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에 둘러싸인 다채로운 도시, 니카라과 인기 관광지 5선

니카라과는 카리브해와 태평양 사이에 위치한 대자연의 매력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서쪽에는 2015년에 분화를 일으킨 모모톤보 화산을 비롯해 활발한 분화 활동을 보이는 화산들이 즐비한 세계적인 화산 지대가 있어 '불의 나라 니카라과'로도 불립니다. 반면 카리브해 쪽에는 광활한 습지와 그 너머로 에메랄드빛 카리브해가 펼쳐져 있어, 관광객들은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카누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니카라과의 인기 관광지 5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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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에 둘러싸인 다채로운 도시, 니카라과 인기 관광지 5선:목차

1. 레온 비에호 유적군(Ruines de León Viejo)

니카라과의 주요 도시인 레온 주변에는 두 개의 세계유산이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레온 비에호 유적군입니다. '레온 비에호'란 '옛 레온'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레온 시가 자리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17세기에 도시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모모톤보 화산의 분화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도시는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에는 화산재 아래에서 대성당, 민가, 요새 등이 발굴되기 시작하였고, 2000년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유적군은 니카라과 국내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스페인 식민지 중 하나로, 스페인 제국의 체제와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레온 비에호 유적군에서 바라보는 모모톤보 화산은 좌우 대칭을 이루며, 기슭에 위치한 호수와 함께 후지산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꼭 함께 관광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마사야 화산 국립공원(Masaya Volcano National Park)

마사야 화산 국립공원은 수도 마나과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활화산입니다. 차량으로 분화구까지 접근할 수 있어 체력에 자신 없는 분들도 부담 없이 관광할 수 있으며, 화산이 많은 니카라과에서도 관광객에게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공원 내에는 마사야 화산 국립공원 박물관이 있어, 마사야 화산의 형성과 주변 식물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분화구에서는 항상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분화구에 5분 이상 머무르지 마십시오'라는 주의사항이 있으니 꼭 유의해 주세요.

또한 분화구 주변에는 하이킹 트레일이 잘 정비되어 있어, 화산을 감상하며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니카라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이 화산을 한 번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3. 레온 대성당(León Cathedral)

레온 대성당은 니카라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레온에 위치한 대성당으로,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니카라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레온을 중심으로 관광 일정을 짜기 때문에, 이 대성당은 언제나 많은 이들로 북적입니다.

레온 대성당은 중남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성당 건축물 중 하나로, 과테말라 건축가 디에고 호세 데 포레스 에스키벨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지진이 빈번한 니카라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둥을 두껍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며, 스페인 건축양식에 비해 무게감과 안정감이 돋보입니다.

자연광을 풍부하게 받아들이는 내부는 밝고, 천장과 제단의 장식 또한 화려하며 웅장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옥상에서는 레온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리모델링 후 완전히 흰색으로 칠해진 건물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4. 코른 제도(Corn Islands)

코른 제도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넘치는 니카라과 동부, 카리브해에 떠 있는 리조트 지역입니다. 코른 제도는 빅 코른 섬과 리틀 코른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니카라과에서 바다를 즐기고자 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에메랄드 그린의 투명한 바다에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다이빙을 즐길 수 있어, 물고기와 가오리 등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리브해의 다른 섬들에 비해 지나치게 리조트화되지 않아, 섬만의 독특한 여유로운 분위기가 흐르며, 관광객과 현지 주민 모두 한가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빅 코른 섬은 수도 마나과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더욱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은 빅 코른 섬에서 배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리틀 코른 섬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5. 그라나다 대성당(Catedral de Granada)

니카라과의 고도로 유명한 그라나다에 위치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 그라나다 대성당입니다. 외벽은 파스텔 컬러로 귀엽고 독특하며, 내부는 정성을 가득 담아 잘 관리되고 있어 100년이 넘은 건물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대성당 내부에서는 건축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상이나 다양한 그림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성당뿐만 아니라 주변의 주택과 상점들도 다채로운 색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도시들에 비해 관광객이 많고 치안도 안정되어 있어,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안심하고 혼자 거닐기에 좋습니다.

그라나다에서 또 다른 인기 관광 명소인 라 메르세 교회의 시계탑에서 바라보는, 노란 벽에 흰 틀로 둘러싸인 그라나다 대성당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지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마무리하며

니카라과는 관광국으로서는 아직 다소 마이너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라나다, 레온 등 소박한 매력이 있는 도시들과 마사야 화산 같은 손길이 닿지 않은 대자연을 찾기 위해 최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밝고 다정한 니카라과 사람들도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니카라과가 자랑하는 장엄한 자연, 역사적인 도시 풍경, 그리고 소박하고 따뜻한 사람들에게 마음의 힐링을 받아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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