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경제 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뉴욕은 맨해튼, 브루클린, 브롱크스, 퀸즈의 4개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넓이는 서울의 2호선 한 바퀴 정도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많지 않아 관광하기 편리한 도시입니다.
인기 있는 박물관,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라이브 하우스, 뮤지컬, 맛집, 쇼핑 등 수많은 인기 명소가 있는 매력적인 뉴욕. 그중에서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관광 명소들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1. 타임스 스퀘어 (Times Square)
뉴욕에서 가장 활기 넘치고 인기 있는 관광 지역인 타임스 스퀘어는 맨해튼 42번가와 7번가가 교차하는 곳을 중심으로 한 번화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뉴욕 관광의 중심지로, 주변에는 수많은 레스토랑, 카페, 바, 그리고 브로드웨이 극장들이 즐비합니다.
'세계의 교차로'라고도 불리는 타임스 스퀘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때는 바로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입니다. 무려 100만 명의 관광객이 운집하고, 전 세계 10억 명이 텔레비전 중계를 시청합니다. 도시바 비전에 설치된 볼이 떨어지는 '드롭 볼' 행사는 뉴욕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연말 풍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타임스 스퀘어에는 독특한 캐릭터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데요,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만, 팁을 요구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명칭: 타임스 스퀘어/ Times Square
주소: Times Square, New York, Manhattan
교통: 지하철 1, 2, 3, N, R, A, C, E선 42nd St 역 하차
2. 브로드웨이 뮤지컬 (Broadway Musical)
맨해튼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브로드웨이 거리 근처에 극장들이 많이 모여 있어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공연되고 있으며,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순수하게 무대와 의상을 감상하고 싶다면, 웅장한 샹들리에가 있는 '오페라의 유령'이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대표작 '알라딘'을 추천합니다. 특히 알라딘의 공연장인 뉴 암스테르담 극장은 1900년대 초에 지어진 오래되고 화려한 건물이니, 극장 내부도 꼼꼼히 살펴보세요.
브로드웨이 특유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즐기고 싶다면 '위키드'를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에게는 '라이온 킹'이 제격입니다. 티켓은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지만,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 있는 티켓 판매 부스에서 당일 티켓을 구매하면 50~6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명칭: 브로드웨이 뮤지컬/ Broadway Musical
주소: 7th Ave, New York, NY (티켓 판매소) / 공연장은 작품에 따라 다름
교통: 지하철 1, 2, 3, N, R, A, C, E선 42 St 역 하차
공식 웹사이트: https://www.broadway.com/shows/tickets/
3.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현대 미술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록펠러에 의해 설립된 이 미술관에는 19세기부터 현대까지의 회화, 조각, 건축 등 다양한 예술 작품 약 15만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건물 외관부터 감상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뉴욕 현대 미술관은 도쿄의 카사이 임해 공원 레스트 하우스 등을 디자인한 일본 건축가, 타니구치 요시오 씨가 설계했습니다. 또한, 중정에 전시된 조각 작품들도 꼭 감상해야 합니다. 맨해튼의 도시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조각들은 뉴욕만의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피카소와 로댕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미술관 내부에는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유명한 미국 팝아트 작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명칭: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주소: 11 West 53rd Street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B, D, E선 7th Ave-53rd St 역 하차 / 5번가 방면(동쪽)으로 직진 / 도보 6분
4. 타임스 스퀘어 교회 (Times Square Church)
뉴요커들과 함께 정통 가스펠을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타임스 스퀘어 교회는 맨해튼의 중심, 타임스 스퀘어에 있습니다. 원래는 일요일에 예배가 열리지만, 평일 저녁에도 예배가 있어 관광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원래 극장이었던 건물이라 화려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예배를 진행하는 분들도 멋지게 차려입고 있어 곧 뮤지컬이 시작될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건물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교회입니다. 큰 화면에 가사가 표시되니 주변 사람들과 함께 따라 불러보세요. 주변의 열기에 압도되는, 자극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추천 관광 명소입니다. 중간에 바구니가 돌아오면 헌금을 넣고 기부해 주세요.
