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장미와 독자적인 문화! 불가리아에서 추천하는 쇼핑 명소

사진 제공 Boby Dimitrov

유럽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흑해 연안의 휴양지 불가리아. 하지만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지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불가리아를 관광하다 보면 어디에서 쇼핑을 하고 기념품을 사야할지 몰라 고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불가리아의 대형 쇼핑센터와 시장을 비롯한 추천 쇼핑 스팟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불가리아의 명물 장미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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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장미와 독자적인 문화! 불가리아에서 추천하는 쇼핑 명소:목차

1. 소피아 중앙시장홀

사진 제공 Boyan Georgiev Georgiev / shutterstock

소피아 중앙시장홀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중심에 위치한, 한눈에 들어오는 중후하고 인상적인 건물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정부 청사나 미술관으로 착각할 만큼 웅장하지만, 실은 이곳이 소피아의 대표적인 중앙시장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양한 상점들이 정돈된 구조로 줄지어 있으며, 현지인과 여행자들로 붐빕니다.

주로 식료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아, 신선한 채소와 과일, 고기, 생선 등을 마치 대형 슈퍼마켓처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며, 불가리아의 식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소피아에서 주방이 딸린 아파트형 숙소를 이용한다면, 이곳에서 산 식재료로 직접 요리를 해보며 잠시 불가리아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쇼핑으로 지쳤다면 시장 안쪽의 간단한 먹거리 코너에서 가볍게 요기를 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겠죠.

2. Refan

사진 제공 5PH / shutterstock

불가리아의 특산품 하면 많은 사람들이 장미와 요구르트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미꽃을 테마로 한 인기 매장이 바로 Refan입니다. 매장 안에는 장미꽃을 이용한 화장품을 시작으로 올리브, 자스민, 요구르트 등 다양한 시리즈의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제품들이 많아 쇼핑에 푹 빠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고급 로즈 워터도 한국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제품은 비누입니다. 꽃이 들어간 수제 비누는 외관도 아름답고 향도 좋아 몇 개씩 사고 싶어질 만큼 매력적입니다. 시간을 들여 Refan에서 쇼핑하며 그 향기를 천천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3. Gimel

최근 한국에서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곳 불가리아에서도 BIO라 불리는 유기농 채소를 먹거나 오가닉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불가리아에서 추천할 만한 BIO 전문 매장이 바로 Gimel입니다. 시티 센터 소피아라는 대형 쇼핑몰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장 안에는 유기 재배로 키운 채소와 과일이 진열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치즈, 우유, 햄 등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슈퍼마켓보다 다소 비싸지만, 건강에 신경 쓰는 분들에게는 결코 아깝지 않은 소비일 것입니다. 채소나 과일은 한국으로 가져갈 수 없지만, BIO 차나 잼, 와인 등도 있어 식생활에 신경 쓰는 분들에게는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4. Paradise Center

거대한 복합 시설 파라다이스 센터. 2,000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추고 지하철과도 연결되어 있어 매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중앙에는 분수 장식이 마련되어 있고,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쇼핑센터는 쇼핑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옥상에는 작은 놀이공원 스카이 파크가 있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관, 볼링장, 사격 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입점해 있어 비 오는 날이나 겨울처럼 추운 날에도 하루 종일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카페와 레스토랑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쇼핑 중간중간 휴식 공간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5. The Center of Folk Arts and Crafts

사진 제공 Marco Saracco / shutterstock

불가리아까지 왔는데 슈퍼나 쇼핑센터에서 살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전통적인 불가리아 민속 공예품을 갖고 싶다! 그런 분께 추천하는 곳이 바로 이 포크 아트 & 크래프트 센터입니다. 성 소피아 교회 근처의 골목에 조용히 자리한 이 가게는, 대로변에 있는 매장과 달리 관광객이 많지 않아 차분히 천천히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게 안에는 불가리아 전통 공예인 도자기, 자수, 이콘, 악기,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로즈 오일까지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300명 이상의 불가리아 장인이 만든 상품들은 그야말로 예술 작품 수준입니다. 오랜 세월 이어져온 불가리아의 수공예는 손맛이 살아 있고 따뜻한 느낌이 매력입니다. 불가리아 전통 의상도 있으니 기념품으로도 추천합니다.

◎ 마무리하며

개성 있는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동유럽 국가 불가리아. EU에 가입한 이후로 대형 쇼핑센터가 빠르게 들어서고 있으며,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늘어나 쇼핑하기에도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지 못한 곳 외에도 멋진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도 소피아 등은 특히 도시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동시에 소박한 매력도 많이 남아 있는 특별한 나라입니다. 꼭 한 번 불가리아를 방문해 쇼핑의 즐거움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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