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추천 관광지 28선. 북유럽다운 매력가득!

B! LINE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유럽에서도 인기 있는 관광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정치뿐만 아니라 건축, 예술, 음악 등 문화적으로도 덴마크의 중심지입니다. 여름에는 꽃들이 만발하여 마치 '북유럽의 파리'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예쁜 상점에서 귀여운 소품들을 구경하고, 동화 같은 거리를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미적 감각이 높아지는 듯한 도시, 코펜하겐.

주변 유럽 도시를 경유하여 비행기는 물론 기차나 버스로도 이동할 수 있어,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1. 뉘하운

코펜하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뉘하운입니다. '새로운 항구'라는 뜻의 뉘하운은 이름처럼 코펜하겐의 항구 도시입니다. 관광 가이드나 엽서 등 코펜하겐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자주 등장할 만큼 상징적인 거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북유럽풍 목조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풍경은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거리에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여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낮에는 화사한 색감의 풍경을, 밤에는 조명으로 밝혀진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운하에는 관광 유람선도 운영되고 있으니, 투어에 참여하여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2. 티볼리 공원

1843년에 개장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 티볼리 공원!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를 만들 때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진 테마파크의 원조입니다. 코펜하겐 중앙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동화 속 나라로 들어가는 듯한 예쁜 입구를 지나면 짜릿한 놀이기구부터 레스토랑, 식물원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집니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도 많이 찾는 곳이죠. 티볼리 공원은 놀이기구 외에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코펜하겐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으로도 유명한데요, 식물원에서는 덴마크의 계절별 꽃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 레스토랑에서는 덴마크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밤에는 낭만적인 조명으로 물든 공원을 거닐 수 있어 커플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곳입니다. 새해, 크리스마스, 할로윈 시즌에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 연중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3. 로보르 성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코펜하겐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로젠보르 성. 코펜하겐 중심부에 위치한 아담한 성이지만,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606년 여름 별궁으로 지어진 이 성은 네덜란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당시 덴마크 건축 디자인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큰 볼거리는 보물관에 전시된 화려한 왕관과 귀금속입니다. 그 외에도 19세기 덴마크 예술품을 비롯한 왕실 소장품과 왕족 및 귀족의 방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성 주변의 공원은 왕의 정원이라고 불리며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입니다.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 정원도 놓치지 마세요. 견학 코스 입구가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팸플릿을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로젠보르 성 정원(왕의 정원)

덴마크 전통 정원을 보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로젠보르 성 정원입니다. 로젠보르 성에 인접해 있는 이 정원은 과거 크리스티안 4세의 개인 정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코펜하겐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이기도 하며,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으로 디자인된 정원은 사계절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정원뿐만 아니라 로젠보르 막사, 덴마크의 다른 역사적인 건축물, 근위병, 그리고 다양한 기념물들도 놓치지 마세요. 봄과 여름에는 로젠보르 성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때때로 이벤트나 콘서트도 열리니, 로젠보르 성을 관람한 후 시간이 된다면 꼭 들러보세요.

5. 구세주 교회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나선형 첨탑이 독특한 교회입니다. 주변에는 낮은 건물들이 대부분이라 더욱 눈에 띄는 특징적인 디자인이죠.

1696년 고딕 양식으로 설계된 이 교회의 내부는 화려하고 섬세한 장식으로 가득합니다. 단순히 화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나무를 기본 재료로 사용하여 따뜻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천사 조각과 정교한 디자인의 파이프 오르간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나선형 첨탑은 직접 올라갈 수도 있으니, 코펜하겐 여행 중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첨탑 꼭대기에서는 코펜하겐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단이 외부에 있고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올라갈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또한, 계단 폭이 좁기 때문에 다른 관광객들과 서로 양보하며 올라가야 합니다.

6. 데이비드 컬렉션

圖片來源By Orf3us - Own work, Public Domain,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23560221

코펜하겐 여행에서 예술 감상도 빼놓을 수 없죠. 데이비드 컬렉션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미술관 중 하나입니다. 18세기 유럽 미술과 이슬람 미술 소장품의 규모는 압도적입니다. 그림, 조각, 도자기, 장식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옛 식기, 가구 등도 전시되어 있어 당시 덴마크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귀중한 예술 작품들이 보기 좋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플래시 없이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북유럽에서 감상하는 이슬람 미술은 색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코펜하겐 여행 중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전시 규모가 상당하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7. 누 칼스버그 글립토테크 미술관

