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현의 추천 관광지 45선! 정석부터 숨은 명소까지 한꺼번에 소개

규슈의 현관, 규슈 북부에 위치한 후쿠오카현. 하카타나 텐진 지역이 인기를 끌고 있는 후쿠오카시, 공업으로 발전한 기타큐슈시 등, 현 내 60개 시정촌에는 다채롭고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이 있어,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ABURAYAMA FUKUOKA」나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시티(福岡大名ガーデンシティ)」 같은 새로운 명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후쿠오카. 곱창전골, 라멘, 명란젓 등 후쿠오카에서 유래한 절품 먹거리를 만끽하면서, 정석부터 숨겨진 명소까지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고 후쿠오카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1.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海の中道海浜公園)（후쿠오카시 히가시구）

커플 여행이든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든, 후쿠오카 관광 루트에 꼭 포함시켜야 할 곳이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海の中道海浜公園)’입니다. 하카타 시내에서 약 30분이면,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하는 이 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카타만을 따라 펼쳐진 광대한 국영공원 부지는 무려 도쿄돔 62개 분량에 해당합니다.

부지 내에는 놀이공원과 어드벤처 시설, 바비큐도 가능한 캠핑장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서일본 최대 규모의 선샤인 풀과 사이클링 코스, 야외 극장에 이르기까지 놀거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공원 안은 초록과 꽃들로 가득하며, 벚꽃, 네모필라,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사계절 내내 계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며 상쾌한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고 하루 종일 즐겨보세요.

2.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マリンワールド海の中道)（후쿠오카시 히가시구）

우미노나카미치 해변공원 안에 있는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マリンワールド海の中道)’는 규슈 최대 번화가인 ‘텐진’에서 전철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대형 수족관입니다.

수심 7m에 이르는 ‘외양 대수조’에서는, 길이 3m가 넘는 상어나 가오리, 그리고 정어리 떼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라쿤이 놀거나 먹이를 먹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라쿤 풀’도 대인기이며,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와 점박이물범이 살고 있는 ‘괴수 아일랜드’에서는 행동 전시가 이루어져 물범이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수직 상승하는 모습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에는 탁 트인 수조나 시스루 엘리베이터 등 흥미로운 장치들이 가득합니다. 여름 주말에 개최되는 ‘밤의 수족관’에서는 반짝이는 푸른 파도가 발밑을 비추며,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아이부터 어른, 커플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는 후쿠오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마린월드 우미노나카미치 옆에 위치한 럭셔리 호텔 ‘더 루이간즈 스파 & 리조트(THE LUIGANS SPA＆RESORT)’는 후쿠오카에서도 손꼽히는 리조트 호텔입니다. 숙박지로도 물론 추천하지만, 바비큐나 야외 이벤트도 즐길 수 있으니 꼭 체크해보세요.

3.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시티(福岡大名ガーデンシティ) (후쿠오카시 주오구)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시티’는 도시형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3년 6월 8일에 문을 연 대형 복합 시설입니다. 이름 그대로 옥상 테라스와 녹음이 풍부한 가든이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시티에는 이벤트 공간, 오피스, 커뮤니티 공간, 그리고 다양한 맛집과 쇼핑존이 모여 있습니다. 고층부에는 호텔 ‘더 리츠 칼튼 후쿠오카’가 자리하고 있어, 숙박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쇼핑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위치는 텐진역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텐진역’ 2번 출구에서 도보 몇 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4. 하코자키궁(筥崎宮) (후쿠오카시 히가시구)

승부운과 액막이로 유명한 파워 스폿 ‘하코자키궁’은 예로부터 아시카가 다카우지,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 이름난 무장들이 참배해온 일본 3대 하치만 신사 중 하나입니다.

참도(參道) 주변의 꽃 풍경도 유명하여, 초여름의 수국 정원과 겨울의 모란꽃은 꼭 감상해볼 만한 절경입니다. 최근에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프로 스포츠 팀들이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숨겨진 프렌치 레스토랑 ‘하코자키게이힌칸’에서는 런치나 디너를 즐길 수 있어, 하코자키궁 참배로 복을 받은 후에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입니다. 또한, 하코자키궁 앞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하코자키노미노이치’도 후쿠오카 관광의 숨은 명소입니다. 골동품부터 채소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조금 일찍 하루를 시작해 들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5. 카시이궁(香椎宮) (후쿠오카시 히가시구)

후쿠오카의 파워 스폿 ‘카시이궁’은 마시면 장수할 수 있다는 ‘불로수(不老水)’가 솟아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일본에서 카시이궁에서만 볼 수 있는 건축 기법인 ‘카시이즈쿠리(香椎造)’를 확인할 수 있어,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많은 참배객이 찾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왜 ‘불로수’라 불리게 되었을까요? 그 유래는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무장 ‘다케우치노 스쿠네(武内宿禰)’가 이 물을 마시고 300세까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날에도 이 불로수를 마시면 장수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배가 고플 땐, 카시이궁 참도에 위치한 소바 전문점 ‘불로안(不老庵)’을 추천합니다. 런치 영업도 하고 있어, 100% 메밀로 만든 십할소바를 맛보러 들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6. 시카섬(志賀島) (후쿠오카시 히가시구)

