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놓칠 수 없는 이시카와현의 추천 관광지 50선

호쿠리쿠 신칸센 개통 이후, 이시카와현에는 먼 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가가번(加賀藩)의 성하 마을로 번성했던 역사와 근대가 어우러지는 가나자와(金沢)는, 국가 명승지로 지정된 겐로쿠엔(兼六園)과 가나자와성 공원 등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또한 가가 지방에는 4개의 유명 온천이 모여 있는 가가 온천 마을이, 노토 지방에는 신선한 해산물과 파도에 침식되어 형성된 노토 긴가(金剛) 등 매력적인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한 번 방문하면 반해버릴 만한 관광지가 이시카와현에는 넘쳐납니다!

고마쓰 공항 (小松空港)

고마쓰 공항은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약 1시간 소요됩니다. 공항에서 가나자와역까지는 약 40분 버스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항공권 가격은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하네다 공항과 고마쓰 공항 간 노선은 7,790엔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요금대로 제공되니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가나자와 주변 관광을 계획 중이라면, 저렴한 렌터카 대여를 고려해보세요. 경차부터 가족 여행이나 그룹 여행에 적합한 8인승 밴까지 다양한 차량 옵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 가나자와역 (金沢駅)

2015년 호쿠리쿠 신칸센의 개통으로 도쿄역에서 약 2시간 30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 이시카와현 최대의 역, 가나자와역. 동쪽 광장에는 유리로 제작된 '오모테나시 돔(おもてなしドーム)'과 이시카와 전통 예능인 북(鼓)을 모티브로 한 '쓰즈미몬(鼓門)'이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웅장한 스케일의 이 광경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듭니다.

가나자와역 내부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어 식사를 하기도 편리합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스시와 가나자와 카레 등, 이시카와의 향토 음식을 꼭 맛보세요.

가나자와역의 매력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역 내 상업시설인 '포라스(フォーラス)'에서는 쇼핑은 물론이고 최상층에서 영화도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 중 시간이 남는 사람이나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사람들도 만족할만한 곳입니다.

이시카와 관광의 관문인 가나자와역. 이시카와에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가득하니, 아직 방문해보지 않았다면 가나자와역을 중심으로 관광 계획을 세워보세요.

2. 겐로쿠엔 (兼六園)

겐로쿠엔은 일본 이시카와(石川)를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로, 일본 3대 명원(三名園)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곳은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겐로쿠엔은 다양한 시대의 정원 양식을 반영한 회유식(廻遊式) 정원으로, 넓은 부지에 정자와 인공 언덕, 연못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모든 요소 사이로 설치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관광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입니다. 또한, 계절별로 정원이 라이트업 되어 특별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가을에는 어둠 속에 떠오르는 단풍의 풍경을, 겨울에는 눈을 이고 있는 나무들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겐로쿠엔을 둘러본 후 배가 고프다면, 정원 내에 위치한 겐로쿠테이(兼六亭)에서 점심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관광으로 인한 피로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 메뉴는 이시카와의 명물인 지부소바(じぶそば)입니다. 걸쭉한 국물이 특징인 이 요리는, 육수를 넣어 끓인 닭고기와 시금치 위에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는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3. 가나자와성 (金沢城)

가나자와성은 이시카와현(石川県)의 상징으로, 겐로쿠엔과 함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힙니다. 1583년 마에다 도시이에(前田利家)가 본격적으로 가나자와성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6번의 화재와 복원을 거쳤으며, 천수각은 1602년 화재로 소실된 이후 복원되지 않았습니다.

가나자와성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다채로운 석축입니다. 음양사상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 육각형의 거북등 돌(亀甲石)이나 큰 돌로 디자인된 석축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또한 안산암으로 만들어진 돌들은 붉은색과 푸른색 등 독특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 색상의 조화를 고려해 정교하게 쌓여 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석축을 관찰하며 관광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다마센인마루 정원(玉泉院丸庭園)은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라이트업이 되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석양을 형상화한 조명이 정원과 성벽을 따뜻하게 비추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겐로쿠엔과 함께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4. 묘류지 (妙立寺, 닌자사원)

묘류지(妙立寺)는 "닌자사원"으로도 불리며,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石川県 金沢市)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도 시대에 무사들이 거주하는 사찰군의 중심으로 건립되어, 감시소 역할을 수행하며 외부의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닌자사원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묘류지는 일본 하면 닌자를 떠올리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현재도 덫, 숨겨진 계단, 망루 등이 남아 있으며 시설 내부를 견학할 수 있습니다. 관람 소요 시간은 설명을 포함해 약 40분이며, 관광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니 전화로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흥미롭고 설레는 묘류지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시카와 관광 코스에 추가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무가야시키 유적 노무라가 (武家屋敷跡野村家)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정원을 바라보며 갓 내린 말차를 즐길 수 있는 저택, 무가야시키 유적 노무라가(武家屋敷跡野村家)는 마에다 도시이에(前田利家)의 직속 가계인 노무라가가 11대에 걸쳐 거주한 곳입니다. 겐로쿠엔을 축소한 듯한 정원은 연못에 붉은 잉어가 헤엄치고, 수령 400년의 산복숭아 나무와 기석이 깊이 있는 공간을 연출합니다. 돌계단을 올라가면 일본식 전통 건축 양식의 다실(茶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다다미 방에서는 정원을 내려다보며 말차와 전통 과자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뿐만 아니라 혼자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는 성인은 500엔, 초중학생은 250엔이며, 말차는 300엔으로 성인도 동전 한 개로 입장할 수 있는 저렴한 요금이 매력적입니다. 가나자와성 공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 보세요.

