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울 ⇔ 부산】이동 방법은? KTX(철도) / 항공 / 고속버스를 요금과 시간으로 비교!

한국의 두 대도시인 서울 ⇔ 부산 간의 이동 방법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제2의 도시 부산은 직선거리로 약 32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는 약 441km에 달하며, 일본으로 비유하자면 도카이도 신칸센으로 도쿄역에서 시가현의 마이바라역까지 약 450km를 이동하는 것과 비슷한 거리입니다.
2박 3일 일정의 한국 여행이라면 보통 서울 근교에서 일정을 마치게 되지만, 3박 4일 이상의 여행이라면 부산 등 다른 도시로의 이동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일반적인 교통 수단으로는 철도, 항공, 고속버스 등이 있으며,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주요 교통수단을 비교하여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열차 시간표 및 운임 등의 정보는 2023년 12월 기준입니다. 최신 정보는 KORAIL, SRT, 각 항공사, 고속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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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부산 이동 수단별 장단점 비교

서울과 부산, 한국의 양대 도시를 오가는 교통수단으로는 철도, 항공, 고속버스의 세 가지가 현실적인 관광객용 이동 수단입니다. 우선 시간 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비행기는 서울(김포국제공항)에서 부산까지 약 50분1시간 정도로 가장 빠르며, KTX(한국형 신칸센)를 이용해도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합니다.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고속버스도 약 45시간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요금 면에서는 비행기가 다소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수요와 공급에 따라 10만 원 이하로 탑승할 수 있는 경우도 많아, 일본에 비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KTX는 약 59,800원 정도로, 일본 엔화 기준 약 6,000엔 수준입니다. 다만, SRT(코레일과는 별도 회사에서 운행하는 고속열차)나 급행 열차인 무궁화호 등을 이용하면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습니다.
서울-부산 간 거리는 약 440km로 비교적 짧기 때문에 야간 열차는 없지만, 야간 고속버스는 운행됩니다.
서울 ⇔ 부산 이동 수단 중 가장 추천되는 방법! KTX・SRT 등 철도

서울과 부산을 이동할 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KTX입니다. KTX 일반석 기준 약 6만 원(약 6,000엔) 정도로 이용 가능하며,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반 이상입니다. KORAIL 공식 홈페이지(외부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 서울 ⇔ 부산의 첫차와 막차 시간은?

서울발 부산행 첫차는 서울역에서 오전 5시 12분 출발, 오전 7시 49분 부산역 도착입니다.
서울발 부산행 막차는 오후 10시 40분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로, 오전 1시 7분 부산역에 도착합니다. 이 열차는 KORAIL이 아닌 SRT라는 별도 회사에서 운행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부산발 서울행 SRT 막차는 오후 11시에 출발해, 오전 1시 17분 서울의 종착역인 수서역에 도착합니다.
서울・부산 출발 모두 KORAIL 열차를 이용하고 싶다면, 좀 더 이른 시간대의 열차를 이용해야 하며, 서울 측 터미널은 KORAIL과 SRT가 서로 다르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저렴한 선택지, 무궁화호!

시간은 걸리지만 무궁화호를 이용하면 약 6시간에 서울에서 부산, 혹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운임도 3만 원을 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KTX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이 걸리지만, 느릿한 열차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입니다.
저렴하게 서울 ⇔ 부산을 이동하고 싶다면? 야간 운행도 있는 고속버스

비용을 최대한 아끼며 서울과 부산을 이동하고 싶다면 고속버스가 추천됩니다. 서울 측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경부선 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의 두 곳에서 출발합니다. 다만,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수가 적으므로 가급적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이용을 추천합니다.
부산 측은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부산서부버스터미널(사상)의 두 곳에서 출발하니, 어느 터미널에서 출발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동서울터미널과 부산서부버스터미널 간에는 직통 운행이 없다는 점도 주의하세요.
서울・부산을 오가는 고속버스 중에는 새벽 2시에 출발하여 아침에 도착하는 심야 운행도 있어, 숙박비를 절약하고 동시에 이동도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심야버스는 할증요금 적용). 요금은 26,000원 정도의 저렴한 버스부터 5만 원 수준의 고급형 버스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울(김포공항) ⇔ 부산(김해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서울(김포국제공항)과 부산(김해국제공항)을 이동하는 방법으로 항공편도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서울 출발 국내선은, 뒤에서 설명할 인천 출발의 ‘국제선 환승 전용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됩니다. 비행 시간은 약 1시간이지만, 공항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탑승 수속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해 여유 있게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보너스 정보] 서울(인천) ⇔ 부산・대구 간 국제선 환승 전용편

서울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는 일반적인 국내선 항공편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부산(김해국제공항)과 대구(대구국제공항)에 한해 대한항공이 ‘국제선 환승 전용편’이라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인천~부산 구간은 하루 5회 왕복, 인천~대구 구간은 하루 1회 왕복 운항되며, 이 항공편은 국내선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국제선 취급을 받습니다. 따라서 인천까지 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또는 대한항공과 코드셰어하는 항공편)의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출입국 수속은 서울이 아닌 부산 또는 대구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즉, 국내선 개념으로 서울(인천)~부산 구간만 단독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skyticket에서 국제선 환승 전용편, 이렇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치토세~인천 노선만 있는 공항에서 부산까지 가고 싶다면, 일반적으로는 인천에서 김포까지 육상 이동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skyticket을 통해 출발지를 신치토세, 도착지를 부산으로 설정하면 위에서 소개한 ‘국제선 환승 전용편’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편도 구간만 이용하고 싶을 경우에는 ‘다구간(여러 도시 경유)’ 옵션을 활용하면 됩니다.
◆[활용 팁] 도쿄(하네다) 출발 항공편으로 아침 일찍 부산 도착 가능

나리타공항에서 부산으로 가는 마지막 비행편은 19:30 출발이기 때문에, 퇴근 후 바로 출장이나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하네다공항 출발 심야편과 위에서 언급한 국제선 환승 전용편을 활용하면, 아침 7시까지 부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이라면 아침 일찍 부산에서 회의를 시작해야 하는 출장이나, 하루를 온전히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매우 유용한 이동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skyticket 검색창에서 출발지를 ‘하네다’, 도착지를 ‘부산’으로 입력하면 관련 항공편이 표시됩니다.
◎시간과 예산에 맞춰 적절한 이동 수단 선택을

서울과 부산은 한국의 수도와 제2의 도시라는 점에서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처럼 활발한 이동이 이뤄지는 지역입니다. 교통편 수도 많고 선택지도 풍부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부산・대구 국제선 환승 전용편’도 함께 소개했는데, 이는 조건을 갖춘 경우에만 이용 가능한 숨겨진 노선으로, 존재 자체를 모르는 분도 많았을지 모릅니다.
물론, 광주나 창원 등 지방 도시에도 매력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skyticket 관광 가이드는 이러한 지방 도시 정보를 계속해서 확충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