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방글라데시 인기 관광 명소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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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에 위치한 이슬람 국가 방글라데시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한국인에게는 여행지로서 조금 낯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활기 넘치는 사람들과 다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방글라데시는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물가가 저렴한 데다 사람들이 친절하고 상냥해서 관광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매력 넘치는 방글라데시의 인기 관광 명소 10곳을 소개합니다!

1. 올드 다카 (구시가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구시가지 '올드 다카'는 영국 통치 시대의 운치 있는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입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이 지역은 구불구불하고 좁은 골목길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마치 미로 같은 거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올드 다카는 특히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인력거, 버스, 오토바이 등으로 혼잡한 것은 일상다반사입니다. 먼지가 날리고 전선이 뒤엉켜 있으며, 여기저기서 경적 소리가 울려 퍼지는 올드 다카의 풍경은 혼돈 그 자체입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움 때문에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라고 불리곤 합니다.

진주를 파는 소녀부터 코브라를 다루는 할아버지, 길가에서 낮잠을 자는 사람들, 신비한 기술을 쓰는 점쟁이까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지므로 방글라데시에 가면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관광 명소입니다.

2. 아산 만질

방글라데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아산 만질'은 다카의 영주였던 나와브 가문의 저택으로 1869년에 지어진 분홍색의 귀여운 건물입니다. '핑크 팰리스'라고도 불리는 화려한 저택입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보기 드문 분홍색 건물 내부에는 세련된 이국적인 분위기가 감돕니다. 특히 댄스홀에는 아름다운 그림들이 늘어서 있어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또한 방글라데시의 역사를 전하는 박물관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귀중한 역사적 자료와 사진 패널 등을 전시하여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도 유명한 관광 명소인 만큼, 길을 지나가는 인력거꾼에게 '아산 만질'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데려다 줄 것입니다. 귀여운 분홍색의 낭만적인 건축물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며, SNS에 올리기에도 좋은 관광 명소입니다.

3. 스타 모스크

방글라데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귀여운 외관의 '스타 모스크'. 이름처럼 별 모양이 곳곳에 장식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정원에는 커다란 별 모뉴먼트가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세기에 지어진 스타 모스크에는 별 모양이 그려진 타일이 벽면 가득 붙어 있는데, 그중에는 뜬금없이 후지산 그림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수입한 타일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멀리 떨어진 방글라데시 땅에 일본산 후지산 타일이 사용되고 있다니, 왠지 신기하네요.

스타 모스크는 이슬람 사원이므로 여성은 머리카락을 가릴 스카프를 지참하고 노출이 없는 옷차림으로 관광해야 합니다. 스타 모스크를 보기 위해 방글라데시에 왔다는 관광객이 많을 정도로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낭만적이고 귀여워서 마치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튀어나온 듯합니다.

4. 다카 동물원 (방글라데시 국립 동물원)

'다카 동물원(방글라데시 국립 동물원)'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현지 가족들에게도 사랑받는 인기 명소입니다. 멸종 위기종인 벵골 호랑이를 볼 수 있는 귀중한 동물원입니다. 용맹한 벵골 호랑이의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으니, 방글라데시에 방문했을 때 꼭 들러보세요.

벵골 호랑이 외에도 사자, 코끼리, 얼룩말, 하마 등 인기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파충류 전시관과 수족관도 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부지가 넓고 주변에는 식물원도 있습니다. 다카 동물원과 식물원을 함께 관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끔 먼지가 쌓인 곳도 있지만, 방글라데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그런 느슨함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5. 콕스 바자르 해변

