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 추천 관광지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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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는 영국 해군 장교 존 모즈비가 이 지역을 처음 탐험한 것을 기념하여 명명된 도시입니다. 파푸아만을 접한 항구 도시로, 천연가스와 천연고무 등이 주요 수출품입니다. 주변의 섬에서는 다이빙과 사파리 등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남태평양의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한 거점 도시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포트모르즈비의 기후는 12월부터 5월까지가 우기, 그 외의 기간이 건기로 구분됩니다. 연중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며, 연평균 강수량이 약 1,000mm에 달하는 다습한 기후가 특징입니다. 이러한 포트모르즈비에서 방문할 만한 추천 관광지 7곳을 소개합니다.

1. 바리라타 국립공원

포트모르즈비 교외에 위치한 바리라타 국립공원은 새들의 천국으로 불리며, 특히 조류 관찰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공원에서는 물총새를 비롯한 다양한 조류와 왈라비, 쿠스쿠스 같은 유대류 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파푸아뉴기니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극락조의 주요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번식기에는 화려한 깃털을 펼치고 춤을 추는 짝짓기 행동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공원에는 총 4개의 트레킹 코스가 정비되어 있으며,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포트모르즈비 시내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포트모르즈비를 방문한다면, 아름다운 자연과 야생 동물을 감상할 수 있는 바리라타 국립공원도 놓치지 마세요.

2. 어드벤처 파크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교외에 위치한 어드벤처 파크 PNG에서는 극락조, 나무타기 캥거루, 펠리컨, 거대한 악어 등 파푸아뉴기니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는 함께 살지 않는 다양한 동물들이 한 공간에서 공존하는 독특한 광경도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종 이상의 극락조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또한, 공원 내에는 파푸아뉴기니 원산의 다양한 난초가 자라는 난초 정원도 마련되어 있어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포트모르즈비에서 색다른 동물과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관광지를 찾는다면, 어드벤처 파크 PNG를 추천합니다.

3. 파푸아뉴기니 국회의사당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자연계의 모든 것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정령 신앙(애니미즘)이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많은 마을에는 정령의 집이 세워져 있으며, 사람들에게 정신적 안식처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1984년에 세워진 건물이 바로 파푸아뉴기니 국회의사당입니다.

외벽에는 일반적인 국회의사당과는 다른 동굴 벽화 스타일의 예술 작품이 장식되어 있어 매우 인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파푸아뉴기니의 역사적 인물들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으며, 건물 전체는 4층 구조로 되어 있어 벽면과 천장까지도 독특한 장식이 가득합니다.

국회의사당 2층에서는 실제 국회가 열리는 본회의장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영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동시 통역이 제공되어 방문객도 방청할 수 있습니다. 방문 시 현지 정치인들의 열띤 토론을 직접 들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4. 파푸아뉴기니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

圖片來源Nick-D

포트모르즈비에 위치한 파푸아뉴기니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은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수집된 3만여 점 이상의 전통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작은 장신구부터 항해에 사용되었던 거대한 카누까지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5만 년 전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도 전시되어 있어 역사 애호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미술관 섹션에서는 포트모르즈비를 포함한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현대사 박물관에서는 식민지 시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의 역사와 예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여행 중 꼭 방문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5. 파푸아뉴기니 국립 오키드 가든

圖片來源David Bacon

파푸아뉴기니 국립 오키드 가든은 파푸아뉴기니 원산의 난초를 재배하는 식물원으로, 연중 언제 방문해도 화려하게 피어난 난초를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이곳은 파푸아뉴기니의 유명 정치인이자 방송인, 조경 전문가로도 알려진 저스틴 트카첸코(Justin Tkatchenko)가 설립한 곳으로, 정갈하게 조성된 정원에서는 난초뿐만 아니라 희귀한 야생 조류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색상의 앵무새와 세계에서 가장 큰 비둘기로 알려진 빅토리아 크라운 비둘기도 사육되고 있어 조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포트모르즈비에 머문다면, 이곳을 방문해 아름다운 난초와 다양한 조류를 감상해보세요.

6. 로로아타 섬

로로아타 섬(Loloata Island)은 포트모르즈비 남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포트모르즈비에서 차로 약 30분, 보트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섬 전체를 도보로 한 바퀴 도는 데 약 한 시간이 걸릴 정도로 아담한 규모이지만, 자연이 풍부하게 남아 있어 마치 그림 속 정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섬에서는 왈라비, 공작, 나무타기 캥거루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관광 시즌이 되면 많은 다이버들이 이곳을 찾으며, 섬 내 유일한 숙박 시설인 로로아타 아일랜드 리조트(Loloata Island Resort)에는 다이빙 숍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포트모르즈비에서 조용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로로아타 섬을 방문해 보세요.

7. 코코다 트레일

코코다 트레일(Kokoda Track)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이 포트모르즈비를 점령하기 위해 개척한 산악 경로로, 약 96km에 이르는 험난한 길입니다. 이 트레일은 빅토리아 산 동쪽 기슭의 내륙 마을 코코다(Kokoda)에서 출발해, 해발 2,000m 이상의 스탠리 산맥을 넘어 포트모르즈비에서 30km 떨어진 오워즈 코너(Owers' Corner)까지 이어집니다. 당시 ‘죽음의 행군’이라 불릴 만큼 혹독한 전투와 험난한 지형으로 인해 많은 군인들이 희생되었으며, 현재도 트레일 곳곳에 당시 일본군과 호주군이 사용했던 진지 흔적과 버려진 무기가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쟁 유적지를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코스를 완주하는 데는 수일이 소요될 만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초보자도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단축 코스도 운영되고 있어, 포트모르즈비를 거점으로 일본의 역사적 흔적을 찾아 떠나보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포트모르즈비 관광지 총정리

포트모르즈비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곳에서는 극락조를 비롯한 희귀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공원 관광이 특히 인기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트모르즈비에는 다양한 현지 음식점, 쇼핑센터, 교회, 이슬람 사원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다만, 포트모르즈비는 파푸아뉴기니의 수도이지만 치안이 불안할 수 있으므로 단독 이동을 피하고, 안전에 유의하여 여행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