6. 가나자와 백만석 축제 (金沢百万石祭り)

가나자와 백만석 축제는 매년 6월 3일간 열리는 이시카와현에서 가장 흥겨운 축제입니다. 특히 둘째 날에는 가나자와역에서 가나자와성 사이를 잇는 마에다 도시이에 공의 가나자와성 입성을 재현한 '백만석 행렬'이 펼쳐져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마에다 도시이에와 그의 부인 오마쓰노카타 역할로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며, 이들이 등장할 때 축제는 절정에 이릅니다. 2013년에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쓰모토 카오리 선수가 출연했고, 2016년에는 디즈니 퍼레이드가 열려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백만석 축제는 현 외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많고, 백만석 행렬로 인해 교통 통제가 이루어져 매우 혼잡합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월에 이시카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꼭 들러보세요!

7. 덴토쿠인 (天徳院)

덴토쿠인은 가나자와역에서 호쿠테쓰버스 니시키마치(錦町) 방면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사찰로, 이시카와 전통 공예인 가라쿠리 인형을 통해 주히메(珠姫)와 덴토쿠인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사찰은 가가 번(加賀藩) 3대 번주 마에다 도시쓰네(前田利常)가 그의 정실 주히메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곳입니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하루 4번 가라쿠리 인형극이 열리며, 공연 외 시간에는 DVD로 상영됩니다. 가라쿠리 인형을 통해 주히메의 가을날의 모습을 아름답게 재현한 공연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관광 중 배가 고프다면, 근처의 수타 소바 전문점 고타츠안(小立庵)에서 점심을 즐겨보세요. 이곳에서는 야채 튀김이 곁들여진 출세지장 소바(出世地蔵そば)와 참깨 푸딩이 추천 메뉴입니다. 덴토쿠인 관광과 함께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8. 오야마 신사 (尾山神社)

오야마 신사는 오미초 시장(近江町市場)과 고린보(香林坊)와도 가까운 가나자와 중심부에 위치한 신사로, 가가 번의 번주였던 마에다 도시이에(前田利家)와 그의 정실 오마츠노카타(お松の方)를 모시고 있습니다.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신문의 독특한 구조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아치 부분은 벽돌로 만들어졌고, 최상층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설치되어 있어 전통과 현대적인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햇빛을 받은 모습도 아름답지만, 밤에는 라이트업이 되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어두운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가나자와역에서 버스로 약 7분 거리에 있어, 시간을 조정해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입니다.

9. 유와쿠 온천 (湯涌温泉)

유와쿠 온천은 가나자와역에서 버스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온천 지역으로, 가가 번의 역대 번주와 문호들이 방문했던 곳입니다. 가나자와 외곽에 자리 잡은 이곳은 이시카와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여러 유명 여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케시타 유메지가 머물렀던 오야도 야마시타(お宿やました)와 별채 및 전세 온천탕으로 인기가 높은 료칸 카나야(旅館 かなや)는 가나자와의 아늑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숙소입니다.

또한, 약사사(薬師寺)와 히무로 코야(氷室小屋) 등 도보로 둘러보기 좋은 관광 명소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꽃이 피는 이로하(花咲くいろは)'의 배경지로 알려지며 팬들이 성지 순례를 위해 많이 찾는 활기찬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0. 오미초 시장 (近江町市場)

이시카와의 부엌이라 불리는 오미초 시장은 신선한 해산물과 가가 야채가 가득한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활기찬 공간입니다. 시장 내에는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입니다.

가나자와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인 방어와 게가 이곳에서 특히 유명합니다. 시장 곳곳에서 들려오는 상인들의 흥정 소리를 듣다 보면, 덩달아 많이 사고 싶어질 겁니다. 이런 경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선한 상태로 집까지 배달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즉석에서 맛보고 싶다면,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을 즐겨보세요. 초밥집에서는 푸짐한 해산물 덮밥이나 신선한 현지 생선을 활용한 초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배도 마음도 가득 채우는 행복한 관광을 즐겨보세요!

11. 가나자와 유와쿠 유메지관 (金沢湯涌夢二館)

가나자와 유와쿠 유메지관은 다이쇼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화가인 다케히사 유메지(竹久夢二)를 소개하는 박물관입니다. 다케히사 유메지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장소가 이시카와현 유와쿠 지역이었기에 이곳에 건립되었습니다.

전시실에는 다케히사 유메지가 주변 여성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사진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연 4회 개최되는 기획 전시에서는 다케히사 유메지와 깊은 관련이 있는 작가나 당시 유행했던 문화와 관련된 기획을 선보입니다. 다케히사 유메지를 잘 모르는 관람객도 그의 작품에 매료될 만큼 흥미로운 전시가 가득합니다.

