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를 폭넓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관광지 5선!

에콰도르는 자연이 매우 풍부한 나라입니다. 특히 갈라파고스 제도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동물들과의 교감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안데스산맥이 지나는 나라로, 산과 호수의 혜택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에콰도르를 폭넓게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갈라파고스 제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산에서의 트레킹과 고산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 그리고 에콰도르 특유의 도시 공원과 역사적인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 등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산프란시스코 성당 및 수도원 (Iglesia y Convento de San Francisco)

圖片來源Diego Delso

산프란시스코 성당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구시가지에 위치한 성당입니다. 1535년 스페인에 의해 세워진 이 성당은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볼거리는 정교한 건축 양식은 물론, 종교화와 장식품을 포함한 방대한 수의 예술 작품들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원주민인 잉카인들의 태양신 숭배와 가톨릭 상징이 함께 반영된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지하 납골당이었던 장소는 현재 기념품 가게로 변모해 민속공예품이나 선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성당 앞에는 '산프란시스코 광장'이라는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으며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해 있어 일요일이면 지역 주민들이 모여들며, 콘서트와 같은 이벤트도 열립니다. 전통 복장을 입은 노점상과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밤이 되면 성당이 안쪽에서 조명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도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16세기에 지어진 건축물로, 3,500점에 달하는 예술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지하에는 묘지도 있습니다. 꼭 한 번 관광해 보시길 바랍니다!

2. 과야킬 역사 공원 (Parque Histórico de Guayaquil)

圖片來源Athena Lao

에콰도르 최대 도시 과야킬에서 어린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찾고 계신다면, 과야킬 역사 공원을 추천합니다. 공원은 세 구역으로 나뉘며, 가장 큰 구역은 에콰도르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동물원입니다. 알록달록한 앵무새, 나무늘보, 플라밍고, 악어, 원숭이, 그리고 남미의 대형 맹금인 아길라 알피아 등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다음은 에콰도르의 옛 마을 풍경을 재현한 도시 건축 구역입니다. 유럽식 장식이 더해진 귀여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마지막은 전통 농업을 소개하는 구역으로, 과수원과 농촌 풍경이 재현되어 있으며 카카오 껍질을 까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과야킬 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장소는 세미나리오 공원입니다. '이구아나 공원'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수많은 이구아나들이 방사되어 있고, 비둘기와 공존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상추를 먹으며 사람에게도 익숙해져 있어 만져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3. 카하스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Cajas)

圖片來源Carine06

산도 트레킹도 모두 즐기고 싶은 분께는 카하스 국립공원을 추천합니다. 쿠엥카 시내에서 과야킬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약 30분 후 중간에 하차하면 도착합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곧바로 아름다운 호수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우선 관리 사무소에서 이름, 나이, 국적 등의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여권 사본을 가져가면 편리합니다. 트레킹 코스는 2시간 정도의 짧은 코스부터 4시간 소요되는 중급 코스, 캠핑을 동반한 장기 코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등산화와 우비는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빨간 표시를 따라가면 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구간도 있어 지도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카하스 국립공원은 해발 3,000~4,0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곳곳에서 산과 호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 비교적 적어 조용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희귀한 고산 식물도 다수 자생하고 있어 사진 촬영을 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4. 이사벨라섬 용암 터널 (Los Túneles)

에콰도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 중에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해양 동물과의 교감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런 분들께 추천드리는 곳이 바로 이사벨라섬에 위치한 '로스 투넬레스(Los Tuneles)'입니다. 바닷속에서 용암이 굳어 형성된 터널들이 바다 위로 솟아오른 아주 독특한 지형입니다.

용암 터널 위를 걸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고, 바다 속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바다거북이나 펭귄과 함께 수영하거나, 해마, 상어, 가오리, 바다사자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파란 발을 가진 '푸른발부비새'와 해양 이구아나도 만나볼 수 있어 다양한 동물과의 만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사벨라섬에서는 사람 옆 벤치에 바다사자가 편히 누워 있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동물과 공존하는 낙원 같은 이곳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5. 산타크루스섬의 토르투가 베이 (Bahía Tortuga)

圖片來源Diego Delso,

산타크루스섬은 다윈 연구소가 있는 섬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소 근처의 도시인 푸에르토 아요라에서 서쪽 해안선을 따라가면 '토르투가 베이(Tortuga Bay)'라는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집니다. '토르투가'는 스페인어로 바다거북을 의미하며, 실제로 이 해변은 바다거북의 산란지로도 유명합니다. 보호를 위해 출입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맑은 날 방문하면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해변에는 해양 이구아나도 다수 서식하고 있으며, 바다의 암석 지대와 해변을 오가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운이 좋다면 해양 이구아나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때때로 상어가 해변 가까이 헤엄쳐오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종류는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몇 군데 있으나, 반드시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안전하게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다윈 연구소에서 이 해변까지는 다양한 기념품 상점과 카페들이 있어, 산책을 즐기면서 천천히 이동할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에 모두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에콰도르에는 갈라파고스 제도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장소가 4곳 더 있습니다 (2024년 기준). 그 중 하나가 바로 '키토 구시가지'로, 오래된 수도원과 대성당, 박물관, 미술관 등이 밀집해 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니, 에콰도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일정에 포함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