명칭: 타임스 스퀘어 교회/ Times Square Church
주소: 237 W 51st St,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1, 2선 W 50th St & Broadway 역 하차
공식 웹사이트: https://tsc.nyc
5. 브라이언트 파크 (Bryant Park)
브라이언트 파크는 타임스 스퀘어와 그랜드 센트럴 역 사이에 있는 공원입니다. 오피스 빌딩 숲 한가운데 있는 뉴욕의 오아시스 같은 곳으로, 주변 직장인들과 관광객들이 모여 휴식을 취하는 공간입니다.
브라이언트 파크의 특징은 연중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는 점입니다. 요가, 댄스뿐만 아니라 태극권, 저글링 강좌도 있습니다. 공원 한쪽에서는 체스나 탁구 토너먼트가 열리기도 하며, 뉴욕 시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여름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혹한의 뉴욕에서도 이 공원은 열기가 뜨겁습니다. 홀리데이 마켓이 열리고 광장은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합니다.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원입니다.
명칭: 브라이언트 파크/ Bryant Park
주소: between 40th and 42nd St & 5 and 6 Ave, New York City, NY
교통: 지하철 7선 5th Ave-Bryant Park 역 하차
공식 웹사이트: https://bryantpark.org/
【뉴욕 공공 도서관 (New York Public Library)】
뉴욕 공공 도서관은 브라이언트 파크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1911년에 지어진 보자르 양식 건축물로, 도서관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나 '고스트버스터즈' 등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중요한 장면에도 등장한 곳입니다. 특히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이 촬영된 곳으로도 유명하죠.
관광객도 입장 가능하니, 영화 팬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때때로 이벤트나 기간 한정 전시회가 열리기도 하니, 방문 전에 안내 데스크에서 정보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명칭: 뉴욕 공공 도서관/ New York Public Library
주소: 5th Ave at 42nd St, New York, NY 10018
교통: 지하철 7호선 5th Ave-Bryant Park 역 하차
공식・관련 사이트 URL: https://www.nypl.org/
6. 미드타운의 고층 빌딩과 전망대
미드타운의 고층 빌딩에서 맨해튼을 대표하는 마천루 풍경을 바라보는 것은 뉴욕 여행의 백미 중 하나입니다.
뉴욕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두 타워 모두 기념품 가게가 잘 갖춰져 있어 선물을 고르기에도 좋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uilding)】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높이는 443m로, 1931년에 완공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미국 역사 건축물로 지정된 이 빌딩은 1972년 세계 무역 센터가 건설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미드타운에서 가장 높으며, 뉴욕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두 개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밤 2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도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는 전망대는 86층(높이 320m)과 102층(높이 381m)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86층은 무료이지만 철망이 설치되어 있고, 102층은 유료(20달러)이지만 유리로 되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 건물 외관이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조명 색깔은 날짜에 따라 바뀌는데, 독립기념일(7월 4일)에는 빨간색, 파란색, 흰색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빨간색과 녹색으로 장식됩니다. 해당 시즌에 뉴욕을 방문한다면 꼭 확인해 보세요.
명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uilding
주소: 20 W 34th St, New York, NY (5th Ave.를 따라서)
교통: 지하철 B, D, F, M, N, Q, R, W선 34th St 역 하차 / 33rd Street에서 5번가 방면으로 도보 4분
【록펠러 센터 탑 오브 더 록 (Top of the Rock Observation Deck)】
록펠러 센터의 전망대인 탑 오브 더 록 또한 미드타운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명소입니다. 높이는 260m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반대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포함한 멋진 전망을 감상하고 싶다면 딱 좋은 장소입니다.
