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뱅크스 관광, 여기만 가면 완벽해! 오로라의 도시 추천 명소 11선

미국 알래스카주에 위치한 오로라의 도시, 페어뱅크스. 알래스카라고 하면 1년 내내 춥다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페어뱅크스의 겨울은 영하 20도를 훌쩍 밑도는 혹한이지만, 여름에는 30도를 넘는 더위도 찾아와 푸른 녹음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페어뱅크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맑은 하늘의 비율을 자랑하며, 그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오로라를 감상하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하지만 페어뱅크스의 매력은 오로라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신비로운 백야, 층층이 얼어붙은 얼음 조각상, 알래스카의 웅장한 산맥이 빚어내는 장엄한 풍경 등 겨울의 대자연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페어뱅크스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엄선된 11개의 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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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뱅크스 관광, 여기만 가면 완벽해! 오로라의 도시 추천 명소 11선:목차

1. 온천에서 몸을 녹이며 오로라 감상! 치나 핫 스프링스

페어뱅크스 하면 역시 오로라를 빼놓을 수 없죠! 페어뱅크스는 도시 어디에서나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오로라는 인공불빛이 적은 외곽에서 더 잘 보입니다.

오로라의 베스트 시즌은 8월 말부터 5월까지로,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추천하는 곳은 치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입니다. 페어뱅크스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이 리조트는 천연 온천이 있어, 몸을 따뜻하게 녹이며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온천 외에도 개썰매 체험이나 스노모빌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온천은 당일치기 이용도 가능하므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리조트입니다.

2. 얼음의 대성당, 아이스 뮤지엄

얼음으로 지어진 진짜 성! 고딕 양식으로 제작된 이 얼음 성당은 페어뱅크스의 얼음 약 1,000톤을 사용해 만들어졌습니다. 로비와 샹들리에, 심지어 바닥까지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의 조명은 마치 오로라처럼 신비로운 빛을 뿜어냅니다. 이 곳에서는 유명한 얼음 조각가 스티브 브라이스와 헤더 브라이스 부부의 섬세한 조각과 장식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에는 실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 바도 있어, 이곳에서 제공하는 애플 마티니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마시는 데 사용된 얼음잔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 아이스 뮤지엄은 바로 치나 핫 스프링스 리조트 내에 위치하고 있어 온천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페어뱅크스를 찾았다면 꼭 방문해야 할 필수 명소입니다.

3. 순록과 함께 걷다! 러닝 레인디어 랜치

알래스카 하면 오로라 다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바로 순록입니다.

이곳 러닝 레인디어 랜치에서는 순록과 함께 눈 속을 걸으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순록들의 온순한 성격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다 보면 몸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해질 것입니다.

이곳의 주인은 순록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연 그대로의 알래스카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상업적인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진솔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4. 15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디날리 국립공원

북미에서 가장 높은 산인 디날리 산 기슭에 자리한 디날리 국립공원은 알래스카의 자연을 대표하는 인기 명소로, 매년 약 43만 명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웅장한 맥킨리 산의 경치는 일상의 걱정을 잊게 할 정도로 장엄합니다.

이 국립공원은 약 37종의 포유류와 130종의 조류를 포함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순록, 무스(사슴과 동물), 그리즐리 곰은 물론, 독수리와 흰꼬리매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동물 관찰 투어가 잘 마련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부담 없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페어뱅크스에서 기차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으며, 여유롭게 즐기려면 인근에서 2박 3일 정도 머무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알래스카를 알아보자! 알래스카 주립대학 박물관

페어뱅크스를 방문했다면 알래스카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것도 빼놓을 수 없죠.

이곳 알래스카 주립대학 박물관은 알래스카의 자연과 원주민 문화를 전시해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된 바이슨의 레플리카는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몇 천 년 전 생물을 마주하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또한,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생활상, 오로라에 대한 전시도 볼 수 있으며, 일본과 인연이 깊은 사진가 호시노 미치오의 작품과 일본인 이주자들에 관한 자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추위에서 잠시 벗어나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어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6. 알래스카의 테마파크 파이오니어 파크

페어뱅크스 중심부, 치나강 인근에 위치한 알래스카 유일의 테마파크입니다. 이곳은 미국의 알래스카 매입 100주년을 기념해 약 50년 전에 조성된 역사 깊은 명소입니다.

