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에서 만나는 정원과 와인의 도시, '케리케리'

케리케리(Kerikeri)는 뉴질랜드 북섬의 베이 오브 아일랜드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자연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의 소도시입니다. ‘뉴질랜드의 정원 도시’로도 불릴 만큼 과수원과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고즈넉한 마오리 전통 문화와 유럽 초기 정착 역사가 공존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도시 곳곳에는 아름다운 폭포, 와이너리, 공예 갤러리 등이 분포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기실 수 있으며,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 덕분에 현지인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객에게도 힐링 여행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역사

케리케리는 뉴질랜드 초기 유럽 정착지 중 하나로, 19세기 초 영국 선교사들이 처음으로 마오리족과 평화롭게 공존한 역사적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산으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케미하우스’와 석조건물인 ‘스톤 스토어’가 있으며, 이 지역은 유럽 문화와 마오리 전통 문화가 함께 형성된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태평양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해상 교역과 농업이 발달하였고, 도시 자체가 역사와 문화 관광 중심지로 성장해온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제

케리케리는 뉴질랜드 내에서도 농업과 원예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특히 키위, 감귤, 아보카도 등의 과일 재배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지역 특산품은 국내외로 유통되며 지역 경제를 탄탄하게 지탱해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와이너리와 관련된 부가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 역시 도시의 핵심 경제축 중 하나로, 역사 유적지와 천연 경관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들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예술·문화 관련 창업 활동도 활발하여 도시 전반에 활력이 넘치는 경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저가 항공권

케리케리에는 베이 오브 아일랜드 공항(Bay of Islands Airport)이 위치해 있으며, 오클랜드를 비롯한 뉴질랜드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를 중심으로 한 노선이 주를 이루며, 온라인 항공권 예약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항공권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소규모 공항이지만 시설이 간결하고 이용 절차가 쉬워 자유여행객에게도 부담 없는 공항입니다. 공항에서 케리케리 시내까지는 차량으로 약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으며, 택시, 셔틀버스, 렌터카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