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관광 명소 5선 – 지중해와 고대 유적, 그리고 사막의 절경이 펼쳐진 나라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리비아는 북부와 남부가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가진, 역사 애호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여행지입니다. 북부에는 아름다운 지중해와 고대 유적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남부에는 선사시대 암각화가 남아 있는 광활한 사막이 펼쳐져 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가 5곳이나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페니키아, 카르타고, 로마 제국, 우마이야 왕조, 오스만 제국 등 수많은 제국이 지나간 역사적 무대였던 리비아에서는, 고대 유적을 통해 인류의 강인함을, 그리고 광활한 사막을 통해 지구의 거대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류와 지구의 웅장한 역사가 깃든 이곳으로 떠나볼까요? 이제 리비아에서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 5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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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관광 명소 5선 – 지중해와 고대 유적, 그리고 사막의 절경이 펼쳐진 나라:목차

1. 레프티스 마그나(Leptis Magna)

리비아에는 5개의 세계유산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수도 트리폴리 동쪽에 위치한 레프티스 마그나입니다. 지중해를 바라보는 이 고대 유적지는 로마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떠올리게 하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한때 번성했던 레프티스 마그나는 전성기를 지난 후 사람이 떠난 뒤 약 1,000년 동안 사막의 모래에 묻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덕분에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며, 현재까지도 전체 유적의 약 30% 정도만 발굴된 상태로, 지속적인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목욕탕, 수세식 화장실, 개선문, 원형 극장, 공공 광장, 투기장, 공회당 등 다양한 유적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높은 수준의 생활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적지 내 박물관에서는 발굴된 유물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리비아를 방문하신다면, 북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유적지인 레프티스 마그나는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2. 사브라타 (Sabratha)

리비아의 세계유산 중 하나인 사브라타 역시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은 수도 트리폴리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브라타는 기원전 8~9세기경 페니키아인의 교역 도시로 번성했지만, 4세기에 연이어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쇠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프티스 마그나와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동안 모래에 파묻혀 있었지만, 20세기에 들어 발굴이 진행되었습니다.

이곳의 원형극장은 3세기부터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당시에도 약 3,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보존 상태가 매우 뛰어나며, 봄이 되면 꽃이 피는 들판과 고대 유적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벨 파테르(Liber Pater), 이시스(Isis), 세라피스(Serapis) 등의 신을 위한 신전과, 욕장 터에 남아 있는 기하학적 모자이크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고대인들의 생활을 떠올리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추천 관광지입니다.

3. 가다미스 구시가지 (Old Town of Ghadames)

가다미스의 구시가지는 리비아의 세계유산 중 하나로, 인기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은 전체 길이 7km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사막의 진주"라고도 불립니다. 도시 전체가 흰 외벽을 가진 건물들로 가득 차 있어,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오아시스 도시의 청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북아프리카 특유의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흰색 배경에 화려한 무늬가 더해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외부 기온이 40도를 넘는 경우도 있지만, 건물 내부는 시원하게 유지되어 있어 현지인들이 여름철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리비아처럼 더운 나라에서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은 여행자들에게도 큰 매력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4. 우바리 (Ubari)

리비아 남부에는 유명한 사하라 사막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거대한 붉은 모래언덕 속에 자리 잡은 오아시스 도시가 바로 우바리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사막 한가운데서 나타나는 오아시스의 푸른 호수는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습니다. 특히, 뜨거운 사막을 여행한 후 이곳에서 만나는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장관을 선사합니다.

한때 우바리에는 20개 이상의 호수가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가브라운 호수와 만다라 호수를 포함한 4개의 호수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숫가에 자라는 대추야자 나무를 보면 생명의 근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호수에서는 수영도 가능하므로, 뜨거운 리비아 남부를 여행하는 중 잠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속에 몸을 담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5. 타드랄트 아카쿠스 (Tadrart Acacus)

리비아 서부 사하라 사막에 위치한 타드랄트 아카쿠스는 신비로 가득 찬 사막 지대의 관광 명소입니다.

거의 식물이 자라지 않는 붉은 대지 위에 돌연 나타나는 기묘한 바위들은 오랜 세월 동안 모래폭풍에 의해 깎인 자연의 조각품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바위가 바로 "아다트 바위"입니다. 이 바위는 투아레그족의 언어로 ‘엄지손가락’을 뜻하는 '아다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엄지를 치켜세운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타드랄트 아카쿠스의 암각화 유적"이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무려 1만 년 이상 전부터 사람들이 그려온 암각화로, 당시 인간들의 생활 모습과 다양한 동물, 식물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벽화들은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과거의 사람들이 후대에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암각화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지 상상하며 감상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 마무리하며

리비아의 관광지는 세계적으로도 오랜 역사를 넘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유적들이 많아,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은 곳들입니다.

선사 시대부터 고대까지, 상상조차 어려운 먼 옛날부터 인간이 남긴 흔적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리비아 북부의 고대 유적들을 통해 로마 제국의 번영과 문명의 발전을, 리비아 남부의 사막과 원시시대 암각화 유적을 통해 인류의 기원과 자연 속에서 살아온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북부와 남부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리비아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직접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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