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루가성(아이즈와카마쓰성) 관광! 보신 전쟁 격전지의 역사와 볼거리 소개
아이즈와카마쓰성(会津若松城), 일명 쓰루가성(鶴ヶ城)은 보신 전쟁 당시 신정부군의 끊임없는 포격 속에서도 한 달 동안이나 버텨낸 난공불락의 명성입니다. 한때 해체되는 비운을 겪기도 했으나, 여러 시대와 성주를 거쳐 재건된 이 성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현재는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의 상징으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6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쓰루가성. 성의 역사부터 주요 볼거리까지, 아이즈 여행에서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쓰루가성의 매력을 아낌없이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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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가성(아이즈와카마쓰성) 관광! 보신 전쟁 격전지의 역사와 볼거리 소개:목차
쓰루가성의 역사
쓰루가성은 1384년에 처음 세워졌습니다. 아시나 나오모리가 쓰루가성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히가시쿠로카와관을 쌓은 것이 그 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593년에는 가모 우지사토가 7층 규모의 검은 천수각을 축성하며 '쓰루가성'이라 명명했습니다. 또한 지명도 구로카와에서 '와카마쓰'로 바꾸고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보신 전쟁 당시 한 달간 이어진 격렬한 공방을 견뎌낸 명성으로 유명하며, 역사를 좋아하는 분이 아니더라도 그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다테 마사무네가 입성하고, 우에스기 가게카쓰나 도구와가 이에미쓰의 이복동생인 호시나 마사유키 등이 영주로 부임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1874년 정부 명령으로 한때 헐리기도 했으나 1965년에 재건되었으며, 2001년에는 미나미바시리 나가야와 호시이 야구라가 에도 시대의 공법을 통해 복원되었습니다.
천수각
현재의 천수각은 1965년에 재건된 것으로, 5층 규모의 내부 공간은 아이즈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향토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층에는 1,000점에 달하는 문화재 자료와 영상 등이 전시되어 역사의 흐름을 소개합니다. 2층에서는 역대 영주들의 투구와 사료를 통해 영주의 변천사를 보여줍니다. 특히 당시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이자 백호대(뱌코타이)도 수학했던 '닛신관'의 수업 모습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3층에서는 패널을 통해 막말의 아이즈와 보신 전쟁을 설명하며, 4층은 아이즈와 인연이 깊은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이곳에서는 일본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붉은 기와의 천수각 지붕 일부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 가까이서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천수각 최상층인 5층은 전망층으로 산들에 둘러싸인 아이즈와카마쓰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천수각 최하층에서는 소금 창고와 석축 유구를 견학할 수 있습니다.
다실 '린카쿠(麟閣)'
쓰루가성 공원 내에 위치한 린카쿠(麟閣)는 센노 리큐의 아들인 쇼안이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다실입니다. 보신 전쟁 이후 다른 장소로 옮겨졌으나, 1990년 원래 위치로 이축 복원되었습니다.
성 이름을 쓰루가성이라 지은 가모 우지사토는 다도를 사랑한 문화인이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죽음을 명령받은 센노 리큐의 다도 맥이 끊기지 않도록, 우지사토는 리큐의 아들 쇼안을 숨겨주고 히데요시에게 센가(千家)의 복권을 건의했습니다.
쇼안이 은신 중에 이 다실을 지었다고 전해지며, 이후 히데요시도 센가의 복권을 허락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차를 즐길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다회도 개최됩니다.
린카쿠와 연결된 가쿠테이(蒲鶴亭)에는 쇼안이 직접 깎았다고 전해지는 '붉은 소나무 바닥 기둥' 등 당시의 장식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센노 리큐와 쇼안을 기리며 다도의 세계에 푹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본말 호시이 야구라(干飯櫓)
성의 중심인 본말(본마루)은 2개의 문(구로네몬·우라몬)과 3개의 망루(호시이 야구라·쓰키미 야구라·차쓰보 야구라), 그리고 긴 복도 형태의 '바시리 나가야'에 의해 엄중히 보호되었습니다. 호시이 야구라(干飯櫓)는 11개였던 2중 망루 중 가장 컸던 곳으로, 본말 남쪽을 지키는 동시에 말린 밥(호시이) 등 식량 저장고로 사용되었습니다.
말린 밥은 물이나 뜨거운 물에 넣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보존식입니다. 전쟁 중에 특히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보신 전쟁에서 한 달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이 망루 덕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말에는 이 밖에도 달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쓰키미 야구라 터'와 명곡 '황성 옛터(고조노쓰키)' 작사의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진 '고조노쓰키 비석' 등도 볼 수 있습니다.
기타데마루(北出丸)
기타데마루(北出丸)는 성의 정문인 오테구치를 지키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적들은 이곳에 접근하는 것조차 어려웠으며, 보신 전쟁 당시 신정부군은 이 구역 때문에 정문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만약 점령당하더라도 주변에서 공격해 전멸시킬 수 있는 구조였기에 '미나고로시마루(전멸 구역)'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 한편에는 무덕전이 세워져 검도와 활쏘기 수련 등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이곳의 쓰바키자카는 본말로 통하는 언덕길로, "이 언덕을 제압하는 자가 성을 제압한다"고 할 만큼 핵심적인 길이었습니다. 기타데마루에서는 난공불락이라 불렸던 쓰루가성의 역사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야쿠엔(御薬園)
오야쿠엔(御薬園)은 대명(다이묘)형 산수정원으로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쓰루가성에서 도보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합니다.
역대 영주들에게 사랑받은 정원으로 유명하며,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양한 꽃과 식물이 절경을 이룹니다. 이름의 유래는 각종 약초를 재배하는 약초원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며, 실제로 비전의 약초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보신 전쟁 당시 신정부군의 요양소로 이용된 덕분에 화를 면하여, 현재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내 관광에는 주유 버스 '하이카라상'이 편리
하이카라상은 아이즈의 주요 명소를 도는 주유 버스입니다. 쓰루가성 외에도 백호대 최후의 무대인 이이모리산(飯盛山), 정취 넘치는 거리를 느낄 수 있는 나노카마치(七日町) 등에 정차합니다.
아이즈의 역사를 느끼며 효율적으로 관광하기에 딱 맞는 이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쓰루가성은 '쓰루가조 이리구치(쓰루가성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 약 5분이면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