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카리브해 세인트 토머스 섬의 추천 11곳 관광명소

사진 제공 Brodie Stephens Photos

카리브해에 떠 있는 버진 제도의 중심 섬, 세인트 토머스 섬. 아름다운 해변이 기다리는 멋진 관광지입니다.

이 섬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어 있어 산과 기복이 많습니다. 덕분에 섬의 곳곳에서 해변과 주변 섬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 포인트도 있습니다. 세인트 토머스 섬의 특징은 미국에서 출항하는 크루즈 여행의 주요 기항지라는 점입니다. 연간 150척의 배가 정박하며, 정박 후에는 한꺼번에 관광객들이 섬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이렇게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세인트 토머스 섬에는 자연뿐만 아니라 액티비티 명소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인트 토머스 섬의 추천 명소 11곳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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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카리브해 세인트 토머스 섬의 추천 11곳 관광명소:목차

1. 마운틴 탑 (Mountain Top)

기복이 심한 세인트 토머스 섬에서 가장 높은 산 정상에 가보세요. 이곳에는 쇼핑몰도 있고, 전망대도 자리 잡고 있답니다.

전망대에서의 절경은 꼭 봐야 할 명소! 세계 10대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마겐스 비치(Magens Bay Beach)’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세인트 토머스 섬 최고의 관광지입니다. 해변의 새하얀 모래와 소다 젤리처럼 푸르고 맑은 바다를 실감하실 수 있어요. 멀리 작은 앤틸리스 제도까지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운틴 탑에 오시면 꼭 맛보고 싶은 것이 바로 바나나 다이키리(Banana Daiquiri). 이곳은 바나나 다이키리의 발상지로 유명합니다. 럼주를 베이스로 바나나를 넣어 만든 달콤한 칵테일을 전망대 바에서 즐겨보세요. 많은 관광객들이 낮부터 칵테일을 들고 여유롭게 쉬고 있답니다. 다만, 마시기 좋은 달콤함 뒤에는 높은 도수의 술이 숨어 있으니, 이후 관광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2. 마겐스 베이 비치 (Magens Bay Beach)

마운틴 탑에서 내려다본 경치를 직접 발로 느끼고 싶다면, 이 해변에 꼭 들러보세요. 세인트 토머스 섬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입장료는 있지만, 그만큼 해변은 잘 관리되어 있어 쾌적해요. 피크닉 에리어, 화장실, 탈의실, 샤워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불편하지 않습니다. 기념품 가게나 스낵 스탠드도 있어 간단한 쇼핑이나 간식도 가능해요. 스노클링이나 카약을 대여해 즐길 수도 있습니다.

비치체어를 빌려 야자수 그늘에서 여유롭게 쉬어보세요. 이곳의 모래사장은 조개껍데기나 돌이 없어 발로 뛰어다녀도 부드럽고, 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답니다. 다만, 여기는 ‘그림자 속의 누드 비치’라는 별명도 있는데, 뜻밖의 광경(?)을 보게 될 수도 있답니다.

참고로, 세인트 토머스 섬에서는 누드가 불법입니다!

3. 파라다이스 포인트 (Paradise Point)

사진 제공 Roger W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추천할 만한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은 ‘투어리스트 베스트 어트랙션’으로 선정된 적도 있답니다.

스카이라이드(SkyRide)라 불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700ft까지 올라가면, 놀라운 경치가 펼쳐져요! 미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의 주요 기항지인 세인트 토머스 섬의 항만 풍경은 물론, 파라다이스 포인트 전망대에서 호화 크루즈선이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주변 섬들도 한눈에 들어와요. 풍경을 만끽한 뒤엔 바에서 시원한 칵테일 한잔! 이곳의 명물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카리브해로 저무는 석양과 황혼에 물든 샬롯 아말리에의 풍경이 참 아름답답니다.

크루즈 여행 중이라면, 항구에서 이곳 스카이라이드 탑승장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요. 수요일 밤에는 입장료도 살짝 저렴해지니, 꼭 확인해 보세요.

4. 샬럿 아말리에서 쇼핑

사진 제공 Prayitno / Thank you for (12 millions +) view

쇼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들러야 할 관광명소, 바로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수도인 샬럿 아말리입니다. 세인트 토마스 섬은 세금 혜택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심가인 메인 스트리트를 따라 350여 개의 가게가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크루즈선이 입항하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쇼핑을 즐깁니다.

추천 아이템은 다이아몬드 등의 보석류입니다. 미국 본토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하니, 꼭 한번 확인해보세요! 보석 외에도 기념품 가게, 명품 브랜드 매장, 시계, 담배, 향수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행의 추억으로 어떠신가요?

과거에는 덴마크령이었던 세인트 토마스 섬에는 덴마크풍 건축물이 줄지어 있어, 이런 건물들을 구경하면서 쇼핑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5. 코럴 월드 (Coral World Ocean Park)

카리브해의 다양한 해양 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족관으로, 바다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체험은 수영장에서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하는 것입니다. 물론 만져볼 수도 있지요. 큰 몸집과 박력 있는 바다거북의 느린 움직임은 분명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입니다.