누 카를스버그 글립토테크 미술관은 '뉴 카를스버그 미술관'이라고도 불리며, 코펜하겐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훌륭한 미술관으로, 내부에는 귀중한 미술품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품 중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작품은 단연 로댕의 조각입니다. 프랑스 외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로댕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어 꼭 봐야 할 작품들이죠. 그 외에도 드가의 청동 조각과 스테판 신딩의 작품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회화 작품으로는 모네, 피사로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고흐, 보나르 등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집트, 로마, 그리스 등 고대 유물과 덴마크의 귀중한 미술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꼼꼼히 감상하다 보면 반나절은 훌쩍 지나갈 정도로 규모가 큰 미술관입니다. 맛있는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어 지친 다리를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8. 코펜하겐 스트리트 푸드/ Copenhagen Street Food

물가가 조금 높은 코펜하겐에서 여행 중 저렴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을 때, 코펜하겐 스트리트 푸드를 추천합니다! 2014년에 시작된 비교적 새로운 명소로, 주말이면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곳입니다. 푸드 트럭이나 버스를 개성 넘치게 꾸며놓은 '힙스터들의 푸드코트' 같은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접근성이 좋은 파피뢰엔(Papiroeen) 섬에 위치한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입니다.

인기 메뉴인 햄버거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덴마크의 유기농 맥주도 꼭 한번 맛보세요!

9.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이 궁전은 덴마크 왕실이 사용하는 것 외에도 정부의 영빈관 역할을 합니다. 또한 국회의사당, 내각부, 최고재판소 등 덴마크의 삼권분립과 관련된 시설들이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이 궁전은 덴마크 정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바로크 양식의 외관도 물론 볼거리지만, 내부도 관람할 수 있으니 꼭 안까지 둘러보세요. 지하에는 12세기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덴마크 왕실의 로열 리셉션 룸은 매우 화려하고 볼 만합니다.

관광 중간에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으니 꼭 방문해 보세요.

10. 덴마크 국립 박물관

덴마크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기에 가장 좋은 곳, 바로 덴마크 국립 박물관입니다. 덴마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도 전시되어 있어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석기 시대부터 바이킹 시대, 르네상스 시대, 그리고 근현대까지 덴마크의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바이킹 시대 전시는 북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코펜하겐 여행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전시물들을 놓치지 마세요.

박물관 안에는 점심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역사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면 3시간 정도 걸리는 큰 규모의 박물관이니, 여유롭게 시간을 갖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룬데토른/ 원형 탑

여행을 가면 멋진 도시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죠. 룬데토른은 코펜하겐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코펜하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천체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탑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지만, 룬데토른은 나선형으로 이어진 경사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길도 넓어 계단 오르기가 힘든 사람도 편하게 관광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길이 넓을까요? 그 이유는 무거운 짐을 마차에 싣고 올라가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표트르 대제와 그의 부인도 마차를 타고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주말 낮에는 관광객들로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12. 그룬트비 교회

이 교회는 코펜하겐의 비스페비에르 지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초기 모더니즘 건축, 표현주의 양식으로 설계되어 실제로 지어진 드문 교회입니다. 그 독특함 때문에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교회 중 하나입니다.

노란 벽돌로 지어진 외관과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나무와 밝은 색 벽돌의 조화가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리고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북유럽 최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입니다! 그 웅장함에 압도될 것입니다. 파이프 오르간 콘서트가 열리는 경우도 있으니, 아름다운 음색을 듣고 싶다면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던하면서도 심플하고, 세련됨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북유럽 감성이 가득한 교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13. 프레데릭스베르 공원

코펜하겐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펼쳐진 광활한 공원입니다.

코펜하겐의 자연을 느끼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딱 맞는 곳입니다. 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정도로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봄이나 여름의 따뜻한 날에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잔디밭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 구역마다 테마에 맞춰 디자인된 정원은 산책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중국식 건물, 스위스풍 별장, 덴마크식 건물, 아름다운 다리 등 볼거리가 너무 많아 다 둘러보기도 벅찰 정도입니다. 다양한 야생 조류도 볼 수 있어 자연 관찰에도 좋습니다. 도심 관광에 지쳤다면 이 공원에 들러 잠시 쉬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14. 인어공주 동상

덴마크, 코펜하겐 하면 안데르센 동화를 빼놓을 수 없죠?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동상입니다. 코펜하겐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매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인어공주를 보기 위해 몰려듭니다. 특히 여름에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져 바다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작은 동상이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는 인어공주의 슬픈 듯 아름다운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가까운 역에서 조금 걸어야 하지만, 해안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15. 아말리엔보르 궁전

덴마크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왕궁, 아말리엔보르 궁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곳은 현재 덴마크 여왕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이 궁전은 1750년 왕정 300주년을 기념하여 건립되었습니다.