역사 교과서에서 한 번쯤 본 적 있을 ‘금인(金印)’. 하카타만에 떠 있는 ‘시카섬’은 에도 시대에 ‘한위노국왕 인장(漢委奴国王印)’이 발굴된 땅으로, 일본 전역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섬 안에는 금인공원과 하이킹 코스, 낚시 등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식당도 있어 바다의 진미를 아낌없이 사용한 해산물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섬 안에 있는 관광 시설인 ‘휴가무라’에서는 온천 숙박이 가능해 느긋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기념품으로 금인 관련 상품을 구입해 간다면 분명히 기뻐할 것입니다. 또한 차량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며, 시카대교를 건널 때는 절경 포인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리 양옆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마음껏 감상해 보세요. 탁 트인 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7. 하카타 포트타워・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높이 약 100m에 달하는 ‘하카타 포트타워’는 후쿠오카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하카타항의 상징입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붉은 타워가 선명하게 눈에 띕니다. 하카타만과 하카타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석양과 야경도 놓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함께 위치한 복합 시설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에는 레스토랑과 상점이 모여 있습니다. 농수산물을 다루는 ‘만안시장’, 수족관, 골프 및 스포츠 스튜디오,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이 부두에는 지하 800m에서 솟아나는 천연온천이 있어, 노천탕부터 가족탕, 사우나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미나토온센 나미하노유(みなと温泉 波葉の湯)’도 병설되어 있습니다. 바다·풍경·식사·온천, 여행의 묘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하카타 포트타워’. 여행 코스에 꼭 넣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8. 나카스 야타이 거리(中洲屋台街)（후쿠오카시 하카타구）

후쿠오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 바로 ‘나카스 야타이 거리’입니다. 미식의 도시로 잘 알려진 하카타 지역 중에서도, 이 나카스 야타이 거리는 전국적으로도 큰 인기를 끄는 유명한 스폿입니다.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바로 도착할 수 있어 길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야타이(포장마차) 메뉴는 정말 다양한데요, 라멘, 오뎅, 야키토리(닭꼬치) 같은 식사 메뉴는 물론이고, 술안주로 딱 좋은 음식들도 가득합니다. 명물인 ‘야키라멘(볶음라멘)’이나 ‘모쓰나베(곱창전골)’도 꼭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명란이 들어간 계란말이도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야타이 거리에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가게 사장님이나 옆자리에 앉은 손님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도 많아 항상 붐비지만, 혼자서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곳이에요. 후쿠오카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9. 캐널시티 하카타(キャナルシティ博多)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영화관과 이벤트 회장도 갖춘 ‘캐널시티 하카타（福岡市博多区）’는 관광객과 후쿠오카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복합 상업 시설입니다. 이곳에서 특히 추천할 만한 명소는 ‘분수 쇼’와 ‘라멘 스타디움’입니다.

캐널시티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분수 쇼는 박력 넘치는 연출이 매력입니다. 콘서트 수준의 음향, 3D 영상, 라이트업 등을 통해 볼거리 가득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라멘 스타디움에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라멘 가게들이 모여 있어, 라멘 가게를 차례로 방문하며 맛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워크숍 체험, 유명 인사의 토크쇼 등 매력적인 이벤트도 열리고 있습니다.

10. 스미요시 신사(住吉神社)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후쿠오카 현민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하는 신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미요시 신사（福岡市博多区）’. 하카타역에서 도보 약 10분이라는 뛰어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분위기와 푸르른 나무들, 8,000평이 넘는 광대한 경내에 울려 퍼지는 새소리가 방문객을 신성한 기분으로 이끌어 줍니다.

일본 전국에 2,000개 이상 존재하는 스미요시 신사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이곳은, 무려 1,8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고서에는 ‘스미요시 본사’로 기록될 만큼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오마모리(부적)나 고슈인(참배 도장)은 여행의 추억으로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경내에 있는 노가쿠도(能楽堂)는 역사와 품격을 갖춘 서일본 유수의 명무대입니다. 노 공연은 물론, BEGIN과 같은 유명 아티스트의 라이브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되고 있습니다. 경내의 역사적 건축물을 바라보며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관광 명소입니다.

11. 이타즈케 유적/야요이의 마을(板付遺跡／弥生のムラ)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후쿠오카에는 일본에서 가장 처음으로 벼농사가 시작된 장소가 있습니다. 후쿠오카시 하카타구에서 발견된 ‘이타즈케 유적/야요이의 마을(板付遺跡 弥生のムラ)’은, 먼 조상들이 논밭과 무덤,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사실을 전해주는 중요한 사적입니다.

