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도야마, 꼭 가보고 싶은 관광 명소 6선 – 설경을 만끽해 보자!

겨울이 되면 더욱 매력적인 도야마현의 추천 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도야마 평야의 남동쪽에는 웅장한 다테야마 연봉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광활한 자연 경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장대한 풍경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인상적입니다.

도야마현은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으로, 겨울에는 스키와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설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겨울철에 더욱 빛을 발하는 도야마현의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을 보고 나면, 아마도 당장이라도 겨울의 도야마로 떠나고 싶어질 것입니다.

1. 고카야마 아이노쿠라 갓쇼즈쿠리 마을(五箇山 相倉合掌造り集落)

도야마현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고카야마 아이노쿠라 갓쇼즈쿠리 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곳으로, 일본의 전통적인 원풍경을 간직한 마을입니다. 갓쇼즈쿠리(合掌造り)란 일본의 전통 건축 양식으로, 경사가 급한 삼각형 지붕이 특징입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연출하며,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겨울철 라이트업된 마을 풍경은 꼭 봐야 할 장관입니다. 낮에는 맑은 하늘과 새하얀 눈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밤에는 조명이 밝혀진 환상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깊게 쌓인 눈 사이로 보이는 갓쇼즈쿠리 마을은 마치 겨울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습니다.

이 마을에는 현재도 23채의 집이 남아 있으며,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방문할 때에는 현지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갓쇼즈쿠리 마을은 일본에서도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건축 양식입니다. 도야마현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이며, 특히 설경과 조화를 이루는 겨울철 풍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2.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立山黒部アルペンルート)

다테야마역(도야마현)과 오기자와역(나가노현)을 연결하는 산악 관광 루트를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라고 합니다. 험준한 산악 지대이기 때문에 로프웨이, 케이블카, 트롤리버스를 이용하여 다테야마 연봉을 횡단할 수 있습니다.

다테야마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강설량이 많은 지역입니다. 알펜 루트는 매년 11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폐쇄되며, 깊은 눈에 덮이게 됩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풍경은 바로 ‘유키노오타니(雪の大谷, 눈의 대협곡)’입니다. 눈이 쌓여 만들어진 10~20m 높이의 거대한 설벽 사이를 걷는 ‘유키노오타니 워크’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체험입니다. 평생 한 번은 경험해 보고 싶은 압도적인 절경을 직접 걸어볼 수 있습니다.

알펜 루트의 최고 지점은 해발 2,450m의 무로도 평원입니다. 도야마현에서 무로도로 향하는 도로는 1월 하순부터 GPS를 활용한 제설 작업이 시작되며, 4월 중순경이 되면 알펜 루트가 개통됩니다.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유키노오타니를 따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세요. 또한, 무로도에서는 설원 속에서 라이초(뇌조)를 발견할 수도 있으며, 대관봉에서는 ‘설터널’, ‘설포켓’ 같은 눈을 활용한 명소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3. 호타루이카 뮤지엄(ほたるいかミュージアム)

겨울의 도야마는 추위가 매섭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관광 명소라도 계속해서 야외에서만 돌아다니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에는 호타루이카 뮤지엄에서 잠시 따뜻하게 쉬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도야마현 나메리카와시에 위치한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한 호타루이카(반딧불 오징어) 전시관입니다. 겨울에도 호타루이카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직접 만져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나메리카와 앞바다에 서식하는 호타루이카의 생태와 심해 환경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호타루이카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신비로운 생물로, 이를 더욱 환상적으로 연출한 ‘호타루이카 발광 쇼’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도야마만의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심해 불가사의 바다’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명소입니다.

4. 도야마시 유리 미술관(富山市ガラス美術館)

겨울에도 실내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인 도야마시 유리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도야마시는 '유리의 도시 도야마'를 목표로 30년 이상 도시 조성을 진행해 왔으며, 그 결실이라 할 수 있는 곳이 건축가 구마 겐고가 설계한 복합시설 'TOYAMA 키라리'입니다. 이곳에는 도야마시 유리 미술관, 도야마시립 도서관, 도야마 제일 은행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대각선 구조의 개방감 있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미술관은 2층부터 6층 남쪽에 걸쳐 있으며, 층마다 다양한 유리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유리 예술가인 데일 치훌리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유리 예술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오랜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또한, 미술관이 들어선 'TOYAMA 키라리'는 외관이 유리와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있어 겨울철 맑은 날에는 눈 덮인 도야마의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합니다.

5. 도야마성(富山城)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도야마성입니다. 이곳을 겨울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도야마성터 공원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 덕분입니다.

