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관광 명소 6선! 흥겨운 라틴 아메리카의 나라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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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는 작은 나라들이 모여 있는 중앙아메리카에서도 특히 작은 나라로, 한국의 경상남도와 비슷한 면적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마야 문명의 유적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또한 화산이 많아 이 나라의 아름다운 경관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국가의 통화가 미국 달러이기 때문에 여행자에게도 편리합니다. 근면하고 타고난 밝은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흥을 돋우는 흥겨운 라틴 아메리카의 나라, 엘살바도르의 추천 관광 명소 6곳을 소개합니다.

1. 호야 데 세렌 유적지

마야 시대 농경민들의 마을이었던 이곳에 비극이 닥친 것은 약 1,400년 전입니다. 인근 화산이 폭발하며 마을은 몇 시간 만에 화산재에 완전히 뒤덮였고, 그 덕분에 훌륭한 보존 상태로 발견된 호야 데 세렌 유적지는 '중미의 폼페이'라고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스페인어로 '세렌의 보석'이라는 뜻을 가진 이 유적의 이름은 탁월한 보존 상태를 반영합니다. 발굴을 통해 당시 마을 주민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두고 서둘러 대피한 흔적까지 발견되었습니다. 이곳은 마야 시대 서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관광 명소입니다.

2. 로사리오 교회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 중심부에 위치한 이 교회는 겉모습이 수수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진가는 내부에 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벽면을 따라 곡선을 그리며 배치되어 있어, 햇빛이 들어오는 낮 시간대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미의 대도시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지만, 로사리오 교회는 방문객에게 고요하고 평화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햇빛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모습은 지친 여행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합니다.

3. 코아테페케 호수

뜨거운 열대의 나라 엘살바도르를 여행하다 보면 시원한 곳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코아테페케 호수를 방문해 보세요! 산으로 둘러싸인 이 투명한 칼데라 호수는 엘살바도르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푸른 녹음이 가득한 주변 경치는 정말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주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와 인근 화산의 모습은 꼭 경험해야 할 절경입니다.

호수 주변은 대부분 개인 소유지이기 때문에 과도한 리조트 개발이 없어 천연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호숫가에서 전통 음식을 맛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제트스키 같은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4. 산타 아나 화산

엘살바도르에는 20개가 넘는 화산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산타 아나 화산은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오르기 쉬운 데다 정상에서의 경치가 아름다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관광의 거점이 되는 곳은 엘살바도르 제2의 도시 산타 아나입니다. 등반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며 일반적으로 관광 투어를 통해 올라갑니다. 정상 부근에서는 세로 베르데 화산과 이살코 화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다다르면 거대한 분화구와 그 안에 자리한 에메랄드빛 화구호, 그리고 아래로 보이는 코아테페케 호수까지 환상적인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5. 산타 아나 대성당

'이 대성당을 보기 위해 일부러 엘살바도르의 산타 아나까지 왔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산타 아나 대성당은 여행객들을 매료시킵니다. 대부분의 라틴 아메리카 대성당이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데 반해, 이곳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산타 아나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은 고도(古都)로 도시 전체의 경치가 훌륭합니다. 유럽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고풍스러운 산타 아나 대성당은 엘살바도르에서 놓칠 수 없는 필수 관광 명소입니다.

6. 엘 보케론 국립공원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엘 보케론 국립공원에는 산살바도르 화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직경 약 1.5km, 깊이 558m에 달하는 거대한 분화구입니다. 산타 아나 화산과 달리, 이곳의 분화구는 산 전체와 분화구 내부까지 초록빛 식물들로 뒤덮여 있어 전형적인 화산의 이미지와는 다른 신선하고 아름다운 인상을 줍니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색상의 고유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산 기슭에 자리 잡은 수도 산살바도르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대도시를 발아래 두고 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는 이 특별한 경험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매력을 선사할 것입니다.

◎ 엘살바도르 추천 관광지 총정리

엘살바도르는 수많은 내전을 극복하고, 역사와 문화, 자연을 자산으로 삼아 관광에 힘쓰고 있습니다.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밝고 흥겨운 라틴 아메리카의 매력을 간직한 나라, 엘살바도르를 다음 여행지로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