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이 있는 한국의 숨은 명소 무안에서 추천하는 관광지 3선

사진 제공 topic_g8 / PIXTA(ピクスタ)

한국 전라남도 서부에 위치한 무안군. 양파의 주산지로도 유명하며,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또한 국제공항이 있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국내선은 제주나 인천, 국제선은 상하이, 방콕, 필리핀 등은 물론 일본의 간사이, 기타큐슈, 오이타에서 정기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에서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무안에서 추천하는 관광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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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항이 있는 한국의 숨은 명소 무안에서 추천하는 관광지 3선:목차

1. 무안 호담 항공우주전시장

무안 호담 항공우주전시장은 공군 참모총장을 역임한 옥만호 장군이 사비를 들여 설립한 항공기 전시 시설입니다. ‘호담’은 옥만호 장군의 호로, 야외 전시장에는 조선전쟁에서 사용된 훈련기와 관측기 등 실제 항공기 12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선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운용된 항공기 내부도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실내 전시관에는 항공기에 대한 사진과 자료, 소형 모형 등이 알기 쉽게 전시되어 있어, 항공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2. 식영정

푸른 숲과 자연으로 둘러싸인 지역에 위치한 식영정은 한 문인이 스승을 위해 지은 정자로, 전라남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수많은 학자와 문인들이 창작의 영감을 얻기 위해 방문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시인 정철이 지은 전설적인 가사 ‘성산별곡’의 배경지로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900년대 초기에 복원되었으며, 식영정 옆에는 ‘성산별곡’ 시가 새겨진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그 옆에는 ‘장강관’이라는 고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자인 식영정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숨이 멎을 듯 아름답다고 하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유달산

무안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목포시는 한국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항구 도시입니다. 최근에는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가 많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유달산이라는 공원입니다.

유달산은 목포 시내와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해발 228m의 산으로, 기암절벽이 겹겹이 이어진 형세를 보여 ‘전라도의 해골’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6개의 정자가 있으며, 산 주변에는 2.7km 길이의 유달산 일주 도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 아래에는 4.19 기념탑과 현충탑, 그리고 100점 이상의 조각 작품이 전시된 조각공원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유달산은 기암괴석으로 구성된 노령산맥의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산으로도 유명합니다. 해발 228m의 '일등암'과 '이등암'으로 불리는 거대한 바위가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의 전망대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목포 시가지, 서쪽으로는 바다와 섬, 목포대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다 너머로 해가 지는 아름다운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아침 운동과 산책 장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주변 상점에서도 ‘유달’이라는 명칭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무안은 서울이나 부산처럼 대도시는 아니며, 관광 명소가 많은 지역도 아니라서 본격적인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시내에는 공항이 있고, 자연이 풍부하며, 인근에는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목포시 등도 있어 대도시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무안군을 방문하실 때는 이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체험하면서 인근 도시의 관광 명소도 함께 둘러보며 알찬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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