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만 유명한 게 아니다! 와세다의 인기 관광지 총정리

도쿄를 대표하는 학생의 거리, 와세다. 이곳은 여전히 학생들을 위한 식당들이 늘어서 있으며, 옛 대학 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와세다대학교의 상징인 오쿠마 시게노부 동상을 비롯해, 오쿠마 정원과 오쿠마 강당까지 와세다대학교 자체가 이미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세다에는 대학 이외에도 추천할 만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와세다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4곳의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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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만 유명한 게 아니다! 와세다의 인기 관광지 총정리:목차

1. 아나 하치만구 (穴八幡宮)

와세다대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아나 하치만구는 출세, 행운, 상업 번창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인기 관광지입니다. 에도 시대 초기, 신사 옆 동굴에서 금동 신상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아나 하치만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예로부터 아이들의 야제(夜啼) 치료로 효험이 있다고 전해져 많은 부모들이 찾는 신사입니다. 특히 동지(冬至)부터 다음 해 봄의 절분(節分)까지 한정 판매되는 '이치요라이후쿠'(一陽来復) 부적이 유명합니다. 원래는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최근에는 금전운을 높이는 부적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와세다대학교 관광과 함께 들르기에 딱 좋은 위치입니다.

2. 신에도가와 공원 & 에이세이 문고 (新江戸川公園&永青文庫)

와세다대학교와 신카와가와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위치한 신에도가와 공원은 구마모토 번주였던 호소카와 가문의 별장을 정비하여 만든 공원으로, 와세다 학생들조차 잘 모르는 숨겨진 명소입니다.

잘 가꿔진 연못 순회형 정원은 천연 샘물을 활용한 연못이 인상적이며, 다이묘 정원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을 방문할 때는 호소카와 가문의 학문소를 개조한 쇼세이카쿠(松聲閣)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보세요. 또한, 언덕 위에 위치한 에이세이 문고(永青文庫)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입니다. 이곳에는 호소카와 가문에 대대로 전해 내려온 미술품과 자료가 소장되어 있으며, 언제 방문해도 귀중한 보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도쿄 주교좌 성 마리아 대성당 (東京カテドラル聖マリア大聖堂)

신에도가와 공원 옆 작은 길을 따라 메지로 도리 방향으로 걷다 보면, 우측 정면에 하늘을 찌를 듯한 흰 탑이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도쿄 주교좌 성 마리아 대성당(도쿄 카테드랄 성 마리아 대성당)입니다.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외관은 교회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지만, 엄연히 가톨릭 대성당입니다. '가톨릭 세키구치 교회'라고도 불리며, 세계적인 건축가 단게 겐조가 설계해 1964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내부도 외관 못지않게 독특합니다. 콘크리트 노출 벽면이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자유롭게 견학할 수 있으니 와세다 관광 시 꼭 방문해 보세요.

4. 나쓰메 소세키 유적지 순례 (漱石旧跡めぐり)

와세다는 일본 문학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가 젊은 시절과 만년을 보낸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지하철 도자이선 와세다역 바로 남쪽 기쿠이초에는 '탄생의 땅' 기념비가 있으며, 그가 말년 약 9년간 거주했던 소세키 산방 자리는 현재 신주쿠구 지정 사적으로 소세키 공원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소세키와 관련된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으며, 공원 옆에는 소세키 산방 기념관도 있습니다. '소세키 산책로' 지도를 들고 와세다를 걸으며 문학 여행을 즐겨보세요. 참고로, 나쓰메 소세키는 와세다대학교가 아닌 현재의 도쿄대학교 출신입니다.

◎마무리하며

와세다 관광은 단순히 대학만이 아닙니다! 에도 시대의 역사적 유적부터 현대 건축의 대표작까지, 와세다에는 방문할 가치가 있는 다양한 명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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