12.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金沢21世紀美術館)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은 현대 미술을 체험하며 관람객과 작품이 하나가 되는 체험형 관광 미술관입니다. 건축가 유닛 SANAA(세지마 가즈요와 니시자와 류에) 설계의 원형 유리 건물로, 입구가 4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교류 존에서는 '블루 플래닛 스카이'와 같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마저도 하나의 예술 작품이니 꼭 타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미술관 내 뮤지엄 숍에는 매력적인 상품들이 가득합니다. 어떤 것을 살지 고민하게 될 만큼 다양한 상품들이 관광객들의 흥미를 끕니다. 이곳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이시카와현 주민들에게도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미술관은 겐로쿠엔과 가나자와성 공원 바로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겐로쿠엔 셔틀버스, 성하마치 가나자와 순환 버스, 마치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13. 가가 온천향 (加賀温泉郷)

圖片來源ja.wikipedia.org

가가 온천향은 이시카와현을 대표하는 네 개의 온천, 야마시로 온천(山代温泉), 야마나카 온천(山中温泉), 아와즈 온천(粟津温泉), 가타야마즈 온천(片山津温泉)을 통칭하는 이름입니다. 가가 온천향은 하쿠산(白山)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로, 가가시와 고마쓰시를 포함한 약 16km의 좁은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가 시탕(加賀四湯)"이라고도 불리며, 이곳은 이시카와현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 네 개의 온천 중 가타야마즈 온천은 메이지 초기(1868년~1912년)에 여관이 세워지며 발전한 곳이고, 나머지 세 곳은 약 13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깊은 온천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야마시로 온천 (山代温泉)

야마시로 온천은 가가 온천향(加賀温泉郷)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온천 거리로 유명합니다. 이곳의 온천수는 오래된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미용 온천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 야마나카 온천 (山中温泉)

야마나카 온천은 가가 온천향(加賀温泉郷) 중 가장 온천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온천 마을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특히, 츠루세이 협곡(鶴仙渓)의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거나, 전통 공예품인 야마나카 칠기와 디저트 가게들이 늘어선 유게 가이도(ゆげ街道)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아와즈 온천 (粟津温泉)

아와즈 온천은 "미인의 온천"으로 불리며, 온천수는 목욕 후에도 체온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온천 마을은 아담한 규모로, 13개의 여관이 각각 독자적인 온천수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온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가타야마즈 온천 (片山津温泉)

가타야마즈 온천은 하루에 7번 물빛이 변한다는 전설로 유명한 시바야마가타(柴山潟)에서 솟아나는 온천입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는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어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14. 가타노 카모이케 (片野鴨池)

가타노 카모이케는 이시카와현에서 유일하게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장소로, 논, 숲, 사구가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조용한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물가 생물들에게 이상적인 서식지를 제공합니다. 카모, 꿩, 모즈와 같은 조류부터 니혼야모리(일본도마뱀)와 니혼이시가메(일본바위거북) 같은 파충류까지 다양한 생물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연못가에 있는 관찰관에서 쌍안경을 통해 새들의 생태를 관찰하며 자연의 신비를 느껴보세요.

관찰관 내부에는 기념품 가게도 있어, 야생 조류의 엽서와 사카아미 어업의 역사를 담은 가이드북 등을 판매합니다. 가타노 카모이케는 자연 속에서 치유와 평화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관광지입니다. 이시카와의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생물들을 만나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5. 츠키우사기의 마을 (月うさぎの里)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츠키우사기의 마을'에서는 토끼와 교감하거나 안아볼 수 있습니다. 토끼 광장에는 약 50마리의 토끼가 사육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광장은 야외에 위치해 있지만, 비 오는 날에도 문제없이 관광이 가능합니다.

토끼를 안아볼 수 있는 시간은 하루 2~3회 진행되며, 토끼가 가벼워 어린이도 쉽게 들 수 있습니다. 단, 토끼가 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설 내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시카와의 향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과 토끼 모양 빵이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기념품 가게에서 쇼핑을 즐기며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세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이상적인 관광지입니다.

16. 코오로기바시 (こおろぎ橋)

코오로기바시는 이시카와현 야마나카 온천(山中温泉)의 다이쇼지 강(大聖寺川)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명소로, 1978년 TBS에서 방영된 히구치 카나코의 데뷔작 '코오로기바시'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총 히노키(편백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로, 길이 21m의 코오로기바시는 야마나카 온천을 상징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다리 근처에 바위가 많아 길이 위험했다는 '행로위험(行路危)' 설이고, 두 번째는 가을밤 코오로기 소리가 들렸다는 '코오로기의 소리' 설입니다. 이 다리는 벚꽃, 신록, 단풍, 설경 등 사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야마나카 8경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다리 위에서의 전망도 훌륭하지만, 산책로에서 촬영한 다리 사진도 아름답습니다.

17. 아야토리바시 (あやとりはし)

아야토리바시는 이시카와현 야마나카 온천(山中温泉)의 다이쇼지 강(大聖寺川)에 위치한 와인색 철골 다리입니다. 이름 그대로, '실뜨기 다리'를 연상시키는 곡선 형태의 디자인으로, 다리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롤러코스터의 레일처럼 보이는 독특한 구조가 돋보입니다.

'츠루세이 협곡을 살리다'라는 콘셉트로, 꽃꽂이 예술 소게츠류(草月流)의 3대 가주 텟시가와라 히로시가 디자인한 다리입니다. 다리는 츠루세이 협곡 산책로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협곡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다리를 걷다 보면 약간 흔들리기 때문에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다리가 라이트업 되어 특히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합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경우 다리 근처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8. 츠루세이 협곡 산책로 (鶴仙渓遊歩道)

츠루세이 협곡은 이시카와현 야마나카 온천(山中温泉)을 흐르는 다이쇼지 강(大聖寺川)의 아름다운 계곡으로,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츠루세이 협곡 산책로는 상류의 코오로기바시(こおろぎ橋)에서 중간의 아야토리바시(あやとりはし), 하류의 구로타니바시(黒谷橋)까지 약 1.3km에 이르는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록과 단풍 등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강변 풍경을 걸으며 마음을 재충전하고 온천 마을 특유의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하기 좋은 시기는 4월에서 10월까지입니다. 아야토리바시 근처의 후도 폭포(不動滝) 앞에서는 빨간 일본식 우산이 장식된 강가 카페가 오픈됩니다. 이곳에서는 야마나카 출신의 일본 요리 대가 도조 로쿠사부로(道場六三郎)가 개발한 레시피로 만든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19. 시바야마가타 (柴山潟)

시바야마가타는 하루에 7번 물빛이 변한다는 신비로운 가타호(潟湖)로, 이시카와현 가가시(加賀市) 북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바야마가타의 약 60%는 간척되어 농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연못 속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를 이용해 가타야마즈 온천(片山津温泉)이 개장되었습니다.

