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fron

캐나다 서부의 관문인 밴쿠버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며, 안전한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10년에는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도 주목받았죠. 매년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밴쿠버는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조금만 벗어나면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답니다. 이번에는 대도시이면서도 녹음이 풍부한 밴쿠버에서 꼭 방문해야 할 추천 관광 명소 14곳을 엄선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스탠리 파크 (Stanley Park)

다운타운에 위치한 '스탠리 파크'는 밴쿠버 최대 규모의 광활한 공원입니다. 면적은 약 400만 평방미터로, 놀랍게도 도쿄의 히비야 공원의 25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기도 해 캐나다 국립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수족관, 동물원, 토템폴 공원, 장미 정원 등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자전거를 대여하여 여유롭게 사이클링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밴쿠버 중심부에서 도보나 자전거로도 접근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2. 밴쿠버 수족관 (Vancouver Aquarium)

스탠리 파크 내에 있는 '밴쿠버 수족관'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공식 개관한 수족관입니다. 1956년 개관 이래 2019년 현재까지 캐나다 최대 규모의 수족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사육 중인 해양 동물의 종류는 무려 8,000종 이상! 정면 입구에 장식된 범고래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

밴쿠버 수족관에 오셨다면 꼭 봐야 할 것은 바로 귀여운 해달입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충분히 즐겁지만, 해달의 생태에 대해 배우거나 먹이 주기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참여해 보세요. 캐나다 특유의 이누이트 문화에 초점을 맞춘 전시도 놓치지 마세요.

3. 그랜빌 아일랜드 (Granville Island)

'그랜빌 아일랜드'는 시장,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 카페, 아트 갤러리 등이 모여 있는 밴쿠버의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다운타운에서 버스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습니다.

퍼블릭 마켓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가져온 유기농 채소와 과일, 갓 구운 빵, 해산물 등을 판매합니다. 밴쿠버 시민들의 부엌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니, 현지인들의 일상생활을 엿보고 싶은 분들은 꼭 방문해 보세요. 맥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맥주 공장에서 갓 만든 신선한 맥주를 즐겨보세요.

4. 퀸 엘리자베스 공원 (Queen Elizabeth Park)

'퀸 엘리자베스 공원'은 해발 152m의 작은 언덕 위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이름은 1940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밴쿠버를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지어졌습니다. 공원 내에는 다채로운 꽃들이 심어져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항구를 내려다볼 수 있어 야경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5. 잉글리시 베이 (English Bay)

다운타운 서쪽에 위치한 '잉글리시 베이'는 밴쿠버 시민들의 휴식처입니다. 다운타운 중심부에서 버스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잉글리시 베이 하면 돌을 쌓아 만든 사람 모양의 조형물 '이눅슈크'가 유명합니다. 특히 석양과 어우러진 모습은 꼭 눈에 담아야 할 풍경입니다.

6. 밴쿠버 룩아웃 (Vancouver Lookout)

'밴쿠버 룩아웃'은 스카이트레인 '워터프런트(Waterfront) 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우뚝 솟은 전망대입니다. 지상 168m 높이에서 밴쿠버 시내, 노스 밴쿠버의 산맥, 태평양 등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하루 종일 유효하며, 하루에 몇 번이든 입장 가능합니다. 낮 풍경과 야경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7. 캐필라노 현수교 (Capilano Suspension Bridge)

'캐필라노 현수교'는 매년 8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밴쿠버 최고의 인기 명소입니다. 1889년 캐필라노 계곡에 건설된 이 다리는 길이 140m, 높이 70m를 자랑합니다. 다리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동심으로 돌아가 스릴 넘치는 모험을 즐겨보세요.

현수교 주변에는 숲 속을 걷는 '트리탑 어드벤처', 절벽에 설치된 산책로 '클리프워크', 삼림욕 투어 등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1월부터 1월까지는 '캐니언 라이츠'라는 조명 행사가 열려 숲 속이 환상적인 분위기로 물듭니다.

8. 개스타운 (Gastown)

'개스타운'은 밴쿠버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벽돌 건물들이 늘어선 워터 스트리트를 따라 위치하며, 현대적인 건물들이 즐비한 도심과는 달리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개스타운의 상징인 스팀 시계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매우 귀중한 시계입니다. 15분마다 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기적 소리가 울리니, 타이밍을 맞춰 사진을 찍어보세요. 개스타운에는 앤티크 잡화점과 기념품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 기념품 쇼핑에도 안성맞춤입니다.

9. 밴쿠버 공공 도서관 (Vancouver Public Library)

밴쿠버 다운타운에는 콜로세움을 닮은 독특한 건축물이 눈에 띕니다. 1995년 캐나다 건축가 모셰 사프디에 의해 건설된 이 건물이 바로 한때 세계 최고의 도서관으로 선정된 '밴쿠버 공공 도서관'입니다. '밴쿠버 중앙 도서관'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아름다운 외관 덕분에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자주 이용됩니다. 내부에는 카페도 있어 비 오는 날 관광 계획에 포함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10. UBC 인류학 박물관 (Museum of Anthropology at UBC)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 내에 있는 'UBC 인류학 박물관'은 194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원주민 조각가 빌 레이드의 컬렉션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하이다족의 토템폴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민속학 및 고고학 자료들이 가득합니다. 야외에도 커다란 토템폴 2개가 전시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11. 캐나다 플레이스 (Canada Place)

'캐나다 플레이스'는 1986년에 개최된 밴쿠버 엑스포의 캐나다 정부관을 개조한 복합 시설입니다. 배를 형상화하여 지어진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며, 밴쿠버의 랜드마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만으로 돌출된 캐나다 플레이스는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우니 해가 진 후에 방문해 보세요. 황홀한 야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2. 그라우스 마운틴 (Grouse Mountain)

'그라우스 마운틴'은 노스 밴쿠버에 솟아 있는 해발 1,250m의 산입니다. 산 아래에서는 '스카이라이드'라는 곤돌라를 타고 해발 1,128m 지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트레일을 따라 직접 등산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정상에서는 눈 아래 펼쳐지는 밴쿠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곤돌라의 종착역인 산 정상에는 전망 레스토랑 'Observatory'가 있습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곤돌라 탑승권이 포함된 저렴한 메뉴도 있으니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곰에게 먹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육 센터, 벌목꾼 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13. 키칠라노 비치 (Kitsilano Beach)

다운타운 남쪽에 위치한 키칠라노는 세련된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한 지역입니다. 이곳에 있는 '키칠라노 비치'는 현지인들에게 '키츠 비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쇼핑과 식사를 즐기거나, 해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석양을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키칠라노 비치야말로 밴쿠버다운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일지도 모릅니다.

14. 커머셜 드라이브 (Commercial Drive)

다운타운에서 전철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커머셜 드라이브'는 앤티크한 건물들 사이로 멋스러운 카페, 빈티지 숍, 레코드 가게 등이 줄지어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거리입니다. '리틀 이태리'라는 별명처럼 이탈리아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곳이죠. 특히 매년 한 번씩 열리는 '이탈리아 데이'는 밴쿠버 최대 규모의 축제로,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밴쿠버 여행 중 이 축제를 즐길 기회가 있다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마무리하며

밴쿠버는 대도시의 활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그림 같은 풍경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습니다. 자연 명소부터 역사적인 장소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밴쿠버. 이 글을 참고하여 잊지 못할 멋진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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