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끌어당기고 싶은 당신에게! 오이타현의 파워스폿 5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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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오이타현 하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벳푸나 유후인으로 대표되는 온천이 오이타현의 큰 매력 중 하나겠죠.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시각에서 오이타현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파워스폿’입니다.

여행을 할 때에는 다양한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거나, 온천을 만끽하고 싶다거나, 사찰 순례나 체험 투어 등등이 있겠지요. 이러한 여행 목적에 파워스폿 순례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파워스폿에 가보고 싶다”라는 분은 물론, “요즘 운이 사납다”는 분이나 “파워스폿 같은 것은 미신이다” 라는 분들도 이 글을 읽고 나면 파워스폿에 관심이 생길 것이라 확신합니다.

1. 전국 하치만구(八幡宮) 총본산 “우사 신궁” (宇佐神宮)

圖片來源puffyjet

우사 신궁은 일본 전역에 약 44,000개가 있는 하치만 신사(八幡神社)의 본산으로, 연간 약 150만 명이 방문하는 유명한 신사입니다. 넓은 경내에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본전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재와 신비로운 파워 스폿들이 자리 잡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경내의 대고목은 일본 인기 그룹 EXILE의 멤버가 앨범 대박을 기원하며 방문한 뒤 실제로 히트한 일화가 전해지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부부나 연인에게는 행복을, 혼자 방문한 사람에게는 인연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진 부부석과 평생 단 한 번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원 지장도 놓쳐서는 안 될 장소입니다.

일본 전통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우사 신궁의 건물들을 둘러보며 일본 신도(神道) 문화의 정수를 체험해 보세요.

2. 구조조정 예방과 재정 안정을 기원할 수 있는 “우스키 마가이 불상” (臼杵磨崖仏)

우스키 마가이 불상은 절벽이나 암벽에 새겨진 마가이 불상으로, 일본 최초로 국보로 지정된 불상입니다. 약 60개의 불상이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리하고 있어 문화재적인 가치가 높습니다. 이곳은 특히 고용 안정과 재정적인 어려움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파워 스폿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불상이 구조조정 예방에 효험이 있다는 믿음은 불상의 머리와 몸체가 분리되었다가 복구된 것에서 유래합니다. “머리가 연결된다 = 회사에서 ‘목이 잘리는 일’을 피한다”라는 의미로 해석되어, 경영 불안이나 해고 위기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자주 찾습니다.

절벽에 새겨진 불상들을 천천히 둘러보며 일본 고대 불교의 진귀한 예술성을 직접 체험해 보세요.

3. '부(富)가 오는 신사'라는 의미의 "토미쿠 신사" (富来神社)

이름부터 금전운과 연관된 뜻을 지닌 토미쿠 신사는 ‘토미(富)’가 ‘부(富, 재물)’를, ‘쿠루(来る)’가 ‘온다’를 의미하며, 상업 번창과 승부운을 불러오는 금전운의 영험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일본어 발음에서 '토미쿠지(富来くじ)'가 '복권'과 비슷해 복권 당첨을 기원하는 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경내에는 ‘개운 운옥 가라시시(唐獅子)’라는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조각상이 안고 있는 ‘운옥(運玉)’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집니다. 복권을 구매하기 전 금전운을 얻고 싶다면, 이곳에서 행운의 기운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4. 신목(神木)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오고샤의 거대한 삼나무" (大杵社の大杉)

오고샤의 대삼(大杵社の大杉)은 온천지로 유명한 유후인에 위치한 오고샤 신사 경내의 거대한 삼나무입니다.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삼나무는 높이 약 38m, 뿌리 둘레가 약 13m에 달하며, 오이타 현에서는 가장 크고 전국적으로도 두 번째로 큰 신목입니다. 나이는 무려 1000년 이상으로, 오랜 세월에도 변치 않는 강력한 기운을 전해줍니다.

이 대삼은 과거 여러 차례 화재를 겪었으나, 그럴 때마다 살아남아 현재까지도 강건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명력은 방문자들에게 긍정적이고 강력한 에너지를 전해 주며, 그 덕분에 파워 스폿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후인을 방문할 때 온천과 함께 방문하여 대삼의 생명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5. "니오우(仁王)상"이 맞이하는 사찰, "료우지" (両子寺)

마지막으로 소개할 장소는 오이타현 북동부 쿠니사키시에 위치한 료지사(両子寺)입니다. 이 사찰은 료지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내로 이어지는 돌계단 양옆에는 위풍당당한 한 쌍의 니오우상(仁王像)이 서 있습니다. 이 니오우상의 강렬한 존재감은 사찰이 지닌 강력한 에너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료지사에서 꼭 방문해야 할 장소는 오쿠노인(奥の院)입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자녀를 간절히 바라는 이들이 기도하던 장소로, 자녀 수태와 관련된 영험한 파워 스폿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본당 옆 동굴에는 불로장수의 영수(霊水)가 있어 장수를 기원하며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찰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일본의 '숲속 목욕의 숲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료지사는 자연과 함께 에너지를 충전하고, 맑고 상쾌한 숲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적극 추천합니다.

◎ 마무리하며

오이타현의 5대 파워 스폿을 소개했습니다. 파워 스폿에 관심이 많거나 에너지를 받고 싶다면, 이번에 소개한 장소들을 방문해보세요. 이 장소들은 파워 스폿일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지로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파워 스폿을 믿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관광하듯 방문해 보세요.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