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스투리아스의 매력이 가득 담긴 추천 관광 명소 13선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아스투리아스 주는 장대한 자연 경관과 세계유산을 품은 훌륭한 관광지입니다. 역사, 자연, 미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스투리아스는 스페인 내에서도 신비롭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히지만, 아직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까지 여행을 왔다면, 아스투리아스를 둘러보지 않고 돌아가는 것은 정말 아쉽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이 지역에는 멋진 장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아스투리아스의 숨겨진 매력과 볼거리를 담은 관광 명소 13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코바동가 호수(Lake Covadonga)

코바동가 호수는 아스투리아스의 칸가스 데 오니스에 위치한 관광지입니다. 맑고 투명한 호수를 초록빛 숲과 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아스투리아스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하이킹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근처에는 소나 양이 사육되는 목장이 있어 먹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므로, 날씨나 복장에 주의하고 사전 정보 수집과 함께 하이킹 장비를 갖추어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투리아스 관광 중에서도 특히 만족도가 높은 장소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레스토랑도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대자연 속에서 먹는 식사는 특별한 맛이 느껴지죠.

2. 코바동가 성모 성소(Santuario de la Virgen de Covadonga)

코바동가 성모 성소는 아스투리아스의 칸가스 데 오니스에 위치한 관광지입니다. 폭포가 흐르는 절벽 속에 있는 이 성소는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규모는 작지만 존재감은 대단합니다. 코바동가 호수에서도 멀지 않기 때문에 함께 관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Cove"는 동굴, "donga"는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며, 작은 산 속에 희망을 담았다고 전해지는, 아스투리아스에서도 기독교의 성지로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과거에는 로마 교황도 방문한 적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아스투리아스의 숨은 보물로 불리는 이 성소는, 그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촛불이 켜진 긴 터널도 있으며,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성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가에서 떨어진 위치이지만, 아스투리아스 내에서도 특별한 장소로 손꼽힙니다.

3. 오비에도와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건축물군 (Monumentos de Oviedo y del Reino de Asturias)

오비에도와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건축물군은 아스투리아스의 오비에도라는 산기슭 도시의 관광지이자 세계유산입니다. 스페인 왕국의 기원으로 여겨지는 이 지역은 8세기에 아스투리아스 왕국이 건국되었으며, 기독교 신앙을 확산하기 위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들이 지어졌습니다. 산 미겔 데 릴리오 성당, 산타 크리스티나 데 레냐 성당, 오비에도의 카마라 산타, 산 후리안 데 로스 프라도스 교회, 퐁칼라다의 샘 등 6곳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각 명소들을 천천히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으며, 가이드 투어에 참가하면 내부 관람도 가능합니다. 소박해 보이는 건축물이지만, 스페인에서 매우 귀중한 초기 기독교 건축물로 일견의 가치가 있습니다. 아스투리아스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추천 관광지입니다.

4. 피코스 데 에우로파 국립공원(Picos de Europa National Park)

피코스 데 에우로파 국립공원은 트레킹 등을 통해 아스투리아스의 장대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피코스 데 에우로파’는 ‘유럽의 정상, 봉우리’라는 뜻이며, 이 국립공원은 산으로 둘러싸인 아스투리아스주, 칸타브리아주, 카스티야 이 레온주의 3개 주에 걸쳐 있는 광대한 지역입니다.

이곳의 자연은 정말 아름다우며, 잘 정비된 트레킹 코스가 있어서 안전하게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트레킹이 힘든 분들을 위해 케이블카나 로프웨이도 마련되어 있어 체력에 자신 없는 분도 경치 감상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한국인 관광객은 적기 때문에 숨겨진 절경 명소로 손꼽히며, 어른도 아이도 어르신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추천됩니다.

5. 토림비아 해변(Playa de Torimbia)

토림비아 해변은 아스투리아스의 리야네스 지역에 있는 관광지입니다. 아스투리아스를 여름철에 방문했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빛나는 대서양을 배경으로 즐기는 해수욕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성수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지만, 이 아름다운 해변은 아스투리아스를 찾았다면 꼭 가봐야 할 신비롭고 환상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전망대도 있어, 아름다운 해변과 대서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포토 스폿이기도 합니다. 여름 이외의 계절에도 산책을 즐기기에 좋으며, 관광객이 적은 계절에는 이 절경을 독차지하며 조용히 책을 읽는 사치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6. 로마 다리(Puente Romano)

로마 다리는 아스투리아스의 칸가스 데 오니스에 위치한 관광지입니다. 셀라 강 위에 세워진 아치형 다리로, 중앙에는 십자가가 걸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8세기, 아스투리아스 왕국이 건국된 후 수도로 정해진 칸가스 데 오니스는 기독교 신앙 확산의 중심지였으며, 중앙의 십자가는 이를 상징합니다.

