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기 관광지가 모여 있는 유럽. 그중에서도 조용히 자리 잡은 작은 나라, 룩셈부르크는 화려하진 않지만 옛 유럽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특별한 곳입니다. 중세의 거리 풍경, 유서 깊은 교회, 그리고 고성(古城)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이곳에서는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원초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체험하기 어려운, 룩셈부르크만의 평온하고 독특한 매력을 여러분께 듬뿍 소개합니다!

1. 비안덴 성(Vianden Castle)

룩셈부르크의 수많은 고성 중에 비안덴 성은 가장 잘 알려진 곳입니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은 원래 비안덴 백작이 소유했던 고성으로, 18세기 말부터 한동안 버려져 황폐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복원이 이루어져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숲이 우거진 언덕 위에 자리 잡은 비안덴 성은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기자기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초여름의 신록, 가을의 단풍 등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성 내부는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으며, 당시 실제로 사용되었던 귀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재도 해외 귀빈을 맞이하는 영빈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중요한 건물로, 반드시 방문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2. 노트르담 대성당(Kathedral Notre-Dame)

노트르담 대성당은 룩셈부르크를 대표하는 가톨릭 대성당으로, 처음에는 예수회 교회로 세워졌습니다. 전 대공과 벨기에 여왕의 결혼식이 열린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도시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고풍스러운 외관에 더해, 길고 뾰족하게 솟은 첨탑은 멀리서도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여러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디자인은 다른 유럽 국가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하며, 룩셈부르크의 오랜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섬세하게 조각된 디테일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과하지 않은 소박한 분위기가 편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지하에는 예배당이 있으며, 왕실 가족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어 꼭 한 번 들러볼 만합니다.

3. 클레르보 수도원(성 모리스 및 성 몰 수도원/Abbaye Saint-Maurice et Saint-Maur de Clervaux)

클레르보역에서 약 20분 정도 언덕을 오르고, 상점가를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장엄한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신비로운 건물이 바로 클레르보 수도원(성 모리스 및 성 몰 수도원)입니다. 언덕 위에 우뚝 솟아 있어 전망이 훌륭하며, 클레르보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건물의 지하에는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어, 사진과 패널을 통해 수도사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수도사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알게 되는 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카톨릭 신자들이 기도할 때 사용하는 묵주,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의 성화 및 조각상 등도 판매하고 있어 특별한 기념품을 찾기에도 좋습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

4. 클레르보 성(Clervaux Castle)

클레르보 수도원으로 가는 길에 조용히 자리 잡은 입구가 보이면, 그곳이 바로 클레르보 성입니다. 이 성은 성벽도 없이 마을 한가운데에 자연스럽게 서 있어 다소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을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산 자체가 성벽 역할을 했던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입구 옆에는 귀여운 관광 안내소 간판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성 내부로 들어가면 소박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화려한 장식은 찾아볼 수 없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클레르보 성 박물관, 전쟁 기념관, 사진 관련 미술관 등이 있어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건물 자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실되었다가, 이후 르네상스 양식으로 새롭게 복원되었습니다. 자연이 어우러진 아담한 마을과 잘 어울리는 작은 고성으로,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며 즐기기에 적합한 룩셈부르크의 관광지입니다.

5. 룩셈부르크 대공궁(Grand Ducal Palace, Luxembourg)

다름 광장 근처에 위치한 이 건물은 원래 시청으로 지어졌지만, 1554년 화재 이후 대리석으로 재건되었고 1891년부터 룩셈부르크 대공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스페인 통치 시대를 연상시키는 이슬람-모레스 양식의 아름다운 부조가 새겨져 있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입구 앞에는 총을 든 근위병이 경비를 서며, 하루에 다섯 번 교대식을 진행합니다. 대공이 머물 때는 국기가 게양됩니다.

