다. 단풍으로 물든 산속을 따라 이동하는 곤돌라를 타고 트렘블랑 산 정상까지 올라가 보세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주립 공원인 "알곤퀸 주립 공원"에서는 10월 초에 단풍이 절정을 이룹니다. 서울의 약 12.6배에 달하는 광대한 공원 내에는 약 2400개의 호수가 있으며, 그 호수에 비치는 단풍은 마치 화려한 융단처럼 아름답습니다.

3. 프린스 에드워드 섬

캐나다 남동부의 세인트 로렌스 만에 위치한 작은 섬,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소설 『빨간 머리 앤』의 배경이 된 곳으로,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붉은 토양의 절벽, 푸른 하늘, 그리고 평화로운 전원 풍경이 어우러진 이 섬은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섬 내에는 『빨간 머리 앤』과 루시 M. 몽고메리와 관련된 명소들이 있어, 마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섬에 들어가는 방법은 항공, 육로, 페리 세 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고래 관찰이 가능한 페리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4. 퀘벡 시티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퀘벡 시티"는 북미 유일의 성곽 도시로, 프랑스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져 프랑스 문화와 역사의 흔적을 깊이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시가지에는 돌로 포장된 길이 펼쳐져 있고, 언덕 위에는 도시의 상징인 "호텔 샤토 프롱트낙"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성곽 도시 특유의 관광을 즐기고 싶다면, 고지대에 위치한 "시타델"을 방문해 보세요. 1831년 영국군에 의해 건설된 별 모양의 요새로, 현재는 캐나다 육군의 주둔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5월부터 9월까지 매일 아침 10시에 진행되는 위병 교대식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5. 노트르담 대성당 (몬트리올)

몬트리올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은 1820년대에 건설된 로마 가톨릭 교회입니다. 이곳의 최대 명소는 7,000개의 파이프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현재 매주 일요일 미사에서 그 아름다운 음색을 들을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콘서트도 열립니다.

웅장한 대성당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프로젝션 매핑을 사용한 빛과 음악쇼 "AURA(아우라)"를 꼭 체크해 보세요. AURA(아우라)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2~3회 진행되며, 티켓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6. CN 타워 (토론토)

533.33m의 높이를 자랑하는 "CN 타워"는 2010년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의해 그 기록이 깨지기 전까지 약 32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독립식 건축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타워에는 전망대, 레스토랑, 상점 등이 함께 위치해 있어 다양한 이벤트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상공 300m에서 바람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펜스로 둘러싸인 "야외 테라스"를 추천합니다. 342m 지점에 있는 "유리 바닥"에서는 짜릿한 스릴과 함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스카이팟"에서는 무려 160km 떨어진 뉴욕주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망대 가장자리를 걸으며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엣지워크"도 놓치지 마세요.

7. 리도 운하 (오타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운하인 "리도 운하"는 미국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해 건설된 총 길이 202km의 수로입니다. 19세기에는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오타와 시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온타리오주 최초로 세계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운하를 따라 산책하거나 유람선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장을 추천합니다. 약 7.8km에 이르는 이 야외 스케이트장은 기네스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스케이트화를 대여할 수 있으며, 화장실과 휴식 공간도 있어 관광에 최적입니다.

8. 캐나다 국회의사당 (오타와)

"캐나다 국회의사당"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867년에 완성된 이래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었으나, 1916년 대화재로 대부분이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1922년에 재건되었으며, 1927년에는 화재로 희생된 7명을 기리기 위해 평화의 탑(Peace Tower)이 완성되었습니다.

의사당 내에서 유일하게 원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국회 도서관에는 조각이 새겨진 책장에 책들이 가득 자리하고 있으며, 중앙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빅토리아 여왕 동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인 분위기에 감탄이 절로 나올 것입니다.

