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의 도시 '푸에르토 프린세사'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필리핀 팔라완 섬의 중심 도시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생태관광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입니다. 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지하강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에메랄드빛 바다와 석회암 절벽, 울창한 열대 우림이 어우러져 있어 ‘동남아 마지막 비경’이라 불립니다. 도시 자체도 친환경 정책을 앞세우고 있어 ‘필리핀에서 가장 청결한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액티비티 중심의 여행뿐 아니라,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도 이상적인 목적지입니다.

역사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19세기 후반 스페인 식민지 시절 항구 도시로 개발되었으며, 이름도 '왕녀의 항구(Princess Port)'를 의미합니다. 이후 미국과 일본의 통치를 거치며 군사적 요충지로 발전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전략적 요지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에는 필리핀 내에서도 ‘환경 보존 도시’로 평가되며, 국제적인 생태 보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시 인근 원주민인 타가반와(Tagalog)족의 문화도 여전히 현지에서 보존되고 있습니다.

경제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경제는 관광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숙박업과 교통, 음식 산업이 이를 중심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지하강을 중심으로 한 생태 관광지 인프라가 지역 경제의 핵심입니다. 또한 수산업과 농업도 지역경제의 기반을 이루며, 최근에는 해양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 진출은 대형 체인보다 중소 규모의 로컬 사업이 주를 이루며, 지역 경제는 친환경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가 항공권

푸에르토 프린세사 국제공항(PPS)은 마닐라, 세부, 클락 등 필리핀 주요 도시에서 직항 노선이 운영되며,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등 저가 항공사도 다수 취항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쉽습니다.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있으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입니다. 공항은 시내 중심부와 가깝고 규모도 작아 입출국이 간편하며, 도심까지는 트라이시클 또는 택시로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