시바야마가타의 새로운 관광 포인트로는 하루에 약 10여 회 높이 약 70m까지 분출하는 대형 분수 쇼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키우키 벤텐(うきうき弁天)"이라 불리는 떠 있는 신당 뒤로 펼쳐지는 라이트업된 대분수는 반드시 봐야 할 장관입니다. 또한, 나이트 크루즈, 낚시, 유람선, 불꽃놀이도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으며, 겨울철에는 철새 관찰을 위한 버드워칭 명소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20. 아이젠지 (愛染寺)

아이젠지는 현지인들로부터 "약사님(お薬師さん)"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친숙하게 여겨지는 관광지입니다. 이 사찰은 온천을 수호하는 약사여래를 본존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원래는 가나자와에 있던 사찰이었지만, 메이지 시대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가타야마즈 온천(片山津温泉)의 수호 사찰로 지역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경내에서는 영봉 하쿠산(白山)과 시바야마가타(柴山潟)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경치 또한 중요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또한 아이젠지는 인연을 맺어주는 사찰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하트 모양의 그림말(絵馬)은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며, 소원을 적어 하트에 맞는 본체 그림말에 끼워 넣어 봉헌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귀여운 기념품들이 많아 관광 중 인연을 빌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21. 로산진 구거초 이로하소안 (魯山人寓居跡いろは草庵)

로산진 구거초 이로하소안은 일본의 위대한 도예가이자 미식가였던 기타오지 로산진(北大路魯山人)이 다이쇼 4년(1915년) 가을부터 5년(1916년) 봄까지 약 6개월간 생활했던 장소입니다. 당시 그는 '후쿠다 다이칸(福田大観)'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이곳에서 이시카와를 대표하는 도예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 공간은 과거 로산진이 산채 요리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던 화로, 정원을 바라보며 서예와 그림을 그리던 서재 등을 그대로 복원하여 '문화 살롱'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로산진이 바라보던 정원은 사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하며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가정적인 온기를 느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로산진에게 야마시로 온천은 고향과 같은 따스함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이로하소안에서는 가가 봉차(加賀棒茶)와 전통 과자를 맛보며 로산진의 세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세요. 이 명소는 야마시로 온천 중심부에서 가까워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22. 나카타니 우키치로 눈의 과학관 (中谷宇吉郎雪の科学館)

나카타니 우키치로 눈의 과학관은 세계 최초로 인공적으로 눈의 결정(눈송이)을 만들어낸 과학자 나카타니 우키치로(中谷宇吉郎)를 기리며 그의 업적과 설빙학(눈과 얼음에 대한 과학)을 소개하는 과학관입니다. 그는 "눈은 하늘에서 온 편지"라는 명언을 남겼으며, 이 과학관은 그의 고향인 가타야마즈 온천(片山津温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과학관의 '눈과 얼음 실험실'에서는 친달 상(고드름) 만들기, 눈의 결정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더스트의 원리, 과냉각 상태, 눈 결정의 분류 등 눈과 얼음에 관한 심오한 과학적 원리를 배우며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뜻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과학관에 딸린 티룸 '겨울의 꽃(冬の華)'에서는 시바야마가타(柴山潟)의 풍경을 감상하며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과학관으로의 접근은 JR 가가온센역에서 약 70분(캔버스 버스 이용), 돌아오는 길은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캔버스 2일권'과 입장권 3곳이 포함된 '가가 온천향 패스포트'를 이용하면 더욱 경제적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23. 가가 프루츠랜드 (加賀フルーツランド)

가가 프루츠랜드는 딸기, 체리, 블루베리, 포도, 사과 등 5종류의 과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과일 농장입니다. 이 과일들은 각기 다른 수확 시기를 가지고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과일 따기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과일이 한 곳에서 재배되는 과일 농장은 이시카와현에서 가가 프루츠랜드가 유일합니다.

딸기와 블루베리 체험의 제한 시간은 30분, 체리는 40분이며, 포도와 사과는 시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농장 내에는 바비큐 하우스가 있어 가족이나 단체 관광객들이 과일 따기 후에 바비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달콤한 과일이 먹고 싶을 때는 가가 프루츠랜드가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24. 세계에서 가장 긴 벤치 (世界一長いベンチ)

세계에서 가장 긴 벤치는 1989년에 기네스 기록으로 인증받은 관광 명소로, 이시카와현의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입니다. 이 나무 벤치의 길이는 무려 460.9m로, '일본의 세 가지 아름다운 작은 조개 명소'로 선정된 마스호우라 해안(増穂浦海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 해변은 벚꽃조개와 베니조개 등 다채로운 아름다운 조개들로 장식되어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벤치가 있는 장소는 '선셋 힐 인 마스호(サンセットヒルイン増穂)'로, 동해에 지는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이 벤치는 지역 주민들의 바람에 따라, 동해의 석양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손자국, '절벽의 어머니' 기념비, 그리고 타와라 마치(俵万智)의 시비도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도로변 휴게소 '토기 해변길(とぎ海街道)'이 있어, 지역 특산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후루이(富来) 버스 정류장에 하차 후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25. 치리하마 나기사 드라이브웨이 (千里浜なぎさドライブウェイ)

