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와이너리 투어! 산타마리아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명소 5선

산타마리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버라 카운티에 속한 소도시입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의 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두 도시를 오가는 버스가 하루에 5편씩 운행되고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산타마리아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서 단연 1위를 자랑하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특히 나파 밸리(Napa Valley)와 소노마(Sonoma)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약 10개의 주요 와인 생산 지역이 분포해 있습니다.

산타마리아는 온화하고 선선한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와인 재배에 매우 적합한 지역이며, 인근 와인트레일에는 약 15개의 와이너리가 흩어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연 속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이 산타마리아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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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와이너리 투어! 산타마리아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명소 5선:목차

1. 란초 시스콕 와이너리 (Rancho Sisquoc Winery)

산타마리아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와이너리 중 하나는 바로 이곳, '란초 시스콕 와이너리'입니다. 4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 와이너리는 나무로 지어진 전원풍 건물이 미국 시골의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산타마리아 중심부에서 약 14마일 떨어진 시스콕 강 근처에 300에이커(약 121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예전에는 원주민들이 '사람이 모이는 장소'라는 뜻의 ‘시스콕’이라 불렀습니다. 지금은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특히 추천하는 와인은 멜로(Merlot), 리슬링(Riesling), 샤르도네(Chardonnay). 잘 정돈된 정원에는 피크닉 구역도 마련되어 있어, 광활하게 펼쳐진 들판과 맑은 하늘 아래에서 와인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와인 피크닉의 매력을 만끽해보세요.

2. 산타마리아 항공 박물관 (Santa Maria Museum of Flight)

산타마리아 중심지에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타마리아 항공 박물관'은 12대의 실제 항공기를 전시하고 있는 소규모 박물관입니다. 1929년의 항공기부터 A-4 스카이호크(A-4 Skyhawk), F-4 팬텀(F-4 Phantom), F-86 세이버(F-86 Sabre), 폴드랜드(Ford Land) 등 다양한 기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시물과 설명 콘텐츠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으며, 라이트 형제 시대의 초기 비행기부터 스텔스 폭격기까지 항공 산업의 발전 과정을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가이드 투어가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 시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행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어린아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3. 프레스킬 와이너리 (Presqu'ile Winery)

프레스킬 와이너리 역시 산타마리아에서 꼭 방문해 볼 만한 추천 명소입니다. 전원적인 분위기의 란초 시스콕 와이너리와는 달리, 이곳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고급 와이너리입니다. 특히 피노 누아(Pinot Noir), 샤르도네(Chardonnay),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이 대표적인 와인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면 테이스팅을 포함한 약 90분짜리 투어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동굴처럼 설계된 저장고와 전망 좋은 테라스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투어 도중에는 프레스킬 지역의 지리와 역사에 대한 해설도 제공됩니다. 참고로 6인 이상 단체 예약 시에도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특히 해질 무렵, 조명이 켜진 프레스킬 와이너리는 매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은 커플에게 어울리는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으며,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도 환영받습니다. 라이브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므로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폭센 캐니언 와인트레일 (Foxen Canyon Wine Trail)

산타마리아에서는 개별 와이너리뿐 아니라, 주변의 와인트레일 역시 넓은 포도밭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산타마리아에서 남동쪽 로스 알라모스까지 이어지는 약 30km의 드라이브 코스는 풍경이 아름답고 공기도 상쾌합니다.

이 구간에는 앞서 소개한 곳들 외에도 다수의 와이너리가 위치해 있으며,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와이너리들도 있어 자신만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와이너리에서는 와인 테이스팅이 가능하지만, 식사나 안주는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또한 무알콜 음료도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스나 치즈, 크래커, 샌드위치 등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 피크닉 겸 방문하는 것이 이 지역 와이너리 관광의 기본 방식입니다.

모든 와이너리가 매일 운영되지는 않기 때문에, 꼭 들러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미리 연락해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로스 플로레스 랜치 파크 (Los Flores Ranch Park)

산타마리아의 자연을 즐기는 방법은 와이너리나 포도밭 방문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로스 플로레스 랜치 파크’는 산타마리아 밸리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공공 공원으로, 넓은 부지 안에는 총 8마일(약 13km)에 달하는 하이킹 및 자전거 트레일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대자연 속을 걸으며 산뜻한 공기를 마시고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공원 안에는 닭이나 당나귀 같은 동물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매우 좋은 코스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야생 식물이 풍성하게 자라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숲속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의 모습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공원이지만, 인근에 사격장이 있어 가끔 총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한 상황은 아니니 안심하고 방문하셔도 됩니다.

◎ 마무리하며

와인을 사랑하는 여행자에게 산타마리아는 그야말로 천국 같은 도시라는 점이 느껴지셨을까요? 이 지역의 와이너리들은 대부분 피크닉 공간을 갖추고 있어, 그림 같은 자연을 바라보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자랑합니다.

산타마리아는 술을 즐기지 않는 분들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와이너리 외에도 공원과 트레일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공기를 한껏 마시고 나면, 몸도 마음도 한층 가벼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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