평소에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지만 여름철에는 내부 관람이 가능합니다. 역대 왕들이 수집한 화려한 미술품도 보관되어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6. 보크 요새(Bock Casemates)

과거 보크펠젠(Bockfelsen) 바위산 위에 성채가 세워졌던 이곳은, '작은 성'이라는 뜻의 루시링구르크(Lucilinburhuc)로 불렸습니다. 이 이름이 룩셈부르크라는 국가 이름의 기원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룩셈부르크에 깊은 역사를 간직한 이 특별한 장소는, 바위산 위의 성채와 이를 둘러싼 성벽으로 인해 요새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는 일부만 남아 그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바위산 정상에서는 기차가 달리는 석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바위산 아래에는 '보크 요새'로 알려진 방어 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위를 깎아 만든 공간에는 옛 대포들이 배치되어 있고,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면 수직으로 깎인 절벽이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중세 유럽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과 함께, 절벽 아래로는 고요히 흐르는 강물이 펼쳐져 있습니다. 요새 내부는 미로처럼 얽혀 있어 방문객에게 탐험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7. 룩셈부르크 국립 역사미술박물관(National Museum of History and Art)

룩셈부르크 도심에 미술관이 설립된 후, 근대적인 중앙관이 증축되면서 역사 및 고고학과 관련된 자료도 전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인근 거리의 저택을 포함하여 규모가 확장되었으며, 현재는 지상 5층, 지하 5층에 약 120개의 전시실을 갖춘 웅장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소장품은 약 60㎡에 이르는 모자이크 바닥으로, 서기 240년경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호메로스와 9명의 여신들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소장된 그림 중에는 룩셈부르크와 연이 있는 화가들이 그린 작품이 많습니다. 관람 후에는 미술관 내에 있는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핫초콜릿을 추천드립니다.

8. 아돌프 다리(Adolphe Bridge)

룩셈부르크의 상징적인 존재인 아돌프 다리는 '뉴 브리지'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열차가 자주 지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웅장한 석조 아치 구조로 이루어진 이 다리는 높이 약 43m, 길이 약 84m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페트뤼스(Pétrusse) 강의 협곡 위에 자리 잡은 다리는 풍부한 자연경관에 둘러싸여 있어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이 다리의 우아한 모습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행 브로슈어나 엽서에서 종종 볼 수 있어 이미 친숙한 이들도 많을 것입니다.

직접 방문하면 상상 이상의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저차가 큰 지형을 활용한 설계 덕분에 높은 곳에서 다리를 내려다보거나, 낮은 곳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각기 다른 관점에서 다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9. 생 장 교회(Church of St Jean du Grund)

아돌프 다리 아래 깊은 계곡, 절벽 아래에 자리한 생장 교회는 14세기에 건립되었습니다. 프랑스 혁명 이전에는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사용되었으며, 한때는 여성 교도소로도 활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묵직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담한 예배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교회의 특징은 강가를 따라 솟아 있는 가늘고 뾰족한 첨탑으로, 멀리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절벽 위에 있는 보크 요새에서도 이 첨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위치한 저지대 지역은 ‘그룬트(Grund)’라 불리며, 마치 중세로 돌아간 듯한 감동을 주는 거리 풍경이 일품입니다.

위쪽에서 내려다보면 첨탑과 중정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외관은 매우 소박해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로, 룩셈부르크에서 조용히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10. 알므 광장(Place d'Armes)

룩셈부르크 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알므 광장은 구시가지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주변에는 시청과 관광 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룩셈부르크를 찾는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알므(Armes)’는 군대를 뜻하며, 과거 이곳에는 주둔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1554년 대화재로 인해 광장이 소실되었고, 이후 재건되어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멋스러운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늘어서 있어,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관광 시즌에는 음악 공연이나 댄스 이벤트가 자주 열려 더욱 활기를 띠며, 사람들로 붐빕니다. 광장을 천천히 거닐기만 해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11. 성 미카엘 교회(Saint Michael's Church)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알려진 성 미카엘 교회(산 미셸 교회)는 화려한 외관은 아니지만 도시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조용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현재의 건물은 17세기에 재건된 것으로, 보크 요새 근처에 위치해 있어 방문하기에 편리한 장소입니다.

