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티베트?! 인도의 다람살라 대표 명소 5선

인도 수도 델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해발 1450m를 넘는 산속에 자리한 다람살라라는 마을이 나타납니다. 다람살라는 티베트에서 망명해 온 달라이 라마가 거주하는 마을이자,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많은 티베트인들이 살고 있어 인도 안에 있으면서도 분위기는 마치 티베트 그 자체입니다.

중심가인 맥그로드간즈에서는 티베트 불교를 배우기 위해 온 유럽 출신 관광객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온화한 티베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다람살라에서 인도 여행의 피로를 치유하고 가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그런 다람살라의 관광 명소에 주목해, 그 매력을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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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티베트?! 인도의 다람살라 대표 명소 5선:목차

1. 달라이 라마 법주 공저와 티베트 사원

다람살라를 관광한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 달라이 라마 법주 공저와 티베트 사원입니다. 이곳을 빼놓고 다람살라 관광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다람살라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티베트 망명 정부의 총본산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몇 차례 달라이 라마 법왕의 법회가 열립니다. 이를 목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다람살라를 찾습니다. 법회가 없는 시기에는 티베트 승려들이 손뼉을 치며 수행하는 문답 수련이나, 티베트인들이 오체투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조용히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주 평온해지는 장소입니다. 내부에는 달라이 라마 법왕의 저택도 있습니다. 전 세계를 순방하는 일이 많아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다고 하지만, 운이 좋다면 뵐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2. 노르불링카 인스티튜트

노르불링카 인스티튜트는 다람살라 중심부에서 약간 떨어진 산속에 있습니다. 체력이 좋은 사람이라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관광할 때는 택시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주 조용한 장소라, 활기 넘치는 다람살라 중심가에서 방문하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릅니다.

넓은 부지 안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정원과 사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내부에는 워크숍 형태의 방이 마련되어 있어, 티베트 전통 공예 장인들이 목조 예술품이나 탕카를 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작 현장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매우 정교하고 아름다운 장인들의 작품은 감동을 자아낼 것입니다. 장인들은 작업 중에도 말을 걸어주며 관광객들을 편안하게 맞이해 줍니다.

다람살라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인지, 한국인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은 장소입니다. 다람살라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 번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추천합니다.

3. 바그수 폭포

다람살라 중심지 맥그로드간즈에서 도보로 약 30분 정도 걸으면, 한적한 풍경이 펼쳐지는 바그수 마을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위치한 치유의 관광 명소가 바로 바그수 폭포입니다.

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이 이어지지만, 마주치는 티베트인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고도가 높은 다람살라 특유의 경치를 즐기면서 소풍 기분으로 이동할 수 있어 꼭 들러보기를 권합니다.

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인도인 관광객도 매우 많으며, 수량이 많은 시기에는 신나게 폭포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인도라고 해도 다른 지역에 비해 그리 덥지 않은 다람살라이지만, 습도가 높은 날에는 물놀이를 하거나 발을 담그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폭포 옆 있는 차이 가게에서는 자연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방문할 때는 물놀이용 수건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트리운드 힐

다람살라에서 하이킹을 즐기고 싶거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분께 추천하는 관광 명소가 트리운드 힐입니다. 해발 2875m로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하이킹 코스지만, 캠핑도 가능합니다. 다람살라에서 편도 3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체력에 자신 없는 분들은 현지 투어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고 중간 지점까지 이동해 거리와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트리운드 힐까지 가는 길은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지만, 도중에 차이를 마실 수 있는 가게가 있어 휴식을 취하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산길에서는 다람살라의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구름 바다가 펼쳐진 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아름다운 설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엄한 풍경을 마주하면 피로도 잊게 될 것입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라 혼자서도 오를 수 있지만, 중간중간 길 찾기가 어려운 구간이 있으니, 경험 많은 현지 가이드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투시타 명상 센터

다람살라에 머무르면서 관광뿐만 아니라 색다른 체험을 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다람살라에서 산길을 올라가면 달람콧이라는 작은 마을이 나타납니다. 이곳 달람콧에 위치한 것이 티베트 불교의 투시타 명상 센터입니다.

'명상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으실 텐데요. 이 투시타 명상 센터에는 그런 분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초심자용 1일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이므로 안심하고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하루 코스를 마치고 나면 상쾌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장기 코스도 준비되어 있어 마음에 든다면 연장도 가능합니다.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하고 조용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명상 체험. 분명히 기억에 남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마무리하며

다람살라의 대표 관광 명소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다람살라는 인도 안에 있으면서도 인도뿐만 아니라 티베트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마을입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티베트 사람들의 온화한 미소에 매료되어 장기 체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곳에서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릴지도 모릅니다.

다람살라는 고도가 높아 겨울에는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겨울에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따뜻한 옷을 꼭 준비해 주세요. 다른 인도 도시들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다람살라,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인도를 더욱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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