록펠러 센터의 67~70층이 탑 오브 더 록 전망대로, 북쪽으로는 센트럴 파크와 맨하탄 시내를 탁 트인 시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탄
탑 오브 더 록 전망대는 유리 벽이나 높은 펜스가 없어 뉴욕의 바람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매년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는데, 영화 '나 홀로 집에 2'를 본 사람이라면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뉴욕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한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명칭: 록펠러 센터/ Rockefeller Center
주소: 45 Rockefeller Plaza, New York, NY 10111
교통: 지하철 B, D, F, M선 47-50 St-Rockefeller Center 역 하차
7. 유엔 본부 (United Nations Headquarters)
뉴욕에는 유엔 본부가 있으며, 평일에 한해 견학이 가능합니다. 가이드 투어는 영어 외에도 한국어 투어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본부 내에는 지뢰 제거 및 국제 평화 관련 전시가 있어 세계 평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본부 내부는 미국 영토가 아니기 때문에 여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기념품 가게에 가면 유엔 한정 스탬프를 여권에 찍어줍니다. 뉴욕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여행 기념품이 될 것입니다. 유엔 한정 우표, 폴로 셔츠 등 다양한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명칭: 유엔 본부/ United Nations Headquarters
주소: East 42nd Street, 760 United Nations Plaza,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4, 5, 7, S선 Grand Central/42St 역 하차 / 42nd Street를 1번가 방면(동쪽)으로 직진. 도보 15분
공식 웹사이트: https://www.un.org/visit
8.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뉴욕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센트럴 파크입니다. 도시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 공원은 남북으로 4km, 동서로 800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로, 뉴욕 시민들의 휴식처입니다.
아침부터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여름에는 하루 종일 잔디밭에 누워 두꺼운 책을 읽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돗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거나 낮잠을 즐겨보세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맨해튼 빌딩 숲은 마치 엽서 속 풍경 같습니다. 평온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명칭: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주소: 59th to 110th Street, Manhattan Borough, from Central Park West to 5th Avenue, New York City, NY
교통: 지하철 N, R선 59 St 역 하차
9.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뉴욕이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5번가를 따라 위치해 있습니다. 센트럴 파크와 인접해 있어 함께 관광 계획을 세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약 300만 점에 달하는 컬렉션은 하루 만에 다 보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합니다. 이곳에서만 하루를 보내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다양한 컬렉션은 고대 미술부터 현대 예술, 이집트 건축, 유럽 회화 등 그야말로 방대합니다. 고흐, 쇠라, 베르메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들이 자연스럽게 전시되어 있는 모습은 "역시 뉴욕!"이라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관람 전에 보고 싶은 컬렉션과 위치를 미리 확인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이 허용되니, 나만의 그림 컬렉션을 여행의 추억으로 남겨보세요. 붐비지 않아 작품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관람 중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옥상 카페를 추천합니다. 센트럴 파크와 맨해튼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명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주소: 5th Ave. at 82nd & 83rd St.,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4, 5, 6선 86 St 역 하차 / 센트럴 파크 방면으로 이동 후 5번가에서 좌회전. 도보 10분
10. 구겐하임 미술관 (Solomon R. Guggenheim Museum)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의 특징은 '달팽이 껍질'이라고 불리는 나선형 건축 디자인입니다. 이는 과거 제국 호텔을 설계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디자인한 것입니다. 건물 자체가 예술 작품이므로 건축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중앙이 뻥 뚫려 있어 맨 위층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경사진 길을 따라 내려오는 독특한 구조가 인기입니다. 수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으며, 뉴욕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전시된 컬렉션도 훌륭하며, 샤갈, 피카소, 모네 등 약 6,000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건물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도 꼼꼼히 감상해 보세요.
명칭: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Solomon R. Guggenheim Museum
주소: 1071 5th Ave,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4, 5, 6선 86 St 역 하차 / 센트럴 파크 방면으로 직진 후 5번가에서 우회전. 도보 7분
11. 미국 자연사 박물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아이와 함께라면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바로 미국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뉴욕을 대표하는 박물관 중 하나로, 하루 만에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로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를 찾는다면 공룡 화석 코너를 추천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는 뛰어난 연출력으로 마치 살아 움직일 듯 생동감 넘치는 공룡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되었다는 사실도 납득이 갑니다.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해양 코너입니다. 넓은 홀을 유유히 헤엄치는 듯한 실물 크기의 흰긴수염고래 모형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다른 해양 생물들도 마치 수족관에 있는 듯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영화 팬이라면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동상도 꼭 찾아보세요.
