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에 떠 있는 낙원! 매력이 가득한 산안드레스섬의 관광 스폿

1991년 콜롬비아령이 된 산안드레스섬은 카리브해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주변 바다는 ‘일곱 가지 색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블루 톤의 그라데이션을 띱니다.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낙원’이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1년 내내 온화한 기후 덕분에 전 세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유명한 비치나 스노클링 같은 대표 액티비티 외에도, 산안드레스섬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추천 스폿을 소개합니다.

1. 블로우홀（Blow Hole）

산안드레스섬 웨스트뷰 근처에 자리한 블로우홀은 바닷가 바위에 뚫린 구멍에서 파도가 부딪히는 힘으로 바람과 물보라가 분출되는 곳으로, 산안드레스섬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파도가 강한 날에는 더욱 거세게 물기둥이 솟아오르기 때문에 그 박력에 놀라실 거예요. 옷이 흠뻑 젖을 수 있으니, 방문하실 때는 반드시 물에 젖어도 괜찮은 복장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산안드레스 식물원（Jardin Botanico de San Andres）

산안드레스섬의 다양한 식물에 대해 알 수 있는 식물원으로, 식물뿐만 아니라 곤충·새·산호 등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희귀한 식물이 많고, 공룡 시대부터 존재해온 식물도 여전히 생존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시설은 4층 규모이며, 가장 높은 층에서는 섬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전망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조용하고 그늘이 시원해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점도 매력입니다.

3. 아이랜드하우스 박물관（Casa Museo Isleña）

섬의 서쪽 지역에 위치한 아이랜드하우스 박물관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산안드레스섬의 역사·생활문화 등을 전시하고 있는 소중한 관광명소입니다.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며, 섬 특유의 전통 춤을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는 한적한 남국의 풍경이 펼쳐져 있어, 관람을 마친 후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4. 모건의 동굴（Morgan’s Cave）

영국 출신의 대해적 헨리 모건이 보물을 숨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동굴로, 산안드레스섬을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실제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적 전설만으로도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내부에는 해적 모형과 난파선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어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또한 기념품 숍도 있어 산안드레스섬 여행의 추억을 가져가기 좋습니다.

5. 라구나 빅 폰드（Laguna Big Pond）

산안드레스섬 중앙에 위치한 자연 공원 속에 있는 라구나 빅 폰드는 원시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야생 악어나 희귀한 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촬영 명소이므로 카메라는 꼭 챙기세요.

다만, 길이 정비되지 않은 구간이 있어 샌들이 아닌 운동화를 신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로키 케이（Rocky Cay）

산안드레스섬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산호섬으로, 수심이 얕아 배를 타지 않고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거리도 약 200m 정도로 가까워 해수욕 중에 가볍게 들르기 좋습니다.

이름처럼 바위가 많은 지형이 특징이며, 산호와 맑은 바다색 덕분에 ‘일곱 가지 색의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 마무리하며

산안드레스섬의 주요 관광 스폿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섬은 완전히 개발된 관광지가 아니라, 곳곳에 오래된 로컬 분위기가 남아 있어 한층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남들과 다른 카리브해 여행을 원하신다면 산안드레스섬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카리브해의 ‘일곱 가지 색의 바다’를 직접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