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추천 관광지 8선! 해양 스포츠를 만끽하세요!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하며, 인도양을 따라 약 2,500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선이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스와힐리 문화, 금 거래로 번성한 아랍 문화, 그리고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로서의 애수 어린 라틴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하얀 모래사장과 산호초의 얕은 바다는 절경을 이루며,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 애호가들에게는 그야말로 '놀이의 천국'이라 불릴 만합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모잠비크의 추천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1. 모잠비크 섬

모잠비크 섬에서는 성당, 모스크, 힌두교 사원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뛰어난 조화미로 인해 1991년에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10세기경에는 무슬림 상인들의 무역 거점이자 조선소로 번영했으며, 1498년 바스코 다 가마가 도착한 이후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되어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중계 무역항으로 발전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금, 상아, 향신료, 흑인 노예 등이 활발히 거래되었습니다.

섬의 길이는 약 3km, 폭은 200~500m 정도로 걸어서 관광하기에도 충분히 알맞습니다.

2. 고롱고자 국립공원

모잠비크 제2의 도시인 베이라(Beira) 외곽, 해발 1,863m의 고롱고자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고롱고자 국립공원은 독특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한때 내전으로 인한 밀렵과 남획으로 인해 생태계가 붕괴 직전까지 갔으나, 불과 15년 만에 450마리의 코끼리, 400마리의 버펄로, 40마리의 사자가 서식할 정도로 자연을 되살리는 데 성공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공원 내의 치텡고 캠프(Chitengo Camp)는 수영장과 고급 레스토랑을 갖춘 사파리 리조트로,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바자루토 제도

모잠비크를 대표하는 최고급 리조트 지역으로 손꼽히는 바자루토 제도는 다양한 자연환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산호초와 맹그로브 숲, 해안 열대우림 속에서 돌고래, 여러 종류의 상어와 가오리, 그리고 형형색색의 열대어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주요 특징입니다. 또한 바자루토 제도는 바다거북의 산란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해양 스포츠와 크루즈 투어를 비롯한 워터 액티비티가 풍부하며, 특히 모잠비크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전통적인 돛단배 '다우'를 타보는 경험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혹등고래를, 4월부터 7월까지는 상어를 관찰할 수 있으니, 보고 싶은 해양 생물에 맞춰 방문 일정을 계획해보세요.

4. 베이라 그랜드 호텔

圖片來源F Mira

모잠비크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베이라(Beira)에 위치한 베이라 그랜드 호텔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역사를 품고 있는 장소입니다. 지금은 황폐한 건물로 보일 수 있지만, 1952년에 건설되었을 당시에는 모던한 양식으로 지어진 아프리카 최대이자 최고급 호텔로, '아프리카의 자부심'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화려한 명성을 자랑했습니다.

현재는 과거의 웅장했던 호텔로서의 환상과 폐허로 변한 현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다만, 일부 불법 거주자들이 상주하고 있어 관광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인하카 섬

모잠비크의 수도 마푸토(Maputo)에서 약 35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인하카 섬은 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소형 전세 비행기나 약 1시간의 보트 크루즈로 접근할 수 있으며, 흥미롭게도 약 7,000년 전까지는 모잠비크 본토의 일부였다고 합니다.

인하카 섬은 특히 북부의 하얀 해변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남부의 산타마리아 곶에서 볼 수 있는 펠리컨과 플라밍고로 유명합니다. 섬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기 위해 하루를 투자해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6. 마푸토 중앙역

마푸토 중앙역은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작은 리스본(Petit Lisbon)'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펠탑의 설계자인 구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이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차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플랫폼 내부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피스타치오 그린 색상의 아름다운 외관과 대리석으로 장식된 발코니, 그리고 내부에 전시된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과 조각, 회화 등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또한, 역 내에는 모잠비크 철도의 역사를 다룬 박물관이 곧 개장할 예정이니, 방문 시 놓치지 말고 살펴보세요.

7. 페이마 (FEIMA)

마푸토 시내에 위치한 넓은 광장인 페이마는 시장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활기찬 장소로,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쇼핑 명소입니다. 액세서리, 목조 공예품, 다채로운 예술 작품 등 모잠비크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적절히 흥정하면 시내 쇼핑몰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관광객이라고 주저하지 말고 "무이투 카루(Muito caro, 너무 비싸요)"라고 말하며 흥정에 도전해보세요. 레스토랑은 길거리 노점보다는 가격이 약간 높지만,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나무 그늘 아래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점심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8. 자연사 박물관

圖片來源James and Alex BonTempo

마푸토 시내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은 모잠비크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관광지입니다. 박물관 외관은 장엄한 마누엘린 양식 건축과 마랑가타나의 벽화로 장식되어 있어 건물과 정원만 둘러보아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내부에는 모잠비크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복제품과 박제, 다양한 민족과 관련된 전시품, 공예품, 그리고 해양 생물 박제 등 방대한 전시물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끼리 태아 컬렉션을 전시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 마무리하며

아프리카 여러 나라 중에서도 독특한 융합 문화와 깊은 역사를 간직한 모잠비크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하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나라로의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