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만이 아니다! 노보리베츠의 추천 관광 명소 1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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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라고 하면 가장 먼저 노보리베츠 온천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노보리베츠 온천은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 온천지로, 다양한 온천 료칸과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온천의 매력에 빠져 관광을 하지 않고 돌아가는 것은 아쉽지 않을까요? 사실 노보리베츠에는 온천 외에도 놓쳐서는 안 될 매력적인 관광 명소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노보리베츠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15곳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더불어 인기 있는 이벤트 정보까지 함께 알려드리니, 여행 계획에 참고해 보세요!

1.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登別地獄谷)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은 히요리야마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폭발 분화구 유적지입니다. 계곡을 따라 수많은 분기공과 온천수가 솟아나는 출구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에서 분출되는 화산 가스와 온천수는 노보리베츠 온천으로 공급됩니다. 겨울철에도 뜨거운 증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며, 피부로도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신비롭고 장엄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이라는 이름은 끓어오르는 온천수가 마치 ‘오니(도깨비)가 사는 지옥’을 연상시킨다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약 1만 톤의 온천수가 용출되며, 노보리베츠 온천 지역의 주요 원천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옥 계곡 입구 근처에는 노보리베츠 파크 서비스 센터가 있어 장화와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또한, 지옥 계곡 내에는 잘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날씨가 좋지 않아도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센터 내부에는 노보리베츠 온천에 관한 전시와 자료가 마련되어 있으니, 방문 전 이곳에서 지역의 역사와 온천 문화를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2. 약사여래당(薬師如来堂)

약사여래당 근처에는 ‘눈의 온천’이라 불리는 온천수가 솟아나고 있습니다. 1861년, 남부번(南部藩)의 한 가신이 유황을 채굴하던 중 칼에 베인 상처로 인해 눈병을 앓게 되었으나, 이곳의 온천수로 눈을 씻은 후 회복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에 감사한 가신이 기념비를 세웠으며, 이 기념비가 현재의 약사여래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 건강을 기원하는 장소로 유명하니, 방문하여 기도를 올려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3. 철천지(鉄泉池)

지옥 계곡 내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철천지(鉄泉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지옥 계곡 중앙에 위치한 간헐천으로, 과거에는 몇 분 간격으로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증기가 솟아오르고, 갑자기 온천수가 강하게 분출되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현재는 활동이 거의 멈춘 상태로,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 오유누마(大湯沼)

오유누마는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과 마찬가지로 폭발 분화구의 흔적으로 형성된 지역입니다. 깊이 약 22m, 둘레 약 1km에 이르는 호수로, 표면 온도는 40~50도로 비교적 온화하지만, 호수 바닥에서는 약 130도의 고온 유황 온천이 솟아오릅니다. 이러한 독특한 지열 활동이 만들어내는 광경은 방문객들에게 지구의 살아있는 숨결을 느끼게 해 줍니다.

지옥 계곡에서 오유누마까지는 잘 정비된 하이킹 코스가 이어져 있으며, 코스 중간의 전망대에서 오유누마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5. 오쿠노유(奥の湯)

오쿠노유는 폭발 분화구 흔적 중 하나로, 표면 온도가 약 80도에 달하며, 유황 온천수가 솟아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호수 표면에서 뜨거운 증기가 피어오르는 것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물이 거세게 끓어오르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어 자연의 강력한 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안전을 위해 가까이 접근할 수는 없지만, 울타리 너머로 생생한 화산 활동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유누마와는 달리, 오쿠노유에서는 온천수 내 광물질이 축적되지 않고 계속해서 흐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6. 오유누마가와 천연 족욕탕(大湯沼川天然足湯)

오유누마에서 흘러나온 온천수가 자연스럽게 강을 이루며,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오유누마가와 천연 족욕탕입니다. 오유누마에서 하이킹 코스를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족욕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명소입니다.