야요이의 마을에는 당시의 논, 움집(竪穴式住居), 저장 구덩이 등이 세밀하게 복원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움집 내부에도 들어가 볼 수 있어서 “옛날에는 이렇게 살았구나” 하고 마치 다른 시대로 타임슬립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함께 있는 체험형 전시관 ‘이타즈케 유적 야요이관’에는 발굴된 유물이나 당시의 농기구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 열리는 야요이 시대 생활 체험 이벤트는 역사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12. 쿠시다 신사(櫛田神社)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쿠시다 신사(櫛田神社)’는 하카타 시민들 사이에서 애칭으로 ‘오쿠시다상(お櫛田さん)’이라 불리는 후쿠오카 시내의 총수호신입니다.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가 봉납되는 신사로, 관광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기원이 757년으로 전해지는 오래된 역사에도 놀라게 됩니다. 물론 하카타 지역의 수호신 가운데에서도 가장 오래된 신사입니다. 그 사실만으로도 신성한 느낌을 더하지만, 이 신사는 인연을 맺어주거나 건강을 지켜주는 효험이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진 오타후쿠 탈, 불로장수의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는 ‘학의 우물물(츠루노이도)’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하카타역에서 도보 15분 거리로 교통도 편리합니다. 후쿠오카를 여행하신다면 꼭 쿠시다 신사를 관광 코스에 포함해, 부적이나 고슈인을 받아가 보세요.

13. 후쿠오카성(福岡城) (후쿠오카시 주오구)

구로다 나가마사가 축성한 후쿠오카성(福岡城)은, 2014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군사 간베에』에도 등장한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주요 볼거리는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인 천수대(天守台)와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나지마문(名島門)입니다. 성터를 둘러보며, 파란만장했던 당시 전국시대를 상상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천수각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던 후쿠오카성이지만, 최근에는 천수각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전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철을 이용할 경우 가장 가까운 역은 오호리공원역으로, 도보 약 10분 거리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니시공원 램프에서 3km 이내에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14. 오호리공원(大濠公園) (후쿠오카시 주오구)

‘오호리공원(大濠公園)’은 후쿠오카 시민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 명소입니다. 대도시 후쿠오카의 중심부에 이렇게 넓은 연못이 있는 이유는, 원래 이곳이 후쿠오카성의 해자였기 때문입니다.

연못 면적은 21만 제곱미터로, 전국적으로 보아도 손꼽히는 넓이를 자랑합니다. 연못을 한 바퀴 도는 길이는 약 2km. 이 연못을 둘러싸듯 일본 정원, 미술관, 노가쿠도(能楽堂) 등이 있어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오호리공원 불꽃놀이 대회’는 매년 여름, 후쿠오카 시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즐거움입니다. 어디서 보아도 아름다운 불꽃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15. 텐진 지하상가(天神地下街) (후쿠오카시 주오구)

19세기 유럽의 거리 풍경이 지하에 펼쳐진 ‘텐진 지하상가(天神地下街)’. 패션, 잡화, 카페 등이 늘어서 있는 지하 쇼핑 거리입니다. 특징은 벽돌길과 석판길, 두 개의 거리로 이루어진 총연장 1km에 달하는 통로입니다. 근대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 걷기만 해도 관광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점과 레스토랑도 충실하게 갖춰져 있어, 사만사 타바사, 긴자 요시노야, 치즈 타르트로 유명한 BAKE 등 인기 있는 브랜드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패션·잡화 매장은 대부분 20시까지, 음식점·카페는 22~23시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습니다. 비 오는 날이나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는, 텐진 지하상가에서의 관광이 제격입니다.

16.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みずほPayPayドーム福岡) (후쿠오카시 주오구)

라이브 이벤트 회장으로도 친숙한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みずほPayPayドーム福岡)’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구장입니다. 선수와 관계자만 들어갈 수 있는 비하인드 공간이나 벤치를 견학할 수 있는 ‘돔 투어’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뛰는 그라운드의 잔디를 직접 밟아보고,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견학 후에는 호크스 전용 굿즈 숍 ‘HAWKS STORE’에서 쇼핑도 즐겨보세요. 호크스 팬은 물론, 팬이 아닌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의 대표 관광 명소입니다.