일본에서 모래사장의 파도 가까이를 자유롭게 드라이브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바로 치리하마 나기사 드라이브웨이입니다! 날씨가 좋고 파도가 높지 않은 경우, 일 년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래사장 위를 달릴 수 있는 비밀은 작고 균일한 모래 입자가 물을 포함해 단단히 다져져 있어 타이어가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버스, 오토바이, 자전거까지도 달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총 길이 약 8km의 치리하마 해안을 차로 달리는 것은 신기하면서도 매우 상쾌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여름철 해수욕 시즌에는 안전을 위해 공도(公道)로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기도 하며, 이는 이곳만의 독특한 풍경입니다. 치리하마 나기사 드라이브웨이는 2013년 3월 31일부터 무료화된 '노토 사토야마 고속도로(のと里山海道)'의 이마하마 IC 또는 치리하마 IC에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이시카와현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꼭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명소입니다!

26. 노토곤고 (能登金剛)

노토곤고는 마츠모토 세이초(松本清張)의 대표 소설 『제로의 초점(ゼロの焦点)』의 무대가 되었던 장소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의 서해안에 위치합니다. 약 30km에 걸쳐 기암과 단애가 이어지는 풍경이 조선반도의 금강산을 닮았다고 하여 '노토곤고'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노토곤고에는 야세 단애(ヤセの断崖), 간몬(巌門), 세키노하나(関野鼻) 등 여러 관광 명소가 있습니다. 높이 35m의 야세 단애는 『제로의 초점』의 여주인공이 뛰어내린 배경으로 유명하며, 스릴 넘치는 절벽 위에서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간몬은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동굴로, 깊이 60m에 이르는 이 동굴은 노토곤고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또한, 노토곤고를 둘러보는 유람선 투어에서는 간몬을 통과하는 코스도 포함되어 있어, 기이한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대자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27. 우주과학박물관 코스모아일 하쿠이 (宇宙科学博物館コスモアイル羽咋)

우주과학박물관 코스모아일 하쿠이는 실제로 우주에서 사용된 캡슐과 우주복 등 다양한 기재를 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지구 및 우주 공간에서의 UFO 목격 정보 분석과 해석을 다룬 마니아적인 전시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NASA(미 항공우주국)의 특별 협력을 받아 운영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플라네타륨 형태의 영화관 '코스모시어터'에서는 돔 스크린을 통해 매일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상영합니다. 약 30분 동안 몰입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박물관 내 셀렉트 숍에서는 우주식, NASA 기념품 등 다양한 우주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독특한 이시카와 관광 기념품을 찾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28. 대본산 소지사 조원 (大本山總持寺祖院)

대본산 소지사 조원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輪島市)에 위치한 조동종(曹洞宗)의 사찰입니다. 원래는 조동종의 대본산 소지사였으나, 1898년 대화재로 인해 본산 기능이 요코하마시 쓰루미구로 이전되었습니다. 이후 산문과 불전이 재건되며 '소지사 조원'으로 개칭되어 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소지사 조원을 방문한다면,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일일 참선을 통해 마음을 정화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전 예약 시 사찰의 정진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 목적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수행승들과 함께 생활하며 수행 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 참선 프로그램도 제공하니, 이에 대해 문의해 보세요. 소지사 조원으로 가는 방법은 가나자와역 버스터미널 1번 승강장에서 특급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29. 시로요네 천계다 (白米千枚田)

시로요네 천계다는 바다를 향해 작은 논들이 계단식으로 이어져 있는 경관으로, 한 번쯤 TV나 잡지에서 본 적 있을 만큼 유명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 논밭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시로요네마치(白米町)에 위치하며, 일본의 '다나다 백선(棚田百選)'과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으로 선정된 인기 관광지입니다. 2011년에는 세계 농업유산으로도 등록되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봄철, 논에 물을 대기 시작하는 시기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모내기 전 논에 고인 물에 하늘이 비춰지는 모습은 마치 거울처럼 반짝이며, 이를 사진에 담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이 독특한 풍경은 한 번쯤 꼭 감상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30. 와지마 아침시장 (輪島朝市)

천 년 이상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진 와지마 아침시장은 일본 3대 아침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시장에 놓인 신선한 채소, 해산물, 다양한 공예품은 보기만 해도 설렘을 느끼게 합니다. 느긋하게 먹거리들을 맛보며 시장을 둘러보거나, 상인 아주머니들과의 대화를 즐기며 관광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운영되며, 대부분의 가게들이 가격표를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면 상인들과 흥정을 시도해보세요. 운이 좋으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장 근처에는 맛있는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가게들도 많습니다. 인기 있는 초밥집이나 스테이크 덮밥 가게 등을 찾아보며 식사를 즐겨보세요.

