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르드와 뭉크!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10선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북유럽에서 손꼽히는 대도시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노르웨이라고 하면 웅장한 피오르드 지형이 유명한데, 수도 오슬로에서도 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가 말년을 보낸 도시이자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북유럽 특유의 건물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오슬로에는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이번에는 오슬로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관광지 10곳을 소개합니다. 오슬로 여행 시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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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와 뭉크!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10선:목차

1. 오슬로 시청사 (Rådhuset)

오슬로 시청사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대홀로 유명하며, 오슬로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대홀에는 노르웨이의 화가 알프 롤프센의 벽화와 헨리크 쇠렌센의 유럽 최대 유화가 걸려 있어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그림이 전시된 방들이 있어 관광객의 흥미를 사로잡습니다.

또한 2층의 ‘뭉크의 방’에는 뭉크가 1910년에 그린 유화 『인생』이 걸려 있습니다. 이 방은 기자 회견, 오찬, 만찬 회의 등으로 사용되며, 한 달에 한 번은 시민의 결혼식 장소로도 활용됩니다. 무료로 뭉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로, 오슬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곳입니다.

2. 오슬로 피오르드 (Oslofjord)

노르웨이는 다양한 피오르드 지형으로 유명하며, 수도 오슬로도 오슬로 피오르드 최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히는 지질학적으로 피오르드 지형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입구에서 약 20km까지 이어지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절규』를 비롯한 뭉크의 여러 작품에도 오슬로 피오르드의 경치가 자주 등장합니다. 서해안의 송네피오르드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북유럽의 주택이 보이는 경치는 반드시 볼 만한 관광지입니다.

여름에는 보트 크루즈를 통한 당일치기 투어가 인기가 있으며,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입니다. 겨울에는 크루즈 투어가 없지만, 오슬로 오페라하우스에서 눈 덮인 피오르드를 감상하는 것도 북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유명한 명소입니다.

3. 뭉크 미술관 (Munch Museum)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는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오슬로에서 만년을 보냈습니다. 그의 유언에 따라 오슬로시에 기증된 작품들이 뭉크 미술관에 모여 있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하철 토옌 역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있는 이 미술관은 광대한 식물원 옆에 있어 관람하는 데 기분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약 2만 점의 소장 작품 중에는 뭉크의 대표 작품 외에도 유년기의 그림, 편지, 저서 등이 있어 뭉크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습니다. 미술관 내에는 오픈 카페도 있어 여름에는 식물원의 경치를 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국립미술관과 오슬로 시청에도 뭉크의 작품이 몇 점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노르웨이 왕궁 (Det Kongelige Slott)

1848년에 완성된 노르웨이 왕궁은 현재도 국왕이 거주하고 있지만, 오슬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오슬로 중앙역에서 주요 거리 중 하나인 칼 요한스 거리를 따라 끝까지 가면 작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왕궁 내부 관람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여름에만 가이드 투어가 열려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외관과 아름다운 정원, 그리고 근위병 교대식은 연중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왕궁 앞에 서 있는 동상은 이 성의 건축을 명령한 19세기 초반의 노르웨이 국왕 카를 3세 요한의 것입니다. 당시 노르웨이는 스웨덴과 연합 왕국이었고, 노르웨이 왕 카를 요한은 동시에 스웨덴 왕 카를 14세 요한이기도 했습니다.

북유럽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오슬로를 방문할 때 산책 삼아 꼭 방문해 보세요.

5. 아케르스후스 요새 (Akershus Festning)

오슬로 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의 해안가에 위치한 르네상스 양식의 아케르스후스 요새는 약 1300년경 오슬로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현재도 노르웨이 군사 구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요새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에서 엘사와 안나가 거주하는 성의 모델이 되었다고 알려지면서 매년 수많은 겨울왕국 팬들이 관광지로 찾고 있습니다. 겨울에 방문하면 눈에 덮인 요새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엘사와 안나의 분위기를 잠시나마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요새 내부를 제외한 부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성벽에서 바라보는 오슬로의 해안과 시청 등의 도시 풍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요새 자체와 요새에서의 경관 모두 필수 관람 관광지입니다.

6. 칼 요한 거리 (Karl Johans Gate)

오슬로 중앙역과 왕궁을 잇는 약 1km의 칼 요한 거리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활기로 가득한 오슬로의 대표 거리입니다.

