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관광 명소 6선! 꼭 가봐야 할 추천 스폿을 엄선

아프리카 대륙의 북서쪽에 위치한 모로코는, 아프리카에 있으면서도 어딘가 유럽의 분위기를 풍기는 매혹적인 나라입니다. 아기자기한 잡화나 아르간 오일 등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모로코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절대 놓칠 수 없는 명소 6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북쪽에는 스페인이 위치해 있으며, 그 거리는 불과 14km. 마라케시, 카사블랑카, 푸른 도시, 사막 등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모로코로 떠나보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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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관광 명소 6선! 꼭 가봐야 할 추천 스폿을 엄선:목차

1. 하산 2세 모스크 / 카사블랑카 (Hassan II Mosque)

1993년에 완공된 모로코 최대 규모의 하산 2세 모스크는, 실내에 2만 5천 명, 경내에는 무려 8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이슬람 사원입니다. 모로코 전역에서 3,000명 이상의 장인을 모아 8년에 걸쳐 건설되었을 정도로 정성이 담긴 건축물입니다.

기도를 알리는 아잔이 울려 퍼지는 미나렛(첨탑)은 무려 높이 200m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합니다. 천장은 개폐식이며 바닥에는 태양광 시스템을 이용한 온돌 방식 난방이 설치되어 있는 등, 매우 현대적인 설계를 갖춘 모스크입니다.

하산 2세 모스크는 약 1시간 정도의 가이드 투어로 내부 관람이 가능합니다. 총공사비가 800억 엔(약 8천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진 내부 장식은 그야말로 눈부시게 아름다우니,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2. 구시가지 메디나 / 페즈 (Medina of Fez)

모로코의 구시가지는 대부분이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페즈의 메디나(구시가지)는 그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복잡함을 자랑합니다. 외부의 적들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로처럼 만든 성벽 안의 골목은, 그 양옆으로 상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사람들이 겨우 스쳐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길을 걸으며, 페즈 사람들의 생활을 직접 느껴보세요.

일반 시민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이 구시가지에는 모스크, 학교, 식당은 물론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가게, 특산품인 가죽 제품을 만드는 공방, 무두질 작업장까지 있어 항상 활기찹니다. 단, 자칭 가이드가 길을 안내해주고 마지막에 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신비로운 푸른 도시 샤우엔 (The Blue City of Chefchaouen, Morocco)

모로코 북부에는 샤우엔이라는 이름의 도시가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색 세계가 인상적인 이 도시는, 벽도 문도 전부 파랗게 칠해진 집들이 늘어서 있어 사진 찍기에도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왜 이렇게 파란색일까?”에 대한 설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스페인에 살던 유대인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유대교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푸른색으로 마을을 칠하기 시작했다는 설, 또는 시원한 느낌과 벌레 퇴치에 효과적이라는 설 등 다양한 이유가 전해집니다.

도시 전체가 포토존이라 할 만큼 매력적인 푸른 도시 샤우엔. 꼭 본인의 눈으로 그 신비로움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4. 아이트 벤 하두 / 와르자자트 (Ksar Aït Benhaddou)

약 500년 전, 대상(隊商) 무역의 중계지로 번영을 누린 와르자자트 주변에는 카스바(요새 마을)가 다수 조성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력 부족이었던 하두 부족이 만든 것이 바로 *아이트 벤 하두(Aït Ben Haddou)*입니다. 부족 간의 분쟁이나 도적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 벽으로 마을을 둘러싸고, 입구는 단 하나만 남겨두었으며, 길도 의도적으로 미로처럼 복잡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붉은 황토 벽돌로 만들어진 이 마을을 걷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 『나일의 보석』, 『미이라 2』, 『글래디에이터』,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등 수많은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유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198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아이트 벤 하두. 모로코 여행 시 꼭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5. 메르주가 – 사하라 사막에서 낙타 트레킹 / 메르주가 (Merzouga)

모로코에 왔다면 역시 사하라 사막을 직접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신가요? 사실 광활한 사하라 사막 중에서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모래 언덕(대사구)은 전체 면적의 약 14%에 불과하며, 나머지 약 70%는 자갈 사막입니다. 메르주가(Merzouga)는 알제리 국경 근처에 위치한 마을로, 여행자들이 가장 쉽게 사구에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르주가에서는 다양한 사막 투어가 마련되어 있는데, 가장 추천하는 것은 낙타를 타고 모래 언덕으로 향해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투어입니다. 사막 위에서의 석양, 밤하늘, 일출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니, 그야말로 낭만적이지 않나요? 숙박은 부담스럽다는 분들을 위해, 석양이나 일출만을 즐기는 반나절 투어도 준비되어 있으니 안심하세요.

모로코 여행 중 최고의 추억으로 꼽히는 사하라 체험은, 꼭 도전해볼 만한 액티비티입니다.

6. 제마 엘 프나 광장 / 마라케시 (Jemaa el-Fnaa)

11세기 후반, 마라케시가 모로코의 수도였던 시절부터 도시의 중심이 되어 온 제마 엘 프나 광장(Jemaa el-Fnaa). 마라케시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이 광장은 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으니, "꼭 가봐야 할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낮에는 오렌지 주스를 파는 노점 정도만 운영되어 다소 한산하지만, 밤이 되면 축제가 열리는 듯한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 찹니다.

밤의 광장에는 수많은 포장마차가 줄지어 들어섭니다. 하리라 수프, 케밥 샌드위치, 본격적인 타진 요리와 쿠스쿠스, 아랍풍의 달콤한 디저트까지 종류도 매우 다양해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간단히 요기를 했다면 기념품을 파는 노점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아기자기한 모로코 램프, 가죽 제품, 도자기류 등 예쁜 물건들로 가득합니다.

그 외에도 원숭이 묘기사, 뱀 사육사, 거리 예술가, 마술사 등의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주는 이곳은, 놓칠 수 없는 관광 명소입니다.

◎ 모로코 관광 명소 요약

마라케시의 쿠투비야 모스크 등, 이번에 소개한 여섯 곳은 모로코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핵심 명소들입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분, 사막을 사랑하는 분, 매력적인 마을과 사람, 맛있는 음식, 귀여운 잡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모두가 만족할 만한 여행지입니다.

아랍어권의 인사말 “압살라 알라이꿈(السلام عليكم)”을 입에 달고, 매혹적인 모로코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분명 멋진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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