31. 주조 신사 산야 (重蔵神社 産屋)

주조 신사 산야는 전통적인 신사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현대적인 신사입니다. 2015년에 건립된 이 신사는 내부가 밝고, 상쾌한 나무 향이 방문객들을 반겨줍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소원을 이루게 해준다는 '오하시라마이리(御柱参り)'를 목적으로 방문합니다. 혼자 참배할 경우에는 기둥을 만지며 오른쪽으로 돌고, 연인이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참배할 경우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왼쪽으로 반 바퀴 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사에 참배하며 마무리합니다. 참배를 끝낸 뒤에는 신사 안에 마련된 귀여운 오미쿠지를 뽑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32. 이시카와현 와지마 칠예미술관 (石川県輪島漆芸美術館)

이시카와현 와지마 칠예미술관은 세계에서 유일한 칠예(漆芸) 전문 미술관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와지마누리(輪島塗)'로 잘 알려진 와지마 지역에서만 가능한 전시와 이벤트가 열립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귀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이는 이시카와 관광의 특별한 기념품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미술관 옆에 있는 '칠의 마을 광장(漆の里広場)'에서는 칠과 칠기의 원료가 되는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느긋하게 산책하며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 공예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이 특별한 공간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미술관은 도로변 휴게소 '와지마 플랫 호무(輪島ふらっと訪夢)'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33. 헤구라섬 (舳倉島)

圖片來源ja.m.wikipedia.org

헤구라섬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동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대륙과 일본 본토를 오가는 철새들의 주요 경유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코호아카(コホウアカ)'와 '키마유호오지로(キマユホオジロ)' 등 약 300종의 철새들이 이 섬을 거쳐 가며, 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페리를 타고 방문합니다.

과거에는 여름 어업 시즌에만 어부들이 이주하던 곳이었지만, 현재는 150명 이상의 상주 인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민박도 운영되고 있어 섬에서의 숙박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시카와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돌아본 분이라면, 노토반도에서 조금 떨어진 헤구라섬으로 떠나 자연 속에서 철새를 찾아보는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34. 노토지마 수족관 (のとじま水族館)

圖片來源ja.wikipedia.org

이시카와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노토지마(能登島)에 위치한 노토지마 수족관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본 최대급 길이인 22m의 수조 터널과 고래상어 전시관, 돌고래 쇼, 물개와의 교감 체험 등 매력적인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고래상어 전시관에서는 거대한 수조를 유영하는 고래상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돌고래 쇼에서는 놀라운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흥미진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밤을 테마로 한 '밤의 수족관'이 7회 열리며, 야간 돌고래 쇼와 조명이 비추는 수조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35. 나나오 성터 (七尾城跡)

나나오 성터는 이시카와현 나나오시(七尾市)의 남쪽, 해발 약 300m의 성산에 위치한 옛 노토국(能登国)의 중심지였습니다. 이곳은 노토의 수호였던 하타케야마씨(畠山氏)의 거성으로, '나나오(七尾)'라는 이름은 여러 개의 능선에 걸쳐 세워진 성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의 주요 다이묘들이 거주했던 성들 중에서도 특히 거대한 성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숲 속에 석축과 구루와(曲輪, 성의 일부) 등의 흔적만 남아 있지만, 일본 100대 명성 중 하나로 지정되어 옛 위용을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산기슭에는 나나오성 역사자료관이 있어 성을 방문하기 전에 사전 학습을 하거나, 성주가 사용했던 무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는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등산이 어려운 분들도 차량이나 택시를 이용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36. 세이하쿠제이 축제 (青柏祭)

세이하쿠제이 축제는 이시카와현 나나오시(七尾市)의 대지주 신사(大地主神社)에서 열리는 노토 지역 최대의 축제로, 매년 5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축제의 이름은 청백의 잎에 공물을 올리고 천하태평과 오곡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데카야마(でか山)'라 불리는 무게 20톤, 높이 12m의 거대한 수레가 시내 곳곳을 행진하는 장면입니다. "에-냐(えーんや)", "왓쇼이(わっしょい)"라는 구호와 함께, 후추마치(府中町), 가지마치(鍛冶町), 우오마치(魚町)의 세 마을에서 수레가 끌려나옵니다. 특히 '츠지마와시(辻廻し)'라고 불리는 90도 방향 전환 퍼포먼스는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로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세이하쿠제이 축제의 행사는 '세이하쿠제이의 히키야마 행사(青柏祭の曳山行事)'로 국가 중요 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노토 지역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세요.

37. 노토지마 대교 (能登島大橋)

노토반도와 노토지마(能登島)를 연결하는 노토지마 대교는 이시카와현에서 가장 큰 다리로, 길이가 약 1km에 달합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합니다. 렌터카로 다리를 건너는 것도 좋지만, 자전거나 도보로 해풍을 맞으며 다리를 산책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노토지마 대교의 전체 모습을 보고 싶다면 다리 옆에 위치한 로드파크(Road Park)로 가보세요. 이곳의 전망대에서는 하얀 뱀처럼 길게 뻗은 노토지마 대교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에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데이트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노토지마 관광을 계획 중이라면, 노토지마 대교를 건너는 순간부터 멋진 여행이 시작됩니다.

38. 와쿠라 온천 (和倉温泉)

개탕(開湯)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와쿠라 온천은 노토 관광의 관문으로 알려진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마을 중 하나입니다. 와쿠라 온천을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중심에는 35년 연속 일본 최고의 료칸으로 선정된 '카가야(加賀屋)'가 있습니다.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그 명성이 대단합니다.

