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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도 수감되었던! 샌프란시스코의 인기 관광지 ‘알카트라즈 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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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1996년에 공개된 할리우드 영화 『더 록』의 배경이 된 '알카트라즈 섬'을 알고 계신가요? 샌프란시스코의 인기 관광 명소로 알려진 이 작은 섬은 사실 흉악범을 수용하는 교도소가 있었던 장소입니다. 현재는 투어를 통해서만 섬에 들어갈 수 있으며, 당시의 흔적을 간직한 교도소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때는 탈옥이 불가능할 것이라 여겨졌던 신비로운 알카트라즈 섬. 이 글에서는 알카트라즈 섬의 역사, 볼거리, 접근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알카트라즈 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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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즈 섬'은 샌프란시스코 만에 떠 있는 작은 섬입니다.

인기 관광 명소인 '골든 게이트 브릿지'와 '트레저 아일랜드'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페리를 타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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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등대와 군사 요새로 기능했던 알카트라즈 섬은 자연 환경이 혹독하여 1934년부터 약 30년 동안 흉악범을 수용하는 교도소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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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탈출하기가 극도로 어려운 탓에, 수감자들 사이에서는 '감옥섬'이나 '더 락'이라고 불렸습니다. 실제로 1963년까지 교도소로서의 역할을 마치기까지 36명이 탈옥을 시도했지만, 탈출에 성공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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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되었던 죄수들 중에는 마피아의 제왕 '알 카포네', 여러 범죄를 일으킨 유명 갱단 '머신건 켈리', '버드맨'으로 알려진 '로버트 프랭클린 스트라우드' 등 미국 역사에 남은 흉악범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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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알카트라즈 섬에 가보고 싶다면, '알카트라즈 크루즈'에서 운영하는 가이드 투어를 추천합니다.

인기 있는 투어라 당일권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섬에 개인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알카트라즈 섬의 교도소가 탈옥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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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스 워프에서 약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알카트라즈 섬.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탈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섬 주변의 조류는 매우 빠르고 수온이 8℃ 전후로 차가워 수영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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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탈옥을 시도한 36명 중 7명이 억제되거나 사살을 면했지만, 그중 2명은 익사로 확인되었습니다. 나머지 5명은 행방불명 상태이며, 이후 소식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이 지금 어디에서 살아 있는지, 아니면 육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익사했는지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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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즈의 탈옥극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확인해보세요. 행방불명자 중 한 명인 '프랭크 모리스'의 탈출 과정을 그린 『알카트라즈에서의 탈출 (Escape from Alcatraz)』는 1979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으로 개봉되었습니다.

알카트라즈 섬 교도소 내부의 볼거리

◆ 샤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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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의 천장에서 수많은 샤워기가 매달린 샤워실. 알카트라즈 교도소에 도착한 수감자들은 우선 여기서 샤워를 하고, 그 후 독방으로 수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관광용 입구가 되어 당시 수감자들의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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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80개의 독방이 상하좌우로 이어져 있는 모습으로, '셀 하우스'라고 불리던 알카트라즈 교도소.

최대의 볼거리인 독방은 변기와 세면대, 침대가 갖춰진 3평방미터 정도의 좁은 공간으로, 어둡고 기이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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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프랭크 모리스'의 독방은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자신 대신 침대에 놓았다는 더미 인형과, 통풍구를 파서 만든 탈출구도 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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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가장 위험한 장소'로 여겨졌던 식당입니다. 나이프와 포크가 무기가 될 수 있는 식당에서는 수감자들 간의 싸움이 자주 일어났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경비원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천장에 연결된 파이프에서 최루 스프레이가 분사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고 합니다.

용기가 있는 분은 '알카트라즈 섬 나이트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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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있는 관광을 즐기고 싶은 분께는 나이트 투어를 추천합니다. 낮에도 충분히 기이한 분위기에 휩싸인 알카트라즈 섬이지만, 밤에는 더욱 그 분위기가 더해져 마치 간담회 같은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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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맞은편에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은 아름다워 그 또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5개의 알카트라즈 섬 투어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투어이니 예약은 서둘러야 합니다.

알카트라즈 섬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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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즈 섬은 샌프란시스코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절경 포인트로도 유명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시작하여 골든 게이트 브릿지, 맞은편의 마린 카운티, 엔젤 아일랜드, 트레저 아일랜드, 베이 브리지 등 알카트라즈 섬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크루즈 투어는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진행되므로, 보고 싶은 경치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 위에서의 경치도 뛰어납니다.

알카트라즈 섬으로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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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즈 섬행 페리는 피어 33에 있는 선착장에서 출발합니다. 섬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15분입니다. 피어 33의 가장 가까운 역은 시영 지하철(E라인/F라인) '더 엠바카데로 & 베이 (The Embarcadero & Bay St)'입니다.

◎알카트라즈 교도소 내에서 일본어 음성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알카트라즈 교도소 내 관람은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자유롭게 진행됩니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샤워룸에서 대여할 수 있으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8개국어입니다. 교도관과 수감자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이야기부터 시작해 각 방의 에피소드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저절로 귀 기울이게 됩니다. 알카트라즈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유료 가이드북이나 지도를 구매하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