‘씨 트렉(Sea Trek)’도 꼭 경험해보세요! 숨을 쉴 수 있는 헬멧을 쓰고, 바로 옆 바다의 바닷속을 산책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체험이라면 아이들도 안전하게 바닷속 생물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닷속에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가득해요.

좀 더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스누바(SNUBA)’에 도전해보세요. 스쿠버다이빙과 비슷하지만 몸에 로프를 착용하고 진행하므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해삼이나 불가사리 등을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 상어가 있는 수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치 좋은 레스토랑도 함께 있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세인트 토마스 섬 최고의 관광지입니다.

6. 코키 비치 (Coki Beach)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맑은 바닷물! 발만 담궈도 물고기들이 떼 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코키 비치는 코럴 월드와 인접해 있으며, 코럴 월드의 많은 액티비티가 바로 이 바다에서 진행됩니다. 세인트 토마스 섬에서도 특히 바닷속 생물이 많기로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스노클링 장비를 빌릴 수 있습니다. 물고기 먹이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먹이를 주면서 스노클링을 즐겨보세요.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먹이를 찾아 다가올 것입니다.

또한, 주변에서는 야생 이구아나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순하고 귀여운 이구아나와의 기념사진도 꼭 남겨보세요!

7. 99 스텝스 (99 Steps)

사진 제공 F Mira

99 스텝스는 세인트 토마스 섬의 중심지인 샬럿 아말리 다운타운의 언덕, ‘가버먼트 힐’에 위치한 99개의 계단을 말합니다. 관광 삼아 가벼운 운동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죠! 계단 자체는 잘 정비되어 있지만, 주변에는 경사로도 있어 걷기 좋은 복장을 추천합니다.

조금은 수상해 보이는 핑크색 호텔이 출발점의 랜드마크! 먼저 ‘99 Steps’라고 쓰여진 멋진 간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보세요. 계단 양옆에는 야자수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남국 특유의 꽃과 열매들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세인트 토마스 섬은 산과 언덕이 많아, 오르는 길에 언덕 위에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계단을 다 오르면, 아래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정박 중인 크루즈선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요.

8. 블랙비어즈 캐슬 (Black Beard's Castle)

사진 제공 David

99 스텝스를 올라 땀을 식힌 뒤에는, 블랙비어즈 캐슬을 둘러보세요!

미국 국립역사기념물로 지정된 이 건물은 1679년에 항구를 감시하기 위한 망루로 지어졌습니다. 본래는 ‘수호의 탑’을 의미하는 ‘스카이츠보르그 타워’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덴마크 군인들이 적의 배를 발견할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훗날 해적 에드워드 티치가 자신의 목적으로 이곳을 사용하면서, 그의 별명인 블랙비어즈 캐슬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호텔로 둘러싸인 지역이 되어, 주변은 도보 투어의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과연 해적이 이곳에서 배를 발견했다고 해도 납득이 갈 만큼, 전망이 정말 멋집니다!

9. 아틀란티스 잠수함 (Atlantis Submarine trip)

2005년에 버진아일랜드 최고의 로컬 투어로 선정된, 세인트 토마스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액티비티를 체험해보세요!

세인트 토마스 섬의 항구에서 보트를 타고 약 20분 이동 후, 전용 잠수함에 탑승합니다. 약 1시간 동안 바닷속 산호와 물고기, 상어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숙련된 직원이 각 생물의 특징을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약 30m까지 내려가면, 바닷속은 놀라울 만큼 파랗고 아름다워 감탄하게 됩니다. 배 안에서 바다의 세계를 즐길 수 있어 어린아이(4세 이상)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수상 스포츠가 어려운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액티비티입니다.

이곳은 특히 인기 있는 체험이므로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10. 포트 크리스천 (Fort Christian)

포트 크리스천은 1672년에서 1680년 사이, 덴마크가 지배하던 시절에 요새로 사용되던 건축물입니다. 버진아일랜드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21개의 건물이 있었으며, 1724년부터 1745년까지는 계속해서 확장되어 정부의 주요 건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약탈자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세운 두께 90cm에서 180cm의 두꺼운 벽은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세인트 토마스 섬의 역사를 배우면서 아름다운 유럽풍 건축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단, 이곳은 문을 닫는 경우도 있으니, 꼭 방문하고 싶으신 분은 사전에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11. 트리 리민 익스트림 짚라인 (Tree Limin' Extreme Zipline St. Thomas)

세인트 토마스의 숨막히는 절경을 짚라인으로 만끽해보세요!

이곳에는 6개의 다양한 짚라인이 있어, 바람을 가르며 푸른 바다와 마겐스 비치, 그리고 BVI’s 등 세인트 토마스 섬의 관광 명소를 내려다보며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도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힌 세인트 토마스 섬의 멋진 풍경을, 카리브해 유일의 라인으로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 마무리하며

세인트 토마스 섬의 추천 명소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름다운 해변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건축물과 다양한 액티비티, 그리고 쇼핑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에서 카리브해까지는 멀지만, 미국에서 크루즈를 타고 기항하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보고 싶은 절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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