이 교회는 고딕, 바로크,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어, 여러 문화와 시대를 거쳐온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도 자유롭게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소박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내부에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와 섬세한 디테일의 제단이 자리하고 있어, 이를 감상하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보크 요새에서 내려다보거나, 저지대인 그룬트에서 올려다보면 색다른 매력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12. 성 윌리브로드 수도원(Basilica of Saint Willibrord)

룩셈부르크 동부에 위치한 미슐러탈 지역의 중심지 에슈테르나흐는 '리틀 스위스'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 자리한 성 윌리브로드 수도원은 서기 700년경에 설립된 중세의 유산으로,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첨탑과 종루가 돋보이는 위엄 있는 건축물로, 방문객들을 매료시키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수도원에는 박물관이 병설되어 있어 사진과 패널 등을 통해 수도원의 긴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도시의 대표적인 상징물로서, 꼭 한번 방문할 가치가 있는 명소입니다. 또한, 수도원 주변에는 학교가 있어 낮에는 지역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13. 셍겐 성(Schengen Castle)

사진 제공 Nikilux - 投稿者自身による著作物, CC BY-SA 3.0 lu,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21717786による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에 위치한 작은 마을 솅겐은 원래 포도밭이 펼쳐진 조용한 곳이었지만, 솅겐 협정이 체결된 장소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 협정을 통해 현재 EU 내에서는 여권 검사 없이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을에는 협정과 관련된 박물관과 기념비가 있으며, 그 옆에는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솅겐 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솅겐 성은 현재 호텔로 사용되고 있어, 숙박 가능한 고성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성 주변에는 고풍스러운 탑과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어 중세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숙박하지 않더라도 성 건물을 견학할 수 있지만, 방문 시에는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처 카페에서 와인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14. 헌법 광장(Place de la Constitution)

룩셈부르크 구시가지 입구에 위치한 헌법 광장은 원래 강을 따라 요새가 있던 자리입니다. 광장 중앙에는 제1차 세계대전 전몰자들을 기리는 위령비인 '게르 플라(Gëlle Fra)'가 우뚝 서 있으며, 광장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강 건너 신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명소로 꼽힙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러 온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로 항상 활기가 넘치며, 주변에는 기념품 가게와 레스토랑이 있어 산책하며 둘러보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겨울철을 제외한 시즌에는 관광용 미니 기차가 운행되며, 헌법 광장에서 절벽 아래 그룬트(Grund) 지역을 지나 보크 요새가 있는 강 건너편까지 약 1시간 코스로 왕복합니다. 산책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꼭 이용해 보세요!

15. 에슈 쉬르 쉬르 성(Esch-Sur-Sure Castle)

룩셈부르크에서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고 도착할 수 있는 전원 풍경의 작은 마을, 에슈 쉬르 쉬르는 슈르 강 상류에 자리한 독특한 지형의 마을입니다. U자 형태로 굽은 슈르 강 중심의 작은 언덕 위에는 에슈 쉬르 쉬르 성의 유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성은 대부분 무너져 터만 남아 있지만, 언덕 위에 있어 마을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마을 중심에는 관광안내소가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편리합니다.

성터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으며, 근처의 교회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탐험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언덕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검은 지붕을 가진 아기자기한 집들이 늘어서 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16. 룩셈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Marche de Noel Luxembourg)

사진 제공 Denise Hastert - 投稿者自身による著作物, CC 表示-継承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45829150による

매년 크리스마스를 약 한 달 앞두고 다름 광장과 헌법 광장은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지며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변신합니다. 유럽 특유의 따뜻하고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활기를 띱니다. 마켓에는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판매하는 가게, 와인과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매장들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보기만 해도 즐거움을 줍니다. 또한, 간이 무대에서는 날마다 다양한 공연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분위기를 한층 돋웁니다.

밤이 되면 반짝이는 조명 아래에서 사람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함께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습니다. 따뜻한 음료나 와인을 들며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느끼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이 시기에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 유럽의 크리스마스 정취를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17. 페트뤼스 계곡(Petrusse Valley)

사진 제공 Cayambe - 投稿者自身による著作物, CC 表示-継承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38169586による

룩셈부르크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에 위치한 페트뤼스 계곡은 자칫 지나치기 쉬운 장소이지만, 계곡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꼭 한 번 내려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계곡 아래는 강 주변으로 숲이 펼쳐져 있어 도시와는 전혀 다른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룩셈부르크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렇게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는 흔치 않은 매력적인 곳입니다.

