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기 관광지, 긴시초 추천 명소 11곳

사진 제공 kash*/PIXTA(ピクスタ)

긴시초가 한때 ''서민 동네의 환락가'나 '어른들의 거리'로 불렸던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과 자연 속 명소, 쇼핑 공간이 많아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매우 친화적인 동네로 변모했습니다.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카페와 상점들도 가득합니다. 최근에는 아파트와 어린이집도 늘어나면서, '즐길 거리'가 많은 동네에서 '살기 좋은 동네'로 멋지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스카이트리까지도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한편, 골목길에서는 여전히 옛 도쿄의 정겨운 모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긴시초에서 꼭 방문해야 할 추천 관광지 11곳을 엄선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x] 닫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기 관광지, 긴시초 추천 명소 11곳:목차

1. 긴시 공원(錦糸公園)

사진 제공 i-flower/PIXTA(ピクスタ)

'긴시 공원(錦糸公園)'은 1928년에 개원한 구립 공원으로, 도쿄 대공습 당시 큰 피해를 입은 스미다구에서 한때 시신 임시 매장지로 사용된 비극적인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의 개보수를 거쳐, 긴시초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잔디밭 광장과 분수대 사이로는 도쿄 스카이트리도 보이는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약 120그루의 소메이요시노 벚꽃이 심어져 있어, 긴시 공원은 벚꽃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벚꽃 시즌이 되면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스미다구 최대의 축제인 '스미다 마츠리'도 이 긴시 공원이 주 행사장으로 사용됩니다. 그 외에도 재즈 페스티벌,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거운 이벤트가 줄지어 열립니다. 긴시초의 오아시스라 불리는 '긴시 공원'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2. 오리나스 긴시초(オリナス錦糸町)

긴시초에서 쇼핑을 즐기려면 2006년에 오픈한 '오리나스 긴시초(オリナス錦糸町)'가 제격입니다. 영화관, 음식점, 클리닉, 가전 판매점 등 다양한 연령층과 니즈에 맞는 상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코어관 2층에 있는 야마다 전기에는 플레이룸이 있고, 지하 1층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으며, 본관에는 게임센터 등 가족 친화적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기저귀 교환대가 있는 화장실과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안심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커플이나 학생들에게도 추천합니다. 8개의 스크린을 갖춘 차분한 분위기의 영화관, CD 매장, 카페 등 젊은이들을 위한 상점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2016년 7월에는 '니토리'가 오픈하며 더욱 활기를 띠게 된 '오리나스 긴시초'. 도쿄 스카이트리에서도 도보 거리 내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3. 스미다 에도키리코관(3.すみだ江戸切子館)

도쿄의 전통 공예인 '에도 기리코(江戸切子)'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으며, 그 시작은 에도 시대 말기인 1834년경이라고 전해집니다. 고토구와 스미다구 등 시타마치(하층민 거주 지역)를 중심으로 장인들 간에 기술이 전수 되어 왔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많은 공방이 파괴되었지만, 생존한 장인들에 의해 다시 부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에도 기리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긴시초에서도 유명한 관광 명소인 '스미다 에도 기리코관'입니다. 나만의 오리지널 유리 잔을 만들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나 일본의 지방에서 온 수학여행 학생들도 많이 방문합니다. 그만큼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관내에서는 도쿄 스카이트리와 콜라보 한 상품이나 "스미다 에도 기리코관"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 상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4. 노세묘켄도(能勢妙見堂)

'노세묘켄도(能勢妙見堂)'는 오사카부 도요노군에 위치한 노세묘켄산과 관련 된 유일한 사찰입니다.

긴시초 주변은 가쓰 가이슈(에도 막부의 정치가이자 일본 해군 창설에 기여한 인물)과 연관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여기 노세묘켄도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9살이던 당시 개에게 급소를 물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던 가쓰 가이슈의 상처 회복과 출세를 기원하며, 그의 아버지 소키치가 이곳에서 목욕재계를 행했던 장소로 유명합니다.

이 목욕재계는 현재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행국도회(水行国祷会)'로 매년 2월에 개최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규모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노세묘켄도는 사카모토 료마와 그의 약혼녀 사나가 참배했던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고토지(江東寺)

긴시초의 번화가에 조용히 자리 잡은 '고토지(江東寺)'.

이곳은 군마현 이카호마치에 있는 절 "고토쿠산 미즈사와 칸논"의 관련 사찰로, 1940년에 창건되었습니다. 주요 신 천수관음이며, 경내에는 출세를 기원하는 벤자이텐(일본 신화의 여신으로 학문, 예술, 풍요 등을 관장), 수세식관음, 전쟁 희생자 위령비 등이 있어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가까이에 JRA(일본중앙경마회)의 경마소인 윈즈 긴시초가 있어 경마 레이스 전에 참배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곳은 현지 주민들에게 "긴시초의 관세음보살"이라는 애칭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고토지는 긴시초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주변에 음식점도 많아 도쿄 스카이트리 관광을 마친 후 들르기에 좋은 곳입니다.