이곳은 울창한 숲 속에 위치해 있어,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새소리를 들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온천수는 자연적으로 식으면서 강을 이루며, 족욕하기에 알맞은 온도가 됩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타월이나 발을 닦을 수 있는 천을 준비하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7. 오니 조각상(鬼像)

노보리베츠 온천을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가 바로 **오니 조각상(도깨비 조각상)**입니다. 노보리베츠 온천이 ‘도깨비의 온천(鬼の湯)’이라고도 불리는 것에서 유래했으며, 지옥 계곡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산 활동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노보리베츠 온천 주변에는 크고 작은 오니 조각상이 곳곳에 세워져 있으며, 방문객을 맞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환영-부모와 자녀 오니상(歓迎-親子鬼像)

오유누마가와 천연 족욕탕으로 가는 길목에는 파란색 오니 부모와 자녀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아버지 오니와 그 옆의 작은 오니는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크기는 상당히 거대하여, 성인이 서 있어도 오니의 아이보다 작아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얼굴과 몸의 조각이 매우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마치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니사 - 염불 오니상(鬼祠-念仏鬼像)

에도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작은 신사(祠)에는 두 개의 거대한 오니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붉은 오니가 서 있고, 파란 오니가 앉아 있는 형상으로, 이를 ‘오니사 – 염불 오니상(鬼祠-念仏鬼像)’이라 부릅니다.

앞서 소개한 부모와 자녀 오니상과는 달리, 이 오니상은 다소 험상궂은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신사를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위엄 있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이해될 것입니다.

◆JR 노보리베츠역 앞 환영 오니상(JR登別駅前 歓迎鬼像)

JR 노보리베츠역 앞에는 노보리베츠 온천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환영 오니상이 서 있습니다.

높이 2m가 넘는 크기로, 상당한 위용을 자랑하지만 표정은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노보리베츠 온천의 오니 전설과 지옥 계곡의 활발한 화산 활동을 상징하는 이 조각상은, 온천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상징적인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츠 동쪽 인터체인지 앞 환영 오니상(登別東インター前 歓迎鬼像)

노보리베츠 동쪽 인터체인지 앞에는 노보리베츠의 가장 거대한 오니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높이 약 18m, 무게 약 18톤의 이 조각상은 압도적인 크기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무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친근함이 느껴지는 디자인 요소도 가미되어 있어 노보리베츠의 전설과 지옥 계곡의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오니상은 자동차 여행객들에게 노보리베츠 온천으로 향하는 주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운전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명소로, 노보리베츠 온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유카케 오니조(湯かけ鬼蔵)

유카케 오니조는 노보리베츠 온천의 전설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온천과 관련된 도깨비(오니) 전설이 재현되어 있으며, 실제로 온천수가 오니 조각상에 뿌려지는 연출을 볼 수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노보리베츠 온천의 온천수는 오니들이 지키는 신비로운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전설을 설명하는 안내판과 함께 온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요소들이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온천의 기원과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니 조각상 시리즈 - 상업 번창 오니상(シンボル鬼-商売繁盛)

‘상업 번창 오니상(商売繁盛)’은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조각상으로, 한 손에는 ‘상업 번창’이라고 적힌 금봉을 들고 있고, 다른 손은 마네키네코(행운을 부르는 고양이)처럼 들어 올려져 있는 독특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사업 번창과 재운을 불러온다는 믿음이 있어, 현지 상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오니 조각상 시리즈 - 합격 기원 오니상(シンボル鬼-合格祈願)

시험과 입시를 앞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합격 기원 오니상(合格祈願)은 도전에 맞서는 용기를 상징합니다.

강인한 포즈로 서 있는 이 오니는 시험과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매년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방문해 합격을 기원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니 조각상 시리즈 - 연애 성취 오니상(シンボル鬼-恋愛成就)

연애 성취 오니상(恋愛成就)은 사랑과 인연을 상징하는 오니 조각상으로, 부부처럼 다정하게 서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오니 조각상을 만지거나 사진을 찍으면 연애운이 상승한다고 전해져, 연인 또는 새로운 인연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염마당 ~염마대왕 인형과 노보리베츠 지옥 마쓰리~(閻魔堂 ~閻魔大王からくり山車と登別地獄まつり~)

염마당(閻魔堂)은 염마대왕을 모신 사당으로, 매년 8월에 열리는 ‘노보리베츠 지옥 마쓰리(登別地獄まつり)’의 중심이 되는 장소입니다. 노보리베츠 지옥 마쓰리는 온천 마을 전체가 ‘지옥’을 테마로 한 퍼레이드와 공연으로 뒤덮이는 축제로, 특히 염마대왕(閻魔大王)의 거대한 인형이 등장하는 퍼레이드가 가장 인상적인 볼거리입니다.