또한, 와쿠라 온천에서 추천하는 관광 명소는 '소유(総湯)'입니다. 2011년에 리뉴얼된 이 일일 온천 시설은 저렴한 입욕 요금에도 불구하고, 넓은 욕조와 온천수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시설입니다. 와쿠라 온천을 방문한다면, 이곳에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39. 롯코사키 (禄剛崎)

롯코사키는 노토반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곶으로, 아름다운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도로변 휴게소 '노로시(狼煙)'의 주차장에서 약 10분간 가파른 언덕을 오르면 롯코사키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사도가섬(佐渡島)과 다테야마 연봉(立山連峰)까지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노토반도 끝에 위치해 있어 같은 장소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점으로 유명합니다. 절벽 아래에는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센조지키(千畳敷)'라 불리는 거친 암석 지형이 있으며, 곶에는 하얗고 작은 롯코사키 등대(禄剛埼灯台)가 서 있습니다. 등대 내부는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지만, 매년 몇 차례 특별 공개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롯코사키는 자동차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며, 가나자와에서 무료 고속도로 '노토 사토야마 카이도(のと里山海道)'를 통해 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시로요네 천계다(白米千枚田)와 소소기 해안(曽々木海岸) 등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40. 미츠케섬 (군함섬) (見附島)

미츠케섬은 노토반도 국정공원의 우카이 해안(鵜飼海岸)에 위치한 섬으로, 그 모양이 군함을 닮아 '군함섬'으로도 불립니다. 이 섬은 노토의 상징이자 숨은 명소로, 섬의 상부는 일 년 내내 녹음이 짙고, 다양한 야생 조류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조 시에는 해안에서 약 200m 떨어진 미츠케섬까지 이어지는 돌다리가 드러나 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다리는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안은 '엔무스비 비치(縁むすびビーチ)'라 불리며, 인연을 맺는 종이 놓여 있습니다. 주변에는 산책로, 해수욕장, 사이클링 도로, 테니스 코트, 놀이시설, 레스트하우스,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활기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무료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으며, 국도 249호선의 바이패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41. 나타데라 (那谷寺)

나타데라는 이시카와현 고마쓰시(小松市)에 위치한 고야산 진언종의 별격 본산입니다. 717년에 태충신융선사(泰澄神融禅師)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과 불교를 함께 모시는 사찰입니다.

이 사찰의 명소 중 하나는 해저 화산 폭발의 흔적이라고 전해지는 '기암 유선경(奇岩遊仙境)'으로, 관광객들도 이곳을 직접 올라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스릴은 있지만, 발밑을 조심하며 올라가면 신비한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본당의 '이와야 태내쿠구리(いわや胎内くぐり)'는 재탄생을 기원하는 신성한 장소로, 장엄한 자연과 함께 독특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특히, 카에데츠키바시(楓月橋)에서는 기암 유선경을 비롯해 훌륭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타데라는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여 가을철 방문을 특히 추천합니다. JR 가가온센역에서 '캔버스(加賀周遊バス)'를 이용하면 약 30분, '나타데라'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약 2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42. 가가 전통공예마을 유노쿠니노모리 (加賀伝統工芸村 ゆのくにの森)

가가 전통공예마을 유노쿠니노모리는 '보고, 만지고,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예 테마파크입니다. 와지마누리(輪島塗)의 전당, 유젠(友禅)의 전당, 야마나카 로쿠로(山中ろくろ)의 전당, 금박(金箔)의 전당 등 옛 일본 전통 가옥을 옮겨온 11개의 전당에서 50종류 이상의 전통 공예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쿠로 돌리기, 그림 그리기, 금박 붙이기, 종이 뜨기 등의 체험은 물론, 구타니야키(九谷焼), 금박 공예, 세계의 색채 도자기 등 명품 갤러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13만 평의 넓은 부지에서는 벚꽃, 단풍, 일본 정원을 산책하며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규모가 방대해 하루 만에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로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중간에 식당이나 디저트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천천히 관광하세요. 기념품으로는 유노쿠니노모리 오리지널 금박 스티커, 본 우루시 와지마 젓가락, 가가 봉차(加賀棒茶)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어 알찬 쇼핑도 가능합니다.

43. 항공 플라자 (航空プラザ)

항공 플라자는 고마쓰 공항 근처에 위치한 무료 입장 항공 박물관으로, 초소형 레저 항공기부터 블루 임펄스, 자위대 제트 전투기까지 18대의 실제 항공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관람객은 항공기를 보고, 만지고, 탑승하며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입니다. 이륙과 착륙의 원리를 모형과 패널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조종 시뮬레이터는 F-15 제트 전투기형, 헬리콥터형 등 4종의 간단한 시뮬레이터와 함께, 2015년에는 ANA에서 실제로 사용되었던 여객기 YS-11이 도입되어 사실감 있는 조종 체험이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인 '부웅부웅 월드(ぶーんぶんワールド)'는 비행기와 구름을 테마로 한 놀이 시설로, 비 오는 날에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종 시뮬레이터와 일부 교실은 유료지만, 대부분의 시설과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물관 내 상점에서는 다양한 항공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므로 여행 중 선물로도 적합합니다.

44. 일본 자동차 박물관 (日本自動車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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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박물관은 자동차가 탄생한 시기부터 전후까지 세계 각국의 자동차를 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클래식한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 내부에는 5개의 전시 구역이 있으며, 도요타, BMW 등 친숙한 제조사들의 자동차가 구역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삼륜 트럭 전시 구역으로, 1900년대 초반에 제작된 희귀한 삼륜 트럭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1층에 위치한 뮤지엄 숍에서는 토미카 시리즈부터 한정판 상품까지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옛 자동차의 미니어처는 보기만 해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박물관은 정기적으로 특별 전시 이벤트를 개최하니, 이시카와 관광 전 방문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45. 아타카의 관문 유적지 (安宅の関跡)

