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도시,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의 관광 명소 6선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 (Yaoundé)는 중앙 아프리카에 위치한 내륙 도시로, 두알라 (Douala)에 이어 카메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식민지 시대부터 물류와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으며, 오늘날에도 활기찬 도심과 풍부한 역사를 자랑합니다.

야운데 도심에는 카메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박물관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편안한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들이 많습니다.

또한, 조금만 차를 몰고 나가면 울창한 숲이 펼쳐지며, 영장류 보호구역 (Sanctuary)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동물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바라보며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야운데의 특별한 매력을 함께 만나보세요.

이번에는 야운데에서 꼭 가봐야 할 6개의 추천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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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도시,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의 관광 명소 6선:목차

1. 메푸 국립공원 (메푸 보호구역)

사진 제공 Fkamtoh

야운데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한 메푸 보호구역 (Mefou National Park)은 울창한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정글에 들어온 듯한 야생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주로 침팬지, 만드릴, 고릴라 등 영장류를 보호하고 사육하는 생크추어리 (Sanctuary)로, 야운데를 방문하는 자연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공원 내에서는 전문 가이드 투어가 제공되며, 카메룬의 자연과 영장류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자연 환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공간이기 때문에 비가 내린 후에는 진흙탕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시기에 따라는 귀여운 침팬지 아기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동물들을 놀라게 하지 않도록 조용히 멀리서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블랙키튜드 박물관 (Musée la Blackitude)

사진 제공 Awinda

블랙키튜드 박물관 (Musée la Blackitude)은 야운데 중심부에 위치한 카메룬의 민족사를 배울 수 있는 사립 박물관입니다. 2000년에 설립된 이 박물관은 2070점이 넘는 방대한 소장품을 자랑하며, 가봉이나 나이지리아와 같은 인접 국가의 공예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색감의 직물, 형형색색의 장식품, 진흙으로 만든 인형 등 아프리카의 전통적 예술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어, 전통 문화를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관광 가이드 투어가 인기가 많으며,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카메룬의 공용어는 영어와 프랑스어이기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박물관 자체가 비교적 아담한 규모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점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입니다.

3. 생트 아나스타시 숲 공원 (Bois Sainte Anastasie)

생트 아나스타시 숲 공원 (Bois Sainte Anastasie)은 야운데 중심부의 주요 도로를 따라 위치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조용한 공원입니다.

비록 야운데의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지만, 공원 안에서는 나무 사이를 스치는 바람 소리와 새들의 아름다운 지저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야운데에서도,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 이 공원은 잠시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작은 시냇물도 흐르고 있어, 졸졸 흐르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하이비스커스, 제라늄, 제비꽃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해 있어, 결혼 기념 촬영이나 관광 기념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장미도 심어져 있어 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욱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와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공원 내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4. 야운데 국립박물관 (Musée national du Cameroun)

사진 제공 Z. NGNOGUE — Travail personnel

야운데를 방문할 때 카메룬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야운데 국립박물관 (Musée national du Cameroun)을 추천합니다. 이 박물관은 야운데의 관청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카메룬의 역사, 문화, 전통 예술 등을 다양한 자료로 알기 쉽게 전시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여러 유럽 열강의 식민지 시대를 거쳐 온 카메룬의 복잡한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전시물이 가득합니다.

또한, 박물관 입구에는 예술적이고 개성 넘치는 모뉴먼트 (Monument)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어, 기념 촬영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배경으로 특별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5. 야운데 평화 대성당 (Cathédrale de la paix)

사진 제공 Mac9

야운데 남부에 위치한 야운데 평화 대성당 (Cathédrale de la paix)은 모던한 외관으로 인해 야운데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이 대성당은 삼각형 모양의 거대한 지붕과 순백의 벽면, 갈색 지붕이 어우러진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깔끔한 색감과 세련된 외관 덕분에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성당 내부는 넓고 개방감이 있으며, 아프리카 특유의 따뜻한 색조가 사용되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표현한 모뉴먼트도 설치되어 있어 리얼한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야운데 관광 중 독특한 건축미를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6. 재통일 기념비 (Monument de la réunification)

재통일 기념비 (Monument de la réunification)는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념물 중 하나입니다. 1974년에 건립된 이 기념비는 영국령 카메룬 (서부 카메룬)과 프랑스령 카메룬 (동부 카메룬)이 1961년에 하나로 통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식민지 시대를 거쳐온 카메룬의 복잡한 역사를 반영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이 독특한 형태의 기념비는 꼬불꼬불 소용돌이 모양의 탑으로, 마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개성 있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높이 솟은 모뉴먼트는 야운데의 대표적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기념비 내부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시원하며, 아프리카의 역사를 상징하는 조각상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감상 포인트가 많습니다.

기념비 옆에는 '가족의 상'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데, 불타는 횃불을 든 청년과 그를 꼭 껴안고 있는 아이들이 미래의 희망을 상징하는 따뜻한 이미지를 주며, 감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야운데의 관광 명소 총정리

이번에 소개한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의 6개 관광 명소는 현대적 도시의 매력과 풍부한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들입니다.

도심은 고층 빌딩이 즐비한 활기찬 도시이지만, 조금만 차를 타고 나가면 울창한 숲과 자연 보호구역이 펼쳐집니다. 다양한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볼거리가 가득한 야운데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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