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스리나가르 (Srinagar)에서 최고의 체험! 추천 관광지 11선

사진 제공 Dr. Basharat Alam Shah

인도 북서부의 도시 스리나가르는 도시 곳곳이 젤럼강과 나긴호 등 수로로 뒤덮여 있어 ‘물의 도시’ 혹은 ‘호수의 도시’로 불립니다. 이런 물의 도시답게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동 수단은 버스나 기차가 아니라 ‘시카라(Shikara)’라 불리는 노 젓는 배랍니다. 스리나가르를 만끽하고 싶다면 꼭 한 번 타 보세요. 스리나가르를 더 깊이 즐기고 싶다면 관광객에게 인기인 ‘하우스보트’ 숙박을 추천합니다. 호수 위에 떠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고급 하우스보트는 객실 구석구석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마치 귀족이 된 듯한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물의 도시 스리나가르에는 이 밖에도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지금부터 스리나가르의 추천 관광지 11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어서 1번 명소 원문을 보내주시면 같은 형식으로 번역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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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스리나가르 (Srinagar)에서 최고의 체험! 추천 관광지 11선:목차

1. 샬리마르 정원 & 니샤트 정원 (Shalimar Garden & Nishat Garden)

사진 제공 Ankur P /flickr(フリッカー)

샬리마르 정원과 니샤트 정원은 달 호수(Dal Lake) 근처에 위치한 무굴 양식의 정원입니다. 샬리마르 정원은 자한기르 황제가 왕비 누르 자한에게 바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아름답게 조성된 수로는 달 호수로 이어지며, 정원 윗부분에서 바라보는 달 호수의 풍경은 정말 훌륭합니다.

니샤트 정원은 17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언덕에 자리한 샬리마르 정원과 달리 평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는 ‘밤의 정원’도 있어, 호수 너머로 지는 석양은 보는 이를 황홀하게 합니다. 두 정원 모두 계절마다 화려한 꽃들이 만발해 무굴 제국의 화려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스리나가르 시민은 물론 인도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 명소로, 스리나가르를 방문했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입니다.

2. 달 호수 (Dal Lake)

사진 제공 Kishor Kumar /flickr(フリッカー)

물의 도시 스리나가르. 그 중심부에 자리한 커다란 호수가 바로 달 호수입니다. 노 젓는 배인 시카라(Shikara)를 타면, 아름다운 피르 판잘(Pir Panjal) 산맥이 호수 위에 비쳐 몽환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달 호수에는 물 위에 떠 있는 목재로 만든 게스트하우스인 ‘하우스보트’가 여럿 있으며, 이곳에 숙박하면 수상 생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하우스보트는 원래 영국 식민지 시대, 현지인들이 토지를 소유하지 못하던 시절에 스리나가르 사람들이 달 호수 위에 집을 짓기 시작하면서 생겨났다고 전해집니다. 지금도 달 호수는 스리나가르 사람들의 삶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시장도 열립니다. 여러 가지 채소가 배 위에서 거래되는 ‘수상 채소 시장’은 보기만 해도 신선하고 흥미롭습니다. 해외 관광객은 물론 인도 국내 여행자들에게도 꼭 들러야 할 대표 관광 명소입니다.

3. 샨카라차리야 사원과 언덕 (Shankaracharya Temple & Hill)

정상에 석조 힌두교 사원이 자리한 이 언덕. 250개의 계단을 모두 올라 도달한 작은 사원에서는 숨이 멎을 듯한 절경이 펼쳐집니다. 스리나가르 시내 너머로 넓게 퍼져 있는 호수를 바라보면, 이곳이 정말 ‘물의 도시’임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이 사원은 보안상의 이유로 카메라 반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렌즈가 아닌 두 눈으로 직접 바라본 그 풍경은 마음속 깊이 각인될 것입니다.
스리나가르에서 최고의 경치를 만끽하고 싶다면, 꼭 샨카라차리야 사원을 찾아가 보세요!

4. 하즈라트발 모스크 (Hazratbal Mosque)

사진 제공 Basharat Alam Shah /flickr(フリッカー)

장엄한 산맥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 있는 하얀 대리석의 돔 지붕이 아름다운 모스크. 모스크가 많은 스리나가르에서도 드물게, 유일하게 돔형 지붕을 갖춘 건축입니다. ‘하즈라트발(Hazratbal)’에서 Hazrat는 ‘신성한’, bal은 ‘장소’를 의미합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과 하얀 모스크의 대비가 환상적으로 아름다워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무굴・카슈미르 양식으로 지어진 이 모스크는 스리나가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쉽게도 종교적인 이유로 여성은 사원 입구까지만 들어갈 수 있으며, 남성만이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복잡한 건축 양식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외관과 종교적 상징성 덕분에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명소로,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스리나가르의 또 다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5. 소나마르그 (Sonamarg)

‘황금빛 초원’이라 불리는 소나마르그는, 사계절 내내 눈 덮인 아름다운 산들과 신록의 고원이 시원하게 펼쳐진 작은 고지대 마을입니다. 따뜻한 계절이 되면 형형색색의 꽃들로 둘러싸여 마치 황금빛 풍경처럼 보입니다. 해발 2,700m에 위치한 이 마을은 ‘천국 같다’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인도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는 이 고원에는 귀여운 조랑말들이 살고 있으며, 그 조랑말을 타고 인근의 타지와스(Thajiwas) 빙하까지 갈 수 있습니다. 빙하가 선사하는 거대한 자연의 힘은 정말 압도적이며, 감탄을 자아내는 장관입니다.