숙박을 계획하신 분이라면, 최고의 오션뷰를 자랑하는 호텔 ‘힐튼 후쿠오카 씨호크’가 돔 바로 옆에 있어 추천드립니다. 고급스러운 호텔 객실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에서의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17. 후쿠오카 타워(福岡タワー) (후쿠오카시 사와라구)

후쿠오카에서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는 커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일본에서 가장 높은 해변 타워로 알려진, 높이 234m의 ‘후쿠오카 타워(福岡タワー)’는 연인의 성지로도 공식 인정받은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지상 123m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360도 대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낮에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후쿠오카 시내, 저녁에는 하카타만에 지는 석양, 밤에는 낭만적인 야경까지, 언제 찾아가도 만족스러운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파노라마를 즐긴 뒤에는, 유리로 둘러싸인 스카이라운지에서 식사를 즐겨보세요. 모든 테이블석에서 스카이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커플 전용 좌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친구나 소중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외관 또한 볼거리가 풍부하여, 특히 야간 라이트업된 모습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18. 메오토이와(夫婦岩) (이토시마시)

현도 54호선을 따라 후타미가우라 방면으로 나아가다 보면, 해안선을 따라 두 개의 바위가 보입니다. 이 바위는 ‘메오토이와(夫婦岩)’라고 불리며, 큰 바위가 수컷 바위, 작은 바위가 암컷 바위입니다. 길이 약 35m의 굵은 시메나와(신성한 밧줄)로 이어져 있습니다.

5월부터 7월경에는 메오토이와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며 신비로운 아침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하지 무렵으로, 이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석양 100선’에도 선정된 만큼 아름다운 명소이며,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서는 메오토이와 사이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매력적이니 카메라는 꼭 챙기세요! 인근 주차장에는 레스토랑과 공중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19. 케야노오토(芥屋の大門)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시)

유람선을 타고 바다 동굴을 탐험해보지 않으시겠어요? 이토시마 반도 북서부에 위치한 ‘케야노오토(芥屋の大門)’는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일본 최대급의 현무암 해식 동굴입니다. 효고현 도요오카시의 ‘겐부도(玄武洞)’, 가라쓰의 ‘나나쓰가마(七ツ釜)’와 함께 일본 3대 현무암 동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입구 폭 약 10m, 깊이 약 90m에 이르는 이 거대한 동굴 내부는 ‘케야노오토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관광이 추천됩니다. 현무암의 주상절리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유람 체험은 신비롭고 한 번쯤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커튼처럼 물결무늬가 이어진 벽이 펼쳐지며, 이세계의 입구로 이어지는 듯한 길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20. 노코섬(能古島) (후쿠오카시 니시구)

노코 도선장(能古渡船場)에서 페리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노코섬(能古島)’은 후쿠오카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는 섬입니다.

노코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해상 공원 ‘노코노시마 아일랜드 파크(のこのしまアイランド)’에서 꽃을 감상하는 것. 섬 전체가 자연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어,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 겨울에는 동백꽃 등 계절별로 한정된 꽃들이 만발해 관광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여름철 온 들판을 뒤덮는 해바라기밭은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웅장한 해바라기밭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으며,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꽃을 직접 따서 집 현관에 장식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인기 관광섬입니다.

21. 아부라야마 카타에 전망대(油山片江展望台) (후쿠오카시 조난구)

후쿠오카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발 597m의 ‘아부라야마(油山)’는 삼림욕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후쿠오카 시민들의 휴식의 숲입니다. 번화가 ‘텐진’에서 차로 15분이라는 뛰어난 접근성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아부라야마에서 바라보는 후쿠오카 시가지 전경은 정말 멋지며, 후쿠오카 타워와 돔 너머로 펼쳐진 바다까지 이어지는 최고의 경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부라야마에는 여러 개의 전망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24시간 언제든지 조망이 가능한 ‘아부라야마 카타에 전망대(油山片江展望台)’가 특히 인기입니다. 새소리가 들리는 한낮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야경의 아름다움은 또 다른 매력을 자아냅니다. 전망대에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필요한 빛이 없고, 마치 보석 상자를 쏟아놓은 듯한 반짝이는 후쿠오카의 야경을 여행의 추억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22. 아부라야마 후쿠오카(ABURAYAMA FUKUOKA) (후쿠오카시 미나미구)

‘ABURAYAMA FUKUOKA(アブラヤマ フクオカ)’는 “자연으로 돌아가다(BACK TO NATURE)”를 콘셉트로 탄생한 복합 체험형 아웃도어 시설입니다. 기존의 ‘아부라야마 시민의 숲’과 ‘아부라야마 목장’을 리뉴얼하여 2023년 4월 27일 그랜드 오픈했습니다.

농장에서의 수확 체험, 승마, 먹이 주기, 착유 등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이나 바비큐장에서 식사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기획·운영하는 캠핑장을 비롯해, 코티지나 전용 사우나가 딸린 고급 빌라에서의 숙박도 가능합니다!

23. 모지항 레트로 지구(門司港レトロ地区) (기타큐슈시 모지구)

혼슈와 큐슈를 잇는 바다의 현관문, ‘모지항(門司港)’. 과거 유럽과 중국 등 외국 선박이 많이 드나들던 모지는 외국과의 무역으로 번성했던 항구입니다. 지금도 역사적 건축물과 레트로한 풍경, 다이쇼와 쇼와 시대의 분위기를 간직한 이곳은 우리를 향수 어린 세계로 이끌어줍니다.