명칭: 미국 자연사 박물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주소: Central Park West at 79th St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B, C선 81St St-Museum of Natural History 역 하차
12. 첼시 마켓 (Chelsea Market)
뉴욕 여행 기념품 쇼핑은 첼시 마켓에서 해결하세요. 세련된 벽돌 건물 안에는 뉴욕의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베이커리가 즐비합니다. 기념품으로 추천하는 것은 팻 위치 베이커리의 진한 브라우니. 엘레니스 뉴욕의 뉴욕 감성이 듬뿍 담긴 화려한 아이싱 쿠키도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또한, 앤스로폴로지에서는 감각적인 식기와 잡화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첼시 마켓은 맛집 탐방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가 역사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세련되고 화려한 내부와는 달리, 1890년에 건설되어 오랫동안 나비스코의 오레오 쿠키를 생산하던 공장이었습니다. 국가 역사 등록재로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낡은 건물을 멋지게 재활용하는 것은 뉴욕만의 특징입니다.
명칭: 첼시 마켓/ Chelsea Market
주소: 75 9th Ave,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A, C, E선 14 St 역 하차 / 14th Street를 서쪽으로 이동하여 애플 스토어가 보이면 우회전 / 도보 6분
【하이 라인 (High Line)】
첼시 마켓을 둘러본 후에는 하이 라인을 따라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이 라인은 약 2.3km에 이르는 공원으로, 과거에는 웨스트 사이드 선이라는 철도가 놓여 있던 곳입니다. 1960년에 철거된 후 파리의 프롬나드를 모델로 하여 공중 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관광 명소일 뿐만 아니라, 복잡한 도로를 피해 뉴욕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기도 하며, 곳곳에 세련된 잡화를 판매하는 노점도 있습니다. 남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재개발을 통해 멋지게 변신한 옛 정육 가공 지역인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로 이어집니다. 허드슨 강 건너편 뉴저지와 펜 역에 정차해 있는 수많은 기차들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명칭: 하이 라인/ High Line
주소: 10th Street를 따라
교통: 첼시 마켓 서쪽에서 접근 가능
13. 소호 (SoHo)
소호는 트렌디한 셀렉트 숍과 고급 부티크가 즐비한 쇼핑 지역으로 유명하지만, 귀중한 건축 양식을 간직한 역사 보존 지구이기도 합니다. 소호에서 서쪽 놀리타 지역까지 '캐스트 아이언'이라는 건축 양식을 볼 수 있으니 쇼핑하는 김에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흔히 "서울의 가로수길 같은 곳"이라고 비유되지만, 실제로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건물의 오래된 느낌을 보면, 깊이 있는 분위기는 가로수길보다 한 수 위일지도 모릅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상점도 많으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의 패션을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명칭: 소호/ SoHo
주소: Lower Manhattan 중앙 / Canal Street 북쪽
교통: 지하철 A, C, E선 Canal Street 역 / 지하철 N, Q, R, W선 Prince Street 역
14. 유니언 스퀘어 그린마켓 (Union Square Greenmarket)
유니언 스퀘어 그린마켓은 유니언 스퀘어에서 주 4회 정도 열리는, 현지인들을 위한 파머스 마켓입니다. 뉴욕 근교에서 농부들이 모여 다양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생화, 유기농 채소, 과일, 육류 등 없는 게 없죠. 특히 크랜베리 빵은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크랜베리는 미국에서 매우 친숙한 식재료입니다. 와인 농장이 곳곳에 있는 뉴욕 북서부 핑거 레이크스 지역에서는 와인도 출품되어 시음도 가능합니다. 병에 담긴 잼은 여행 선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명칭: 유니언 스퀘어 그린마켓/ Union Square Greenmarket
주소: E 17th St, North & West Side of Union Square Park,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N, Q, R, L, 4, 5, 6선 Union Square 역 하차
