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여행, 꼭 알아야 할 관광 명소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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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은 1991년부터 10년 이상 내전이 지속되었지만, 현재는 민주화가 이루어지며 안정된 국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14,000km나 떨어진 시에라리온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이 숨어 있습니다.

한때 노예 무역의 주요 거점이었던 이 나라에는 당시의 건축물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이를 통해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서양 연안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입니다. 뿐만 아니라, 울창한 정글과 다양한 야생동물, 특히 침팬지를 비롯한 희귀 동물들도 시에라리온의 특별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자, 이제 시에라리온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 방식을 찾아보세요!

1. 아우탄바 키리미 국립공원 (Outamba-Kilimi National Park)

아프리카의 정글을 제대로 체험하고 싶다면 아우탄바 키리미 국립공원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곳은 원래 침팬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카누를 타고 이동하면 마치 정글 크루즈를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강에서는 세계 3대 희귀동물 중 하나인 피그미 하마(코비토카바)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보르고(Bongo), 콜로부스원숭이(Colobus Monkey) 등 일본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방문할 때는 쌍안경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시에라리온의 도시 마케니(Makeni)에서 이동하는 데 건기에는 약 3~4시간, 우기에는 약 5~6시간이 걸리지만,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입니다.

2. 번스 섬 (Bunce Island)

번스 섬은 영국의 노예 무역에서 서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알려진 곳입니다.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Freetown)에서 고속선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 역사의 흔적이 깊이 남아 있는 중요한 관광지로 반드시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16세기 후반, 영국이 이곳에 요새를 건설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여러 나라가 무역의 중계 거점으로 삼기 위해 번스 섬을 차지하려 했습니다.

아직 관광지로 완전히 정비된 곳은 아니지만, 현재도 남아 있는 요새와 노예들이 모여 있었던 건물들에서 당시의 흔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시에라리온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이므로, 직접 방문하여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3. 리버 넘버 투 비치 (River Number Two Beach)

대서양을 바라보며 시에라리온의 리조트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리버 넘버 투 비치를 추천합니다. 서아프리카 해안 중에서도 투명도가 뛰어난 해변으로, 하이 시즌에는 유럽과 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치 파라솔 아래에서 여유롭고 호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고, 대서양에서 잡은 신선한 흰살생선, 게, 랍스터 등 해산물을 즐기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또한, 보트를 대여해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하는 액티비티도 매력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수도 프리타운(Freetown)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4. 타쿠가마 동물 보호구역 (Tacugama Chimpanzee Sanctuary)

침팬지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타쿠가마 동물 보호구역은 시에라리온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입니다.

이 보호구역은 원래 한 마리의 애완용 침팬지를 구조하면서 시작된 활동이었지만, 현재는 약 75마리의 침팬지를 돌보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침팬지들이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요가 리트리트(Yoga Retreat)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관광객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곳을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코튼트리 (Cotton Tree)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소를 꼽자면, 도심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수령 500년의 코튼트리입니다. 이 거대한 나무가 주는 압도적인 존재감은 직접 보아야만 실감할 수 있습니다.

년, 해방된 노예들이 이 나무 아래에 모여, 멀리 미국에서 아프리카의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며 축하했다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코튼트리는 자유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프리타운의 중심부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간직한 채 서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박물관, 법원, 식민지 시대 건축물 등이 남아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6. 바나나 아일랜드 (Banana Island)

프리타운에서 택시로 약 1시간 30분 이동한 후, 켄트(Kent)라는 마을에서 보트를 타고 1시간을 더 가면 바나나 아일랜드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섬에는 과거 노예 수용소로 사용되었던 교회가 남아 있어, 번스 섬과 마찬가지로 노예 무역의 역사적 흔적을 방문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섬의 규모가 크지 않아 조금만 걸어 다녀도 예전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현지 주민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바나나 아일랜드만의 현지 스타일로 요리된 랍스터와 생선 요리 같은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적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관광을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시에라리온의 주요 관광 명소를 소개했습니다. 시에라리온의 매력은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역사, 자연, 동물 등 어떤 테마를 선택하더라도 잊을 수 없는 다이내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서아프리카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기니, 가나 등 주변국과 함께 시에라리온을 여행 일정에 포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