장대한 스리나가르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에서는 눈놀이와 썰매도 즐길 수 있어, 때때로 ‘인도의 스위스’라고도 불리는 스리나가르다운 인기 관광지입니다.

6. 인디라 간디 튤립 가든 (Indira Gandhi Tulip Garden)

‘정원의 도시’ 스리나가르를 대표하는, 관광객에게 인기 많은 정원입니다.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한 이곳은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순간 마치 네덜란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뒤편의 아름답고 장엄한 자바르완(Zabarwan) 산과 넓게 펼쳐진 달 호수가 이곳이 스리나가르임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다채로운 꽃들과 산뜻한 분수가 어우러진 이 휴식 공간은 편안하고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3월과 4월은 만개 시즌이라 관광객도 많고, 튤립 페스티벌도 열려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축제에서는 스리나가르 현지의 수공예품 등도 판매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음이 치유되는, 스리나가르의 새로운 명소입니다.

7. 니진 호수 (Nigeen Lake)

달 호수 근처에 위치한, 달 호수보다 규모가 약간 작은 호수입니다. 달 호수는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늘 붐비지만, 니진 호수는 비교적 조용하여 차분히 자기만의 속도로 호수를 즐기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배경의 산맥이 호수 위에 비쳐 호수의 고요함을 말해줍니다. 이 호수에도 하우스보트가 있어, 특히 허니문처럼 둘만의 시간을 소중히 보내고 싶은 커플에게 안성맞춤일지도 모릅니다.

꽃을 가득 실은 꽃장수의 배가 잔잔한 수면 위로 유유히 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호숫가에는 정원도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스리나가르의 수많은 호수 중에서도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함께 지닌 이 호수는, 스리나가르의 숨겨진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8. 샤 하므단 모스크 (Shah Hamdan Mosque)

사진 제공 Mike Prince /flickr(フリッカー)

모스크라고 하면 둥그런 돔 형태의 지붕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 않나요? 하지만 스리나가르처럼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눈이 쌓여 지붕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눈이 잘 쌓이지 않는 뾰족한 삼각 지붕을 갖춘 모스크가 여럿 존재합니다. 이 샤 하므단 모스크도 그러한 모스크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모스크’라기보다는 오히려 ‘사찰’을 연상시키는 외관은, 인도에 뿌리내려 있던 불교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겉보기엔 사찰 같지만, 내부는 화려한 샹들리에와 금빛 벽장식 등 힌두교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다양한 종교적 흐름이 반영된 스리나가르 특유의 성소라 할 수 있습니다. 위엄 있는 외관은 관광객들을 사로잡으며, 스리나가르다운 매력을 가진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9. 굴마르그 (Gulmarg)

스키 리조트지로 인기 있는 굴마르그는 4월에도 눈이 쌓여 있어 스키나 썰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따뜻한 계절이 오면 고원 지대에는 꽃이 만개해 ‘꽃의 초원’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답게 물듭니다. 이 지역에는 여러 관광 명소가 있지만, 먼저 꼭 체험해보셔야 할 것은 바로 아름다운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곤돌라입니다. 설경으로 둘러싸인 산의 파노라마는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또한 여름철 푸른 고원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계절에는, 정상에서 초록빛으로 물든 스리나가르를 내려다볼 수 있어 더욱 추천할 만합니다.

승마도 즐길 수 있어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딱 맞는 관광지입니다. 스리나가르의 웅장한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지역입니다!

10. 파리 마할 (Pari Mahal)

사진 제공 Basharat Alam Shah

‘Pari Mahal’은 ‘요정의 장소’라는 뜻입니다. 그 이름 그대로 이 언덕 위 정원은 마치 요정의 나라에 온 듯한 아름다움으로 사람을 매료시킵니다. 석조 벽은 정원의 고요함과 어딘가 이세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여러 층으로 쌓아 올려진 정원은 멀리서 보면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성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정원은 17세기에 무굴 제국 황제의 아들이 스승 같은 존재였던 샤 바다크쉬(Shah Badakhshi)를 기리며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원 자체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진짜 볼거리는 바로 그 환상적인 파노라마 뷰입니다. 정원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푸른 잔디밭처럼 펼쳐진 스리나가르 너머로 커다란 달 호수가 펼쳐져 있어, 저절로 카메라를 꺼내게 됩니다.

‘정원의 도시’ 스리나가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관광 명소로, 마치 이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추천 명소입니다.

11. 다치감 국립공원 (Dachigam National Park)

스리나가르의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 국립공원으로, 멸종위기종인 ‘항굴(사슴의 일종)’이 서식하는 매우 귀중한 보호지이기도 합니다. 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이 만개하며, 500종 이상의 약초와 50종의 나무들이 공원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태계가 보전되어 있으며, 항굴은 물론 히말라야흑곰, 마멋 등 귀여운 동물들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표범, 자칼, 팜시벳(고양잇과 동물) 등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스리나가르 고유의 야생동물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새들도 풍부하여 약 145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조류 관찰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이 국립공원은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다채로운 꽃들이 푸른 고원 위에서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마무리하며

어떠셨나요? 물의 도시, 스리나가르는 여러 개의 호수가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그곳에서는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수상 생활이나 보트를 이용한 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원 도시로도 이름이 높으며, 알록달록하고 잘 가꿔진 무굴식 정원이 관광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또한 스리나가르에는 장대한 대자연도 많아, 눈놀이와 물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스리나가르는 이렇게 물과 꽃, 그리고 광활한 자연이 잘 보전된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일본에서는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하러, 꼭 스리나가르에 여행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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