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문화의 도시, 영국 맨체스터의 매력적인 관광지 15곳 탐험!

최근 음악과 문화, 예술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맨체스터는 프리미어 리그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한국에서도 더욱 유명해졌죠. 축구 팬들에게는 꿈의 도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비가 자주 오는 날씨 덕분에 실내 활동이 발달하고 기타 문화가 탄생하면서 수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합니다. 즉, 스포츠뿐만 아니라 예술의 도시이기도 한 셈이죠. 자, 그럼 영국의 문화 도시 맨체스터의 매력 속으로 빠져볼까요? 추천 관광 명소 15곳을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1. 맨체스터 시청

圖片來源Bernt Rostad

빅토리아 시대에 지어진 네오 고딕 건축의 대표적인 건물, 맨체스터 시청은 영화 '셜록 홈즈'와 '철의 여인'의 촬영지로도 사용되어 도시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19세기, 맨체스터는 세계적인 산업 도시로 급성장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번영과 위상에 걸맞은 시청을 건설하기 위해 10년이라는 긴 시간과 100만 파운드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완성된 것이 바로 이 맨체스터 시청입니다. 수많은 탑과 괴물 석상, 빅토리아 시대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장식, 그리고 독특한 삼각형 구조가 특징입니다.

맨체스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 맨체스터 시청을 꼭 방문해 보세요!

2. 존 라이랜즈 도서관

맨체스터의 중심가에 위치한 존 라이랜즈 도서관은 마치 해리포터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890년 존 라이랜즈의 아내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972년 맨체스터 대학교 도서관과 합쳐져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도 손꼽히는 방대한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대 문서까지 열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약 200년 전 그리스어로 쓰인 신약 성서 요한복음의 일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회를 연상시키는 경건한 분위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종종 교회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교회로 사용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밤낮으로 맨체스터 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공부와 독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관광 중 잠시 학문적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존 라이랜즈 도서관을 꼭 방문해 보세요!

3. 맨체스터 대성당

맨체스터 중심가 빅토리아 스트리트에 위치한 맨체스터 대성당은 중세 시대에 지어진 유서 깊은 성당입니다. 맨체스터 영주였던 로버트 그레슬렛 남작이 자신의 저택 옆에 건립한 것이 그 시작이죠. 빅토리아 시대에 유행했던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대성당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20년에 걸친 복구 작업 끝에 현재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긴 역사 동안 테러 등의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맨체스터 대성당은 웅장하고 위엄 있는 모습으로 맨체스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된 내부 장식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4. 과학산업박물관

圖片來源Ed Webster

맨체스터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과학산업박물관(MOSI)을 놓치지 마세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박물관은 1830년에 지어졌으며, 세계 최초의 증기 기관차와 비행기 등 역사적인 전시물부터 흥미로운 체험형 전시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세계 최초의 컴퓨터와 카메라 등 다채로운 전시물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특히 디지털 샹들리에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인기 전시물입니다.

입구에 위치한 세련된 카페와 독특한 발명품으로 가득한 기념품 가게도 매력적입니다.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추천하는 과학산업박물관에서 기계와 역사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산업혁명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껴보세요!

5. 국립 축구 박물관

맨체스터 하면 축구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맨체스터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인기 축구 클럽이 있어 현지 축구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국립 축구 박물관은 FIFA 컬렉션을 비롯해 14만 점이 넘는 축구 관련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는 거대한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축구가 영국에서 시작된 이유, 영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된 배경 등 축구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축구 팬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으니, 맨체스터 여행 중 꼭 한번 국립 축구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6. 맨체스터 아트 갤러리

圖片來源Dun.can

맨체스터가 소장한 귀중한 미술품 대부분을 보관하고 있는 맨체스터 아트 갤러리는 연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미술관입니다.

2만 5천 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이곳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19세기 영국 회화와 라파엘 전파 작품들입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미술관 내부에는 역사 깊은 작품부터 현대적인 작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맨체스터에서 예술을 즐기고 싶다면 맨체스터 아트 갤러리는 놓칠 수 없는 곳입니다.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방문하여 예술의 향연에 흠뻑 빠져보세요.

7. 로열 익스체인지

圖片來源Gidzy

맨체스터 시티 센터의 심장부에 위치한 로열 익스체인지는 극장과 쇼핑센터가 함께 자리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과거에는 왕립 면화 거래소였던 이곳은 맨체스터가 세계 면 산업의 중심지였던 1809년에 완공되었습니다. 1960년대 면 산업이 쇠퇴하면서 1976년에는 현대적인 원형 극장인 로열 익스체인지 극장이 내부에 건립되었습니다.

고전적인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외관은 물론, 극장에서는 350개 이상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관객과 배우의 거리를 좁히는 독특한 무대 구성이 특징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로열 익스체인지에서 품격 있는 문화 여행을 즐겨보세요.