놀이공원, 박물관, 상점, 레스토랑 등 30개 이상의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알래스카 네이티브 아메리칸 박물관과 항공 박물관이 있어 아이들도 즐겁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즌 한정 이벤트로 개썰매 체험과 같은 특별한 활동도 진행되므로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해보세요!

파크 내 레스토랑에서는 알래스카 연어와 대구를 즐길 수 있는 'Alaska Salmon Bake' 뷔페가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가볍게 식사 겸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7. 페어뱅크스 도착 후 가장 먼저! 모리스 톰슨 비지터 센터

사진 제공 RadioKAOS

페어뱅크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모리스 톰슨 비지터 센터는 알래스카의 자연과 문화를 포함해 다양한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에스키모 문화를 비롯해 알래스카의 자연에 관한 전시가 풍부하며, 페어뱅크스의 관광 팸플릿도 제공됩니다.

센터 직원들은 매우 친절해 오로라 관측 명소와 같은 숨겨진 관광지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또한 센터 내 기념품 가게에는 알래스카 로고가 새겨진 선물이나 초콜릿, 차 등 다양한 제품이 있어, 현지에 사는 한국인들까지도 자주 찾는 인기 쇼핑 명소입니다.

8. 새들의 쉼터 크리머스 필드 철새 보호구역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된 이곳은 알래스카의 침엽수림과 습지, 연못이 어우러진 철새 보호구역입니다. 이곳에서는 토끼, 다람쥐, 무스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하얀 백조, 기러기, 두루미들이 한가롭게 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여러 하이킹 코스가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자연 속 힐링 명소입니다. 페어뱅크스의 자연을 천천히 감상하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9. 빈티지 자동차 전시 파운틴헤드 앤티크 오토 뮤지엄

자동차 애호가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 이곳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빈티지 자동차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약 80여 대의 차량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1898년 오트모빌부터 1903년 튤립 모양의 캐딜락, 알래스카에 처음 상륙한 1905년 로너바웃 등 매우 귀중한 전시물이 가득합니다.

관람객들은 클래식 의상을 입고 빈티지 자동차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도 있어 마치 19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10. 네이티브 아메리칸 체험 치나 인디언 빌리지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체험형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동물 가죽으로 만든 전통 의상과 소품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순록을 만날 수도 있으며, 보트를 타고 빌리지로 이동하는 투어나 걷는 워킹 투어도 제공됩니다. 박물관 전시와는 또 다른, 살아있는 알래스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페어뱅크스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11. 북극권 생태계 연구소

이곳은 북극권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센터로, 친절한 가이드가 북극 지역의 동물들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야크, 순록, 캐리부 등을 관찰하며, 알래스카 특유의 강인한 생태계에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야생의 야크와 캐리부를 직접 만날 수 있어 흥분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동물의 털과 뿔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도 제공됩니다. 단순한 관광 명소라기보다는 교육적인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래스카의 생태계를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귀한 동물을 관찰하는 재미 덕분에 어린이들도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평범한 관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 그리고 페어뱅크스의 자연과 생물을 더 깊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숨은 명소입니다.

◎ 마무리하며

어떠셨나요?
겨울의 혹한이 매력적인 페어뱅크스에서는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얼음의 세계, 독특한 동물들, 그리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오로라는 물론, 환상적인 얼음 조각이 가득한 아이스 뮤지엄, 알래스카의 생물들이 모여 있는 자연 보호구역 등 알래스카의 모든 매력을 압축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에스키모 문화와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삶을 배우며, 일상에서 벗어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만 만날 수 있는 생물과 대자연이 가득한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에 조금 더 오래 머무르며, 자연과 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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