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 도시 살티요의 추천 관광 명소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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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티요는 멕시코 북부의 아름다운 도시로, 식민지 시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자동차 제조업 등 현대 산업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온 곳입니다. 문화, 전통, 역사, 교육을 소중히 여기는 이 도시에는 수많은 역사적 건축물과 박물관이 있어 관광 명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또한 살티요 교외에는 사막 지형이 펼쳐져 있어, 이를 주제로 한 박물관 등 색다른 테마의 관광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멕시코 북부의 매력적인 도시, 살티요에서 꼭 가볼 만한 추천 관광지를 네 곳 소개하겠습니다!

1. 사막 박물관 (Desert Museum)

살티요 시내에서 동쪽으로 가면 ‘라스 마라비야스 공원(Las Maravillas)’이 나오며, 이 박물관은 그 공원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사막을 테마로 한 박물관으로, 혁신적인 전시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실 멕시코는 국토 면적의 약 40%가 사막일 정도로 사막이 매우 많은 나라입니다. 살티요 교외에는 미국과 국경을 접한 ‘치와와 사막(Desierto de Chihuahua)’이 펼쳐져 있으며, 이 사막의 규모는 무려 일본 국토 면적보다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살티요를 대표하는 이 박물관은 총 4개의 전시관(파빌리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막에서 발굴된 공룡 화석을 비롯해 다양한 고대 동물의 화석을 전시하고 있으며, 생태계와 진화, 사막의 혹독함 등을 주제로 한 영상도 함께 제공되어 관람객이 사막이라는 존재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전시관에는 ‘사막’, ‘인간’, ‘삶’, ‘진화’라는 주제가 설정되어 있어 스페인어나 영어를 읽지 못하는 관광객도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배려되어 있습니다.
사막을 주제로 한 박물관을 만든 것만 봐도, 정말 태양과 선인장의 나라 멕시코다운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겠지요!

2. 카테드랄 (Saltillo Cathedral)

살티요 중심부에 있는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주변은 항상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북적입니다. 그 바로 앞에 자리한 ‘카테드랄(Catedral)’은 살티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멕시코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대성당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살티요 시내 관광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죠.

1745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완공까지 무려 150년 이상이 걸린 이 역사적 건축물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왼쪽 탑은 특히 크고 높이도 무려 72미터에 달해 장관을 이룹니다.

내부는 수많은 종교화와 정교하고 화려한 장식들로 장엄하면서도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햇살이 비치는 순간의 풍경은 그 아름다움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이 카테드랄은 살티요의 역사 지구 내에 위치해 있어, 밤이 되면 주변 전체가 라이트업 되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아름다운 역사 건축물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카테드랄의 웅장함과 우아함을 꼭 눈에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3. 무세오 데 라스 아베스 (Museo de las Aves)

‘Aves’는 스페인어로 ‘새’를 뜻합니다. 이곳은 그 이름 그대로 ‘새’를 테마로 한 박물관으로, 살티요에서 인기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남쪽으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조류에 특화된 박물관은 드문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살티요에 있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합니다. 이 박물관에는 멕시코에 서식하거나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철새까지 포함해 약 2,500종의 조류 표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미 야생동물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콘도르(California Condor)’와 ‘아메리카 흰두루미(Whooping Crane)’ 박제가 이 박물관에 기증되었습니다. 이 두 종은 모두 멸종 위기종으로, 그 박제 표본은 관람객들에게 생물 다양성과 보존 활동의 중요성을 강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4. 정부 궁전 (Government Palace)

살티요 중심부에 위치한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에 인접한 이 정부 궁전은, 광장의 맞은편에 있는 카테드랄과 주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함께 살티요 역사 지구를 이루는 역사적 건축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관광객을 위한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건물은 1808년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설되었으며, 붉은 가로등과 훌륭한 발코니로 장식된 정면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여러 개의 홀과 회화, 벽화 등을 통해 코아우일라 주의 중요한 역사 일부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1929년에 그려진 살바도르 타라소나(Salvador Tarazona)의 벽화와, 1979년에 살바도르 알마라스(Salvador Almaraz)가 그린 벽화는 모두 거대한 크기로 압도적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내부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꼭 관람하시며 관광을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 마무리하며

어떠셨나요? 살티요는 도시 전체가 역사, 문화, 자연환경 등을 소중히 보존하려는 노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어 여행하기에 아주 편리한 도시입니다. 멕시코 북부를 대표하는 대도시 몬테레이에서 약 90km 떨어져 있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니 접근성도 뛰어나죠. 꼭 한번 살티요를 방문해서, 이 도시만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