여왕이 살고 있는 궁전은 당연히 견학할 수 없지만, 네 개의 궁전 중 두 곳인 몰케 궁전과 레베츠 궁전은 일반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몰케 궁전은 영빈관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귀빈이 방문할 때는 견학이 불가능합니다. 내부에서는 덴마크 왕실에 대해 알 수 있는 전시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왕실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보물, 귀중한 가구, 초상화 등 모두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또 다른 볼거리는 근위병 교대식입니다! 영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지만, 이곳의 교대식은 근위병의 수가 많아 더욱 볼 만합니다. 시간이 가까워지면 관광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또한, 궁전 꼭대기에 덴마크 국기가 게양되어 있다면 여왕이 궁전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때는 음악도 연주되어 더욱 화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방문할 때는 시간을 잘 맞춰 가는 것도 좋겠죠?

16. 프레데릭 교(대리석 교회)

아말리엔보르 궁전 광장에서 보이는 커다란 녹색 돔 지붕이 특징적인 교회입니다. 덴마크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교회는 로마네스크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대리석 교회'라고도 불립니다.

멀리서 보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하얀 벽과 웅장한 기둥이 위엄을 드러냅니다. 그리스풍 파사드(건물의 정면)도 멋지며, 대리석 조각상과 어우러져 웅장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투어에 참가하면 돔 위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돔형 천장의 디자인, 프레스코화, 조각 등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부드러운 색감 덕분에 따뜻한 느낌도 듭니다. 아말리엔보르 궁전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지만, 궁전과 교회 주변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흐릅니다. 코펜하겐 여행에서 꼭 봐야 할 곳입니다.

17. 스트뢰에

코펜하겐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거리는 아마도 스트뢰에일 것입니다. 덴마크뿐만 아니라 유럽 최대 규모의 보행자 전용 거리로,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빕니다. 거리 양쪽에는 세련된 상점, 예쁜 카페, 레스토랑 등이 즐비하며, 곳곳에서 거리 공연도 펼쳐져 활기가 넘칩니다.

기념품이나 덴마크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사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면 됩니다! 로얄 코펜하겐 매장부터 앤티크 숍까지, 어느 가게든 예쁘고 멋진 물건들로 가득합니다.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 같은 거리이니, 쇼핑 위주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시간을 넉넉히 잡고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꼭 득템하세요!

18. 크리스티아니아

코펜하겐 안에 있지만 코펜하겐 같지 않은 독특한 지역, 바로 크리스티아니아입니다. 히피들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단 8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원래 군 소유 부지였던 곳에 불법 점거하여 형성된 마을입니다. 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작고, 오히려 '대학교 축제'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펜하겐의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스로를 자치구라고 칭하며 국가와 국기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을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안내하는 투어도 있으니, 크리스티아니아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참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방문 시에는 여러 가지 금지 사항이 있으니 안내판을 꼭 확인하세요! 밤에는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낮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9. 코펜하겐 시청사

코펜하겐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바로 이 시청사입니다. 중세 덴마크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외관은 동화 속 나라처럼 아름답습니다. 시청사 앞에는 안데르센 동상이 서 있어 함께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시청사를 방문한다면 꼭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투어에 참여하면 코펜하겐에서 가장 높은 탑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모두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꽤 힘들지만, 탑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코펜하겐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또 다른 볼거리는 옌스 올센의 천문 시계입니다. 50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설계된 이 시계는 100년에 1000분의 1초밖에 오차가 나지 않는 놀라운 정밀함으로 유명합니다. 소중하게 보관된 시계를 꼭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20. 오페라 하우스

덴마크의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인 오페라 하우스. 코펜하겐 해안가에 위치하며 2005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내부도 엄선된 디자인이 압권. 우선 천장에 매달린 구체가 늘어선 화이트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관중석에서는 천장에도 주목해 주세요! 4억4000만달러 투자된 24금 금화가 10만5000장이나 장식된 장식에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음향도 세계 정상급. 매일 발레나 오페라 등의 공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관광객의 대부분은 캐주얼한 복장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좀 사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수상 버스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페라 하우스의 전망이 훌륭하고, 밤의 조명도 훌륭합니다!

21. 카스텔레트 요새

하늘에서 보면 별 모양을 하고 있는 카스텔레트 요새. 과거 코펜하겐 항구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요새 내부에는 아직도 포대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요새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평화로운 휴식 공간이 되었습니다. 푸른 녹지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을 선사합니다.

요새 주변 공원은 처칠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영국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의 동상이 입구에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빨간 풍차와 교회 등이 있어 덴마크 시골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여름에는 조깅이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코펜하겐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최고의 장소입니다.

22. 코펜하겐 대학교 식물원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식물원 중 하나인 코펜하겐 대학교 식물원은 코펜하겐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의 위치로는 19세기 후반에 이전했지만, 그 기원은 16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곳입니다.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온실과 덴마크의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꽃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관광객,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들 등 모두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모티브로 지어진 온실 건물은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아기자기한 벽돌 건물 안에 있는 상점에서는 정원 용품과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으니,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온실에서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로젠보르 성과 공원을 지나면 식물원이 나옵니다. 코펜하겐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코스로 추천합니다.

