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관광 명소 추천 17선 – 독특한 문화가 빚어낸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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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1위, 국토 면적 세계 7위를 자랑하는 나라, 인도(인도 공화국). 북쪽에는 히말라야 산맥이 우뚝 서 있고, 동쪽, 남쪽, 서쪽은 인도양(벵골만, 아라비아해)에 접해 있어 인도 아대륙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인도는 독창적인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명소들로 매력을 발산하며, 다수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주목받는 여행지입니다. “인도 하면 카레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는 생각이 사라질 만큼, 인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추천 관광지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1. 타지마할 [아그라]

말이 필요 없는 인도의 대표적인 세계유산 타지마할은 인도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타지마할은 사랑하는 왕비를 기리기 위해 황제가 건설한 묘지입니다. 이 깊은 사랑의 이야기는 연애운을 높여줄 것 같은 특별한 에너지를 느끼게 합니다. 순백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타지마할은 철저히 관리되고 있으며, 보존을 위해 관광객은 전용 전기 자동차를 이용해야 하며, 내부 관람 시 신발을 벗거나 덮개를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타지마할은 아침 햇살과 함께 그 자태를 감상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빛나는 풍경은 매우 아름다우니 꼭 확인해보세요. 인도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9월부터 3월까지의 건기입니다. 여행하기 좋은 이 시기에 타지마할을 방문해보세요.

2. 하와 마할 / 바람의 궁전 [자이푸르]

인도 자이푸르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정식 명칭은 '하와 마할'이며, 950개 이상의 작은 창문으로 유명한 독특한 관광지입니다.

왜 이렇게 작은 창문이 많은지 궁금하시죠? 이는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아 자유롭게 외출할 수 없었던 궁중 여성들이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도 거리의 풍경과 축제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을 배려한 이 섬세한 디자인은 그 자체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또한, 이 바람의 궁전은 사실 깊이가 얕지만, 내부에는 넓은 중정 테라스가 있어 시원한 바람이 지나갑니다. 더불어,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어 작은 창문을 통해 자이푸르의 풍경을 감상하며, 당시 궁중 여성들의 시선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자이푸르의 아름다운 전경은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입니다. 인도 최고의 도시 풍경을 한눈에 즐겨보세요!

3. 후마윤 묘지 [뉴델리]

후마윤 묘지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위치한 세계유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착공에서 완공까지 무려 9년이 걸렸으며, 흰 대리석과 붉은 사암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매우 아름답고, 완벽한 좌우 대칭의 구조가 특히 돋보입니다.

이 묘지는 왕비가 사랑하는 왕을 위해 지은 건축물로, 깊은 사랑이 담긴 건축물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으니 “어디선가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사실, 앞서 소개한 타지마할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단, 타지마할은 반대로 왕이 왕비를 위해 지은 묘지입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후마윤 묘지와 타지마할의 건축 양식이 닮아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후마윤 묘지는 타지마할에 영향을 준 건축물로, 타지마할의 원형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두 건축물이 모두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이유도, 이처럼 깊은 사랑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인도를 여행할 때 이 깊은 사랑의 이야기를 간직한 후마윤 묘지와 타지마할을 함께 방문해, 사랑과 인연의 의미를 되새겨보세요.

4. 반드라-월리 해상교 [뭄바이]

반드라-월리 해상교는 인도의 뭄바이에 위치한 와히무 만을 가로지르는 길이 4km 이상의 해상교입니다. 이 다리는 인도 경제의 중심지인 뭄바이의 중요한 교통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하며, 그 아름다움 덕분에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뭄바이의 스카이라인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거대한 베이브리지라 불릴 만한 다리입니다.
이 반드라-월리 해상교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바로 밤입니다. 해가 지면 다리가 조명을 받아 화려하게 빛나며, 그 야경은 인도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다리 자체의 조명과 다리를 지나는 수많은 차량의 불빛이 어우러져 더욱 빛나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시바지 공원 부근에서는 해상교의 전경을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추천 명소입니다. 인도를 방문할 때, 경제와 관광의 중심지로 사랑받는 이 특별한 다리를 꼭 한번 찾아가 보세요.