15.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자유의 여신상은 말할 필요도 없이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선물한 것이죠. 녹색 빛깔의 동상은 높이가 무려 93m에 달하며, 가까이서 보면 그 웅장함에 압도됩니다. 왕관 부분은 전망대로 이용되지만, 올라가려면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옵션 투어를 예약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면 맨해튼 남쪽 끝에 있는 배터리 파크로 가세요.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관광 명소이며,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희망을 의미했습니다. 영화 '타이타닉'의 마지막 장면에서 자유의 여신상이 등장하며 뉴욕 도착을 알리는 감동적인 장면을 기억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사실 자유의 여신상의 성별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요즘에는 이 세계 문화유산을 '자유의 상'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명칭: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주소: Liberty Island,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1선 South Ferry 역 하차 후 도보 7분 / 배터리 파크 내 페리 선착장에서 리버티 섬으로 이동
16. 국립 아메리카 인디언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뉴욕을 여행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국립 아메리카 인디언 박물관입니다. 스미스소니언 협회가 운영하는 이 박물관은 보자르 양식의 화려한 석조 건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외관도 웅장하지만, 내부도 꼭 둘러봐야 합니다. 화려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건축 양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돔 천장 안쪽에 그려진 옛 뉴욕 항구의 거대한 그림도 놓치지 마세요. 이 건물은 과거 세관으로 사용되었으며, 건물 자체도 중요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때 뉴욕에 살았던 부호 조지 구스타프 헤이가 아메리카 대륙을 여행하며 수집한 컬렉션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꿈에 나올 듯한 거대한 가면, 균형 잡기 어려워 보이는 모자, 웨딩드레스 등 흥미로운 전시품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명칭: 국립 아메리카 인디언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주소: 1 Bowling Green,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4, 5선 Bowling Green 역 하차
【볼링 그린 (Bowling Green)】
국립 아메리카 인디언 박물관 앞에는 시원한 분수가 있는 휴식 공간, '볼링 그린(Bowling Green)'이 있습니다. 이 공원은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공원으로, 뉴암스테르담 시대부터 뉴욕의 중심지였습니다. 작은 공원이지만 미국 국가 역사 등록재에도 등재되어 있을 만큼 역사적인 가치가 높습니다.
과거에는 가축 시장이나 군사 퍼레이드가 열리기도 했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야외 볼링장으로 사용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돌진하는 황소 (Charging Bull)】
볼링 그린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돌진하는 황소(Charging Bull)' 동상입니다. 허가 없이 설치되어 경찰에 의해 철거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는 빼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그 크기와 곧 돌진할 듯한 생동감에 놀라게 됩니다.
참고로 '황소(bull)'는 금융 용어로 주가 상승을 의미하며, 월스트리트와 가깝다는 점에서 행운의 상징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동상을 뒤에서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현장에 가면 알 수 있습니다. 뒤에서 보면 더욱 흥미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죠!
17. 월스트리트 (Wall Street)
월스트리트라는 이름은 1600년대 중반, 네덜란드 식민지 뉴암스테르담(당시 뉴욕)을 인디언과 영국인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벽을 세웠던 역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놓쳐서는 안 될 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 거래소인 뉴욕 증권 거래소입니다. 아쉽게도 내부 관람은 불가능하지만, 1903년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은 꼭 봐야 할 명소입니다. 거대한 패널 '빅 보드'에 표시되는 주가 정보의 움직임은 미국의 웅장함을 보여줍니다. 거리 풍경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서 주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명칭: 월스트리트/ Wall Street
주소: Wall Street, New York City
교통: 지하철 4, 5선 Wall St 역 / 지하철 J선 Broad St 역 / 지하철 2, 3선 Wall St 역
【페더럴 홀 국립 기념관 (Federal Hall National Memorial)】
페더럴 홀은 뉴욕이 미국의 수도였던 시절, 미국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입니다. 증권 거래소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당시 건물은 철거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과거 세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국가 역사 등록재에 등재되어 있으며, 미국 역사를 전하는 중요한 관광지입니다.