축제 기간이 아니더라도, 염마당에서는 **하루 6번 염마대왕 인형이 등장하는 기계장치 공연(からくり上演)**이 펼쳐지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보기 위해 방문합니다.

8. 센겐 공원의 간헐천(泉源公園の間欠泉)

센겐 공원의 간헐천은 약 3시간마다 뜨거운 온천수를 뿜어 올리는 자연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노보리베츠 온천의 풍부한 지열 에너지를 상징하는 명소로, 자연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힘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간헐천 주변에는 벤치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분출 시간을 기다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지하에서 솟아오르는 뜨거운 물줄기가 힘차게 분출되는 장관을 직접 목격할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츠 온천의 자연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광경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9. 노보리베츠 곰 목장(のぼりべつクマ牧場)

노보리베츠 곰 목장은 히구마(일본 불곰)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노보리베츠 온천 거리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약 7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며, 이곳에서는 약 70마리 이상의 히구마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 중 하나는 곰 먹이 주기 체험으로, 전용 먹이를 구입해 던져주면 곰들이 일어나서 손을 흔드는 듯한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설 내에는 곰의 생태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곰 자료관’**도 마련되어 있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인간 목장’이라는 독특한 체험 공간도 있어, 곰의 시선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구타라 호수(倶多楽湖)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곰 목장 한정 기념품도 인기입니다.

입장권은 로프웨이 왕복 요금에 포함되어 있어, 노보리베츠 온천을 방문할 때 함께 둘러보면 좋은 명소입니다.

10. 노보리베츠 마린파크 닉스(登別マリンパークニクス)

노보리베츠 마린파크 닉스는 덴마크의 이예스코우 성(Egeskov Castle)을 모델로 한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수족관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전시 공간 중 하나는 해중 터널입니다. 이곳에서는 마치 바닷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머리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거대한 상어와 가오리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린파크 닉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이벤트 중 하나는 ‘펭귄 퍼레이드’입니다. 펭귄들이 줄지어 행진하는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 있는 볼거리입니다. 그 외에도 바다사자와 돌고래 쇼가 열리며, 수중 점프와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터치 풀(Touch Pool)에서는 성게와 불가사리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북유럽 성을 배경으로 한 마린파크 닉스는 포토 스팟으로도 인기가 높아, 여행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기념품 숍에서는 마린파크 한정 상품과 홋카이도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11. 노보리베츠 다테 시대촌(登別伊達時代村)

노보리베츠 다테 시대촌은 에도 시대의 거리와 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테마파크로, 마치 과거로 타임슬립한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을 안에서는 닌자 쇼와 연극 공연이 특히 인기 있습니다. 닌자의 화려한 액션 장면과 유머가 섞인 연극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손에 땀을 쥐는 무술 공연도 펼쳐집니다. 또한, 수리검 던지기, 활쏘기 체험과 같은 에도 시대 무술과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에도 시대 분위기를 살린 일본식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기념품 숍에서는 전통 공예품과 시대촌 한정 상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모노와 갑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가족 여행객이나 일본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12. 산라이바 스키장(サンライバスキー場)

노보리베츠 온천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산라이바 스키장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스키 리조트입니다. 7개의 다양한 슬로프가 마련되어 있으며, 완만한 코스부터 가파른 비압설 코스까지 각자의 실력에 맞춰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완만한 경사의 초보자용 슬로프가 적합하며, 상급자들은 급경사와 비압설 코스에서 스릴 넘치는 활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트 스키도 가능해 밤에는 환상적인 설경 속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장비 대여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손쉽게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스키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리조트 내에는 휴식 공간과 레스토랑도 마련되어 있어, 활강 후 따뜻한 음식을 즐기며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겨울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노보리베츠 여행 중 꼭 방문해보세요.