십자가에는 세밀한 조각이 새겨져 있어 매우 아름답고, 꼭 한 번 감상할 가치가 있습니다. 자연과 로마 다리가 어우러진 풍경은 인상적이며, 역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칸가스 데 오니스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이며, 사진 촬영지로도 제격입니다. 관광 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7. 오비에도의 조각들(Esculturas Oviedo)

오비에도의 조각들은 아스투리아스의 주도 오비에도 시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관광 포인트입니다. 시내 곳곳에 약 100개의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어 관광하면서 아스투리아스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그중에는 우디 앨런의 동상이나 콜롬비아의 유명 화가이자 조각가인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도 있습니다. 모두 사진 찍기 좋은 포토제닉한 작품들이라 즐겁게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주변에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많아 예술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스투리아스는 음식도 맛있기 때문에 현지 미식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도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세요.

8. 나란코산(Monte Naranco)

나란코산은 아스투리아스 주도 오비에도에 있는 관광지입니다. 시내 중심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낮은 산으로, 이곳에 우뚝 솟아 있는 커다란 흰색 석상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석상의 규모에도 놀라게 되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경치 또한 훌륭합니다. 날씨가 좋을 땐 바다까지도 보일 정도로, 아스투리아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만큼 시야가 탁 트인 관광 명소입니다.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숨겨진 명소이기도 하며, 관광객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운이 좋으면 절경을 혼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비에도에서 숙박 중이라면 아침 조깅 코스로도 적합하며, 사람 없는 아침 시간에 나란코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9. 산타 카탈리나 곶(Santa Catalina Headland)

아스투리아스를 여행한다면 히혼에 있는 산타 카탈리나 곶은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언덕 위에 있는 ‘엘로히오 델 오리존테(Elogio Del Horizonte)’라는 기념비가 인상적이며, 이곳에서는 히혼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언덕을 오르다 보면 도착할 수 있으며, 히혼은 아스투리아스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로, 여름에도 시원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단, 언덕 위는 바람이 강할 수 있으므로 바람막이나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혼은 아스투리아스의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중 하나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언덕 위 산책으로 출출해졌다면 히혼의 다양한 스페인 요리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아스투리아스 음식은 육류나 치즈가 유명하지만, 히혼에서는 해산물이나 겨울철이면 성게 등의 별미도 맛볼 수 있습니다. 관광과 함께 미식을 즐기고 싶다면 히혼이 제격입니다!

10. 푸에르토 페스케로(Puerto Pesquero)

푸에르토 페스케로는 아스투리아스의 쿠디예로에 있는 관광지입니다. 쿠디예로는 아스투리아스 해안에 위치한 어촌 마을로,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즐비한 아주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작은 마을이라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관광할 수 있으며, 지도를 들지 않고도 자유롭게 골목을 누비며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형형색색의 건물들은 훌륭한 사진 촬영 장소이기도 하며, 어촌 마을답게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어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관광지입니다. 기념품 가게나 레스토랑도 많아 쇼핑이나 식사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을 위로 이어진 계단을 올라가면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전통 어업 방식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11. 철도 박물관(Museo del Ferrocarril)

철도 박물관은 아스투리아스의 히혼 시내에 위치한 관광지로, 아스투리아스 철도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운행되었던 열차나 엔진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북적입니다.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해외의 철도 박물관은 일본과 다른 철도 문화를 비교해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관람이 될 수 있습니다. 히혼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철도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필수 코스이며, 지역 열차의 분위기도 멋지기 때문에 사진 촬영지로도 제격입니다. 기념품 쇼핑 장소로도 추천됩니다.

12. 우리아 거리(Calle Uria)

우리아 거리는 아스투리아스의 주도 오비에도에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오비에도의 중심 상점가로, 세련된 카페와 레스토랑,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늘 붐빕니다.

중간 지점에는 스페인의 대형 백화점 ‘엘 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ES)’도 있어, 여행 중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백화점 안에는 고급 브랜드 매장도 있어서, 조금 특별한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을 때에도 좋습니다. 세련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므로, 쇼핑 중에는 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오비에도의 도시적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 아스투리아스는 자연이 뛰어난 지역이지만, 이곳에서는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13. 티토 부스티요 동굴(Cuevas de Tito Bustillo)

티토 부스티요 동굴은 아스투리아스의 리바데세야에 위치한 관광지입니다. 기원전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벽화를 볼 수 있는 동굴로, 이곳을 발견한 부스티요 씨의 이름을 따서 ‘티토 부스티요 동굴’이라 불립니다. 그는 탐험대의 일원이었으며, 이 장소에서 추락사한 것에 대한 애도 의미로 그의 이름이 동굴에 붙여졌습니다.

벽화를 통해 아스투리아스의 고대 역사에 생각을 기울일 수 있으며, 입장을 위해서는 티켓 사전 예약이 필요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근처에는 박물관도 있어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더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하며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의 매력을 담은 13곳의 관광 명소, 어떠셨나요?

아스투리아스는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에서 항공편으로 갈 수 있으며, 스페인의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장대한 자연과 깊은 역사를 품은 유적,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거리, 정겨운 어촌 마을 등 볼거리가 가득한 지역입니다.

이곳을 여행한다면,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스페인을 여행하신다면 아스투리아스도 꼭 함께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