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꼭 가보고 싶은 인기 관광지 12선 [절경 & 명소 가이드]

한국에서 유럽 여행지를 고를 때, 네덜란드는 늘 상위권에 오르는 인기 국가 중 하나입니다. 풍차와 튤립밭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풍경부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 미피(Miffy), 안네 프랑크의 집, 아름다운 운하 도시 암스테르담까지—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나라입니다.

네덜란드는 역사, 예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로, 가족 여행, 커플 여행, 혼자 여행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네덜란드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인기 관광지 12곳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사진 명소부터 인생 경험이 될 문화 명소까지 모두 담았으니, 여행 계획 시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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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꼭 가보고 싶은 인기 관광지 12선 [절경 & 명소 가이드]:목차

1. 쾨켄호프 공원(Keukenhof)

네덜란드의 봄을 상징하는 관광 명소인 '쾨켄호프 공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튤립 정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남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리쎄(Lisse)에 위치하며, 매년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만 한정 개장합니다. 광활한 부지에는 약 700만 송이의 튤립이 다채로운 색으로 만개합니다.

공원 내에는 전통적인 네덜란드 풍차가 우뚝 서 있으며, 고전적인 네덜란드식 정원, 현대적인 화단, 일본식 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매년 주제가 바뀌어 정원이 새롭게 디자인되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희귀 품종의 튤립을 전시하는 파빌리온, 보트 크루즈, 자전거 대여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잘 갖추어져 있어, 주변의 튤립 밭과 함께 네덜란드 봄의 절경을 마음껏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Rijksmuseum Amsterdam)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은 네덜란드 최대의 미술관으로, 렘브란트와 페르메이르 등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명작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1885년에 개관하였으며, 암스테르담의 뮤지엄플레인(Museumplein)에 위치한 웅장한 건축물도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관내에는 약 100만 점의 소장품이 있으며, 특히 렘브란트의 '야경'과 페르메이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인'은 반드시 보아야 할 작품입니다. 델프트 도자기, 화려한 선박 모형 등 네덜란드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는 전시도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근처에는 반 고흐 미술관과 시립 미술관도 있어 미술 애호가들에게 이상적인 지역입니다. 카페와 미술관 숍도 있어 여유롭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미술의 진수를 체험하고자 하신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3. 안네 프랑크의 집(Anne Frank Huis)

'안네 프랑크의 집'은 나치의 박해를 피해 안네 프랑크와 가족이 숨어 지냈던 건물을 일반에 공개한 기념관입니다. 암스테르담의 프린센 운하(Prinsengracht) 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네가 '안네의 일기'를 썼던 방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안네의 생애와 홀로코스트의 역사에 대해 전하는 전시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좁은 은신처 공간과 비밀문을 지나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그녀의 육필 일기, 가족 사진, 영상 자료 등도 전시되어 있어 역사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방문 시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인기가 많은 명소이므로 가능한 한 빠르게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암스테르담을 찾으신다면 안네 프랑크의 집을 방문하여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4. 일본박물관 지볼트하우스(Japan Museum SieboldHuis)

일본박물관 지볼트하우스는 에도 시대에 일본에서 활동한 독일인 의사 필립 프란츠 폰 지볼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박물관입니다. 네덜란드의 학술 도시인 라이덴에 있으며, 과거 지볼트가 실제로 거주했던 건물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관내에는 지볼트가 일본 체류 중에 수집한 귀중한 표본, 공예품, 지도, 서적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 일본의 문화와 자연을 깊이 있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동식물, 생활용품, 우키요에 등 다양한 수집품이 주목할 만합니다. 지볼트가 일본과 네덜란드를 잇는 다리 역할을 했던 역사적 배경도 상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라이덴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위치한 학술 도시로, 일본 연구가 활발한 지역입니다. 지볼트하우스를 통해 두 나라의 오랜 교류사를 깊이 있게 배워보실 수 있습니다.

5. 돔 탑(Dom Tower of Utrecht)

네덜란드의 종교 중심지로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 유트레흐트. 이 도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돔 탑'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1312년에 건축되었으며 높이는 약 112m에 달합니다. 유트레흐트의 하늘을 바라보며 지금도 당당히 서 있는 이 탑은 도시의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돔 탑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으며, 꼭대기까지 올라가려면 465개의 계단을 직접 올라야 합니다. 중간쯤 올라가면 14개의 종이 있는 공간에 도착하게 되며, 이곳에서 종소리를 들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종을 울려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휴식을 마친 뒤에는 다시 계단을 올라 꼭대기에 도달하면, 유트레흐트 시내는 물론 네덜란드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광대한 경관이 펼쳐집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카리용 연주자가 직접 연주하는 공연이 열리며, 50개의 종이 아름다운 선율을 울려 유트레흐트 전역에 울려 퍼집니다. 평소에는 15분마다 자동으로 차임벨이 울리며, 도시의 일상에 잔잔한 리듬을 더해줍니다.

