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신시로시의 관광 명소 8선! 역사적 명소와 자연경관이 풍부한 도시 산책♪

아이치현 동부에 위치한 신시로시(新城市) 는 차량 이용 시 신토메이(新東名) 고속도로 ‘신시로 인터체인지’, 전철 이용 시 도요하시역에서 JR 이이다선(JR飯田線)으로 약 30분 거리로, 도쿄나 오사카에서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신시로’라는 이름의 유래는 나가시노 전투(長篠の戦い) 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투에서 활약한 오쿠다이라 노부마사(奥平信昌)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장녀 가메히메(亀姫)와 혼인 후, 새로운 성을 세운 것이 ‘신시로성(新城城, しんしろじょう)’ 입니다. 이때, 기존에 존재하던 ‘신조(新城, しんじょう)’와 구별하기 위해 ‘신시로(しんしろ)’로 명명되었습니다.

신시로시의 중심부에는 도요카와(豊川) 가 흐르며,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선사하는 풍부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또한, 역사의 무대가 된 유적지, 한적한 온천, 신선한 바다와 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미식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이번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고, 유서 깊은 사적지를 탐방하며, 온천에서 힐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신시로시의 관광 명소 8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신시로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요쓰야 센마이다(四谷の千枚田)"

신시로시를 방문한다면 "요쓰야 센마이다(四谷の千枚田)"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가파른 구릉지인 구라카케산(鞍掛山) 기슭을 개간하며 계단식 논을 만들어낸 옛사람들의 노고를 떠올리면 절로 경탄하게 됩니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계단식 논은 약 200m의 고도 차이를 이루며, 현재 30가구의 농가가 약 42개의 논을 경작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거나 아래에서 올려다보아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절경으로, 그 아름다움이 인정되어 일본 100대 계단식 논에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내내 일본의 전통적인 농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특히 6월에 열리는 "토모소 센마이다(灯そう千枚田)" 행사는 꼭 추천하고 싶은 볼거리입니다.
논길을 따라 대나무 통 속에 촛불을 켜두는데, 수많은 촛불이 빚어내는 빛의 장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더불어, 일본 전통 북 연주와 불꽃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탐방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천천히 둘러보며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요쓰야 센마이다는 일본의 전통적인 농촌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신시로시 최고의 관광 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2. 신시로 관광은 여기서 시작 "미치노에키 못쿠루 신시로(道の駅もっくる新城)"

신토메이(新東名) 고속도로 "신시로 IC"에서 차로 가까운 "미치노에키 못쿠루 신시로(道の駅もっくる新城)"는 2015년에 완공된 새로운 휴게소입니다.
"못쿠루(もっくる)"라는 독특한 이름은 "목재(木材)・오다(来る)"에서 유래했으며, 오쿠미카와(奥三河) 지역의 목재를 아낌없이 사용한 아치형 지붕이 특징입니다.

푸드코트에서는 신시로산(新城産) 채소와 사냥한 고기를 활용한 뷔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 명물이라 하면, 세 사람이 함께 구워야 할 정도로 거대한 직경 1m의 고헤이모치(五平餅)와 푸짐한 롤케이크가 대표적입니다.
오픈 이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지역산 야생 멧돼지고기로 육수를 내고 멧돼지고기를 토핑한 오쿠미카와 세이멘(奥三河製麺)의 "시시라멘(ししらーめん)"은 품절될 정도로 인기 있는 대표 메뉴입니다.
또한, 모닝 타임 한정으로 제공되는 신시로산 달걀로 만든 온천 달걀을 곁들인 "달걀 덮밥"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며, 다양한 토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천 메뉴입니다.

이처럼 미치노에키 못쿠루 신시로는 미식이 풍부한 곳이지만, 근처 유타니 온천(湯谷温泉)에서 끌어온 무료 족욕탕도 놓칠 수 없습니다.
물론 관광 안내소도 병설되어 있어 신시로시 관광의 거점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신시로시 관광은 이곳 미치노에키 못쿠루 신시로에서 시작해 보세요.

3. 봄이 되면 벚꽃 절경이 펼쳐지는 "사쿠라부치 공원(桜淵公園)"

신시로 시내 근처에 위치한 "사쿠라부치 공원(桜淵公園)"은 그 이름 그대로 벚꽃과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이 공원은 과거 신시로의 영주였던 스가누마 씨의 명령으로 식수가 시작된 오랜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일본에는 벚꽃 명소가 많지만, "사쿠라부치 공원(桜淵公園)"은 계곡의 아름다움과 만개한 벚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연분홍빛 벚꽃과 에메랄드 그린 계곡이 어우러진 장관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강 위에 놓인 빨간색 "카사이와 다리(笠岩橋)"도 인상적이며,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멋진 절경을 제공합니다.
강에는 대여 보트도 떠 있어, 커플이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배에서 벚꽃을 감상하는 것도 운치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치이와 협곡(乳岩峡)"

"치이와 협곡(乳岩峡)"은 신시로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해발 670m의 치이와산(乳岩山) 일대의 협곡으로, 총 길이는 약 3km에 달합니다.
치이와산에는 여러 개의 동굴이 있는데, 석회질이 녹아내려 마치 젖가슴처럼 늘어진 높이 약 11m, 깊이 약 16m의 종유석이 있으며, 이것이 "치이와(乳岩)"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동굴 내부에는 많은 **고안 관음상(子安観音)**이 모셔져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정상 근처에는 "통천교(通天橋)"와 "극락문(極楽門)"이라 불리는 자연이 만든 돌다리가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절경입니다.

약 1시간 정도의 등산 코스가 마련되어 있지만, 상당히 가파른 계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광이라기보다는 약간의 탐험에 가까운 코스이므로, 트레킹에 적합한 복장과 신발을 준비하여 즐기기 좋습니다.