바닷가에 자리한 붉은 벽돌 건물 ‘기타큐슈시 구 모지세관’ 앞에 펼쳐진 ‘친수 광장’은 현지인들에게도 편안한 휴식처입니다. 바다를 마주한 탁 트인 광장에서 거리 공연가들의 퍼포먼스와, 모지에서 유래한 명물 ‘바나나 즉석 경매(바나나의 두들겨 팔기)’를 볼 수 있습니다.

간조 시에는 바다 위로 돌길이 드러나 산책도 즐길 수 있어요. 기념품 가게와 먹거리 명소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쇼핑과 길거리 음식 탐방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24. 카자시야마(風師山) (기타큐슈시 모지구)

‘카자시야마(風師山)’는 간몬 해협 옆에 자리한, 가볍게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기슭 역에서 정상까지는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며, 특히 가을철에는 길을 따라 펼쳐지는 단풍이 인상적이라 인기 있는 시즌입니다. 9합목 ‘풍사암두(風師岩頭)’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간류섬을, 정상에서는 간몬 해협과 후쿠오카 최초의 세계유산 ‘야하타 제철소’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맑게 갠 하늘 너머로 눈 덮인 유후다케까지도 보입니다.

또한 야경 명소로도 손꼽히는 장소입니다.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는 마치 빨려들어갈 것 같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전망대까지는 자동차로도 갈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후쿠오카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들르기에도 딱 좋은 장소입니다.

25. 규슈 철도 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기타큐슈시 모지구)

메이지 시대에 설립된 규슈 최초의 철도 회사를 소개하는 ‘규슈 철도 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실제로 활약했던 차량들이 전시된 공간과, 규슈 지역의 대형 철도 모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차량 전시장에는 옛 추억이 깃든 열차들이 늘어서 있어,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열차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신칸센이 등장하기 전 특급 열차로 활약한 ‘특급 카모메’나, 일본 최초의 화물 기관차 ‘9600형-59634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운전 시뮬레이터 체험도 인기입니다. 기념품으로는 열차 모양의 젓가락이나 귀이개, 기념 메달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광용으로도 좋고, 역사 학습 장소로도 좋으며, 철도 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추천 명소입니다.

26. 고쿠라성(小倉城) (기타큐슈시 고쿠라키타구)

축성의 명수 호소카와 타다오키(細川忠興)가 세운 ‘고쿠라성(小倉城)’은 후쿠오카현 고쿠라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성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당시 건축된 천수각은 일본 전국에서 유일했던 ‘가라즈쿠리(唐造)’ 구조로 매우 귀중한 존재였습니다.

인접한 ‘고쿠라성 정원’도 에도 시대의 우아함을 전해주는 명소입니다. 말차를 마시며 무사 계급 사람들이 보냈던 호사로운 시간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고쿠라의 번화가에서 가까운 고쿠라성 주변에는 맛집도 즐비합니다. 자전거를 대여해 고쿠라성 일대를 둘러보면 역사부터 미식까지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벚꽃이 피는 시기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27. 이토즈노모리 공원(到津の森公園) (기타큐슈시 고쿠라키타구)

고쿠라 번화가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로 접근성도 뛰어난 ‘이토즈노모리 공원(到津の森公園)’은 약 100종 500마리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원지와 어드벤처 놀이터도 갖춰져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커플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염소나 너구리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 당나귀 타기 체험 등도 인기가 높습니다. 어린이날에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입장료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공원 안에는 레스토랑도 있지만, 잔디 광장에서 도시락을 펼쳐 즐기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불꽃놀이, 야간 동물원 관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니 꼭 체크해 보세요.

28. 센부쓰 종유동(千仏鍾乳洞) (기타큐슈시 고쿠라미나미구)

동굴을 탐험하며 물놀이까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보지 않으시겠어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카르스트 지형 아래에 길게 이어진 ‘센부쓰 종유동(千仏鍾乳洞)’은 연중 기온 16도, 수온 14도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특히 여름철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동굴 탐험 시에는 샌들로 갈아신고 물속을 걸어 나아갑니다. 약 1km 앞까지는 조명이 발밑을 밝혀주며, 그 조명이 끝나는 지점이 일반 관광객을 위한 도달점입니다. 그 이후로도 길은 이어지지만 발판이 좋지 않으므로 더 깊이 들어가 보고 싶은 분은 철저한 준비를 갖춘 후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더운 여름철에 딱 어울리는 관광지 ‘센부쓰 종유동’. 친구나 가족과 함께 동굴 탐험을 즐겨보세요.