6. 미피 뮤지엄(Nijntje Museum)

한국에서도 친숙한 토끼 캐릭터 '미피'는 네덜란드어로 '나인체(Nijntje)'라고 불립니다. 그 원작자인 딕 브루너가 직접 감독한 미피 뮤지엄은 네덜란드 유트레흐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내에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펼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 그림책 코너, 미피 팬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미피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숍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미피를 좋아하는 분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이상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일본어 안내도 마련되어 있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관광객들에게도 친숙한 공간입니다.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트레흐트 시내에는 미피 모양의 신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도 있어, 도시 전체에서 미피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7. 킨더다이크의 풍차(Kinderdijk)

'킨더다이크의 풍차'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전통 풍경 중 하나로, '킨더다이크-엘스하우트의 풍차 군'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남쪽으로 약 15km, 델프트 근처에 위치하며, 19기의 풍차가 줄지어 서 있어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풍차 문화를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국토의 약 4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해수면보다 7m 아래에 위치합니다. 이러한 지형으로 인해 홍수를 막기 위한 용도로 풍차가 설계되었고, 현재까지도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풍차 내부를 견학하며 당시의 기술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풍차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킨더다이크에서는 풍차를 따라 운하를 도는 보트 투어도 즐길 수 있어, 물길과 풍차가 어우러진 네덜란드 특유의 정취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8. 로테르담 마켓홀(Rotterdam Market Hall)

로테르담은 네덜란드 남부의 홀란트 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네덜란드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폭격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거의 파괴되었고, 이후 다른 유럽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매우 현대적인 도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런 로테르담에 2014년에 오픈한 마켓홀은, 네덜란드 최대급의 실내 시장을 중심으로 오피스, 228세대의 아파트, 주차 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입니다. 독특한 말굽 모양의 건축 디자인이 특징이며, 수많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로테르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현대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건축미를 느낄 수 있는 마켓홀도 꼭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9. 고다(Gouda)

고다(Gouda)는 암스테르담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기초 자치체입니다. 이름의 유래가 된 고다 치즈는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빨간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귀여운 고딕 양식의 시청사가 세워진 광장에서는 3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치즈 마켓이 매주 목요일마다 열립니다.

또한 캐러멜 시럽을 두 장의 와플로 감싼 간식인 ‘스트룹와플’ 역시 고다에서 시작된 명물입니다. 따끈따끈하게 갓 구운 스트룹와플을 맛볼 수 있는 가게도 있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더욱이, 고다 양초를 활용한 환상적인 이벤트 ‘크리스마스 캔들 데이’는 네덜란드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겨울의 명소입니다.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약 50분. 정통 고다 치즈와 스트룹와플을 맛보기 위해, 고다를 네덜란드 여행 일정에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10. 싱헬 운하(Singel)

싱헬은 중세 시대 암스테르담을 둘러싸고 있던 운하입니다. 1585년까지는 도시 방어를 위한 해자 역할을 하였으나, 이후 암스테르담은 싱헬 운하 외곽으로 도시 영역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현재는 싱헬 운하를 포함해 프린센 운하, 헤렌 운하, 카이저르 운하 등 운하 주변의 거리 경관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싱헬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 명소는 꽃 시장입니다. 약 2km에 걸쳐 상점이 줄지어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됩니다.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을 비롯해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들이 판매되어, 걷는 내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11. 에프텔링(Efteling)

암스테르담에서 차로 약 1시간 15분, 네덜란드 남부 카츠스허벨(Kaatsheuvel)에 위치한 '에프텔링'은 환상적인 세계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유일한 대형 놀이공원이자, 1952년에 개장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역사를 자랑하는 놀이공원입니다.

공원 안에는 동화 나라를 테마로 한 구역을 비롯하여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어트랙션, 어린이용 놀이기구, 뮤지컬 쇼, 다양한 레스토랑 등이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네덜란드 최고의 인기 관광지입니다. 인근 호텔에 숙박하면 개장 시간부터 폐장 시간까지 마음껏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12. 잔세스칸스(Zaanse Schans)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 '잔세스칸스'는 암스테르담에서 북서쪽으로 버스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야외 박물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18세기에서 19세기의 풍경을 재현한 거주 지구입니다.

빵 박물관에서는 고소한 빵 냄새에 둘러싸인 채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목재 신발 제작 공장, 치즈 공장, 풍차를 활용한 제분소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또한, 나무로 지어진 집들과 풍차가 늘어선 풍경을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거나, 수로를 따라 보트를 타며 감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네덜란드 추천 관광 명소 정리

잔세스칸스를 비롯하여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추천 관광지 12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가보고 싶다고 느끼셨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여행을 마친 후에 '아직 부족하다, 더 머물고 싶다'고 느껴진다면 그 여행은 분명 성공입니다.

자신만의 오리지널 여행 계획을 세워, 다시 한 번 네덜란드를 찾고 싶어지는 여정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명소 중에서 한정된 시간에 최적의 일정을 짜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테마를 정하고 선택지를 좁히는 것이 좋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분명 멋진 인연과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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