5. 아름답게 흘러내리는 폭포를 보며 자녀 탄생을 기원하는 "아테라의 일곱 폭포(阿寺の七滝)"

"아테라의 일곱 폭포(阿寺の七滝)"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7단의 계단식 폭포로 흘러가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일본의 100대 명폭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우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시로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봄에는 신록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각각의 폭포에는 폭포 웅덩이가 있으며, 그 중 2단째와 5단째 폭포 웅덩이는 드문 포트홀(甌穴, おうけつ)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포트홀은 유속 속에서 발생한 소용돌이 속에서 작은 돌들이 회전하면서 강바닥의 암석을 깎아 만들어진 냄비 모양의 구멍입니다.

폭포 아래에 있는 "코다카이시(子抱石)"라는 바위에는 자녀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어, 자녀 탄생을 기원하는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음양사 아베 노 세이메이(安倍晴明)가 젊은 시절 수행을 했다는 전설이 있어, 파워 스팟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6. 역사 깊은 명찰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호라이지산・호라이지(鳳来寺山・鳳来寺)"

신시로시를 대표하는 역사적 관광 명소인 호라이지(鳳来寺)는 703년(대보 3년) 리슈 선인(利修仙人)에 의해 호라이지산(鳳来寺山)에 창건되었습니다.
리슈 선인은 문무 천황이 병에 걸렸을 때, 봉황을 타고 수도로 가서 천황의 병을 치료했다고 전해지며, 그 공로로 이곳에 사찰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약사신앙과 산악수행의 성지로서 신앙을 받아왔으며, 에도 시대에는 막부의 보호를 받아 21개의 사찰과 1350석의 사찰령을 지닌 대규모 사찰로 번성했습니다.
산기슭에서 본당까지 이어지는 1425개의 돌계단이 있습니다. 이 참도에는 수령 800년이 넘는 나무로, 현존하는 나무 중 일본에서 가장 높은 60m의 '카사스기(傘杉)'가 있습니다. "카사스기"라는 이름은 나무 위쪽이 마치 우산을 펼친 듯한 형태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또한, 호라이지산 일대에서는 초여름쯤, 아이치현의 현조(県鳥)인 '코노하즈쿠(コノハズク, 솔부엉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울음소리가 "붓포소(仏・法・僧)"처럼 들린다고 하여 "목소리로 불법승을 외치는 새"라고도 불립니다.

돌계단을 오를 때마다 변화하는 경관이 인상적이며, 특히 단풍이 절정인 가을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긴 참도이지만 천천히 걸으며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7. 역사에 이름을 남긴 결전의 땅 "시타라가하라 결전지(設楽原の決戦場)"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신시로를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곳이 "시타라가하라 결전지(設楽原の決戦場)"이다.
신시로는 일본의 역사를 바꾼 전투 중 하나로 평가받는 "나가시노 전투(長篠の戦い)"가 벌어진 장소이다.

당시 최강이라 불리던 "다케다 기마대(武田騎馬隊)"가 오다・도쿠가와 연합군과 격돌한 곳으로, 다케다 기마대에 맞서 오다・도쿠가와 연합군은 "말 방어 울타리(馬防柵)"와 "화승총 삼단 사격(三段撃ち)"이라는 새로운 전술을 활용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결전지가 시타라가하라(設楽原)이기 때문에 "나가시노・시타라가하라 전투(長篠・設楽原の戦い)"라고도 불린다.

신시로시의 나가시노・시타라가하라 지역에는 당시의 흔적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으며, 전장 터에는 "말 방어 울타리"가 재현되어 있다.
신시로 시내에는 "나가시노 성터 사적 보존관(長篠城址史跡保存館)"과 "시타라가하라 역사자료관(設楽原歴史資料館)"도 있어, 더욱 깊이 있는 역사적 고찰을 원하는 방문객이라면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또한, 매년 5월 5일에는 "나가시노 합전 깃발 축제(長篠合戦のぼりまつり)"가 나가시노 성터에서 열리며, 전투에서 전사한 무장들을 기리는 의미로 수천 개의 무장 가문 문양이 새겨진 깃발이 바쳐진다.

8. 협곡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온천 마을 "유타니 온천(湯谷温泉)"

"유타니 온천(湯谷温泉)"은 약 1300년 전, 나라 시대에 개장한 온천입니다.
도요카와(豊川) 상류, 우레가와(宇連川) 계곡을 따라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여러 료칸들이 어우러져 있으며, 그 아름다운 풍경과 계곡과의 조화가 뛰어난 온천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처에는 앞서 소개한 관광 명소들이 많고, JR 유타니 온천역도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신시로시 관광의 거점으로 적합한 온천 마을입니다.

우레가와의 강바닥은 마치 나무 판자를 깔아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이타지키가와(板敷川)"라고도 불립니다.
온천 마을을 산책하며 이타지키가와의 독특한 바위를 감상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곳에는 오래된 전통 료칸부터 현대적인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당일치기 온천 이용도 가능합니다.
또한, 무료 족욕탕이 있어 온천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온천 마을 입구에 위치한 "온천 스탠드"에서는 약 52도 온천수 100리터를 100엔에 구매할 수 있어,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방문객들도 많습니다.

◎ 마무리하며

신시로시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자연과 절경,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과 신사, 전국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적지, 조용한 온천,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관광에 적합한 요소가 가득한 곳입니다. 특히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더욱 큰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JR 이이다선(飯田線) 등의 교통망이 갖추어져 있어 주쿄권을 중심으로 한 이동이 편리한 점도 장점입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동 시간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신시로시는 다양한 명소를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 글에서 다 소개하지 못한 관광지도 많으니, 방문하셔서 직접 나만의 특별한 명소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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