아타카의 관문 유적지는 이시카와현 고마쓰시(小松市)에 위치하며, 도가시씨(富樫氏)가 설치한 역사적인 관문입니다. 이곳은 일본 역사 속 유명한 무사, 요시츠네(義経)와 벤케이(弁慶)가 도가시씨에게 심문을 받았던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관문 내부에는 요시츠네, 벤케이, 도가시씨 세 사람의 동상이 나란히 서 있어, 웅장한 모습에 압도될 것입니다. 아타카의 관문 유적지를 방문한다면 꼭 봐야 할 추천 명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난관 돌파'의 의미를 담은 부적도 구매할 수 있으니, 이곳에서 방문 기념으로 구입하여 행운을 빌어보세요. 이시카와 관광 중 들르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46. 테도리 피쉬랜드 (手取フィッシュランド)

테도리 피쉬랜드는 놀이공원과 펫숍이 결합된 복합 관광지이자 이시카와현 최대의 레저 랜드입니다.

놀이공원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가득합니다. 스릴을 원한다면 호쿠리쿠 최대 규모로 불리는 길이 1,000m의 롤러코스터에 도전해보세요. 어린이들은 동화 열차와 회전목마 같은 놀이기구로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펫숍 구역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습니다. 금붕어, 열대어를 비롯해 강아지, 고양이, 새 등 다양한 동물이 있으며, 원하는 경우 구매도 가능합니다. 또한, 반려동물 관련 용품과 사료도 판매하고 있어 관광 중 쇼핑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장소입니다.

47. 이시카와현 야나기다 별 관찰관 '만텐보시' (石川県柳田星の観察館「満天星」)

이시카와현 노토정(能登町)에 위치한 야나기다 별 관찰관 '만텐보시'는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조용한 천체 관찰 시설입니다. 약 4천만 개의 별이 천장을 가득 메우는 플라네타리움과 함께, 다양한 천체 관측 이벤트가 열립니다.

특히, 관측회의 숨겨진 매력은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입니다. 이 시기에는 관찰관을 마치 전세 낸 듯 한적하게 별을 감상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약은 당일까지 가능하며, 전화 한 통으로 한 명부터 참가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특정 천문 현상이 있는 날에는 특별 관측회도 개최되며, 조기에 만석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빠른 예약을 권장합니다.

48. 하쿠산 시라카와고 화이트로드 (白山白川郷ホワイトロード)

하쿠산 시라카와고 화이트로드는 이시카와현에서 히다타카야마(飛騨高山)와 세계유산 시라카와고(白川郷)를 연결하는 유일한 유료 도로입니다. 이전에는 '하쿠산 슈퍼 임도(白山スーパー林道)'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2015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달리면서 대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과 웅장함은 이 도로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시카와현 쪽에서는 여러 장관을 이루는 폭포들이 연이어져 감탄을 자아냅니다. 최고의 방문 시기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로, 붉게 물든 산골짜기의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단, 이 도로는 야간 통행이 제한되니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49. 하쿠산히메 신사 (白山比咩神社)

하쿠산히메 신사는 일본 전역에 있는 하쿠산 신사의 총본산으로, 이시카와, 후쿠이, 기후 3개 현에 걸친 영봉 하쿠산(白山)을 신체로 모시는 하쿠산 신앙의 중심지입니다. 넓은 경내에는 표산도(表参道), 신문(神門), 본전(本殿), 외배전(外拝殿)이 자리하며, 주말에는 참배객과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입구인 이치노토리이(一の鳥居)를 지나 250m 길이의 표산도를 걸어보세요. 표산도는 삼나무와 단풍나무로 둘러싸인 녹색 터널로, 걷는 내내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도중에 높이 42m, 수령 약 800년의 커다란 삼나무가 신성한 모습으로 서 있어 감동을 선사합니다. 표산도를 따라 신문을 지나면 드디어 외배전에 도착합니다. 역사와 전통이 깃든 건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사에 방문했다면 기념으로 부적을 구매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외배전 왼쪽의 수여소에서 합격 기원, 교통 안전 기원 등 다양한 부적과 함께 고슈인(御朱印)도 받을 수 있습니다.

50. 우바가 폭포 (姥ヶ滝)

우바가 폭포는 노파가 백발을 흩날리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이시카와현 하쿠산시의 하쿠산 시라카와고 화이트로드(白山白川郷ホワイトロード) 인근에 위치한 '일본의 폭포 100선'에 선정된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폭포의 너비는 100m, 낙차는 76m로, 웅장한 규모와 물줄기의 강렬한 흐름에 압도될 것입니다. 폭포 주변에는 마이너스 이온이 가득하며, 한여름에도 시원한 자연의 냉기를 느낄 수 있는 천연 에어컨과 같은 장소입니다.

또한, 폭포 바로 앞에는 '신타니노유(新谷の湯)'라는 비밀스러운 온천이 있어 관광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천연 노천탕 형태로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폭포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바다, 산, 역사 등 이시카와현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즐비해 있습니다. 가나자와 시내는 버스를 이용하고, 노토 지방은 렌터카를 빌려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나자와역이나 고마쓰 공항 등에서 저렴한 렌터카를 예약해 멀리 있는 명소까지 탐험해보세요. 사계절 어느 시기에 방문하더라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시카와현은, 당신에게 새로운 발견을 선사할 것입니다.

1박 2일 일정이라면 이시카와현 북쪽에서 남쪽까지 충분히 여행할 수 있습니다. 가나자와 주변에서 호텔을 찾고 있다면, 스카이티켓 호텔을 이용해보세요. 비즈니스 호텔부터 고급 료칸까지 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어 있어, 커플 여행객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