페더럴 홀은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취임 연설이 행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건물 입구에는 그의 커다란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취임식 당시의 모습을 그림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가에는 당시 모습을 재현한 인형들이 장식되어 있어 생생하게 그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부는 평일에만 관람 가능하니 주의하세요.
명칭: 페더럴 홀 국립 기념관/ Federal Hall National Memorial
주소: 26 Wall St, New York, NY 10005
교통: 지하철 4, 5선 Wall St 역 / 지하철 2, 3선 Wall St 역
공식・관련 사이트 URL: https://www.nps.gov/feha/index.htm
【트리니티 교회 (Trinity Church Wall Street)】
트리니티 교회는 뉴욕을 대표하는 교회 중 하나입니다. 내부 투어도 진행되며,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초대 트리니티 교회는 1846년에 지어졌지만, 뉴욕 대화재와 노후화로 인해 철거되었고, 현재는 3대째 건물입니다. 국가 지정 역사 건축물로 지정된 이 건물은 고딕 리바이벌 양식의 고전적인 건축물입니다. 묵직한 존재감에 압도되며,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에 매료될 것입니다.
명칭: 트리니티 교회/ Trinity Church Wall Street
주소: 75 Broadway,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4, 5선 Wall St 역 하차
공식・관련 사이트 URL: https://trinitywallstreet.org/
18. 9.11 추모 박물관 (9/11 Memorial Museum)
9.11 추모 박물관은 뉴욕 테러 사건의 참상을 알리고, 비극적인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입니다. 현재는 '트라이던트'라고 불리는 빌딩의 기초 부분이었던 철골 구조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트라이던트는 뉴욕 외 다른 지역에서도 전시되며, 테러의 끔찍함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000명 이상의 희생자 모두의 사진이 전시된 '얼굴의 벽'은 꼭 보고 와야 할 전시입니다. 사진 뒤에 적힌 메시지를 통해 각 희생자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생존자들의 계단'을 직접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 계단은 수백 명의 사람들이 탈출하기 위해 이용했던 곳입니다. 뉴욕의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상징하는 이곳에서, 역경을 극복하는 인간의 불굴의 정신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명칭: 9.11 추모 박물관/ 9/11 Memorial Museum
주소: 180 Greenwich Street New York, NY 10007
교통: 지하철 1선 WTC Cortlandt 역 하차
【9.11 메모리얼 (9/11 Memorial)】
9.11 메모리얼은 세계 무역 센터 쌍둥이 빌딩 자리에 조성된 추모 공간입니다. 노스 풀과 사우스 풀, 두 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풀 안에는 폭포처럼 물이 끊임없이 흐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듯합니다. 이곳에는 3,000명의 희생자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각 희생자의 생일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이름 옆에 장미꽃을 놓아줍니다. 9.11 메모리얼은 수많은 뉴욕 관광 명소 중에서도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해가 진 후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명칭: 9.11 메모리얼/ 9/11 Memorial
주소: 180 Greenwich St New York, NY 10007
교통: 지하철 1선 WTC Cortlandt 역 하차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One World Trade Center)】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9.11 테러가 발생했던 세계 무역 센터 자리에 새롭게 세워진 것이 바로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입니다.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망대까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102층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1분 만에 도착하지만,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1500년대부터 이 땅의 발전 과정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영상 속에는 옛날 배들이 정박해 있는 항구 모습, 세계 무역 센터가 사라지는 순간 등이 담겨 있어 가슴 아픈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전망대에서는 멋진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본 타임랩스 영상 속 과거 모습을 떠올리며 바라보면 또 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명칭: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One World Trade Center
주소: 285 Fulton St,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1선 WTC Cortlandt 역 하차
공식・관련 사이트 URL: https://www.oneworldobservatory.com/
19. 아폴로 극장 (Apollo Theater)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관광 명소, 아폴로 극장입니다. 연간 1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인기 극장이며, 특히 유명한 것은 '아마추어 나이트'입니다. 춤과 노래 분야의 프로페셔널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이 이벤트는 과거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로린 힐 등 미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을 배출했습니다.