29. 소라랜드 히라오다이/히라오다이 자연의 마을(ソラランド平尾台／平尾台自然の郷) (기타큐슈시 고쿠라미나미구)

‘히라오다이(平尾台)’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위치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일본 3대 카르스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광활한 석회암 대지가 펼쳐지며, 앞서 소개된 센부쓰 종유동도 이 히라오다이 카르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웅장한 카르스트 대지를 활용한 ‘소라랜드 히라오다이(히라오다이 자연의 마을)’는 과수원, 캠핑장, 놀이 기구 광장, 도예 체험 시설 등 풍부한 시설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웃도어 명소입니다. 캠핑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은 놀이기구에서 신나게 놀 수 있어 인기 높은 관광지입니다.

블루베리 따기나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동굴 탐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다수 개최됩니다. 봄에는 산책로 주변에 핑크빛 잔디벚꽃이 만발해 절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인 뒤에는 든든하게 식사도 챙기세요. 레스토랑에서는 후쿠오카 특산물을 사용한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주말엔 가족 모두 함께 히라오다이 자연의 마을로 떠나보세요.

30. 사라쿠라야마(皿倉山) (기타큐슈시 야하타히가시구)

야경을 감상하며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라쿠라야마(皿倉山)’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야경 명소입니다.

사라쿠라야마의 해발은 약 600m. 산 정상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신일본 3대 야경’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훌륭한 전망을 자랑합니다.

전망대까지는 산기슭역에서 산정역까지 케이블카, 산정역에서 전망대역까지는 슬로프카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산 정상에는 전망대를 비롯해, 2층 전망 레스토랑, 옥상의 전망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기타큐슈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낮에는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관광지로, 밤에는 연인과 함께하는 데이트 스폿으로 인기를 끄는 사라쿠라야마. 기타큐슈나 후쿠오카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1. 관영 야하타 제철소(官営八幡製鐵所) (기타큐슈시 야하타히가시구)

2015년에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 제철·제강, 조선, 석탄 산업’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관영 야하타 제철소(官営八幡製鐵所)’. 등록 이후 인지도가 높아져 멀리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후쿠오카의 주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시설은 구 본사무소 및 관련 시설입니다. 메이지 시대, 규슈 북부에서 번성했던 석탄, 제철, 조선 산업은 산업사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구 본사무소는 제철소의 핵심 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이기도 합니다.

구 본사무소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지만, 제철소 부지 내의 전망 공간에서 외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32. 가와치 등나무 정원(河内藤園) (기타큐슈시 야하타히가시구)

보랏빛 터널과 붉은 융단, 계절에 따라 두 가지 얼굴을 보여주는 ‘가와치 등나무 정원(河内藤園)’. 봄에는 등나무 꽃, 가을에는 단풍이 정원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이며, 그 인기는 미국 언론에서도 소개될 만큼입니다.

등나무의 절정 시기는 5월 초. 보라색은 물론 흰색과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의 꽃들이 만개합니다. 단풍의 절정은 11월 하순으로, 나무들이 불타오르듯 새빨간 풍경을 자아냅니다.

만개한 등나무와 새빨간 단풍. 한정된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이 절경을 감상하러,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33. 생명의 여정 박물관(いのちのたび博物館) (기타큐슈시 야하타히가시구)

지구의 생명과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관광 명소 ‘생명의 여정 박물관(いのちのたび博物館)’. 관내는 자연사 존과 역사 존으로 나뉘어 있으며, 자연사 존에서는 지구의 탄생부터 생물의 진화에 이르는 과정을, 역사 존에서는 일본과 후쿠오카가 지켜온 전통 행사 등을 소개합니다.

한때 기타큐슈에 서식했던 공룡의 복제품, 희귀한 동물의 화석, 곤충 표본, 야요이 시대 주거지 등 흥미로운 전시물도 가득합니다. 서일본 최대 규모의 자연사·역사 박물관에서 기타큐슈의 역사와 생명, 자연에 대해 직접 체험해보세요.

34.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 (다자이후시)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満宮)’에 모셔진 텐진님(菅原道真)은 학문, 액막이, 진정한 마음의 신으로서 널리 신앙받고 있습니다. 후쿠오카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참배하여 신의 가호를 얻고자 합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서기 845년.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교토에서 태어나 재능 있는 문인이자 학자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음모로 인해 좌천되었고,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묻힌 곳이 바로 이 다자이후의 땅입니다.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학문의 신일 뿐만 아니라, 서예와 농업의 신으로도 신앙받고 있습니다. 텐진님의 가호를 받기 위해 참배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내로 이어지는 참배길에는 목재 건축의 멋진 스타벅스와 명물 ‘우메가에모치(매화떡)’ 등도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35. 규슈 국립박물관(九州国立博物館) (다자이후시)

아시아와 맞닿은 창구 역할을 해온 규슈 지역은, 외국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곳입니다. 야마타이국 규슈설 등 다양한 문명이 발전해왔다고도 전해지며, 많은 고분과 유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규슈 국립박물관(九州国立博物館)’은 구석기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와 역사의 형성을 소개하며, 특히 아시아와의 교류와 규슈의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진시황릉 병마용 전시, 라쿠고(일본 전통 만담) 공연자에 의한 토크쇼, 백스테이지 투어 등 정기적으로 특별전과 이벤트도 개최됩니다. 이 외에도 어린이 체험 워크숍이나 귀여운 오리지널 굿즈 등, 역사 마니아가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합니다.

