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매혹적인 케이맨 제도에서 즐기는 관광 명소 5선

카리브해에 자리한 케이맨 제도를 알고 계신가요? 이곳은 오래전부터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어디까지나 투명하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품은 리조트 아일랜드입니다. 16세기, 콜럼버스가 발견한 케이맨 제도는 현재 영국의 해외 영토입니다. 공용어는 영어이며, 미국 플로리다 반도의 거의 정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북미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휴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케이맨 제도의 매력을 가득 담은 추천 관광 명소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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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매혹적인 케이맨 제도에서 즐기는 관광 명소 5선:목차

1. 스팅레이 시티(Stingray City)

사진 제공 Jcparsaligan

스팅레이 시티는 얕은 바다에 모여드는 가오리와 직접 교감하고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케이맨 제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스팅레이(Stingray)’는 일본어로 아카에이(붉은가오리)를 의미하며, ‘스팅레이 시티’는 ‘가오리의 도시’라는 뜻 그대로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원래 어장이었으며, 어부들이 잡은 물고기의 잔여물을 버리던 곳에 가오리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 그 유래입니다. 이후 다이버들이 가오리에게 먹이를 주면서 점차 경계심이 사라졌고, 지금처럼 안전하게 가오리와 교감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가오리를 직접 만져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맑고 푸른 바다에서 스노클링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가오리에게 한 번 키스를 하면 7년 동안 행운이 따른다는 전설이 전해지니,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2. 세븐 마일 비치(Seven Mile Beach)

사진 제공 James Willamor

케이맨 제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세븐 마일 비치는 그랜드 케이맨 섬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새하얀 모래사장과 투명한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눈에 반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변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으며, 얕은 바닷속에는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서식하고 있어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도 마련되어 있으며, 해변에는 레스토랑과 바, 샤워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하루 종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케이맨 크리스탈 동굴(Cayman Crystal Caves)

그랜드 케이맨 섬 북쪽, 올드 맨 베이에 위치한 케이맨 크리스탈 동굴은 비교적 최근인 2016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 새로운 관광 명소입니다. 케이맨 제도는 해양 리조트로 유명하지만, 이곳은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특별한 장소입니다. 동굴 주변은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내부로 들어서면 수백 년에 걸쳐 형성된 아름다운 종유석과 호수가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약 90분간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가 하루에 네 차례 열립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동굴 내 지형이 험하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동굴 안은 온도가 낮아질 수 있어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편, 케이맨 제도에는 해적들이 보물을 숨겨두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혹시 이 동굴 어딘가에 보물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동굴 탐험을 하면서 보물찾기를 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케이맨 터틀 센터(Cayman Turtle Centre)

그랜드 케이맨 섬 북서부에 위치한 케이맨 터틀 센터는 세계에서 유일한 푸른바다거북 보호 및 사육 시설입니다. 과거 케이맨 제도는 푸른바다거북의 주요 서식지였지만, 콜럼버스가 발견했을 당시 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거북들이 지나친 남획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968년, 미국과 영국의 투자자들이 보호구역을 조성해 거북이 개체 수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곳은 단순한 보호 시설이 아니라, 거북과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테마파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거북이를 관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거북이와 함께 수영할 수도 있습니다. 방문할 계획이라면 수영복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키티웨이크 침몰선(Kittiwake Shipwreck)

다이빙을 목적으로 케이맨 제도를 찾는 여행객도 많습니다. 수많은 다이빙 포인트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곳이 바로 키티웨이크 침몰선입니다. 키티웨이크는 2011년, 세븐 마일 비치 북쪽의 인공 산호초 지대에 의도적으로 침몰된 선박입니다. 일반적으로 침몰선 다이빙은 고급 다이버만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지만, 이곳은 위험 요소가 되는 장애물과 선내의 문을 모두 제거하여 수심 4m에서 20m 사이에 배치되었습니다. 덕분에 초보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상급 다이버라면 5층 구조로 나뉜 선내를 직접 탐험할 수 있어 더욱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레벨의 다이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케이맨 제도의 바다는 맑고 투명하여 시야가 뛰어나기 때문에 다이빙 자격증이 없는 분들도 스노클링을 통해 길이 76m에 이르는 거대한 선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어떠셨나요? 케이맨 제도는 열대 휴양지 하면 떠오르는 투명한 푸른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을 그대로 간직한 곳입니다. 또한, 치안이 좋은 여행지로도 알려져 있어 마음 놓고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낙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카리브해의 보석, 케이맨 제도를 다음 여행지 후보로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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