23. 코펜하겐 동물원

코펜하겐에서 오래 머무르거나,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코펜하겐 동물원은 어떨까요? 도심 관광도 좋지만, 계속 걸어 다니는 것은 조금 피곤할 수 있죠? 이 동물원에서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

동물원에서는 기린, 코끼리 등 친숙한 동물들뿐만 아니라 염소 등 온순한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북유럽 특유의 동물과 북극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극곰이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은 압권입니다. 머리 위를 지나갈 때는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물원 안에는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면 코펜하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고 멋진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코펜하겐 동물원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세요.

24. 칼스버그 박물관

맥주, 술을 좋아하고 코펜하겐에 왔다면 칼스버그 박물관에 꼭 가보세요! 옛 칼스버그 공장 부지를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하여 박물관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관광객을 위한 견학 투어가 마련되어 있으며, 투어 마지막에는 맥주 시음이라는 즐거운 코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맥주와 맥주 제조 과정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맥주를 마시기 전에 맥주 제조 과정에 대해 배우면, 맥주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공장이 있는 발뷔(Valby) 지역은 코펜하겐 외곽에 위치한 한적한 동네입니다. 아기자기한 단독 주택들이 늘어선 인기 주거 지역이기도 합니다. 집들은 모두 덴마크 특유의 귀여운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덴마크의 주택가를 산책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25. 게피온 분수

카스텔레트 요새 바로 근처에 있는 분수입니다. 코펜하겐의 유명한 분수이자 조각상으로, 관광 시즌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찍습니다.

이 기념물은 북유럽 신화의 여신 게피온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옛날 스웨덴 왕이 여신 게피온에게 하룻밤 동안 갈 수 있는 만큼의 땅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신 게피온은 자신의 네 아들을 황소로 변신시켜 땅을 파고, 파낸 흙을 바다에 던져 만들어진 섬이 바로 코펜하겐이 있는 셸란섬이라고 전해집니다.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여신상의 강인함이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힘이 넘치는 분수입니다.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멋진 사진 명소이기도 합니다. 인어공주 동상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6. 토르발센 미술관

토르발센 미술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덴마크를 대표하는 조각가 베르텔 토르발센을 위해 만들어진 미술관입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이 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토르발센의 작품은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며, 북유럽 3대 조각가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그의 작품들은 모두 힘이 넘치고 감동적입니다. 조각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그 힘에 이끌려 빠져들게 됩니다.

또한, 미술관 건물 자체도 역사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1839년에 지어져 1848년에 미술관으로 개관한 오래된 건물입니다. 조각 외에도 다른 전시품들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27. 디자인 박물관

코펜하겐에 왔다면 '북유럽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겠죠? 1895년에 개관한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덴마크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배울 수 있습니다.

덴마크 최대 규모의 디자인 박물관으로, 스칸디나비아와 세계 디자인 전시회도 활발하게 개최됩니다. 전시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일요일에 열리는 관광객 대상 견학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어 추천합니다. 전시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조되었지만, 건물 자체도 훌륭한 볼거리입니다. 1752년에 지어진 로코코 양식 건물은 여전히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공원이 있고, 박물관 안에는 카페도 있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28. 왕립 극장

현대적인 오페라 하우스와는 대조적으로,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도 코펜하겐에 있습니다. 석조 벽으로 이루어진 외관은 웅장하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뉘하운 바로 근처, 콩겐스 뉘토르브 광장 남쪽에 위치해 있어 관광하기에도 편리합니다. 1874년에 처음 공연이 시작되었으며, 당시에는 600석에 불과했던 객석이 여러 차례 개조를 거쳐 현재는 1,500석 규모로 확장되었습니다.

덴마크 왕립 발레단이 주로 이 극장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코펜하겐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이 극장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과거 사교계의 장이었던 극장에서 그 시절처럼 화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발레 외에도 연극, 오페라,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립니다. 밤에는 조명으로 밝혀진 극장 건물이 더욱 웅장하게 느껴지니, 공연 관람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들러보세요.

티켓은 매표소 또는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덴마크 최대 도시 코펜하겐의 다양한 관광 명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역사적인 건물부터 최첨단 현대 건축물, 여왕이 거주하는 궁전, 자유로운 분위기의 히피 자치구까지, 정말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평온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코펜하겐은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코펜하겐은, 알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곳입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관광 도시인 코펜하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숙소와 티켓 등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매우 춥기 때문에 따뜻한 옷을 꼭 챙겨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