5. 스마디구 종합 체육관(墨田区総合体育館)

사진 제공 kash*/PIXTA(ピクスタ)

'스미다구 종합체육관'은 최신 시설을 갖춘 종합 체육관으로 2010년에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수영, 춤, 구기 종목, 스튜디오 레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요가와 헬스장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합니다. 구 외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합니다.

사전 예약을 하면 단체로도 이용할 수 있어 관광을 겸해 풋살이나 배드민턴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체육관 내에는 스미다구의 히어로인 오 사다하루와 관련된 상품이 전시된 공간이 있어 프로 야구 팬들의 성지가 되고 있습니다. 관광과 스포츠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스미다구 종합체육관에 꼭 방문해 보세요.

7. 천연온천 라쿠텐치 스파(天然温泉楽天地スパ)

약 80년 전부터 긴자초의 오락 시설로 번성해 온 '라쿠텐치(楽天地)'. 그 라쿠텐치 빌딩 9층에 위치한 것이 바로 남성 전용 '천연 온천 라쿠텐치 스파(天然温泉楽天地スパ)'입니다. 다양한 시설 중에서도 사우나가 인기이며, 특히 하루에 15번 진행되는 핀라드식 건식 사우나를 즐기기 위해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퇴근 후의 직장인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남성 전용인 만큼 당연히 여성의 입장은 금지입니다. 안타깝게도 어린이는 초등학생 이하의 경우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라쿠텐치 빌딩 내에는 영화관, 에스테틱 살롱, 게임 센터, 음식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잠시 시간이 날 때 남녀가 각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에도 추천합니다.

8. T-WALL 클라이밍짐(T-WALLクライミングジム)

T-WALL 클라이밍짐은 최근 유행하는 볼더링을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시설입니다. 무료 강습이 있어 초보자나 아이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광 중에 가볍게 들러 볼더링에 도전해 보세요! 수직 벽부터 경사가 급한 벽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벽이 준비되어 있으며, 로프를 이용한 클라이밍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장인 여성들이 운동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방문하거나, 등산을 취미로 하는 어르신들이 체력을 기르기 위해 이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도쿄 내 여러 지점 중에서도 긴자초점은 클라이밍 용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함께 있어 관광 중에 가볍게 들러보기 좋습니다.

9. 긴시보리 공원(錦糸堀公園)

'오이테케보리(置行堀)'라는 일본의 괴담을 들어보셨나요? 낚시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호수에서 "버리고 가!"라는 소리가 들려 무서워 도망쳤더니 잡았던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어졌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어렸을 적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죠.

이 지역에는 예로부터 ‘갓파(河童)’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갓파는 일본의 전통적인 요괴로, 물 근처에 살며 장난을 좋아하는 작은 인간의 모습을 한 생명체입니다. "놓고 가!"라고 외친 소리의 주인공도 갓파라는 설이 있지만, 진실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혼조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혼조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중 하나입니다. 오늘날까지도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긴시보리는 이미 매립되어 현재는 '긴시보리 공원'으로서 지역 아이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는 귀여운 갓파 동상이 '긴시보리 공원'의 상징으로서 환하게 맞이해줍니다. 공원 안에는 놀이기구도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0. 에와타리(エワタリ·Ewatari)

긴시초역 북쪽 출구를 나서면 바로 보이는 큰 간판. 일본의 유명한 과자인 '우마이봉' 캐릭터가 눈에 띄는 이 가게는 '에와타리(エワタリ)'입니다. 이곳은 인터넷 판매도 하고 있는 과자 도매상으로, 어린 시절 누구나 꿈꾸던 '과자 대량 구매'를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장소입니다.

한때는 도쿄에서 손꼽히는 전통 과자 도매상들이 모여 있던 긴시초 지역. 시대의 흐름에 따라 대부분 사라졌지만, 대량 구매만 가능한 '미사키'나 우마이봉 제조사로 알려진 '야오킨' 등 몇몇 가게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참고로 '미사키'는 긴시초에 있는 또 다른 전통 과자 도매점으로, 개인 소비보다는 주로 상점을 위한 대량 구매만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도쿄의 오래된 전통이 남아 있는 긴시초에서 과자 도매상을 돌아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11. PEIKKO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힐링 캐릭터의 선구자 '무민'. 그런 무민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바로 긴시초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공식 무민 숍 'PEIKKO'입니다. 도쿄 스카이트리에 있는 '무민 카페'와 함께 방문하는 관광객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

무민 팬이 아니더라도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세요. 세계 최고의 상품 구성을 목표로 하는 이곳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한 굿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수는 무려 1,000여 점에 달하며, 핀란드에서 직접 수입한 상품과 'PEIKKO' 한정 굿즈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새로움과 전통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동네, '긴시초'.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가 가득합니다. 이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들과 도쿄의 전통적인 지역 특유의 체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쿄 스카이트리 관광을 하면서 잠시 들르는 것으로는 이곳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살기 좋은 동네' 랭킹에도 오르며, 더욱 친숙한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긴시초. 아직 방문해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한번 찾아보세요!

비슷한 여행 추천!

긴시쵸 추천 기사

    긴시쵸

긴시쵸 인기 검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