푸른 조명으로 라이트업된 성의 천수각은 주변 설경과 하나가 된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하얀 눈 속에서 푸른빛으로 빛나는 나무들과 천수각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우며, 사진을 찍기에도 완벽한 장소입니다.

도야마성은 16세기 중반에 지어진 성으로, 당시에는 신주강의 흐름을 방어에 활용하여 물이 떠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독특한 외관 덕분에 ‘뜬 성’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과 일루미네이션이 어우러지는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도야마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현재의 천수각은 3층 4층 구조의 복원된 성으로, 내부는 도야마시 향토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6. 노토반도 국정공원 히미 온천향(能登半島国定公園 氷見温泉郷)

도야마현에는 149개의 온천이 존재하며, 그중 약 70%는 도야마 평야를 둘러싼 광대한 대지에서 솟아납니다. 히미 온천도 그중 하나로, 온천 관광지로서 다수의 숙박시설과 온천탕이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겨울철 도야마를 여행할 때 히미 온천을 거점으로 삼아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히미 온천의 온천수는 나트륨-염화물천으로, 베인 상처, 화상, 만성 피부병, 여성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온천수는 약 1,500년 전의 화석 해수에서 유래한 것으로, 살짝 짠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온천은 ‘미인을 만드는 온천’이라고도 불리며, 여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겨울철에는 밤하늘에 펼쳐진 수많은 별을 감상하며 설경 속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히미 온천향에서 추천하는 호텔 세 곳을 소개합니다.

◆히미 온천향 우오메구리노야도 에이호카쿠 (BBH 호텔 그룹) (氷見温泉郷　魚巡りの宿　永芳閣（ＢＢＨホテルグループ）)

객실에서 도야마만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숙소입니다. 전 객실이 오션뷰이며, 8~11조 규모의 전통 다다미방을 비롯해, 트윈 침대를 갖춘 별관 특실 ‘텐유 특별 객실’과 3세대 가족이 함께 머물기 좋은 ‘텐유 이치노 헤야’ 등 다양한 객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야마만과 다테야마 연봉을 조망할 수 있는 대욕장은 아침과 저녁에 남녀 교대제로 운영되며, 실내탕, 제트 스파,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식사는 ‘천연의 수족관’이라 불리는 도야마만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시로에비(흰 새우), 호타루이카(반딧불 오징어), 게 등 계절별 특산물을 시각과 미각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숙련된 요리사가 정성껏 준비합니다.

◆이주하고 싶어지는 숙소 이미그레 (移り住みたくなる宿 イミグレ)

바닷가에 자리한 체험형 레스토랑 겸 숙소입니다. 이곳에는 일본식과 서양식이 조화를 이룬 스위트룸 한 개와 스탠다드 및 슈페리어 객실 5개, 총 6개의 오션뷰 객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모든 좌석이 오션뷰인 극장형 레스토랑에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대사관의 공관 요리사로 활동했던 셰프가 직접 요리를 담당하며, 히미의 한겨울 명물인 '한부리(방어)'를 비롯해 도야마만과 히미에서 채취한 신선한 산해진미를 정성스럽게 조리해 제공합니다.

◆루트인 그란티아 히미 와구라노야도 (ルートイングランティア氷見 和蔵の宿)

노에쓰 자동차도 히미키타 IC에서 차로 약 4분 거리에 위치한 숙소로, 약 300대 규모의 넓은 평면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자가 운전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호텔입니다.
호텔 내에는 천연 온천 대욕장과 일식 레스토랑이 마련되어 있어, 비즈니스와 관광 모두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웰컴 카페 코너는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도토루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객실은 싱글, 트윈, 더블 외에도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패밀리 더블룸, 다다미 객실, 장애인 편의 객실도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여행객의 필요를 충족합니다.
호텔 내 대욕장 '시오사이노유'는 천연 온천 원천수를 사용하는 노천탕을 갖추고 있으며, 온천수는 나트륨-염화물 강염천으로, 철분과 염분이 함유된 갈색빛 온천수입니다. 입욕 가능 시간은 오후 3시부터 밤 12시, 다음 날 오전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입니다.

◎겨울철 도야마 추천 관광지 정리

도야마현은 자연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가 많아 봄부터 가을까지의 여행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지만, 사실 겨울에도 매력적인 명소가 가득합니다.

특히,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감동적인 설경이 펼쳐집니다.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전통 마을,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온천, 실내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 시설 등 겨울철 도야마 여행은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볼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합니다.
차가운 겨울날, 환상적인 자연경관 속에서 힐링하고, 온천에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녹이는 도야마 여행을 즐겨보세요.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을 도야마에서 만나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