거리에는 국회의사당과 국립극장, 오슬로 대성당 등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이 자리 잡고 있으며, 카페나 레스토랑, 상점들도 많아 지루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두워지면 조명이 켜지고, 추워지면 스케이트 링크가 설치되어 커플부터 가족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 거리입니다.

이 거리의 오래된 호텔인 그랜드 호텔의 1층에 위치한 그랜드 카페는 19세기 말에 뭉크와 입센 등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던 장소로 유명합니다! 오슬로 관광 시 뭉크가 사랑했던 카페에서 피로를 풀어보세요.

7. 노르웨이 민족박물관 (norskfolkemuseum)

오슬로 시내의 남서쪽에 위치한 뷔그되 반도에 자리한 노르웨이 민족박물관은 노르웨이 최대 규모의 야외 박물관입니다. 오슬로 중심부에서 버스 또는 페리를 타고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넓은 공원으로 이루어진 이 박물관은 ‘옛 마을’이라는 야외 전시 코너가 있어 노르웨이 각지에서 모은 가옥들로 과거의 마을 풍경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전통 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전통적인 수공예나 생활에 대해 관광객에게 설명해 주며, 고상식 가옥이나 초가 지붕 가옥, 스위스를 연상케 하는 하얀 벽과 들보가 있는 집 등 다양한 종류의 가옥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통나무 판자로 만들어진 교회라는 의미의 스타브처치로 불리는 목조 교회입니다. 주로 북유럽에서 볼 수 있는 유형의 건축물이지만 현존하는 것은 드물어 오슬로 관광에서 꼭 봐야 할 역사적인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8. 오슬로 대성당 (Oslo domkyrkje)

오슬로의 메인 스트리트인 카를 요한 거리(Karl Johans Gate)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가 오슬로 대성당입니다. 오슬로에서 가장 중요한 교회로, 일상적인 예배는 물론 노르웨이 정부와 왕실의 공식 행사에도 사용됩니다. 2001년 왕세자 부부의 결혼식도 오슬로 대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이 대성당은 예술적 가치도 높아, 스테인드글라스는 스웨덴의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동생 에마누엘 비겔란의 작품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바로크 스타일의 종교 예술품과 노르웨이 예술가들의 작품도 다수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파이프 오르간의 장식이 뛰어나며, 목재를 기본으로 한 부드러운 색조가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천장화도 꼭 보셔야 합니다.

9. 프로그네르 공원 (Vigelandsparken)

프로그네르 공원은 오슬로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위치에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트램을 이용해 갈 수 있는 이 공원에는 노르웨이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의 조각 작품이 약 200점 전시되어 있으며, 모든 작품이 인간과 삶을 주제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작품은 '화난 소년(Angry Boy)'이라 불리는 작품으로, 아기가 발을 구르며 화를 내고 있는 모습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공원 중앙에 세워진 모노리튼(인간의 탑)은 13년에 걸쳐 제작된 대작으로, 121명의 남녀노소가 서로 얽힌 형태로 탑을 이루고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야외 레스토랑, 수영장, 테니스 코트 등이 있어 산책을 즐기거나 바비큐를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를 띱니다. 다른 오슬로 관광과는 차별화된 오슬로 시민들이 사랑하는 관광지입니다.

10. 바이킹 선박 박물관 (Vikingskipshuset)

바이킹 선박 박물관은 노르웨이 민족 박물관도 있는 뷔그되 반도에 위치해 있으며, 오슬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800년부터 1050년경까지 서유럽 연안 지역을 침략하며 공포를 자아냈던 스칸디나비아의 해적 바이킹. 노르웨이에서는 동화에 등장하는 등 인기가 높아, 바이킹 선박 박물관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바이킹은 장례식에서 매장품과 함께 시신을 배에 실어 바다에 띄웠다고 여겨지며, 그 매장 선박으로 추정되는 세 척의 배가 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배의 본체와 매장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길이 약 2m, 최대 너비 약 5m, 높이 약 2m로, 32명이 노를 저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형적인 바이킹 선박입니다. 배의 앞부분에는 나선형 장식이 있으며, 모양도 멋지고 동화책에 나올 것 같은 모습입니다.

오슬로에서 바이킹의 역사를 알기에는 이곳이 가장 좋은 관광지입니다.

◎ 마무리하며

오슬로의 관광지를 10곳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대표적인 관광지를 엄선했지만, 문화와 예술, 자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오슬로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은 여름이 짧고 겨울이 매우 긴 지역입니다. 그 때문에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발달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치안이 좋아 북유럽 관광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의 아름다운 거리 풍경을 관광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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