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물가는 비쌀까? 아니면 저렴할까? 여행에 필요한 대략적인 경비를 알려드려요

해외여행을 가면 현지 물가나 시세를 잘 몰라서 혹시 너무 비싸게 지불하는 건 아닌지 걱정될 때가 있죠. 또, 여행을 계획할 때는 기념품 비용, 식비, 선택 관광 등에 얼마 정도의 현금을 준비해야 할지도 미리 알고 싶은 법이고요.
이번에는 괌의 물가와 경비가 어느 정도 드는지 대략적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다음 괌 여행을 계획하실 때 꼭 참고해 보세요.
1. 괌 물가, 한국보다 쌀까? 비쌀까?

괌 물가가 한국보다 비쌀까요, 아니면 쌀까요? 사실 괌의 물가는 한국보다 다소 비싼 편이에요.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괌이 섬이기 때문에 모든 물건이 미국 본토에서 들어오기 때문이죠.
또한, 아무래도 관광지이다 보니 '관광지 가격'이 붙어 가격이 조금 오르게 됩니다. 다만, 괌은 수입품에 대해 프리포트(Free Port, 관세가 부과되지 않음)이므로 면세가 적용돼요. 그래서 명품 같은 품목은 한국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쇼핑 천국"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괌에는 소비세가 없지만, 가게에 따라 6%의 GRT(Gross Receipts Tax, 매출세)를 별도로 징수하는 곳도 있어요. 이 매출세 징수 방식은 일률적이지 않고 업체에 따라 다르므로, 외세/내세로 하거나 업체 측에서 부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괌에는 팁 문화가 있어서 이것 또한 지출로 생각할 수 있어요. 요금의 10~15%가 기준이니, 가족과 100달러어치 식사를 했다면 10~15달러의 팁이 되겠죠. 팁은 마음이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팁도 비용의 일부로 생각해야 합니다.
2. 교통비

아무래도 관광이나 쇼핑, 식사를 하러 나가려면 교통비가 필요하죠. 택시의 경우, 기본요금은 2.40달러이고, 처음 약 1.8km까지는 4달러, 그 이후 약 0.46km마다 80센트가 추가됩니다. 또한, 큰 짐이 있을 경우에는 일반 팁 외에 짐 1개당 1달러를 기준으로 더 주는 것이 좋아요.
셔틀버스의 경우, "빨간 셔틀버스"는 1인 1회 4달러 정도이며, 프리패스도 있으니 이용 횟수에 맞춰 구매하면 좋겠죠. 1일 무제한 패스는 약 10달러 정도예요.
렌터카는 차종 등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에 70~90달러 정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 형태에 맞춰 교통수단을 고려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3. 식비

아무래도 여행 중에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아침, 점심, 저녁 식사겠죠. 아침은 호텔 조식 뷔페가 포함된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해요. 점심과 저녁을 매번 유명 레스토랑에서 먹는다면, 점심은 1인당 10달러 내외, 저녁은 1인당 40~50달러 정도 들 수 있어요.
또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 기본적으로 팁도 필요하죠. 다만, 계산 전에 청구서를 확인해서 이미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면 (Service Charge라고 기재됨) 팁을 줄 필요는 없어요.
식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에 가는 게 좋아요. 그리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차모로 빌리지에는 노점들이 있어서 1인당 6달러 정도로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노점은 수요일과 금요일 밤에 열려요.
◎ 마무리하며
괌의 물가·비용에 대해서는 어떠셨습니까? 괌은 한국보다 다소 높은 물가이군요. 역시 미국 본토에서 상품 등이 온다고 하면 물가가 비싼 것도 납득이 갑니다. 다만, 관세가 없는 괌은, 수입품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으므로, 쇼핑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여행 형태에 따라 이동 수단이나 식사하는 레스토랑 등을 검토하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