방글라데시의 '콕스 바자르 해변'은 길이가 무려 약 120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해변이라고 합니다. 방글라데시에는 휴양지 이미지가 별로 없을 수도 있지만, 그 미지의 긴 해변을 찾아 수많은 관광객들이 콕스 바자르 해변을 방문합니다. 긴 해안선으로 저무는 석양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콕스 바자르 해변'은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꿈의 허니문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주말에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젊은이들과 가족들도 모여 활기를 띠며,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늘어섭니다. 해변 주변에는 노점들이 즐비하며, 방글라데시 특유의 생선 카레, 바삭하게 튀긴 새우와 게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방글라데시는 종교적으로 비키니 착용은 허용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6. 모에나모티 유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차로 동쪽으로 3~4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 쿠밀라에는 모에나모티 유적이 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다카 시내와는 달리 주변에 평온하고 녹음이 우거진 환경이 펼쳐져 있어, 도시의 번잡함에 지친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7~13세기에 걸친 불교 유적 모에나모티에는 수많은 건물 터가 남아 있습니다. 일본이라면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출입 금지 구역 등이 많이 설치되어 있겠지만, 이 모에나모티 유적에서는 '여기까지 들어가도 되는 거야?!' 싶을 정도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패널 전시도 적어 언뜻 보기에 무엇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방글라데시 특유의 여유로움이 넘치는 유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사진 촬영도 자유롭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역사를 말해주는 모에나모티 유적에서 기념사진을 한 장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7. 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

방글라데시 국회의사당은 독특한 외관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인 루이스 칸이 설계했습니다.

건물 주변은 녹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다카 시내의 혼잡함이나 번잡함과는 전혀 다른 세상처럼 깨끗하고 정돈된 조용한 환경입니다. 콘크리트 노출 마감의 20세기 모던 건축물은 '정말 여기가 방글라데시야?!'라고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입니다. 그 분위기에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사전 등록을 통해 입장도 가능하니, 들어가 보고 싶은 분들은 확인해 보세요.

주변에는 산책하기에도 좋은 경관이 펼쳐져 있어, 혼란스러운 방글라데시 분위기에 지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8. 독립 전쟁 박물관

방글라데시의 독립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독립 전쟁 박물관은 방글라데시 여행에서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박물관 같지 않은 화려한 간판과 문을 지나면, 바로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을 이야기하는 박물관입니다.

방글라데시가 독립을 쟁취하기까지의 과정과 희생된 병사들의 이야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파키스탄 군에 의해 살해된 생후 5개월 된 아기의 옷, 전투원의 피 묻은 군복 등,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전시물도 있습니다. 다소 충격적인 전시물도 많지만,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는 데 강력한 메시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문한 관광객들이 하나같이 '오길 잘했다'고 말하는 독립 전쟁 박물관. 방글라데시의 역사를 아는 것은 더욱 깊이 있는 방글라데시 여행이 될 것입니다.

9. 다케슈와리 사원

인도의 모디 총리가 다카를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찾은 곳으로도 알려진 '다케슈와리 사원'. 8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방글라데시를 대표하는 힌두교 사원 중 하나입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의 독특한 외관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다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도 있어,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사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는 깨끗하게 복원되었습니다. 경내는 보안도 철저하여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습니다.

힌두교도 외에도 개방되어 있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경내는 맨발로 입장해야 하니 신발을 벗고 들어가세요. 깨끗하게 관리된 화단도 있어 힐링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10. 순다르반스 국립공원

방글라데시 남서쪽 끝에 위치한 '순다르반스 국립공원'은 맹그로브 숲과 광활한 하구가 특징인 보호 구역입니다. 세계 자연 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으며, 자연이 풍부한 대지에서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멸종 위기종인 벵골 호랑이도 볼 수 있는 순다르반스 국립공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악어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투어도 인기가 많으며, 유유히 흐르는 강을 보트로 이동하거나 맹그로브 숲을 헤쳐나가며 탐험가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최대의 국립공원 순다르반스에서 대자연과 교감해 보세요!

밤에는 밤하늘 가득 별이 펼쳐져 매우 감동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으로도 인기가 많으며, 평소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을 만끽하세요.

◎마무리하며

방글라데시의 인기 관광 명소 10곳을 소개했습니다. 사람들의 따뜻함과 활기 넘치는 독특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다시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 방글라데시. 아름다운 사원과 모스크 등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매혹적인 도시 방글라데시를 당신도 여행해 보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