5. 마하보디 사원 [부다가야]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장소로 알려진 마하보디 사원은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로 선정된 특별한 곳입니다. 불교와 깊은 인연이 있는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불교 신자들이 이곳을 찾아 참배하며, 마하보디 사원은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경내에는 본당뿐만 아니라 부처님이 목욕을 했던 연못과 같은 여러 참배 장소가 있어, 각자의 방식으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마하보디 사원에서 특히 중요한 장소로 여겨지는 것은 바로 보리수입니다. 사원 뒤편에 위치한 이 보리수와 그 아래에 놓인 금강좌에서 부처님이 명상에 잠겨 위대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보리수 아래에서는 많은 불교 신자들이 부처님을 본받아 깨달음을 얻기 위해 명상에 잠기곤 합니다.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곳에서 잠시 명상을 하며 고요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부처님의 위대한 존재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6. 잔타르 만타르 [자이푸르]

인도에는 광대한 부지에 세워진 거대한 천문대가 있습니다. 바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잔타르 만타르입니다. 이 천문대는 18세기에 천문학자였던 마하라자 자이 싱 2세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18세기의 건축물이라고 해서 과소평가하면 안 됩니다. 넓은 부지에는 약 20개의 천문 관측 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규모와 정밀함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당시의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이 장비들은 지금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를 지닙니다.

특히 추천하는 관측 장비는 12별자리 관측기입니다. 각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는 이 장비는 자신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재미와 더불어 가족, 친구, 연인의 별자리를 관측하며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7. 메헤랑가르 요새 [조드푸르]

사막의 관문이라 불리는 조드푸르 중심에 우뚝 솟아 있는 메헤랑가르 요새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이 요새는 웅장한 외관과 화려한 내부를 자랑하며, 역대 마하라자들의 세밀화, 무기 등 귀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화려한 장식은 당시 마하라자들의 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한 번쯤 꼭 둘러볼 만합니다.

또한, 요새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놓칠 수 없습니다. 블루 시티로 알려진 푸른빛의 구시가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최고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관광 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어, 자신만의 속도로 편안히 둘러볼 수 있는 점도 추천 포인트입니다.

8. 차트라파티 시바지 터미너스 [뭄바이]

인도 제2의 도시 뭄바이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철도역 차트라파티 시바지 터미너스가 있습니다.

본래 이 역은 영국 왕비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터미널'로 불렸지만, 현재는 이름이 바뀌어 'CST'로 약칭됩니다.

이 역은 빅토리아 고딕 건축과 인도 전통 양식이 융합된 모습으로, 역이라기보다 성이나 대성당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이 밝혀져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므로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방문해 보길 추천합니다.

9. 케올라데오 국립공원 [바라트푸르]

총면적 22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새 보호구역인 케올라데오 국립공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새들을 포함해 희귀한 조류들을 만날 수 있는, 새 관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이 공원은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으며, 다양한 새들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으로 ‘새들의 낙원’이라 불립니다.

이 국립공원에서는 가솔린 차량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관광 시에는 자전거를 대여해 공원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용한 공원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새들을 찾아다니는 경험은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잊게 해 줄 것입니다. 꼭 한번 체험해 보세요.

케올라데오 국립공원에 가려면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아그라에서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여행하는 동안 설렘을 더하며 도착까지의 여정을 즐겨보세요.

10. 다메크 스투파 [바라나시]

다메크 스투파는 인도 바라나시 교외에 위치한 사르나트에 자리 잡고 있는 불교의 성지입니다. 불교 신자들에게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관광지로 꼽히지만,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다메크 스투파의 독특한 외관과 문화를 매력적으로 느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사랑받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다메크 스투파는 불교의 기원과도 깊이 연관된 중요한 장소로, '초전법륜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초전법륜의 장소'란 석가모니께서 처음으로 설법을 행한 장소를 의미합니다.

11. 아그라 요새 [아그라]

무굴 제국 황제를 위해 건설된 아그라 요새는 인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2.5km에 달하는 둘레와 20m 높이의 성벽은 보는 이를 압도하며,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웅장합니다. 아그라 요새는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된 장엄하고 아름다운 요새입니다.

붉은 사암으로 건축된 이 요새는 그 지역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으며, 그 외관의 색깔 때문에 '붉은 요새(Red Fort)'라고도 불립니다. 요새 내부에는 여러 궁전과 모스크가 있으며, 일부는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붉은 외관과 대조를 이루며 한층 더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현재 관광 가능한 구역은 전체의 약 30%로 제한되어 있지만, 일출부터 일몰까지 개방되니 시간에 맞춰 방문해보세요.