또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야간 개장도 이루어지며, 밤하늘과 조명으로 빛나는 외관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36. 아키즈키성터(秋月城跡) (아사쿠라시)

후쿠오카의 단풍 명소로 유명한 ‘아키즈키성터(秋月城跡)’. 나뭇잎이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는 11월 초, 절정은 11월 하순 무렵입니다. 붉게 물든 단풍과 검은색 문짝, 짙은 갈색의 고몬(黒門)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자연과 역사적 건축물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관광 시즌은 가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봄에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며, 아키즈키성터로 향하는 길목은 약 200그루의 벚꽃나무가 줄지어 선 가로수길입니다. 만개한 시기에는 벚꽃 터널이 형성되어 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배가 출출해졌다면 가로수길에 위치한 단맛 전문 찻집 ‘고몬차야(黒門茶屋)’에 들러보세요.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강에서 자란 이끼류 ‘가와타케’가 포함된 정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흩날리는 벚꽃 아래에서 즐기는 다과는, 한층 더 우아한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37. 히코산 신궁(英彦山神宮) (소에다정)

후쿠오카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발 1,199m의 ‘히코산(英彦山)’은 영산(靈山)으로서 예로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어온 산입니다. 산 전체에 걸쳐 영지와 참배길이 펼쳐져 있으며, 중턱에는 히코산 신궁의 ‘호헤이덴(奉幣殿)’, 정상에는 ‘조구(上宮)’가 세워져 있습니다.

히코산 신궁까지는 자동차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산길을 올라야 하지만, 경사형 모노레일 ‘히코산 슬로프카’를 이용하면 쉽게 참배할 수 있습니다. 산기슭의 ‘하나역(花駅)’에서 히코산 신궁에 가장 가까운 ‘진역(神駅)’까지 약 7분 만에 올라갈 수 있어요!

38. 별의 문화관(星の文化館) (야메시)

맑은 공기로 잘 알려진 후쿠오카현 호시노무라. 밤이 되면 밤하늘 가득히 별이 펼쳐집니다. 호시노무라의 주요 관광지인 ‘별의 고향’에는 천문대인 ‘별의 문화관(星の文化館)’이 있으며, 구경 65cm의 대형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규슈 최대 규모인 구경 100cm의 초대형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즐겁게 별을 배울 수 있는 플라네타륨도 있어 아이들의 자유 연구 주제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별의 문화관’에는 소형 호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객실은 일본식과 서양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숙박객은 특별 별빛 관측회와 플라네타륨 상영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은하수가 선명히 보이는 밤하늘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꼭 한 번 예약해보세요.

39. 아와시마 신사(粟島神社) (치쿠고시)

‘아와시마 신사(粟島神社)’는 치쿠고시 시가지 안에 조용히 자리한, 아담하고 운치 있는 신사입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치쿠고의 숨은 파워 스폿이기도 합니다.

아와시마 신사의 경내에는 ‘높이 약 35cm’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두 개의 도리이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 도리이 밑을 배를 대고 엎드려 기어서 지나가면, 자녀를 얻는 데 도움이 되며 부인병 회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져 왔습니다. 방문하시면 꼭 한번 도리이를 통과해 보세요.

도보로 접근할 경우, JR 가고시마 본선 하이누즈카역에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40. 코이노키 신사(恋木神社) (치쿠고시)

스이덴 텐만구 경내에는, 하트를 신문으로 삼은 ‘코이노키 신사(恋木神社)’가 있습니다. 코이노키 신사는 연애 성취에 효험이 있는 파워 스폿으로 유명하며, 경내에는 도리이와 참배길은 물론, 바닥, 오미쿠지에 이르기까지 하트 문양이 가득해 로맨틱을 넘어 마치 판타지 세계에 들어온 듯한 풍경을 이룹니다. ‘코이노키 도리이’에는 10개의 하트가 숨어 있으니, 연인과 함께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거예요.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 경내는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고, 소원을 적은 에마(絵馬)를 무료로 써주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이토록 연애 성취에 진심인 신사는 아마 다른 데서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짝사랑을 이루고 싶은 분이라면, 사랑을 이어주는 힘이 넘치는 코이노키 신사에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41. 기타하라 하쿠슈 기념관(北原白秋記念館) (야나가와시)