계곡 위아래를 연결하는 계단도 곳곳에 있어 걸어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계곡 아래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위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인상을 주며, 밝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안심하고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에는 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반려동물과 산책을 즐기는 현지인들도 종종 볼 수 있어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18. 기욤 광장(윌리엄 광장/Place Guillaume II)

룩셈부르크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기욤 광장(윌리엄 광장)은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로 활기찬 아담한 광장입니다. 이곳에는 룩셈부르크 대공 기욤 2세(윌리엄 2세)의 기마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광장의 한쪽에는 관광안내소와 시청도 위치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매년 스케이트 링크가 설치되어 아이들과 커플들이 즐겁게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도심을 산책하다가 광장의 활기를 느끼며 맛있는 음식과 차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여름철이나 날씨 좋은 날에는 테라스 좌석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광장 근처에는 기념품 가게들도 있어, 쇼핑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19. 로열 거리(Boulevard Royal)

사진 제공 Cayambe - 投稿者自身による著作物, CC 表示-継承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7652634による

기욤 광장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로얄 거리는 룩셈부르크의 주요 대로로, 교통량이 많고 규모가 큰 도로입니다. 이곳은 여러 나라의 은행이 밀집해 있어 '은행 거리'로도 불리며, 룩셈부르크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1993년 이후로 1인당 GDP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경제 강국 룩셈부르크를 상징하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로얄 거리 주변에는 대형 호텔 체인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고급 브랜드 매장이 많이 입점해 있어 쇼핑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거리와 빌딩이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되어 도시 전체가 따뜻하고 화려한 분위기로 가득 찹니다.

20. 룩셈부르크 시 역사박물관(Luxembourg City History Museum)

사진 제공 By Michael Kramer - Own work,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52144867

구시가지에 위치한 룩셈부르크 시 역사박물관은 한눈에 들어오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물로, 외관 일부가 유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건물들이 늘어선 거리 한가운데, 새롭고 세련된 분위기의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 독특한 대비를 선사합니다. 박물관은 언덕과 골목이 많은 곳에 위치해 있어, 방문 전 관광안내소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룩셈부르크 시의 발전 과정과 독특한 문화적 특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도시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한 뒤 관광을 시작하면, 방문하는 장소에 대한 시각이 더욱 풍부해지고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마무리하며

중세 유럽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룩셈부르크는 작고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지만, 매력적인 명소로 가득한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유럽의 주요 관광국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룩셈부르크와 같은 숨겨진 보석 같은 나라에서는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근 국가를 방문할 때 잠시 시간을 내어 룩셈부르크를 찾아보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여러 나라를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유럽 여행의 묘미인 만큼, 다음 유럽 여행 일정에 룩셈부르크를 추가해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

• 공유하기
• 트위터

비슷한 여행 추천!

아나하치만구(穴八幡宮) – 새해 행운과 재물을 기원하는 도쿄의 명소!

도쿄 와세다에 위치한 '아나하치만구(穴八幡宮)'는 1062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신사로, 특히 동짓날부터 이듬해 절분까지 많은 참배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이 신사의 명물은 '일양래복(一陽來復)' 부적과 오마모리(부적 주머니)입니다. '일양래복'은 액...

90 views

삿포로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 27선! 겨울에도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는 여기!

삿포로는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공원, 테마파크,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또한, 홋카이도의 별미와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 명소를 안내합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삿포로 시계탑(札幌市時計台)과 오도리 공원(大通公園)은 물론, 숨...

68 views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추천 관광지 8선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국토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수도 아스타나는 2019년에 '누르술탄'으로 도시 이름이 변경되었지만, 2022년 9월에 다시 '아스타나'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아스타나는 근미래적인 도시 ...

36 views

이시카와현 노토섬 관광!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추천 명소 8선

여러분은 노토반도에 약 72km 둘레의 큰 섬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 섬은 바로 노토섬으로, 이시카와현 나나오만에 떠 있는 자연이 풍부한 관광 명소가 가득한 섬입니다. 노토섬으로 가는 방법은 노토섬 대교와 트윈브리지 노토라는 두 개의 ...

27 views

비 오는 날을 만끽할 수 있는 오카야마현의 매력 관광 스폿 16선!

오카야마에서 비 오는 날은 어떻게 보낼까요? 비 오는 날이기에 더욱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스폿을 소개합니다. 오카야마현으로 관광을 갔는데 비 때문에 일정이 변경되어 아쉬운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오카야마현에는...

58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