관객들의 박수 소리 크기로 우승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찹니다! 뉴욕 여행 중 미래의 스타를 만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명칭: 아폴로 극장/ Apollo Theater
주소: 253 W 125th St,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A, B, C, D선 125th St 역 하차 / 니콜라스 거리를 남쪽으로 내려가 첫 번째 교차로에서 좌회전 후, W 124th Street를 따라 직진. 도보 5분
공식・관련 사이트 URL: https://www.apollotheater.org/
20. 클로이스터스 미술관 (The Cloisters)
클로이스터스 미술관은 마치 중세 유럽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별관이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유럽의 대수도원 건축을 참고하여 지어진 이 미술관은 실제로 프랑스에서 가져온 수도원 회랑을 사용하여 건설되었습니다.
전시품 또한 예수의 태피스트리, 나무 조각상, 제단 등 종교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며, 미술관 내부는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니콘 태피스트리입니다. 뉴욕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같은 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명칭: 클로이스터스 미술관/ The Cloisters
주소: 99 Margaret Corbin Drive Fort Tryon Park New York, NY
교통: 지하철 A선 190 Street 역 하차
21. 브루클린 브리지 (Brooklyn Bridge)
브루클린 브리지는 뉴욕의 수많은 다리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다리이며, 걸어서 건널 수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강철 와이어로 만들어진 이 현수교는 1883년에 개통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건설 당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강도의 6배나 강화되어 만들어졌습니다. 건설 당시에는 다리의 강도를 증명하기 위해 서커스 코끼리 21마리를 건너게 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길이는 약 2km이며, 건너는 데 30분 이상 소요됩니다. 맨해튼의 마천루가 잘 보이므로 멋진 풍경을 즐기면서 걸어보세요. 뉴욕의 다른 관광 명소들처럼 수많은 영화에도 등장합니다. 영화 '케이트 앤 레오폴드'에서는 다리에서 떨어지면 시간 여행을 한다는 설정이었습니다. 명작 영화 촬영지 투어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명칭: 브루클린 브리지/ Brooklyn Bridge
주소: Brooklyn Bridge, New York, NY
교통: 맨해튼 쪽에서는 지하철 4, 5, 6선 Brooklyn Bridge City Hall 역 하차 후 도보 5분 / 브루클린 쪽에서는 지하철 A, C선 High Street 역 하차 후 도보 약 4분
【덤보 (Dumbo)】
덤보는 브루클린 브리지와 맨해튼 브리지 아래에 펼쳐진 감각적인 동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트 강변의 녹지 공원 일대에서 바라보는 맨해튼 마천루는 엽서에서 본 뉴욕 그 자체이며, 사진 찍기에도 환상적입니다.
공원 산책 외에도 멋진 상점들이 많아 쇼핑과 맛집 탐방도 즐길 수 있습니다. 자크 토레스 초콜릿의 오리지널 숍과 원 걸 쿠키는 기념품 쇼핑으로 인기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지역이라 짧은 시간 안에 쇼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덤보의 장점입니다.
22. 윌리엄스버그 (Williamsburg)
뉴욕의 최첨단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를 추천합니다. 과거에는 치안이 좋지 않았던 이 지역은 최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 힙스터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집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명칭: 윌리엄스버그/ Williamsburg
주소: 브루클린 / 윌리엄스버그 다리 아래 주변 지역
교통: 지하철 L선 Bedford Avenue 역
【베드퍼드 애비뉴 (Bedford Avenue)】
윌리엄스버그에서 특히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주말에는 관광객과 뉴욕 시민들로 붐빕니다. 잡화점, 세련된 카페, 빈티지 숍 등이 많아 쇼핑이나 기념품 쇼핑에 좋습니다. 옷이나 잡화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경우도 많으니 부담 없이 쇼핑을 즐겨보세요.