9. 캐필라노 현수교 (밴쿠버)

연간 8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캐필라노 계곡"은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관광 명소입니다. 8천 년 이상 원주민이 거주했던 역사 깊은 장소로, 숲속 산책과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 전용 다리로 유명한 길이 137m의 "캐필라노 현수교"가 있습니다.

1889년 건설 당시에는 나무 판자와 마끈으로 만들어진 간단한 다리였으나, 현재는 철강 와이어로 보강되어 한 번에 1300명이 올라서도 견딜 수 있을 만큼 튼튼한 다리로 변모했습니다.

이 외에도 나무들 사이를 걸을 수 있는 "트리탑 어드벤처," 절벽 끝에 위치한 "클리프워크," 원주민의 예술 작품으로 유명한 토템 폴 전시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어트랙션이 가득합니다.

10. 케이프 브레튼 섬

"케이프 브레튼 섬"은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 주에 위치한 자연이 풍부한 섬입니다. 해안선과 산길을 따라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 "카보트 트레일"과 북부에 위치한 자연의 보고 "케이프 브레튼 하이랜드 국립공원" 등 관광객을 사로잡는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지 어부들이 운영하는 “고래 관람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고래를 만날 확률이 거의 100%에 이르고 만약 고래를 보지 못하면 전액 환불을 보장합니다.

또한, 스코틀랜드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많은 케이프 브레튼 섬은 켈트 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스카치 양조장이나 퀼트 용품을 취급하는 상점 등 케이프 브레튼 섬만의 특별한 명소들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11. 페기스 코브 (노바스코샤 주)

할리팩스 교외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 "페기스 코브"는 캐나다 엽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이 마을의 상징인 "페기스 코브 등대"는 세계에서 가장 그림 같은 등대로 많은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새하얀 등대와 붉은 지붕, 맑게 갠 푸른 하늘이 어우러지는 페기스 코브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지역은 기후 변화가 심해 종종 안개에 덮여 등대가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방문 계획이 있다면 맑은 날에 가시길 바랍니다. 지역 명물인 랍스터도 꼭 맛보세요!

12. 호프웰 록스 (뉴브런즈윅 주)

캐나다 동부 뉴브런즈윅 주와 노바스코샤 주 사이에는 세계 최대 조수 간만의 차를 자랑하는 펀디 만이 있습니다. "호프웰 록스"는 최대 16m에 달하는 조수 간만의 차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12시간마다 간조와 만조가 반복되기 때문에, 최소 이틀간 시간을 들여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해변을 걸을 수 있는 시간은 간조 전후 3시간에 한정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근처에 있는 세계유산 "조긴스 화석 절벽"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13. 모레인 호수 (밴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불리는 "모레인 호수"는 밴프 국립공원 내 해발 1885m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터키석 같은 청록색 물빛은 빙하에 포함된 광물질이 태양광에 반사되어 만들어진 자연의 색입니다. 숨이 멎을 듯한 절경에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겨울에 얼어붙은 이 호수는 6월까지 녹지 않으며, 6월 하순이 되어야 비로소 물빛을 드러내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관광의 최적 시기는 7월에서 8월경으로, 이른 아침에 방문해 호수와 함께 일출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누를 빌려 가까이에서 청록색 모레인 호수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14. 옐로나이프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인 옐로나이프는 한때 금광산업으로 번영했던 도시입니다. 맑은 날이 많고 오로라 벨트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연중 어느 때나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오로라는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색과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로라의 최적 관찰 시기는 11월부터 4월의 겨울철과 8월부터 9월까지입니다. 겨울철에는 오로라 관찰 외에도 개썰매, 스케이트, 스노모빌, 얼음낚시, 스노우슈 트레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옐로나이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자연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 마무리하며

광대한 국토를 자랑하는 캐나다에는 다양한 관광 명소가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웅장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절경 명소는 물론, 역사 유적지, 놀이공원, 미술관, 박물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이 가득합니다. 인천 공항에서 밴쿠버, 토론토, 캘거리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이번 기회에 꼭 캐나다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