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마미섬 관광 명소 5곳|지상의 낙원

사진 제공 SHIN/PIXTA(ピクスタ)

동중국해에 떠 있는 게라마(慶良間) 제도는 다채로운 산호초를 먹이와 은신처로 삼아 수많은 해양 생물이 살아가는, 다이버들의 로망 같은 장소입니다.

그중 두 번째로 큰 섬이 바로 ‘자마미섬(座間味島)’입니다. 자마미섬은 마린스포츠와 고래 관찰은 물론, 그림 같은 해변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가득합니다. 나하에서 고속선으로 약 50분(페리는 약 2시간) 만에 도착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매력이 넘치는 게라마 제도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자마미섬의 주요 볼거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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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미섬 관광 명소 5곳|지상의 낙원:목차

1. 꼭 가봐야 할 ‘후루자마미 비치(古座間味ビーチ)’

사진 제공 Photo Studio Sorisso 美ら島物語/PIXTA(ピクスタ)

자마미섬 남쪽에 위치한 ‘후루자마미(古座間味) 비치’는 아름다운 해변의 대명사로 불리는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운이 좋으면 스노클링 중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아름다움과 높은 투명도의 바닷물, 군락을 이룬 산호초가 큰 매력입니다. 놀라울 만큼 푸르고 맑은 바다는 ‘게라마 블루’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비치의 선데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그림엽서 속 한 장면과 같습니다.

2. ‘카미노하마 전망대(神の浜展望台)’에서 절경을 만끽하기

사진 제공 chokoneta/PIXTA(ピクスタ)

자마미섬 남서부에 위치한 ‘카미노하마(神の浜) 전망대’에서는 남쪽 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 가비지마(嘉比島), 아게나시쿠지마(安慶名敷島), 아무로지마(安室島)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향하면 되고, 중간에 안내 표지판도 있어 헤매지 않고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2층 구조로, 주변에 높은 나무나 건물이 없어 탁 트인 대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시야가 시원하게 열려 있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라 드라이브 도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테이블과 벤치에 앉아 절경을 바라보며 도시락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풍경을 독차지할 수 있는 자마미섬의 매력적인 명소입니다.

3. 석양 명소 ‘우나지노사치 전망대(女瀬の崎展望台)’

사진 제공 chokoneta/PIXTA(ピクスタ)

렌터카로 여행한다면 ‘카미노하마 전망대’에서 조금 더 발길을 서쪽 끝으로 옮겨, ‘우나지노사치(女瀬の崎) 전망대’에도 가보는 건 어떨까요?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산책로를 따라 곶의 끝까지 걸어가 보세요. 눈앞에는 눈부신 ‘게라마 블루’가 펼쳐집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무인도인 야카비지마(屋嘉比島)와 멀리 떨어진 구메지마(久米島)까지 조망할 수 있는 대파노라마가 펼쳐지며, 자마미섬 최고의 뷰포인트로 손꼽힙니다. 특히 해질 무렵의 석양은 꼭 보아야 할 장관입니다. 낮의 청량한 풍경도 훌륭하지만, 저녁의 황혼과 밤하늘의 별빛까지 하루 종일 변하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4. 시로와 마릴린의 실제 러브스토리를 담은 ‘마릴린 동상(マリリンの像)’

사진 제공 karof4i/PIXTA(ピクスタ)

자마미섬은 영화 ‘마릴린에게 만나고 싶어’의 촬영지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자마미섬에 살던 암컷 개 마릴린과, 그녀를 만나기 위해 약 3km 떨어진 아카지마(阿嘉島)에서 빠른 조류를 헤치고 헤엄쳐 온 수컷 개 시로입니다. 위험한 바다를 건너는 시로의 감동적인 실화는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 당시 게라마 제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현재 자마미섬에는 시로를 기다리는 마릴린의 동상이, 아카지마에는 시로의 동상이 서로 마주 보도록 세워져 있습니다. 이는 게라마 제도 주민들이 용감하게 바다를 건넌 시로와 마릴린의 이야기를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건립한 것입니다. 자마미섬 마을에서 바닷가를 따라 서쪽으로 걸으면 쉽게 마릴린 동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 영화를 다시 감상하면 감동이 배가됩니다. 자마미섬의 자연과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이며, 지금도 섬에는 마릴린의 후손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5. 게라마 제도를 대표하는 다이내믹한 ‘고래 관찰’

사진 제공 ヒデ/PIXTA(ピクスタ)

마린 레저의 이미지가 강한 게라마 제도는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마미섬의 대표 명소인 ‘고래 관찰’입니다. 매년 1월부터 3월경, 혹등고래가 번식을 위해 게라마 제도 해역, 그중에서도 따뜻하고 파도가 잔잔한 자마미촌 앞바다로 찾아옵니다.

이 지역은 고래 관찰에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2월에서 3월 사이에는 새끼와 함께 있는 어미 고래의 모습을 먼 거리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숙련된 베테랑 스태프가 게라마 제도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고래를 탐색하고 보트를 안내해, 마주칠 확률을 높여줍니다.

게라마 제도 주변의 웅장한 자연과 고래가 어우러지는 장면은 자마미섬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 증가로 매우 인기 있는 액티비티가 되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게라마 제도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자마미섬의 가장 큰 매력은, ‘게라마 블루’라 불리는 아름다운 바다입니다. 이외에도 석양 명소,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개의 동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다이내믹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고래 관찰은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다이빙과 스노클링 같은 마린 스포츠는 물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마미섬에 꼭 한 번 발길을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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