메인 스트리트에 들어서면 여유롭게 북쪽으로 걸어 지하철 Nassau Avenue 역까지 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그린포인트까지 걸어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명칭: 베드퍼드 애비뉴/ Bedford Avenue
주소: 윌리엄스버그 북부 지역
교통: 지하철 L선 Bedford Avenue 역
【스모가스버그 (Smorgasburg)】
뉴욕의 최첨단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스모가스버그는 브루클린에 있는 푸드 벤더들이 모인 야외 장터입니다. '스모가스(smorgas)'는 '뒤죽박죽'이라는 뜻으로, 이를 '윌리엄스버그'와 합쳐 만든 단어입니다. 이름처럼 100개 이상의 벤더들이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기 팬케이크 가게 클린턴 스트리트의 그래놀라, 브루클린에서 탄생한 도넛 가게 '도우' 등이 추천 메뉴입니다. 일본 음식이 붐인 뉴욕만의 야끼토리와 번이 만나 라멘이 되어버린 '라멘 버거' 등 화제의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명칭: 스모가스버그/ Smorgasburg
주소: 90 Kent Ave, Brooklyn, NY
교통: 윌리엄스버그 개최 시 Bedford Av 역에서 도보 7분 / 프로스펙트 파크 개최 시 Atlantic Av-Barclays Center 역에서 도보 2분
공식・관련 사이트 URL: https://www.smorgasburg.com/
23. 그린포인트 (Greenpoint)
그린포인트는 베드퍼드 애비뉴를 지나 만나게 되는, 과거 폴란드인 거주 지역이었던 곳입니다. 어딘가 유럽을 떠올리게 하는 옛 정취가 남아있는 거리가 매력적이며, 미국 인기 드라마 'Girls'의 배경으로도 유명합니다.
걸어서 둘러보고 싶다면 맨해튼 애비뉴에서 거리 분위기를 즐긴 후, 지하철 Greenpoint Av 역 서쪽에 있는 프랭클린 거리를 향해 가세요. 감각적인 편집샵과 카페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칭: 그린포인트/ Greenpoint
주소: 브루클린 북부
교통: 지하철 G선 Nassau Avenue 역
24. 코니 아일랜드 비치 & 보드워크 (Coney Island Beach & Boardwalk)
수많은 영화 촬영지로 등장한 코니 아일랜드는 뉴욕을 대표하는 해변 산책로(보드워크)가 있는 관광지이자, 뉴욕의 숨은 명소이기도 합니다. 맨해튼에서 전철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며, 여름이면 많은 뉴요커들이 선탠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잘 정비된 넓은 보드워크가 특징이며, 여름이 아니더라도 산책하기 좋습니다. 뉴욕을 대표하는 수족관도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습니다. 특정 기간에는 놀이공원도 개장합니다. 1927년부터 운행 중인 롤러코스터 '사이클론'은 뉴욕의 역사적인 건축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핫도그 먹기 대회로 유명한 네이선스(Nathan's) 본점도 꼭 들러봐야 할 곳입니다.
명칭: 코니 아일랜드 비치 & 보드워크/ Coney Island Beach & Boardwalk
주소: 37, Riegelmann Boardwalk, Brooklyn, NY
교통: 지하철 D, F, N, Q선 Coney Island/Stillwell Avenue 역 하차
공식・관련 사이트 URL: https://www.nycgovparks.org/parks/coney-island-beach-and-boardwalk
◎마무리하며: 뉴욕 여행에 필요한 시간은?
다양한 관광 명소를 소개해 드렸지만, 모든 곳을 둘러보려면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필요할 것입니다. 뉴욕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봐야 할 핵심 명소들을 중심으로, 너무 욕심내지 말고 지역을 한정하여 하루 일정을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박물관, 브로드웨이 뮤지컬, 자유의 여신상 등 주요 관광 명소는 다양한 옵션 투어가 마련되어 있으니, 현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보다 출발 전에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