야나가와시에서 성장한 유명 시인, 기타하라 하쿠슈. 대표작 『도쿄 경물시』나 『마치보우케』 등은 한 번쯤 어디선가 읽거나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기타하라 하쿠슈 기념관(北原白秋記念館)’은 야나가와 지역의 역사, 기타하라 하쿠슈가 살았던 집, 성시(城下町)에 남은 귀중한 문화재들을 관람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쇼와 44년에 복원된 하쿠슈의 생가에서는, 식사를 하던 거실이나 농가의 작업 공간이었던 토마(土間), 다다미방 등의 생활 공간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자료관에서는 야나가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기타하라 하쿠슈를 보여주는 소중한 흑백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동화 같은 세계관에 흠뻑 젖으며, 기타하라 하쿠슈에 대해 다시 한번 배워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42. 스이텐구(水天宮) (구루메시)

구루메에 있는 관광 명소 ‘스이텐구(水天宮)’는 전국에 있는 스이텐구 신사의 총본궁입니다. 물의 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산부에게 추천되는 신사입니다. 그 이유는 ‘오비이와이(帯祝い)’를 통해 순산을 기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대로부터 스이텐구에 전해지는 ‘오비이와이’는 순산을 기원하며 복대(산모용 띠)를 두르는 풍습을 말합니다. 뱃속의 아기를 무사히 출산하고, 아기와 어머니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의식입니다. 또한 자녀를 바라는 사람을 위한 자녀 수태 기원, 액운을 막는 액막이 기도 등의 부적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이텐구는 구루메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 코스에도 쉽게 포함시킬 수 있는 파워 스폿입니다.

43. 지쿠시 야바케이(筑紫耶馬溪) (나카가와정)

나카가와(那珂川)의 상류에 해당하는 ‘지쿠시 야바케이(筑紫耶馬溪)’는 ‘후쿠오카의 야바케이’ 또는 ‘쓰타루 협곡(釣垂峡)’이라고도 불리는 계곡입니다. 관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단풍이 절경인 가을입니다. 실처럼 흐르는 강물과 바위에 돋아난 새빨간 나무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진짜 야바케이를 능가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지쿠시 야바케이는 특히 여름과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추천 명소입니다. 여름의 차가운 나카가와에서는 물놀이를 하거나 야마메, 무지개송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지쿠시 야바케이까지는 JR 하카타미나미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약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44. 미야지다케 신사(宮地嶽神社) (후쿠쓰시)

세 가지 일본 최고를 자랑하는 ‘미야지다케 신사(宮地嶽神社)’. 길이 약 11m・무게 약 3톤의 대형 시메나와, 높이 약 3m・무게 450kg의 대형 방울, 지름 2.3m의 대북은 모두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외에도 6세기 말에 지어진 거대한 고분이 있으며, 내부에는 횡혈식 석실이 존재합니다. 그 안에서 루리 항아리, 유리판 등 총 300점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금이 포함된 두개골 덮개나 금동제 갑옷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대부터 신성한 신이 머무는 신사의 증거로 금이 사용된 전통에 따라, 현재는 본전 지붕도 금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고지대에 위치한 미야지다케 신사에서 해안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길은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광고에서도 화제가 된 신비로운 풍경 ‘빛의 길’은 해가 지는 위치와 관련되어 있어 1년에 단 두 번만 절호의 타이밍에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시기에는 많은 인파가 예상되므로,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5. 무나카타타이샤(宗像大社) (무나카타시)

후쿠오카시 텐진에서 버스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무나카타타이샤(宗像大社)’. 유명한 파워 스폿으로, 그 격식은 현내의 다른 유명 신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주제신인 무나카타 삼여신은 세계유산인 이쓰쿠시마 신사와 동일한 바다와 항해의 신이며, 양 신사 모두 바닷길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무나카타타이샤는 모든 ‘길’을 관장한다고도 하여, 현대에는 교통안전을 기원하는 참배객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액막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사고를 피하기 위해 부적은 꼭 구입해 두고 싶어집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경내에 있는 ‘신보관(神宝館)’을 방문해 보세요. 무나카타 신사 주변의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일괄하여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수는 무려 약 8만 점. 그 모든 유물이 신보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삼각변신수경이나 순금 반지 등, 꼭 보고 싶은 보물들이 가득합니다!

◎새로운 관광 명소도 꼭 체크하세요!

‘살고 싶은 도시’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에 오르는 후쿠오카현. 교통이 편리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한 관광지로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미식을 만끽하고, 정석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에 더해, 새롭게 생긴 관광 명소에도 꼭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바랍니다.

시사이드 모모치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마크이즈(Mark Is)’, 텐진에 새롭게 문을 연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시티(Fukuoka Daimyo Garden City)’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 봄에는 ‘ONE FUKUOKA BLDG.’가 개업할 예정입니다. 점점 더 매력을 더해가는 후쿠오카현에서 앞으로도 눈을 뗄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