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의 도시, 버뱅크의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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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뱅크(Burbank)는 워너브라더스, 월트디즈니, ABC 스튜디오, NBC 등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기업이 모여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입니다.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 아메리칸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한다면, 버뱅크에서는 다양한 스튜디오 투어와 관련 명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할리우드 등 세계적인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어, 이 지역은 '미국 엔터테인먼트의 발신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버뱅크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관광지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잇츠 어 랩(It’s A Wrap!)

버뱅크의 촬영 스튜디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잇츠 어 랩(It’s A Wrap!)’은 실제 영화나 드라마 촬영 시 배우들이 착용했던 의상을 판매하는 독특한 매장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 ‘슬리퍼스(Sleepers)’에서 브래드 피트가 신었던 신발이나, 인기 드라마 ‘멜로즈 플레이스(Melrose Place)’, ‘비버리힐스 90210(Beverly Hills 90210)’, ‘베이워치(Baywatch)’에서 사용된 의상 등이 판매되기도 합니다.

의상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스타가 착용했던 옷을 직접 입어보며 스타의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즐겁고, 여행 선물로 사가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2.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Warner Bros. Studio)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Warner Bros. Studio)가 바로 버뱅크에 있습니다. 버뱅크를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참여해야 할 것이 바로 이곳의 스튜디오 투어입니다. 실제 촬영에 사용되는 야외 세트와 사운드 스테이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영화 속 소품과 전시물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본 것 같은 현실감 넘치는 배트모빌(Batmobile)은 직접 탑승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 의 세트 일부를 재현해 놓은 구역에서는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현재 촬영 중인 구역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유의하세요.

3. 무도 역사 박물관 (Martial Arts History Museum)

미국에서도 일본 무도나 가라테를 배우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많습니다. 무도 역사 박물관(Martial Arts History Museum)은 일본의 무도뿐만 아니라 필리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전역의 무도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인기 명소입니다.

이 박물관은 월트 디즈니, 드림웍스, 심슨 제작진이 디자인한 독창적인 공간으로, 브루스 리, 성룡(재키 찬), 닌자 터틀(Ninja Turtles), 쿵푸 팬더(Kung Fu Panda) 등 무도 관련 영화의 소품과 무기, 그리고 일본의 전통 갑옷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시아 무도 문화를 접하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4. 밥스 빅 보이 (Bob’s Big Boy)

일본에서도 유명한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빅 보이(Big Boy)’의 탄생지는 바로 버뱅크입니다. 1949년에 문을 연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빅 보이 레스토랑으로,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커다란 네온사인과 익숙한 빅 보이 캐릭터를 보면 누구나 잠시 들르고 싶어질 것입니다.

메뉴는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조금 다르지만, 대표 메뉴는 햄버그스테이크와 감자튀김입니다. 버뱅크의 오리지널 매장답게 비틀즈(Beatles)가 앉았던 테이블이 남아 있으며,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가 매일 같은 시간에 들러 밀크셰이크를 마셨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식사뿐만 아니라, 이 레스토랑이 지닌 긴 역사와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세요.

◎ 마무리하며

버뱅크는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근처에는 할리우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같은 세계적인 명소들도 있지만, 영화나 드라마, 뮤직비디오의 제작 현장을 직접 보고 싶다면 버뱅크만큼 좋은 곳은 없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스튜디오뿐 아니라 빈티지숍, 앤티크 상점, 고전적인 아메리칸 다이너와 카페들이 늘어서 있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려함 속에서도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버뱅크, 엔터테인먼트의 숨결이 살아 있는 추천 관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