12. 갠지스 강 [북동부 인도]

인도의 대표적인 강을 꼽으라면 갠지스 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500km 이상의 길이를 자랑하며, 히말라야 산맥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이 강은 힌두교 신자들에게 신성한 강으로 여겨집니다.

갠지스 강에서는 힌두교 신자들이 몸을 씻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강물은 모든 죄를 씻어준다고 믿기 때문에, 신앙심이 깊은 이들에게 목욕은 평생 한 번쯤 꼭 해봐야 할 의식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관광객이 강물에 직접 몸을 담그는 것은 건강상의 위험이 있으니, 멀리서 그 광경을 감상하는 정도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13. 쿠투브 미나르 [델리]

인도 뉴델리 교외에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유적이자 세계유산인 쿠투브 미나르가 있습니다. 이 탑은 노예 왕조의 초대 황제 쿠투브 우드딘 아이바크가 북인도를 제압한 것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비입니다.

이곳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녹슬지 않는 철기둥'입니다. 4세기에 제작되어 비바람에 노출되었음에도 약 1,500년간 녹슬지 않고 본래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순도 철과 인산 화합물로 덮인 구조 때문으로 여겨지며, 이 철기둥은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14. 엘로라 석굴사원 [아우랑가바드]

인도 아우랑가바드 교외에 위치한 엘로라 석굴사원은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유명한 유적지로, 자연암석을 깎아 만든 34개의 석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석굴사원은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사원으로 나뉘며, 각각 다른 종교의 조각과 구조물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각 종교의 신상이 조각된 석굴 내부는 경이로움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아우랑가바드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15. 카일라사나타 사원 [아우랑가바드]

이 사원은 앞서 언급한 엘로라 석굴사원군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엘로라 석굴사원군 중에서도 중요한 사원 중 하나로 꼽히는 힌두교 제16석굴은 카일라사나타 사원이라 불립니다.

이 거대한 사원은 단 하나의 암석을 깎아 만든 독특한 건축물입니다. 너비 47m, 깊이 81m, 높이 33m에 달하는 믿기 힘들 정도로 거대하고 정교한 이 사원은 하나의 암석에서 조각되어 완성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암석을 아래에서 위로 깎아낸 것이 아니라 주변 암석의 높이에서부터 32m를 파내려가며 조성된 점이 특징적입니다. 오늘날처럼 안전 설비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 이런 작업이 이루어진 것을 생각하면, 이곳을 방문할 때면 하늘보다도 높고 강한 의지를 가졌던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이는 힌두교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사원입니다.

16. 아잔타 석굴 [아우랑가바드]

아잔타 석굴은 아우랑가바드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계유산입니다. 엘로라 석굴이 상단부에서 암석을 깎아 만든 것과 달리, 아잔타 석굴은 암석의 측면을 파내어 조성되었습니다. 이 석굴에는 30개의 동굴이 있으며, 내부에는 불탑, 예배당, 승려들의 수도 공간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벽화, 조각, 불상 등은 인도 불교 예술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방문객들을 감탄하게 만듭니다.

아잔타 석굴로 가는 방법은 아우랑가바드 시내에서 파르다푸르 행 로컬 버스를 이용해 석굴 입구까지 이동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접근이 다소 까다롭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곳이니 꼭 방문해 보세요.

17. 라알 킬라 (붉은 요새) [델리]

라알 킬라는 델리에 위치한 세계유산인 '붉은 요새 건축물군'의 중심 건축물로, 그 이름처럼 붉은 외관을 자랑하는 요새입니다. 약 9년에 걸쳐 완성된 이 요새는 웅장함과 고풍스러운 매력을 뽐냅니다.

요새 입구인 라호르 문을 지나면 바자르가 펼쳐지며, 이곳에서는 기념품 가게와 다양한 상점이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과거에는 궁중 귀부인들을 위한 시장이었던 이곳에서 귀족의 분위기를 느끼며 쇼핑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특히, 특정 날짜에는 밤에 진행되는 빛과 소리의 쇼를 감상할 수 있어 어둠 속에서 빛나는 라알 킬라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도의 추천 관광지 요약

인도의 세계유산들은 그 역사적, 건축적 아름다움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타지마할, 엘로라 석굴사원, 아잔타 석굴 등은 인생에 한 번쯤 방문해야 할 필수 여행지로 꼽히며, 각각의 장소에서 인도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