8. 휘트워스 아트 갤러리

圖片來源flic.kr

영국 수채화 작가들의 작품 컬렉션으로 유명한 휘트워스 아트 갤러리는 1889년 시민들의 여가 활동과 학생 및 예술가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무려 55,000점에 달하는 방대한 소장품을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회화, 현대 미술, 판화, 조각, 벽지 작품, 직물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 전시도 자주 개최되어 매번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갤러리 내에는 카페와 서점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영국 수채화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휘트워스 아트 갤러리를 꼭 방문해 보세요!

9. 세인트 앤 교회

맨체스터 중심부에 위치한 세인트 앤 교회는 1712년에 설립되어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네오클래식 양식의 교회입니다. 1700년대에는 붉은 벽돌로 지어졌지만, 현재는 다채로운 색상의 사암으로 외관이 바뀌었습니다.

이곳의 볼거리는 다양한 무늬가 겹쳐진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평화로운 정원입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곳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개인 기도를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맨체스터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도 좋으니 여행 중 잠시 들러 마음의 평온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10. 미들랜드 호텔

圖片來源Tecmark Ltd

1903년 미들랜드 철도 회사에 의해 건설된 미들랜드 호텔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건설 당시 맨체스터의 심각한 환경 오염에 견딜 수 있도록 갈색 테라코타로 지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롤스로이스 사를 창립한 두 사람이 회사 설립을 위한 회의를 가졌던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매년 9월과 10월에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정당 대회에도 사용되는 이 호텔은 4성급 호텔답게 매우 편안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호텔 내 티룸에서 영국식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것도 맨체스터 여행의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11. 세인트 조지 하우스

圖片來源flic.kr

앞서 소개한 미들랜드 호텔 옆에 위치한 세인트 조지 하우스는 맨체스터 최초의 콘크리트 건축물입니다. 1909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가까이에서 보면 역사의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YMCA 유스호스텔로 사용되어 수영장과 육상 트랙이 있었지만, 현재는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1층에는 호텔이 자리하고 있으며,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건축과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흥미로운 디테일과 용도 변경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니 미들랜드 호텔과 함께 세인트 조지 하우스도 꼭 방문해 보세요.

12. 체텀 도서관

1653년에 설립된 체텀 도서관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입니다. 건물 자체는 1400년대에 지어진 유서 깊은 곳으로, 10만 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내부는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빈티지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서가는 한국의 도서관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놀랍게도 이 도서관은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도 이용했던 곳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들이 사상을 구상하고 집필했던 방에 직접 앉아볼 수도 있습니다. 체텀 도서관의 유명한 소장품으로는 헨리 8세의 친필 서적과 뉴턴 경의 '프린키피아'도 있습니다. 방문 시에는 예약이 필요하니 잊지 마세요!

13. 북부 제국 전쟁 박물관

圖片來源PRODuncan Hull

북부 제국 전쟁 박물관은 20세기 전쟁과 관련된 유물과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전쟁에서 개인이 남긴 유품들을 중심으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의 수많은 전시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으로 덮인 독특한 외관은 자연과 전쟁의 충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뾰족한 파편 모양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땅과 대기, 물을 나타냅니다.

주요 전시에서는 영국군이 최초로 사용한 포탄을 비롯해 다양한 전쟁 관련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극장에서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외관을 자랑하는 북부 제국 전쟁 박물관에서 역사의 아픔과 교훈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14. 올드 트래포드

圖片來源Sean MacEntee

축구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는 데이비드 베컴,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꿈의 극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곳은 전 세계 6억 명이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죠! 올드 트래포드의 수용 인원은 75,000명을 넘어서며, 경기가 있는 날에는 수많은 축구 팬들이 모여듭니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벤치와 라커룸 등을 직접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더비 경기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수많은 팬들로 가득 차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며, 경기 후에는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경기장 밖에서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죠?

15. 에티하드 스타디움

圖片來源Profile

축구 클럽 맨체스터 시티의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은 4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으로, 유명 뮤지션들의 콘서트가 자주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0년 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 항공이 스폰서가 되면서 '에티하드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재력과 성적을 자랑합니다. 맨체스터 시민들은 어느 팀의 팬인지를 놓고 밤늦도록 토론을 벌이기도 할 정도로 지역 라이벌 의식이 뜨겁습니다.

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마무리하며

웅장한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은 물론, 축구 경기와 록 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매력적인 도시 맨체스터! 최근 떠오르는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기 전까지는 맨체스터를 관광 도시로 생각하지 않았던 분들도 많을 텐데요. 맨체스터에 이렇게 매력적인 관광 명소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에 놀라셨을 겁니다.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맨체스터를 꼭 한번 고려해 보세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