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사원군이 관광지로 성장시킨 도시 '카주라호'

카주라호는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 위치한 도시로, 고대 힌두교와 자이나교 사원이 밀집해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섬세한 석조 조각과 예술적 가치가 높은 카주라호 사원군은 인도 고대 문명의 미학과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유산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예술과 종교가 결합된 상징적 도시로서 문화적 평가가 높으며, 전통 춤 페스티벌, 사원 야경 감상, 지역 수공예 체험 등 관광 요소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문화유산 중심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 만한 여행지입니다.

역사

카주라호는 약 10세기 전 찬델라 왕조 시대에 번영한 고대 도시로, 당시에는 종교와 예술의 중심지로 큰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힌두교와 자이나교 신앙이 융합되어 형성된 다채로운 사원이 도시에 집중적으로 세워졌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그 시대의 문화적 성숙도를 잘 보여주는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비록 시간이 지나며 정치적 중심지는 이동하였지만, 종교적·문화적 중심지로서의 전통은 꾸준히 유지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유서 깊은 유적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앙 인도 내륙 지역이라는 지리적 조건은 외부 세력의 간섭이 적었던 만큼, 오랜 기간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습니다.

경제

카주라호는 지역 경제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도시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원군을 중심으로 관광 관련 서비스업이 발달해 있으며, 숙박, 가이드, 공연, 수공예품 판매 등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비즈니스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인지도에 따라 해외 관광객의 유입도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보다는 문화유산 기반의 경제구조가 중심이지만, 관광을 매개로 한 지역 브랜드 가치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저가 항공권

카주라호는 인도의 다른 대도시와 달리 비교적 작은 카주라호 공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바로 가는 직항편은 없으며, 주로 델리나 바라나시 같은 인도의 주요 도시를 경유해야 합니다.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DEL)이나 바라나시 랄 바하두르 샤스트리 국제공항(VNS)에서 스파이스젯, 에어 인디아 같은 인도 국내선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시면 카주라호까지 비교적 저렴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카주라호 공항 자체는 규모가 작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카주라호 사원군과는 매우 가깝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항에서 도심(사원군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택시나 오토릭샤를 주로 이용하며, 약 10~15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깝고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