13. 노보리베츠 문화 교류관 ‘칸토 레라’(のぼりべつ文化交流館「カント・レラ」)

노보리베츠 문화 교류관 ‘칸토 레라(カント・レラ)’는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칸토 레라’는 아이누어로 ‘바람의 노래’라는 뜻을 가지며, 아이누 문화와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아이누족의 생활 방식과 역사, 전통 공예품, 의상, 악기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정교한 자수와 목공예 작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 인기입니다. 또한, 아이누 음악과 전통 춤 공연, 아이누 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도 진행되어,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노보리베츠 문화 교류관 ‘칸토 레라’는 2025년 9월 말경, 노보리베츠 향토자료관으로 이전 및 통합될 예정입니다.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14. 노보리베츠 향토자료관・문화전승관(登別市郷土資料館・文化伝承館)

圖片來源Ozizo - Ozizo's file, パブリック・ドメイン,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8036379による

노보리베츠 온천에서 약 16km 남서쪽에 위치한 노보리베츠 향토자료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시설입니다.

전시 공간에는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까지 사용된 생활 도구와 산업 도구, 노보리베츠의 역사를 담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메이지 시대에 노보리베츠로 이주한 센다이 번 출신 가문인 ‘카타쿠라 가문’**에 대한 자료와 함께 아이누 문화 관련 전시물도 마련되어 있어, 홋카이도 개척의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노보리베츠의 자연과 화산 활동에 관한 코너도 있어,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자연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지역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객에게 추천합니다.

15. 노보리베츠 온천 이벤트 정보

【이벤트①】지옥 계곡 오니 불꽃놀이(地獄の谷の鬼花火)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 전망대에서 열리는 ‘지옥 계곡 오니 불꽃놀이’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대표적인 관광 이벤트입니다. 이 행사는 오니 전설에 등장하는 ‘유키진(湯鬼神)’이 횃불을 휘두르며 불꽃을 뿌리는 역동적인 춤을 선보이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 퍼포먼스로 이루어집니다. 붉은 오니와 푸른 오니가 펼치는 강렬한 춤과 불꽃이 지옥 계곡의 거친 풍경과 어우러지며, 마치 ‘지옥의 세계’를 체험하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벤트②】출입 금지 구역 – 지옥 계곡 백스테이지 투어(立ち入り禁止区域 地獄谷バックヤードツアー)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는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의 비공개 구역을 탐방할 수 있는 특별한 투어입니다.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일반 관광로에서는 볼 수 없는 지옥 계곡의 내부를 탐험하고, 화산 활동이 만들어낸 거대한 자연의 힘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투어는 소규모 제한 인원제로 진행되며, 일정이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므로 참가를 원할 경우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화산 형성과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의 생성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탐험과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

【이벤트③】노보리베츠 카를루스 ‘빙주 투어’(登別カルルス 氷筍ツアー)

겨울철 한정으로 진행되는 자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노보리베츠 카를루스 온천 지역에서 ‘빙주(氷筍) 투어’가 열립니다. 빙주는 동굴이나 바위틈에서 거꾸로 자라는 고드름처럼 보이는 자연 현상으로, 지하에서 스며나온 물이 얼어붙어 작은 얼음 기둥을 형성하는 모습이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합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과거 탄광이었던 동굴을 탐험하며 빙주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각 날짜별 10명 제한 소규모 투어로 운영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투어 후에는 노보리베츠 카를루스 온천에서 몸을 따뜻하게 녹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겨울철 특별한 힐링 체험이 될 것입니다.

◎노보리베츠 온천 추천 관광지 총정리

노보리베츠는 온천으로 유명하지만, 그 매력은 온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웅장한 자연 경관, 역사적 명소,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이벤트까지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가득합니다. 온천과 함께 지옥 계곡, 다테 시대촌, 곰 목장, 마린파크 닉스 등의 명소를 방문하고, 계절별로 열리는 오니 불꽃놀이, 지옥 계곡 투어, 빙주 투어 같은 특별한 체험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